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 배지의 유용성 경험담

임산부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7-12-20 14:02:47
지하철을 한시간 넘게 타고 다니는 임산부인데요 대중교통 탈 때 임산부 배지는 정말 꼭 필요한거 같아요 혹시나 안 갖고 나왔을 땐 집에 다시 가서 달고 나올 정도로.

물론 배지 단다고 해서 누가 자리 양보해주고 그런 경우는 없는데요
혹시나 임산부 석에 앉았을 때 배지를 달고 잇어야 맘이 편해요

며칠전에 신도림에서 임산부 석과 여러자리가 한번에 비었길래 임산부석에 앉았더니 다음 정거장에 할머니가 오셔서 비켜달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비켜드렸는데 두세정거장 뒤에 할머니가 배지를 뒤늦게 보셨는지 임산부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고 말씀드리긴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첨에 제가 임산부도 아니면서 자리 차지 하고 앉아있다고 생각해서 비켜달라고 하신거 같더라구요

그동안 몇개월여 임산부 배지 달고 지하철 탄 결과
배지 달았다고 자리 비켜주는 경우- 딱 한번 빼고 없음
배지 달고 빈 임산부 좌석에 앉았을 때 —혹시 모르는 이상한 사람에게 당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딱 이 정도의 용도인거 같더라구요

어차피 배지 잇어도 자리 양보 아무도 안해준다고 쓸모없다고ㅠ생각하셔서 안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반대로 상대 입장에서도 임산부인지 확실하지 않으니 긴가민가한 경우도 있을거에요 그니까 임산부들들은 지하철 탈 때 배지 꼭 하고 다니셨음 좋겠어요
IP : 112.218.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20 2:23 PM (115.140.xxx.74)

    한달전인가 아침시간에 지하철을 탔는데 바로앞 임산부석에 젊은여자가 앉아
    눈을감고 졸고있더라구요.
    무심코보니 가슴인지 가방엔지 임산부 뱃지가 달려있어서..
    다시 얼굴을 보니 좀 짠한마음이..
    출근하는 복장같더라구요.
    저 뱃지 안달았으면 노인들이 당당하게 자리 비켜달라고 할수도 있겠구나..
    (지팡이 휘두루며 젊은것들이 어쩌구 할지도 .. )

  • 2.
    '17.12.20 2:31 PM (211.206.xxx.52)

    좋으네요 뺏지
    힘내요~~
    우리나라도 점점 인식이 선진화되겠지요

  • 3. ㅡㅡㅡ
    '17.12.20 2:49 PM (160.202.xxx.56)

    마져요 임산부 배지는 봉변 피하기용이죠.
    제가 7개월까지 임산부 배인거 티가 하나도 안났는데 눈총 안받고 임산부석 앉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ㅋㅋ큐ㅠ
    당연히 앉아야 하는 자리 눈치보는 게 조금 웃프지만 ㅠㅠ
    양보는 바라지 않습니다 휴...따가운 눈초리 피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 ㅋㅋㅋㅋㅠㅠ

  • 4. ㅎㅎㅎ
    '17.12.20 3:04 PM (223.33.xxx.2)

    저도 임신하기 전에는 이렇게 힘든지 몰랐으니 다른 분들이 선의로 양보해주는 것까진 바라진 않는데 제도로 이렇게 보장해주는 것은 참 좋은거 같아요

  • 5. 뻔뻔한 할망구
    '17.12.20 3:16 PM (58.140.xxx.192)

    참 뻔뻔한 할망구 같으니라고...
    나이 먹은게 무슨 벼슬이라고 자리를 비켜라 말아라야?
    나 같으면 들은척도 안하겠수..
    저 할망구 젊었을때 행적 조사해보면 가관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9915 고개 푹 숙였을때 모습이 늙었을때 얼굴이라는데요 ~ 8 ... 2017/12/20 3,839
759914 혹시 사주아시는분들 변호사는 관이 4 사주 2017/12/20 2,174
759913 jtbc 뉴스룸 여자앵커 얼굴 요즘 왜저래요? 26 무슨 일 있.. 2017/12/20 7,792
759912 김장때한 알타리 왜 갑자기 쓴맛이 날까요? 2 .. 2017/12/20 1,406
759911 가족이랑 정말 소통이 잘 되는데 우울증이 올 수 있을까요? 5 2017/12/20 1,986
759910 복수관련 명언 33 검색 2017/12/20 22,169
759909 휘슬러 밥솥 조립 문의 1 새상품 2017/12/20 690
759908 밥 차려놨는데 열받네요... 20 마키에 2017/12/20 7,441
759907 (MB구속) 일제강점기 태극기는 지금과 달랐다 8 고딩맘 2017/12/20 1,118
759906 물리 좀 아시는분들! 간단질문 17 질문 2017/12/20 2,055
759905 눈은 싫은데 2 귀염 2017/12/20 786
759904 제주 휘오 5 칠천사 2017/12/20 1,441
759903 문케어기사댓글.15000개중.3000개삭제됨 7 햐.3000.. 2017/12/20 1,112
759902 이남자 저혼자 헛물 켜는 거죠? 14 음. 2017/12/20 4,967
759901 셀프 염색 중이에요 궁금한 점 있어요^^ 2 염색 2017/12/20 1,786
759900 한국 토지 주택공사 고졸 정규직 취업 어렵나요? 5 고졸 2017/12/20 1,627
759899 강남 도로 상황 어때요?(급해요) 4 단지 2017/12/20 1,829
759898 조국 수석이 청와대 기자들 위해 준비한 간식 18 ar 2017/12/20 10,577
759897 자기애 강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5 2017/12/20 2,028
759896 앞집 불독 땜에 노이로제 걸렸어요 9 루비짱 2017/12/20 1,803
759895 집을 전세로 내놓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요? 도움절실 ^.. 1 ㅇㅇ 2017/12/20 854
759894 사소한 약속을 안지키는 남자친구와 결혼 생각 접어야하나요.. 21 ... 2017/12/20 8,210
759893 운전하다 손가락 욕 받았어요ㅠ 12 어이가 없었.. 2017/12/20 3,952
759892 설연휴때 강원도 여행 1 강원도 2017/12/20 678
759891 (엠비구속)청와대기자단해체,청원7일만에 6만5천돌파 14 잘배운뇨자 2017/12/20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