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조기위암에 걸리셨어요.

조기위암 조회수 : 2,975
작성일 : 2011-09-17 21:08:41

가족력도 없는데 64세인데 조기위암판정 받으셨어요.

처음 개인 병원에서 내시경수술 가능하다고 했는데

서울대병원에서 재검진 받아보니 개복수술 해야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또 외과의사쪽으로 돌리는데 10말이나 되야 만날수 있다고 하니

답답하네요..

개인적으로 올해는 정말 힘든해네요.

안좋은 일들은 한꺼번에 닥치나봐요.

남편도 다치고 집문제에 이렇게 아빠 문제까지... 

제 몸까지 휘청댑니다.

원래도 근성도 없는 제가 울지않으려고  참는 중인데요..

글에 두서가 없네요 

아빠의 암은 일찍 발견됐지만 사정이 있으셔서 혼자 사시는데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추천하시고픈 의사나 경험있으신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서 검색도 할수 있지만 82님들의 특별한 의견이 고파서요.

 

IP : 36.38.xxx.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암은
    '11.9.17 9:15 PM (112.169.xxx.27)

    요즘은 상당히 예후가 좋아요,
    그리고 초기라면 더더군다나 걱정 덜하셔도 됩니다.
    일단 빨리 수술이 되는 병원을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다른 민간요법 건강식품 드시지 마시고 병원에서 하라는 치료를 정말 칼같이 지키세요,
    시부모님이 다 암이셨는데 병구완 2년 하다보니 그런거 하다가 악화되서 응급실로 오는 사람 정말 많이 봤어요
    그리고 혼자 사시는게 좀 걸리는데 경제력 있으시면 실버타운도 한번 알아보세요,
    식사가 싱겁고 의료진 항시 대기하고있고,괜찮습니다,
    저희 아버님도 발병후 실버타운 가셨는데 오히려 얼굴이 좋아지시네요,

  • ..
    '11.9.17 9:43 PM (220.116.xxx.219)

    위암은 예후가 좋은편이기는 하나 조기 발견이라도 위의 상당부분을 절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후에 음식 가려서 먹는게 힘들면서도 중요해요.
    식습관이 잘 바뀌기 힘들어서 그전처럼 먹으려고 하실텐데
    맵고 짜고 자극성 있는 음식 피하고 과식도 피하고 많이 신경써서 드셔야 할 거예요.

  • 원글
    '11.9.17 11:20 PM (36.38.xxx.32)

    네, 댓글들 감사합니다. 여러분 말씀들으니 정신도 좀 챙기게 되고 진정도 하게 되네요.. 수술 날짜를 앞당기는게 제일 중요하겠네요..ㅠ

  • 2. @-
    '11.9.17 9:30 PM (119.71.xxx.237)

    10월 말에 수술을 할수 있다는 얘긴가요? 그렇다면 다행이구요, 위암은 서울 큰 병원에서 수술하려면 좀 많이 기다려야 하는걸로 알아요. 저희 아버지는 아는 사람이 병원에 계셔서 아산병원에서 거의 일주일만에 수술받았는데, 엄청난 행운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위 전절제 하시고 4년 정도 되가는데 건강하십니다. 조기 위암이면 아마 항암치료 안해도 될정도로 괜찮을겁니다. 너무 걱정마시구요. 수술 전까지 땡기는데로 아무거나 잘 드시고, 운동도 하시고 체력비축 많이 해두세요. 외과수술후 한 5일 이내 퇴원이고, 병원에서 그 이후 식사 어떻게 해야하는지 교육시켜줍니다. 힘내세요. 병원은 아산병원, 세브란스, 서울대 병원이 가장 많이 하는걸로 알아요.

  • 원글
    '11.9.17 11:17 PM (36.38.xxx.32)

    아뇨, 10월 말에 외과의사샘과 첫 대면을 하는 거라서요. 제 생각에도 빨리 수술하셔야할거같고.. 그게 제일 문제인거같더라고요. ㅠ 유명병원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3.
    '11.9.17 9:42 PM (1.177.xxx.202)

    서울에서 수술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요

  • 원글
    '11.9.17 11:16 PM (36.38.xxx.32)

    서울에 거주중이시고 아는 분이 서울대병원에 계셔서 정기 검진에 도움을 주셨거든요. 근데 의사샘 대면 시기를 앞으로 당길 수는 없나보드라고요.

  • 4. 해피보이즈
    '11.9.17 10:30 PM (168.126.xxx.165)

    초기위암 내시경 수술이 의료보험 적용여부를 놓고 싸움나서 병원측에서 거부한다더니 그 케이스신가봐요 ㅠ
    개복보다 내시경이 환자분이 훨씬 편하실텐데 안타깝네요. 내시경으로 하는 병원이 아직 있을텐데... (종합병원만 거부중인걸로 아는데..) 잘 알아보심 좋겠네요
    아버님의 쾌유를빕니다.

  • 원글
    '11.9.17 11:18 PM (36.38.xxx.32)

    네 감사합니다. 그 얘기 저도 오늘 들었는데 그거땜에 가족들이 더 고심중입니다...

  • 5. 도로시
    '11.9.17 11:18 PM (182.211.xxx.43)

    저희 아버지도 60세위암진단 받았는데 초기라 항암치료도 안받고 결과가 좋았습니다 위암초기라고 하면 다른암처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안하쎠도 될듯하니 환자분 안심시켜드리고 양배추 다슬기 많이 해드리세요 그리고 너무 고단백 보약 이런것들은 암진행을 빨리시킨다고 하니 신경쓰시구요....

  • 6. 쾌유
    '11.9.17 11:27 PM (118.38.xxx.183)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그리고 이번계기로 가족이 더욱더 사랑하시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 7. 소나무
    '11.9.18 3:18 PM (124.5.xxx.42)

    암진단 받고나서 한달후에 내시경수술 날짜 잡혔다가 ct검사후에 다시 개복수술로 날짜잡으니 다시 한달후~~의사가 바뀌니 수술일짜가 밀리더라고요~
    몰랐으면 몰라도 안 상태에서 날짜만 가는게 불안했지만 ,,하고 보니 대개들 그정도는 기다리는듯했어요. 일찍 발견한거니까 불행중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15 fta와 자식.. 6 세상 2011/11/26 1,777
41014 을지로 따라 동대문 쪽으로 행진하는 건가요? 오하나야상 2011/11/26 771
41013 잡혀가시는 애기엄마 보세요!!!!! 4 애기엄마 2011/11/26 7,719
41012 오늘 전화하신 분들 효과가 큰 거 같습니다. 12 참맛 2011/11/26 3,258
41011 아까 ytn 전화했다가 열받기도하고, 기분 더러워서 눈물만 나네.. 18 ........ 2011/11/26 2,799
41010 미리예상해보는 조중동 1면 헤드라인!!!! 7 d 2011/11/26 2,004
41009 ↓↓↓↓↓고려연방제 어쩌고 글 패스하세요 1 미친알바 2011/11/26 546
41008 지금 연행되신 애기 엄마. 제 전화번호 남겨요. 24 나거티브 2011/11/26 5,803
41007 허 참... 종로경찰서장, 아까 그게 단순한게 아니었군요? 14 참맛 2011/11/26 2,502
41006 그 분 댁에 가서 아이라도 봐주기 하면 안될까요..ㅠ.ㅠ 4 급제안내지는.. 2011/11/26 1,976
41005 '고려연방제' 전도사 김선동과 북한 조선중앙통신 1 !!! 2011/11/26 1,966
41004 그냥 웃음이 나와서 ... 1 시국이 시국.. 2011/11/26 964
41003 이거 오늘 잡히신 분들은 어지간하면 48시간내에 풀려나게 된답니.. 11 참맛 2011/11/26 1,854
41002 주의 - 경찰들이 종로방향에서 시민들을 밀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2 참맛 2011/11/26 1,038
41001 피디라고 하십니다. 2 MBC 2011/11/26 2,055
41000 빵을 만들고 싶은데.... 10 2011/11/26 1,928
40999 성북 경찰서( 02-920-1461) 아직 도착 안했답니다... 10 광화문 2011/11/26 1,720
40998 아..손가락부대..화이팅입니다..경찰서에 전화했는데요 5 할수있는건전.. 2011/11/26 1,567
40997 ㅎㅎㅎ 집에 가면서 구호를 하네요 명박퇴진 비준무효 1 참맛 2011/11/26 1,166
40996 02 781 4444 케이비에스 전화입니다.. 5 kbs 2011/11/26 1,029
40995 집회 해산한다는데 경찰이 길을 계속 막나봐요. 1 나거티브 2011/11/26 1,013
40994 다른사람 블로그 눈팅하다 보닌간 설렁탕 깍두기 를 해놨더라구여?.. 3 고추다마 2011/11/26 2,437
40993 집회 해산 선언 했네요. 3 나거티브 2011/11/26 1,672
40992 82회원분들 이 전번 저장하셈 5 참맛 2011/11/26 1,705
40991 이정희 의원님...ㅜㅜ 1 noFTA 2011/11/26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