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는 뭘까요?
결혼에 대한 거부감 별로 없을거 같은데요.
1. ....
'17.12.19 12:17 PM (175.223.xxx.159)남녀 불문, 결혼으로 얻는 것보다는 잃는게 많아서겠지요.
2. 잃는게
'17.12.19 12:21 PM (14.138.xxx.96)더 커요 요즘 애들 일자리는 더 없고 전통육아 노후개념도 깨졌고..
선배들이 자녀양육 기쁨 이상 바래서는 안 된다고 세뇌하듯 이야기하고 다녀요 부모노후 자녀양육본인노후 생각하면 미칠거 같아서 하루하루 산다 그런다던데요3. ㅇㅇㅇㅇ
'17.12.19 12:22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그런것보단요 저희 집 엄청 화목하고 잘사는 편안데요.
부모님이 엄청 투자해주시고 엄마 삶도 저, 가족이 다였던거 보면, 저는 너무 받고자란게 많아서 내가 남이랑 나누거나 가족생겨서 나를 희생하는것 자체를 못하겠어요. 이게 누리고 살던거에서 늘어나는건 몰라도 주는건 못참거든요.
그리고 제가 가족에서 제일 중요하던 사람(애) 여서 암의 가족 위해준다거나 그런거 귀찮고 저도 전문적 직업 있고 하니 별로 시큰둥해요. 엄마도 던문직종 없었던게 한이리라 저한태 어릴적부터 여자가 꼭 결혼할 필요 없다 말씀하셨고요. 제 주위 친구들이 다 고학력인데 대락 졸업하자마자 선봐서 결혼시킨 친구들 말고는 다들 결혼 늦거나 안했어요. 엄마아빠 결혼이 안행복해보여서가 아니라 자기가 너무 소중해서 남에게 못주겠는 그런 느낌;;; 자기가 독자적으로 살수있으미 아님말고 그런 느낌. 사회적 압력도 적어졌고 예전보다 독신이나 이혼 인구가 많아서 다글 심심하거나 그런거 없고 비슷한 친구들이 많아서 서로 챙겨주고 잘 지내요4. 음
'17.12.19 12:23 PM (61.74.xxx.54)우리때는 결혼은 누구나 해야하는걸로 세뇌되었지만
요즈음은 가정의 형태도 다양하고 결혼은 선택이라는 생각들을 하죠
결혼ㅇ 나를 더 행복하게 해줄까를 고민할만큼 현명해진거죠5. 우리아이
'17.12.19 12:23 PM (222.236.xxx.145)결혼 안한다고 버티다
좀 늦게 결혼했는데
결혼하기 싫다는 이유가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데
뭐하러 결혼하느냐고
결혼하면 책임질일만 늘어나는데
지금처럼 자기일만 열심히 하면서 사는게 너무 좋다더라구요
시댁도 남편도 82에서 문제되는일 없는
현명한 시댁이고 남편이어서
결혼해서도 행복하게 잘 삽니다 ㅎㅎㅎ6. 전
'17.12.19 12:23 PM (110.140.xxx.133)경제적인 부분이 크다고 봐요.
예전처럼 사글세방에서 시작해서 둘이 알뜰살뜰 살아서 애 낳고 집장만 하는 마음들이 없잖아요.
시작할때 적어도 서울 작은평수 아파트에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부모가 지원해주지 않는 이상 무슨 수가 있나요. 설사 준비 안되서 결혼한다 해도 상대 배우자에 대한 원망을 끊임없이 듣고 감수해야 하니 감당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7. 윗님말씀이맞아요
'17.12.19 12:25 PM (223.33.xxx.194)젊은애들 결혼하고싶어합니다
근데 여건이 안되고
직장불안정하니 못합니다8. ㅐㅐㅐ
'17.12.19 12:28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글쎄요 남자들은 대부분 결혼하고 싶어하고 여자는 자기가 능력되면 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도 큰듯.
예전보다 사랑으로 결혼하는 경우보단 엄청 계산하죠 인터넷 발달과 사회변화로;;; 근데 다 나보다 나은 상대방 원하고 평생 올가미 잡히거나 그럴거같으면 아예 안하는게 낫단겅 너무 잘 알고... 다들 독남 독녀가 많아 오냐오냐 자라서 자기가 희생하거나 타협하긴 싫은 세대고 손해는 죽어도 보기싫고 사회는 혼자살아도 줄편하지 않게 변했고 등등9. ㅐㅐㅐㅐ
'17.12.19 12:29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예전엔 결혼 안하면 결함 있는듯 배제되는것아 무서워 떠밀린것도 많은데 요즘은 그런게 나이든준들 말곤 거의 없어졌죠
10. ᆢ
'17.12.19 12:30 PM (175.117.xxx.158)누가벌던ᆢ입늘이는거 신중한거 맞아요
11. ㅐㅐㅐㅐ
'17.12.19 12:30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사실 10, 20 대가 82 만 봐도 누가 결혼하고 싶을까 싶어요.
12. ..
'17.12.19 12:31 PM (116.45.xxx.121)사글세방에서 시작해서 둘이 알뜰살뜰 살아서 애낳고 집장만 하는 마음들이 없는게 아니라,
못먹고 못입고 알뜰살뜰 해봐야 집장만도 하기 힘든걸 아는거죠.13. ㅐㅐㅐㅐ
'17.12.19 12:32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그리고 성차별 문제도 커서, 여자는 결혼해서 희생하거나 예전 식모같은 역할 하기 싫어졌고 남자들은 동등한 입장인데 집해가고 가장 역할 하기 싫고 그런것도 크죠
14. 여자입장
'17.12.19 12:34 PM (61.98.xxx.144)엄마가 해준 밥 먹고 직장만 다니는데도 헉헉대는데
살림까지 하면서 직장생활 못할거 같다고 결혼 안한다합디다
그러라 했어요15. ..
'17.12.19 12:34 PM (218.148.xxx.195)한국사회서 살기 힘들어서 글죠
의식주 해결이 아주 최악..16. ...
'17.12.19 12:3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그건 아니죠
아무리 부모가 행복했어도
결혼의 장단점을 알고 선택하는거죠17. 22흠
'17.12.19 12:38 PM (106.248.xxx.203)결혼하면 여러 의미로 책임이 늘죠... 저랑 남편도 결혼해서 좋고 행복한데....
내세에는 우리 만나서 결혼하지 말고 서로 연애만 하고 살자... 그럽니다.18. ㅇㅇㅇ
'17.12.19 12:42 PM (121.135.xxx.185)엄마가 해준 밥 먹고 직장만 다니는데도 헉헉대는데
살림까지 하면서 직장생활 못할거 같다고 결혼 안한다 22222222222222
딱 이거요. 편하게 전업할 거 (남자랑 애 내가 다 돌보느라 희생하는 거) 아니면 결혼 안합니다...19. ㅐㅐㅐㅐ
'17.12.19 12:45 PM (175.223.xxx.228) - 삭제된댓글근데 남자들 입장도 같은거죠 일할것도 아니고 옛날 엄마처럼 해줄것도 아닌데 내가 먹여살리기 싫다 아이돌 외모 아닌바에야. 서로 희생하기 싫은 마음. 결혼해서 여자나 남자나 진상짓 하는건 엄마때랑 다르게 인터넷에 실상 너무 자세하고 인스타에 부자로 예쁜여자 뭇진남자 끼고 사치하는거만 보이는데 그렇게 못해줄 상대방에게 투자 안하고싶은 마음
20. .......
'17.12.19 12:45 PM (118.176.xxx.9)몰라야 결혼하지
아는 게 많아질수록 어떻게 결혼을 할까 싶네요.
여자의 경우는, 진짜 희생을 아름답게 포장된 언어라는 걸 알게되면 어떻게 그 구렁텅이로 들어갈 생각을 할까요
전 결혼하자마자, 모든 선배들에게 배신감 들었어요
왜 결혼이 이런거라는 걸 학교에서도 미디어에서도 가정에서도 안 가르쳐줬나 해서요
여자에겐 결혼은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인 것 같아요21. 요즘
'17.12.19 12:46 PM (124.53.xxx.38) - 삭제된댓글여자들은 부당한 시댁처우 육아 로
경력단절되는거싫고
남자들은 자기월급으로 부양가족늘리기보다혼자놀고 취미생활하고싶고
부모가 돈대주는 은수저말고는
결혼안하는게 이익이니까요22. ...
'17.12.19 12:51 PM (223.62.xxx.156)원래 동물들도 환경이 좋아야 번식을(?)--;; 한다고...
각박하면 자기 보호 본능이 커지기만한다고 82 덧글에서 보았던듯요.23. .....
'17.12.19 12:52 PM (121.185.xxx.98)위에 요즘 젊은 애들은 사글세방에서 시작하기 싫어해서라고 하신 분도 있는데, 사글세방에 미래가 있으면 그리 시작할 수 있어요. 저축만해도 이자가 15%, 20%씩 붙으니 그 땐 아끼고 저축하면 돈이 모이고 집도 사고 했죠. 집을 사면 집값이 올라서 저축한 돈 보태가며 집 평수 늘려가는 재미도 있었고..
지금은 둘이 사글세방에서 시작하면 평생 답이 없어요. 애 키우기 시작하면 바로 평생 마이너스 인생이구요.24. ..
'17.12.19 1:08 PM (124.53.xxx.131)복잡하고 번거로운거 딱 싫어해요.
애들도 제 성향을 많이 닮아서 ..
둘만 좋다면 야 말릴 이유가 없지만
배우자 부모가 자식역활 원한다든지 그런다면
골아플거 같고
남편은 가장의 무게
남편으로 인해 엮인 관계들의 피로
우린 어찌하든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지만
아이들도 우리처럼?..
굳이 그런길을 가야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결혼은 해라 마라 일절 노터치 하려고요.25. ...
'17.12.19 2:01 PM (112.169.xxx.73) - 삭제된댓글전 부모님 행복하시고 사이 좋으세요
남들이 부러워 할 만큼
그냥 그와 결혼의 책임감은 별개로 싫어요.
오히려 부모가 사이 나쁘거나 가정이 불우한 애들이
집으로 도망치고 싶어 결혼 빨리 하고 애낳아
부모랑 다르게 살고 싶어 하던데요.
이쁨사랑 많이 받으면 크게 아쉬울께 없어요.결혼조차도26. ㅡㅡ
'17.12.19 2:03 PM (112.169.xxx.73)전 부모님 행복하시고 사이 좋으세요
남들이 부러워 할 만큼 그냥 그와 결혼의 책임감은 별개로 싫고, 오히려 다른삶도 좋을꺼라고 도움도 주는데요.
되려
부모가 사이 나쁘거나 가정이 불우한 애들이
집으로 도망치고 싶어 결혼 빨리 하고 애낳아
부모랑 다르게 살고 싶어 하던데요. 그래서 실수하고 후회하고
이쁨사랑 많이 받으면 크게 아쉬울께 없어요.결혼조차도27. ..
'17.12.19 2:03 PM (223.62.xxx.125)부모 말고 젊은애들 경제사정이 어려운거 사실이고요. 그외 82쿡 보면 답 나오는데... 어떤 직업이든 결혼하면 삶의 풍경이 비슷하잖아요. 여자가 휴직하거나 사직하고 출산, 육아하죠. 맞벌이하며 가사분담에 신경전이고. 아니면 누가 희생해주는 사람 있는 거죠. 우리는 가사분담 잘한다 하는 비율은 너무 적어요. 그리고 애가 1순위 되고 다른 모든게 2순위 되는게 당연하려면 결혼유지 위해 부부가 각기 맞춰 살며 희생하는게 따르고 어느 한쪽이 덜 양보할수록 한쪽의 희생은 커지죠. 어지간하면 이혼안하고 결혼이라도 유지하려고 하는게 본인 이득이 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만큼 결혼으로 약자가 되는 것도 맞고.. 삶이 가볍고 산뜻하고 담백하기 쉽지 않아 보여요. 본인이 결혼으로 이득보는게 있음 결혼해요. 얻는게 있지만 잃는 것도 있음 개인에 따라 선택이죠. 개인으로 결혼을 어찌해보긴 엮이는 사람이 너무 많은게 한국 결혼이죠.
28. ᆢ
'17.12.19 2:18 PM (175.117.xxx.158)나위해살고싶죠 결혼하면 남자는 돈벌어 희생
여자는애키워 낳고 ᆢ이젠 그런거 자체를 안하려하는거죠29. Rossy
'17.12.19 2:19 PM (164.124.xxx.137)도대체 왜 결혼해서 희생을 해야 합니까? 희생한다고 도대체 누가 알아줘요?
결혼 생활 내내 희생해놓고 나중에 구구절절 하소연하는 거 참... 안 좋아보입디다.30. 결혼안하려구해요?
'17.12.19 2:46 PM (14.32.xxx.47)평소와 다르네요
남자없어서 결혼 못한다고
싱글여자들 글이 매일 올라오는데...
결혼에 부정적인게 아니라 결혼을 못하는거 아닌가요?31. ㅐㅐㅐㅐ
'17.12.19 3:37 PM (175.223.xxx.228) - 삭제된댓글여자가 노년까지 혼자 살아나갈 능력이나 직업 집안배경 없으면 당연히 결혼이라도 해서 남자 잡으려하죠 그러니
여기 그런 글들이 있는거구요. 능력 없는 여자들도 많잖아요 그래서 남자라도 잡을려고 그렇게 성형 많이 하는거고 꽃뱀도 있구요. 근데 여자들이 다 그런건 아니죠. 그럴 사정이 있으면 누구라도 잡아야하는것이고 아니면 또 아니고.32. ...
'17.12.19 3:45 PM (14.39.xxx.241)집집마다 상황이 다르겠죠
중딩 우리 딸아이는 무조껀 한다네요~33. 노노..
'17.12.19 3:53 PM (14.52.xxx.4)가정환경 화목한 것과 별개의 사회 분위기.
취업에 대한 불안.
집 장만에 대한 불안.
육아에 대한 불안...
사회적 분위기가 이러한데 누가 맘 편히 시집장가갈 생각 할까요...사랑만 가지고 살 수 없는 세상이잖아요.34. 현재
'17.12.19 5:22 PM (112.198.xxx.19)집값때문에 결혼 못하고 있는 커플 수십만쌍....
35. 시대흐름이라고 봐요
'17.12.19 6:16 PM (60.253.xxx.163) - 삭제된댓글요양원도 우리 학교 다닐때만 해도 상상도 안되는 거였죠 당연히 아들이 결혼하면 며느리가 시부모를 죽을때까지 봉양하는 거였지만 지금은 그렇게 안살잖아요 시대 흐름이란게 있는것같아요
내생각엔 직업과 주거환경이 안정된다고 해도 결혼과 출산율은 오르지 않을것같아요 개인혼자서도 너무
잘살고 행복할수있는 시대예요 외로우면 동거라던가 아이를 원하면 비혼모가 되는 그런식으로 갈것같아요
이렇게 좋은 세상에 한배우자와 평생을 묶여서 사는걸 지금 세대들은 동경하지 않아요36. ㅁㄴㅇ
'17.12.19 6:50 PM (84.191.xxx.206)음......글쎄요?;;
피임 기술이 보급되자 아이 낳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고
결혼이 선택인 세상이 되자 안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고
그렇지 않나요.
그냥 같이 살기만 하면 좋겠는데 결혼은 이야기가 너무 복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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