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가 덧니에다가 치열도 고르지않아서
웃을때도 입가리고 웃고 사진찍을때도 활짝 안웃어요
근데 어제 집안행사가 있어 한복입고 단체사진 찍는데
사진사가 계속 왜그렇게 입을 다물고 찍냐고 소리치는거에요
활짝 웃으라면서 자꾸 저한테만 소리지르는데
진짜 어른들만 없었으면 뒤집어 엎을뻔했어요
사진 찍는거 원래도 싫어해서 여행가도
늘 애들.남편만 찍어주고 저는 겨우 한장이나 찍을까
그리고 참 잔치하는거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에요
사공이 너무 많아서 이래라저래라
주관하는 사람은 우리쪽인데 너도나도 한마디씩
오늘 전화해서 한마디 했어요
사진찍을때 무조건 웃어야되요?
미소만 띄울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지
왜 강요하냐구요
다른거 다 좋았는데 사진때문에 기분잡쳤다고
솔직히 사진 취소하고싶은데 계산다했고
이미 찍은거니 달라고는 했어요
사진은 분명히 억지로 웃기는 하지만
표정은 화가나 있을꺼에요 ㅠㅠ
어휴 그 사진이 거실에 걸릴텐데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행사가 있었는데 사진사 짜증나네요
행사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7-12-18 23:32:09
IP : 110.11.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당연
'17.12.18 11:34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사진사가 속사정까지 아는거도 아니고 당연히 웃으라고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2. ㅣㅣ
'17.12.18 11:41 PM (116.117.xxx.73)원래 이래요 그냥 빨리 찍기나 하세요~ 라고 하시지
3. ㅇ
'17.12.18 11:42 PM (58.231.xxx.36)지나보면 째보든 곰보든 한살이라도 어릴때가 이쁘든데..
이제 좀 내려놓고 사진을 받아들여보세요
스트레스보다는 감사한 점들을 내사진에서 읽어보세요
묘사하신건보다 이쁠거같은데~^^4. ㅎ ㅎ
'17.12.18 11:50 PM (110.11.xxx.30)어려운자리니 선뜻 말대꾸를 못하겠더라구요
저때문에 시간 지체되니 할수없이
억지로 활짝 웃기는 했지만 에휴 그냥 속상해서요 ㅎㅎ
58님은 말씀을 참 이쁘게 하시네요
말씀만으로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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