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수제맥주 마시러 왔어요
올해 4번째 연말모임인데 남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는 ;;
여중 여고 여대에 여초직장 다닌 인생의 결과겠져.
여자분들만 모이다보니 2차는 주로 빙수, 디저트카페, 커피...딱 요래요 ㅋㅋ
아......나 이렇게 건전한 사람 아닌데 우짜다 ㅠㅠ
다들 디저트로 커피와 타르트 드시며 전 맥주 한 잔 하라고 배려해주셔서
아싸아~ 감사한 마음으로 에일 한 잔 주문했는데 알바가 20분 넘게
까묵고 안 갖다 줌 ㅠㅠ
그거 한 잔 묵어보겠다고 목 빼고 기다리다 다들 정리하는 분위기되어
그냥 저희동네까지 와서 혼자 단골 수제맥주집 와서 새로 나온 에일에
피자 한쪽 하고 있어요.
남자들 많은 술자리는 넘 술판이라 결국 개판되고
여자들 모임은 끝없는 디저트의 향연이고 ㅜㅜㅜㅜ
길도 미끄러운데 딱 2잔만 마시고 들어갈게요~~
1. ...
'17.12.18 11:34 P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요즘 식도염 때문에 본의 아니게 술 안 마신지 열흘 되었네요. 뱃살은 요지부동이라는 것에 놀라고ㅠㅠ
저도 마시고 싶네요. 피자랑 맥주 조합 좋아요~2. 보리보리11
'17.12.18 11:35 PM (211.228.xxx.146)아..격한 동감...이성이 아니라 말 잘통하고 술버릇 잘 맞는 남자동료랑 술 한잔하면 참 좋죠...송년회 몇 개 남았는데 가기 싫네요..ㅠㅠ
3. 고딩맘
'17.12.18 11:36 PM (183.96.xxx.241)ㅎㅎ 글 재밌어요 딱 두 잔만 하고 미끄러지지 않고 집에 들어가기 약속이요 ~
4. T
'17.12.18 11:37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ㅎㅎ 완전 공감해요.
남자들 술자리는 진짜 개판이고..
여자들 술자리는 안주안주안주 디저트디저트디저트.
저도 집에 가면서 단골 맥주 가게에서 한잔 더하고 들어가요. ^^5. ㅁ,.ㅁ
'17.12.18 11:39 PM (123.25.xxx.35) - 삭제된댓글님 구엽네요
저는 베트남 여행중인데
베트남도 대한민국과 비슷하게 맥주가 맛 없고
맥주종류도 다양 안하고
걍 호텔방에 누웠습니다.^^6. 원글
'17.12.18 11:41 PM (117.111.xxx.203)웜머~~~ 새로 나온 에일이 넘 맛있쟈나요!!!!!
아.....마을버스 끊기기 전에 가야 하는데 2잔으로 끝낼 수 있을지
급 자신없어짐 ㅜㅜ
마을버스 끊기면 이 빙판길을 롱패딩 입고 펭귄처럼 뒤뚱대며
기어가야하는데 누가 저 쩜 말려주세요 ㅜㅜ7. 동네
'17.12.18 11:44 PM (61.73.xxx.9)술친구 하고 싶네요
동네만 비슷함
완전 공감8. T
'17.12.18 11:45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헉. 새로 나온 에일은 테이크 아웃 안되나요?
제 단골집은 커피컵에 담아주거든요.
그 새로운 에일은 뭘까요?
저는 오로지 인디카 광팬입니다. ㅎㅎ9. 나나
'17.12.18 11:47 PM (125.177.xxx.163)우리에겐 택시라는 문명의 이기가 있지않습니까 ㅋㅋ
저도 요즘 저희동네 수제맥주집 하나 뚫어서
함 혼자 가보려고요10. 맥주마신 펭귄
'17.12.18 11:48 PM (117.111.xxx.203)골든에일이고 설명보니 바디감이며 향이 제 취향인것 같아서 시켰는데 첨엔 넘 라이트해서 실망했으나 풍미가 섬세하고 좋네요.
2잔 마셨고 원래 항상 마시던 페일 에일 시켰어요 ㅎ
아놔......여기 3시까지 하는데 우짜져;; ㅜㅜ11. ...
'17.12.18 11:50 PM (220.75.xxx.29)ㅋㅋㅋ 오늘 월요일이에요.. 넘 달리지마시길...
12. 강철의지
'17.12.18 11:59 PM (117.111.xxx.203)마을버스 막차시간 맞춰서 나와 버스 기다리고 있어요.
나의 자제력에 은근 흡족해하고 있음요 ㅋㅋ13. 강철의지
'17.12.19 12:01 AM (117.111.xxx.203)심지어 지금 버스카드 찍었더니
"환승입니다~" 이러네요 ㅋㅋㅋ
이제 정류장에서 집까지 자빠지지만 않고 들어가면 되요~~
말벗해주신분들 감사해요~~14. T
'17.12.19 12:02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오.. 원글님 의지 짱이에요.
오늘의 위너로 인정합니다~~~ ^^15. 허얼
'17.12.19 12:07 AM (61.80.xxx.74)진짜 강철의지인이세요!!!!!!
어떻게 그럴수있죠? ㅜ ㅠ16. ㅎㅎ
'17.12.19 12:12 AM (39.7.xxx.241)원글님 귀여버.. ㅋㅋ
17. ...
'17.12.19 12:19 AM (119.64.xxx.157)여초직장 다니는데 공감해요
회식에서 사이다 콜라 마시고
스타벅스가서 수다떨다 집으로 해산 ㅎㅎ18. 제말이
'17.12.19 12:34 AM (116.34.xxx.84)남자들 소주 마시고 개판되는거야 예전에 포기했는데
와인이나 수제맥주 혹은 칵테일 취향 가진 여자분들은 어디 없나요ㅜ
물론 썸타는 남자 혹은 용납 할 수 있는 수준의 주량과 술버릇
가진 남자와 마시는 술이 젤 맛있긴 합니다만.....쿨럭 ㅜㅜ19. ㅡㅡㅡㅡ
'17.12.19 12:48 AM (115.161.xxx.242)왕... 수제 혼맥 부럽욤
20. 나나
'17.12.19 12:48 AM (125.177.xxx.163)환승입니다 ㅋㅋㅋ
개이득 ㅋ21. ㅇㅇ
'17.12.19 12:54 AM (180.230.xxx.96)이글보니 저도 맥주가 땡기네요
추운데 지금은 집에 잘 도착했겠죠 ㅋㅋ
왜 인생은 서로 원하는 사람끼리 만나지 못하는지
그게 문제예요 ㅎ22. ...
'17.12.19 1:09 AM (211.36.xxx.137)잔에 만원 육박하는 수제 맥주도 마실 땐 마셔주고 생각도 못한 환승입니다에 앗싸 하는 거~ 사는게 이래요~ 뭐 별거 있남요
23. 와
'17.12.19 3:51 AM (180.65.xxx.11)저도 그런 취향 여자
공감!
마무리는 환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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