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집이 처음부터 손잡이가 뻑뻑하더라구요.
번호키 문인데도 손잡이쪽 잠금장치가 문에 걸려서 저절로 닫히질 않고 꼭 손으로 세게 당겨야 잠겼거든요.
이건 손에 짐을 들었을 때 좀 불편하긴 해도 그냥저냥 괜찮은데
문제는 집에서 밖으로 나갈 때 손잡이가 돌아가질 않고 먹통일 때가 있어요.
번호키 문제가 아니라 그냥 손잡이가 망가진거.
이러면 문이 아예 안 열리거든요.
몇 번 돌리고 손잡이에 담긴 기계식 잠금쇠를 이렇게 저렇게 돌려야 열리더라구요.
부동산에서는 원래 오래돼서 그런거고, 문이 좀 내려앉아서 그럴 수도 있는거라서 안된다고.
문을 통째로 갈아야 하는데 그건 너무 큰 작업이라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그냥 산다며.
오늘 다른 날보다 좀 심하게 손잡이가 먹통이어서 한참 걸려 열었거든요.
이러다 문득 집에 갇힐 수도 있겠다 싶어 걱정되는데
현관 철문 손잡이만 교체 될까요?
부동산에 문의해봐야겠지만(집주인 외국 거주)
일단 되는지 안 되는지 알아보기라도 하고 물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