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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성격은 동네맘들과 어울리기 힘들죠?

동네맘들 조회수 : 8,850
작성일 : 2017-12-18 19:51:40

남에게 그닥 관심없고 남얘기 전달안하고 자신도 오픈 잘 안함.
알고보면 직설적이기도함.
본인 마음에 안들거나 하면 마음을 안주는데
그렇다고 쌩까지는 않음.
겉으론 매우 친절해보임.
지속적인 교류를 싫어함.
게으르기도함.
아줌마들 매일 만나서 얘기하는걸 이해못하고 힘들어함.

애들 공부 잘 함.
학벌이 좋아서 주요과목은 엄마가 가르치고 예체능만 학원보냄.

남편이 가정적임.
남편이 벌이는 좋은편. 그렇다고 사치하지는 않음.
하고다니는건 아주 평범.

비슷한 엄마들 찾기 힘들고
찾아도 그닥 상대가 열심히 다가오지 않음.
본인도 노력 안함.
비슷한 스타일이 친하게되기 힘든것 본인이 더 잘알고있음.

이런사람은 그냥
가족끼리 지내는게 낫겠죠?..
IP : 223.62.xxx.44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17.12.18 7:53 PM (58.234.xxx.9)


    본인이세요

  • 2. ㅎㅎㅎ
    '17.12.18 7:54 PM (116.117.xxx.73) - 삭제된댓글

    자기애가 이렇게 넘쳐도 될까 싶을만큼 많네요

  • 3. 님이
    '17.12.18 7:54 PM (110.45.xxx.161)

    적극적이라면 가능하지만
    잘 아시는거 같은데

    아쉬운 사람이 우물파죠.

  • 4. 쮜니
    '17.12.18 7:56 PM (115.138.xxx.54)

    굳이 어울릴필요있나요

  • 5. 간단정리
    '17.12.18 7:57 PM (59.6.xxx.151)

    나보다 수준 떨어지는 사람은 꼬이고
    내가 같은 수준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날 안 좋아함
    차라리 혼자 노는게 나을까
    가 요지인듯

  • 6. ....
    '17.12.18 8:01 PM (182.231.xxx.170)

    사람들은요.
    말 안해도 다 느껴요.
    내색안하니 모르겠지. 해도 다 귀신같이 느껴요.
    아. 저 사람이 날 무시하는 구나..
    잘난척 하고 싶군아..이렇게요
    겉으로만 친절해보이는 척 하는 거 다들 알아요
    괜찮은 사람들은 비슷한 사람들이 알아보고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싶어해요.

  • 7. 혼자
    '17.12.18 8:05 PM (121.176.xxx.129)

    고고하게 혼자 노세요~

  • 8.
    '17.12.18 8:09 PM (210.205.xxx.26)

    그런데 왜 동네맘들과 굳이 어울려야 하죠?
    동네맘들과 어울리는게 그렇게 삶에 중요한가요?

    쓸데없는 교류 나누는것보단 자신에 충실히 보내는시간이 중요한가 보죠~

  • 9.
    '17.12.18 8:09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그냥 혼자요

  • 10. ..
    '17.12.18 8:11 PM (182.216.xxx.14) - 삭제된댓글

    이런분들은 남편이랑 잘지내시더군요
    굳이 불편한 인간관계 안맺고...

  • 11. ...
    '17.12.18 8:12 PM (223.38.xxx.70)

    가끔은 학교때 친구들처럼 수다떨고도 싶어서요
    동네맘들은 다들 목적이 분명해서들
    부담이 되고 직주근접이라 애도 끼어있고하니
    부담되더군요
    그리고 내얘기가 진짜 돌고 돌아서 와전도되고
    다시 내귀에 들어오고..무섭더라고요
    그냥 학교때친구들과는 차원이 다른...

    하지만 학교때친구들처럼 가끔은 무장해제하고싶은

    뭐 그런거죠~ ㅎㅎ

  • 12. 이유가 나왔네요
    '17.12.18 8:12 PM (218.54.xxx.204)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보면 동네맘 뿐만 아니고 전반적으로 친구 사귀기 쉬운 성격은 아니신듯한데요..

  • 13. .....
    '17.12.18 8:14 PM (182.231.xxx.170)

    그렇죠.
    그 마음 알아요.
    다른 사람 관심없으니 남얘기 재미도 없고 시시콜콜한 수다 떨긴 싫은데..
    가끔은 내 수다 누가 들어주고 얘기하고 싶은 거....
    근데 그거 욕심인 건 아시죠?

  • 14.
    '17.12.18 8:14 PM (210.205.xxx.26)

    솔직히 사람들이 그리 아쉽지 않을겁니다.
    사람들의 속성을 이미 파악하고 있을테고...

    멋진아줌마네요.
    아마 이런 분.. 실제로 보면 외모는 평범해 보이지만 대화를 나눠보면 젊어보이고 나이보다 어리게 느껴질지도...
    주변 사람들에게 질투도 받겠네요.

  • 15. ...
    '17.12.18 8:14 PM (223.38.xxx.70)

    ㅎㅎ 아이러니하게도
    대학때까진 인간관계 바글했어요
    방학이 없을정도로 사람들 만나고다녔는데
    결혼후 몸사리게됨~
    성격이 변한건가 나도 궁금함. ㅎ
    애들땜에 그런듯해요...

  • 16.
    '17.12.18 8:16 PM (39.7.xxx.107) - 삭제된댓글

    참 우습죠? 남얘기 전달안하고 남흉(그게 동네엄마든 학교아이든) 안보고 내얘기 꼬치꼬치 하지않으니 동네맘들 친해지기 힘들더라구요 저더러 가식적이래요 남흉 안본다고.
    전 혼자가 편해요 저랑 비슷한 성향의 동네맘 두세분 종종 연락하고(매일 만나 수다떨고 남얘기 전달하고 흉보고..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들이라서인지 종종 만나 이런저런 사는얘기하는데도 끈끈한 정? 의리? 있어요) 오랜 친구들 한달에 한번쯤 만나고 아이들에게 또 내 취미에 집중하고..

  • 17. ...떼
    '17.12.18 8:17 PM (59.12.xxx.56)

    같은 학교 학부모 만나지말고..

    취미 같은 모임 찾아보세요

    사는 동네 틀리고
    애들 다니는 학교 학년 틀린...

    취미 같으니 공통점있고
    비교하거나 소문 날 일없어
    수다 떨기 편하더이다.

  • 18. ...
    '17.12.18 8:19 PM (223.38.xxx.70)

    학교때는 주체가 나 였잖아요
    스터디던 그룹프로젝트던 동아리던
    내가 노력하고 내일이 주된거니
    말이 돌던 신경 안쓰고 나만 잘하면 된다. 였는데

    동네맘은 내가 아니고
    자식이잖아요
    내자식말이 돌고 근데 내자식은 아직 어리고..
    그게 제일 걱정인듯해요

    그러니 진심이 안가고 다들 목적만으로 보이나봐요
    학교땐 남얘기할시간이 어딨어요
    내 학점 직장 연애 등등
    재밌잖아요 ㅎㅎ

  • 19. ㅇㅇ
    '17.12.18 8:19 PM (211.177.xxx.45)

    아무 의미없지 않나요? 가족들하고만 놀아도 바빠요. 동네에 마음 준 엄마들은 많긴 한데 다들 살기바빠 자주 못 만나요.

  • 20. ㅇㅇ
    '17.12.18 8:19 PM (58.140.xxx.26)

    다가질순 없는게 인생사니까요.
    저도 젊어선 제 기준에 안맞는 사람들 많이 쳐내고 살았는데.
    이것도 별로 좋은 방향은 아니였다고 지금은 생각해요.
    동네 엄마 관계 부질 없다고 너무 빠지지 말란말도 맞지만.
    너무 사람 관계 다 쳐내고 고고하게 혼자사는것도 시간지나면 부질없는것같아요.
    어차피 썩을몸?인데 인간관계 좀 부딪히며 재미도 느끼고 골머리도 좀 아픈게 뭔 대수라고 피하고 살았나 싶을때 있어요.

  • 21. 동네 엄마라고 다 목적이 있는건 아니예요
    '17.12.18 8:21 PM (211.245.xxx.178)

    남의 남편 돈 잘벌어서 나 밥사주는거 아니고, 남의 자식 공부 잘해서 내 자식이 득보는것도 없고..
    그냥 만나서 밥먹고 쇼핑하고 남편 흉도 보고 자식들땜에 속터지는거 쏟기도하고.
    그 엄마 고민거리 들어주고..
    연봉이니, 자식 성적이니는 전혀 상관없어요.
    눈높이 맞춰서 같이 가는 관계면 됐지요.

  • 22. 음..
    '17.12.18 8:2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초중고대 내내~~~~~친구가 바글바글했어요.
    친구들이 저를 너무 좋아해주고 좋아한다고 고백해주고
    단 한번도 친구때문에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직장에서도 솔직히 많이 배려받고 도움주고 그래서 직장에서
    사람들때문에 단한번도 고민해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아줌마들 관계는 완전 다르더라구요.

    제가 저렇게 살아서인지
    한사람에게 관심을 준다든지 이런걸 못해요.
    똑같이 대하거든요.

    남이야기 전달 안하고 뒷담화 잘 안하고
    친절하고 사교적인데
    사람들을 그렇게 정을 주고 좋아해주지는 않는 성격이더라구요.

    그냥 즐겁게 대화나누고 웃기고 재미있지만
    나는 너가 좋고 관심이 간다~이런 느낌을 전~혀 안주니까
    그냥 만나서 대화하고 즐겁게 지내면 되는거 아니니?
    이런식으로 접근하고 만나니까
    아줌마들이 저를 안좋아해요.

    그런데다가 저는 남편이고 시댁이고 친정이고
    저에게 다~잘해주거든요.
    어른들때문에 고민거리도 없어서인지

    더더욱 아줌마들이랑 고민 공유할것이 없어요.
    상대방이 고민을 내놓으면 저도 고민을 내놓아야 하는데
    고민이 별로 없어서 내놓을것이 없거든요.

    이러니 점점 멀어지고 해서
    지금 만날 친구가 없어요.

    어쩔수 없는거죠.

  • 23. Sp
    '17.12.18 8:22 PM (58.227.xxx.107)

    네 학창시절 친구들 같은 관계는 끝이라고 봐요.
    나이들어 아이로 엮여 만나는 관계가 그렇죠 게다가 게으르면 더더욱.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 24. ....
    '17.12.18 8:23 PM (112.153.xxx.93)

    그건 원글 착각이예요.. 사람괜찮으면 맘들도 서로 마음나누고 그래요
    본인 성격이 사람과 친해지기 별로란 생각은 안해봤나봐요
    그런일 없겠지만 나중에 본인과 똑같은사람 만나면 관심없거나 흥미없거나 싫거나 그럴꺼예요..

  • 25.
    '17.12.18 8:27 PM (121.131.xxx.66)

    겉으론 친절해보이는데 잘난척하는게 느껴져서 친해지지 못하는듯

  • 26. 14.34님
    '17.12.18 8:30 PM (1.237.xxx.229) - 삭제된댓글

    저랑 매우 비슷한유형이시네요
    반가워요~~~~!!
    저도 학생때 그랬어요
    너무 인기많아서 반장 지겹게했는데
    친구관계 평등했고요
    대학때도 남녀불문 진짜 재밌게지냈고

    근데 동네맘들은 뭐랄까 영역을 지정해주고
    그안에어 단결들해야하는 분위기?ㅎ
    넌 내짝이야 이런분위기..
    반갑습니다 ㅎㅎㅎ

  • 27. 14.34님
    '17.12.18 8:31 PM (223.33.xxx.213)

    저랑 매우 비슷한유형이시네요
    반가워요~~~~!!
    저도 학생때 그랬어요
    너무 인기많아서 반장 지겹게했는데
    친구관계 평등했고요
    대학때도 남녀불문 진짜 재밌게지냈고

    근데 동네맘들은 뭐랄까 영역을 지정해주고
    그안에어 단결들해야하는 분위기?ㅎ
    넌 내짝이야 이런분위기..
    반갑습니다 ㅎㅎㅎ

  • 28. ..
    '17.12.18 8:32 PM (223.62.xxx.248)

    친구처럼 수다떨고 싶은 상대를 찾아서 천천히 공을 들이셔야죠. ^^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아요.

  • 29. 그게 또
    '17.12.18 8:35 PM (218.43.xxx.63)

    님이랑 비슷한 성격인데요.
    사람들한테 다가가려고 하면 너무 달라서 못 어울리겠더라고요.
    그냥 잘난척 아니고 내 얘기 하는데도 불만인 사람들 있어요.
    나를 낮추면 기싸움 거는 아줌마들도 꽤 있고요.

    서로 매력을 느끼거나 통해서 사귈 수 있는거 진짜 중요해요.
    공통점이 없으니 서로 소 닭보듯 예의만 차려요.
    근데 또 그런 관계 속에서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거죠.
    기댈 수 있는 관계는 0에 수렴하네요.

  • 30. ...
    '17.12.18 8:39 PM (119.64.xxx.92)

    남에게 그닥 관심없고 남얘기 전달안하고 자신도 오픈 잘 안하는 사람이면
    동네맘들하고 자식들 얘기나 하면서 교류하면 좋지 않나요?
    쌩뚱맞게 본인얘기하며 수다떨 상대를 찾다니...

    제가 남에게 그닥 관심없고 자신도 오픈 잘 안하는 사람인데
    애기는 아니고 동물때문에 아는 동네사람들 많거든요.
    본인얘기하며 교류하려고 하는 사람들 부담스러워요.
    딱 동물얘기하며 수다떠는선에서 알고 지내는게 좋아요.

  • 31. .....
    '17.12.18 8:40 PM (175.116.xxx.169)

    그래도 끼어있고 싶고 그 물에서 한번쯤은 편하게 어울리고 싶은 갈급함이 있으니
    이런 글을 올리시는거 아닌가요 ? ㅎ
    그런데 사람들은 다 민감하게 느끼지 않나요?
    별거없는데 혼자 거리둘려고 하는 사람이군 하는 그런거..
    저도 이런 부분 힘들어서 동네에서 어울리는데 공들이기 힘들더라구요

  • 32. 개굴개굴
    '17.12.18 8:42 PM (112.150.xxx.223) - 삭제된댓글

    글만 읽었을때는 다른엄마들은 나보다 못하다고 무시하는게 느껴져요.

  • 33. ㅇㅇ
    '17.12.18 8:48 PM (175.223.xxx.86)

    그냥 혼자 잘 사실거 같은데 왜 주위를 두리번거리세요?
    가끔 속터놓고 웃고 떠들 사람은 필요하다는 건가요?

  • 34. ㆍㆍ
    '17.12.18 8:56 PM (210.178.xxx.192)

    혼자 잘 사시는데 가끔 외로우신가봐요. 울 동네에 딱 님같은 엄마 있어요. 생긴건 참 수더분하고 아줌마스러운데 상대방을 은근히 무시하고 벽치는 느낌이 딱 들어요. 딱히 말을 안해도 사람들도 다 알더라구요. 그냥 외롭게 지내야지요 뭐. 다 가질 수는 없거든요

  • 35. 제이야기네요
    '17.12.18 8:56 PM (117.111.xxx.95) - 삭제된댓글

    완전 제 성격이예요.
    거기에 제가 영어 잘해서 아이랑은 영어로 대화해요.
    제 성격을 글로보니 엄마들 친구 없을만하네요 ㅋㅋㅋ
    물어보면 또 거짓말은 못해서 솔직히 말하니
    은근 제 이야기가 많이 돌아요.....부풀어져서...
    근데 전 남의 가정 안궁금해서 되묻지도않아요.
    집이 전세인지 자가인지 엄마 학벌이나 이런게 왜 궁금한지 통....

  • 36. 개굴개굴
    '17.12.18 9:04 PM (112.150.xxx.223)

    글만 읽었을때는 다른 엄마들을 무시하고 한심하게 생각하신다고 느껴져요. 굳이 왜 어울리시려 하는지 모르겠구요. 그냥 혼자 잘 지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글만으로도 원글님의 인품이 느껴지는데 주변 엄마들도 원글님 생각처럼 멍청하지만은 않을테니 어울리기 싫겠죠.

  • 37. ㅋㅋㅋㅌ
    '17.12.18 9:04 PM (116.117.xxx.73)

    영어가 편한 교포도 아니고
    한국에서 한국사람끼리 애랑 영어로 ㅋㅋㅋㅋㅋ

  • 38.
    '17.12.18 9:06 PM (175.117.xxx.158)

    남들도다 눈이 있을텐데요 ᆢ

  • 39. ..
    '17.12.18 9:07 PM (180.66.xxx.74)

    님같은 분은
    그걸 어필하고 맘까페 스터디같은거 구하던데요 비슷한 실력인 사람 구한다고..박사과정인데 고민이라는 식으로 고민글도 보면 나 잘난 사람인데 이런식..굳이 왜 아무나 보는 맘카페에 글쓰는진 모르겠지만 나름 외로움도 있나봐요

  • 40. 저요. ㅋ
    '17.12.18 9:08 PM (117.111.xxx.10)

    원글님이 얘기하시는게 뭔지 알아요.
    누가 내 얘기 적어논줄. . .
    플러스 하자면. . . . .
    저는 남자 여자. . 특히 남자친구들이 지금도 편하게 생각하는 친구예요. 여자 동창들과도 친하나 은근. . . 여자들끼리 모임을 힘들어해요
    무시가 아니라 정말 잡동사니 수다를 떠는걸 너무너무 피곤해해요.
    그리고 일단. . 잘난척이라고 할지라도. . . 애들이 공부잘하면 구설수 오르기 딱 좋아서 그냥 안듣고 안끼는게 애들을 위해 나아요.
    취미동호회 사람들과 교류가 좋고 친한 동창들 그리고 상시대기 상대남 남편이면 족하다 봅니다.

  • 41. ㆍㆍ
    '17.12.18 9:11 PM (210.178.xxx.192) - 삭제된댓글

    아휴 애랑 영어로 대화한데 여기가 한국인데 게다가 교포도 아닌데 진짜 별사람 다 있네요

  • 42. ㅠㅠ
    '17.12.18 9:12 PM (175.223.xxx.172)

    전 대화스킬도 별로 없고.. 학창시절엔 말도 잘하고 친구도 많고 바빴는데 애낳고 몇년을 애한테만 매달려지냈더니 말도 좀 어눌해진거같고 세상 돌아가는걸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니 동네 엄마들 만나도 할 얘기도 없고.. 엄마들 만나고 집에오면 집은 난장판. 그 난장판인 집은 결국 제 일거리고요.
    남들보다 잘나서 벽치는게 아니라 사는게 좀 버거우니 못어울리겠더라구요.
    외모도 아줌마스러운데 남 무시해서 혼자 고고한척 사는건 아닌데 괜히 오해받는거 같아서 혼자 찔끔하고 가네요.

  • 43. ㅋㅋ
    '17.12.18 9:13 PM (119.64.xxx.243)

    애랑 영어로 대화하는게 한국인거와 교포인거와 무슨 상관관계죠?^^

  • 44. ...
    '17.12.18 9:22 PM (223.62.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여대다니다 공대다녀서 남초랑 여초를 압니다.
    저도 남자들이 더 편해요
    제 남편은 상대적으로 여성적이고 잘삐지고 ㅋㅋ
    전 안삐지거든요...그닥 기대를 안하는 성격이라..
    어떤분이 애들과 영어한다는데도 저렇게 날세우는 댓글들 저런게 여자들 특유의 대화죠
    전..아 영어 잘하시는군요 하고 땡이고 ㅎ
    아..암튼 제가 남성적이라 잘 섞이지 못하나봅니다 ㅎㅎ

  • 45. ...
    '17.12.18 9:25 PM (112.152.xxx.241)

    전 저와다른 사람들과 사귈려고 노력은 해요.근데 막상 많이 친해지면 제가 도망가고 싶어지더라고요..근데 멀리하면 또 외로워서 누군가를 찾고 있구요.. 인간관계 참 어려워요.. 제 마음 둘곳은 가족 뿐이란 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

  • 46. ㅎㅎ
    '17.12.18 9:36 PM (110.13.xxx.68) - 삭제된댓글

    여기도 봐요. 애랑 영어로 대화한다고 바로 말꼬리잡아서 비웃는 사람들 우수수 나오잖아요. 다른 집에서ㅈ영ㅈ어로 대화하건 스페인어로 대화하건 그 집 일인데 갑자기 애국심 쩌는 척 비웃기부터..

    동네여자들 모임 80%가 저런 성격일거예요. 원래 몰려다니기 좋아하고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안그런 성격이지만 애가 끼다보니 그러는 사람들도 있고..

    학교나 직장은 뭐랄까 한 번 걸러졌잖아요. 나와 공통분모가 있는 사람들이니 관계가 안전하죠. 그런데 애들땜에 알게 된 동네 이웃들은 애가 공통분모니 너무 위험한거예요. 마치 열살남짓 아이들의 언행이 내 자아인 것 처럼 관계 사이에 놓여있으니, 애의 성격이 뒷담거리가 되고 질투가 생기고.. 그게 힘들고 조심스럽다고 하면 잘난척한다고 그러고.

    그 와중에 좋은 사람들이 분명 있지만 그들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너무 험한 거죠.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대부분 조용히 초야에 묻혀있으니까요.

    나이가 40 가까워오니 그냥 안되는 관계에 애쓸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 47. 우와
    '17.12.18 10:01 PM (125.178.xxx.44) - 삭제된댓글

    저랑 너무 비슷해요. 전 아직 아기가 없는데 가끔 아기 낳으면 나는 동네엄마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싶어요. 게다가 일까지 하니 더더욱 못 친해지겠구나 싶고요.외롭지만 어쩌나요 내 성격이 이런 것을. 그런데 그렇게 외롭다가도 또 아무렇지 않아지고 저 하고 싶은 일 찾아서 바쁘게 살고 남편이랑 놀고 그래요.

  • 48. ..
    '17.12.18 10:20 PM (58.79.xxx.193)

    동네여자들 모임 80%가 저런 성격일거예요. 원래 몰려다니기 좋아하고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안그런 성격이지만 애가 끼다보니 그러는 사람들도 있고..

    학교나 직장은 뭐랄까 한 번 걸러졌잖아요. 나와 공통분모가 있는 사람들이니 관계가 안전하죠. 그런데 애들땜에 알게 된 동네 이웃들은 애가 공통분모니 너무 위험한거예요. 마치 열살남짓 아이들의 언행이 내 자아인 것 처럼 관계 사이에 놓여있으니, 애의 성격이 뒷담거리가 되고 질투가 생기고.. 그게 힘들고 조심스럽다고 하면 잘난척한다고 그러고.

    그 와중에 좋은 사람들이 분명 있지만 그들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너무 험한 거죠.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대부분 조용히 초야에 묻혀있으니까요.


    22222

  • 49. 아이
    '17.12.18 10:22 P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들 친구 엄마들하고 말문 트고 처음에 나누는 정보가 학원 관련된 정보 교환이 많죠.

    사실 거기서 내가 끼고 가르치면 서로 대화거리가 떨어지는 경향도 있더라구요. 두런두런 다른 이야기로 화제 전환해서 이야기는 이어 가지만 보통 첫 단추가 그 이야기인 경우가 많아서 이야기가 한번 막히니까요.

  • 50. 아이
    '17.12.18 10:27 PM (118.127.xxx.136)

    근데 외로우세요??? 아무리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애가 끼어 있어 아이의 절친이라 보게 되는 엄마, 놀이터에서 마주치게 되는 엄마들만 해도 없을수가 없던데요.

    뭐 그 사람들하고 말 안하고 한공간에 있을것도 아니고 영양가 있건 없건 꽤 이야기 하게 되지 않나요??

    그중에 한두명 좀 더 깊은 이야기 나눌 상대는 생기구요.

  • 51. 남들한테
    '17.12.18 10:42 PM (61.72.xxx.109)

    잘난척한다고 보이기 딱 좋은 타입이에요
    실제로는 안그래도

  • 52. ...
    '17.12.18 10:43 PM (223.38.xxx.148)

    비슷한분들 많으시네요~
    어떻게들 지내세요?
    전 요새 시간이 좀 생기니
    사람을 좀 만나고 싶어지나봐요
    취미모임 주1회 알아보고 있어요~
    근데 거기가도 남편 자식얘기 나오려나요ㅠ
    저같은과분들 뭐하고 지내세요?^^

  • 53. ...
    '17.12.18 10:45 PM (223.38.xxx.148)

    그러게요
    윗분중 영어로 대화한다하시니
    댓글들 ㅎㄷㄷ하네요 ㅎ
    저같은과는 영어 잘하나보다 하고 스킵할 댓글이거든요
    저도 그런게 뭔지 알아요..
    암투 비슷한분들 뭐하고 노세요?~~~~

  • 54. ...
    '17.12.18 10:48 PM (223.38.xxx.148)

    남편도 알아서 잘살고 매일 남편과만 얘기하는것도 아니고요
    애들도 클수록 알아서 하고 자기 팔자 찾아가고
    저도 이젠 제자리가 생겨야할듯도 하고요
    나중에 빈둥지 증흐군 올수도 있을수도 있고요
    타인과의 교류라던가 내시간들 어떻게 꾸려가시는지요..

  • 55. ????
    '17.12.18 10:50 P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진짜로 원글이가 나열한대로의 성격이면 외로울 새가 있을까나요??

    원글이와 얼추 비슷한 엄마들 서로 각자 스케쥴이 계속 있어서 만나고 싶은데 정말 약속 잡기가 힘들어요.

    스케쥴이라는게 꼭 누굴 만나는 것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 56. ????
    '17.12.18 10:51 PM (118.127.xxx.136)

    진짜로 원글이가 나열한대로의 성격이면 외로울 새가 있을까나요?? 

    원글이와 얼추 비슷한 엄마들 서로 각자 스케쥴이 계속 있어서 만나고 싶은데 정말 약속 잡기가 힘들어요.

    스케쥴이라는게 꼭 수다를 떨 누굴 만나는 것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 57. ...........
    '17.12.18 10:52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성향만 보면 딱 원글 같은 분들 많죠.
    근데 원글엔 성격만 나와있고 심정이나 속내는 안 적혀있잖아요.
    똑같은 성향이라도 인간에 대한 호의를 지니고 있으면 그게 상대방에게 전해져서 또 두루두루 잘 어울리지만 휘둘리지 않고 자기에게 맞는 사람도 잘 찾고 그런듯요.

  • 58. ...
    '17.12.18 10:52 PM (223.38.xxx.148)

    외롭다기보단..전 외롭다는 생각든적이 없어요
    더 재밌게 보내고 싶은거죠
    애들 학교갔을때 시간 많던데요 점점 ㅎㅎ
    매일 아니더라도
    주 1ㅡ2회 정기 모잉이라던지
    유익한거 해보고싶네요...

  • 59. ...........
    '17.12.18 10:52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성향만 보면 딱 원글 같은 분들 많죠.
    근데 원글엔 성격만 나와있고 심정이나 속내는 안 적혀있잖아요.
    똑같은 성향이라도 인간에 대한 호의를 지니고 있으면 그게 상대방에게 전해져서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 와중에 자기에게 맞는 사람도 잘 찾고 그런듯요.

  • 60. ..............
    '17.12.18 10:53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성향만 보면 딱 원글 같은 분들 많죠.
    근데 원글엔 성격만 나와있고 심정이나 속내는 안 적혀있잖아요.
    똑같은 성향이라도 인간에 대한 호의를 지니고 있으면 그게 상대방에게 전해져서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 와중에 자기에게 맞는 사람도 잘 찾고 그런듯요.
    성격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 문제란 거죠.

  • 61. ..............
    '17.12.18 10:55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성향만 보면 딱 원글 같은 분들 많죠.
    근데 원글엔 성격만 나와있고 심정이나 속내는 안 적혀있잖아요.
    똑같은 성향이라도 인간에 대한 호의를 지니고 있으면 그게 상대방에게 전해져서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 와중에 자기에게 맞는 사람도 잘 찾고 그런듯요.
    학생때와 애엄마일때의 환경이 다른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본인 마음가짐이 달라져서라고 보면 되요.

  • 62. .............
    '17.12.18 11:02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성향만 보면 딱 원글 같은 분들 많죠.
    근데 원글엔 성격만 나와있고 심정이나 속내는 안 적혀있잖아요.
    똑같은 성향이라도 인간에 대한 호의를 지니고 있으면 그게 상대방에게 전해져서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 와중에 자기에게 맞는 사람도 잘 찾고 그런듯요.
    학생때와 애엄마일때의 환경이 다른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본인의 마음가짐 차이가 더 커요.
    그리고 학창시절 인기 많았던 사람들은 자녀들이 그 기질을 이어받아 엄마를 어떤식으로든 사회활동하게끔 만들던데요.

  • 63. ..................
    '17.12.18 11:04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성향만 보면 딱 원글 같은 분들 많죠.
    근데 원글엔 성격만 나와있고 심정이나 속내는 안 적혀있잖아요.
    똑같은 성향이라도 인간에 대한 호의를 지니고 있으면 그게 상대방에게 전해져서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 와중에 자기에게 맞는 사람도 잘 찾고 그런듯요.
    학생때와 애엄마일때의 환경이 다른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본인의 마음가짐 차이가 더 커요.
    그리고 학창시절 인기 많았던 사람들은 대개 자녀가 똑같은 수순으로 사람을 끌여들여 또 어쩔수없이 인기맘으로 살고 그렇던데요. 사람마다 달라요.

  • 64. ................
    '17.12.18 11:05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성향만 보면 딱 원글 같은 분들 많죠.
    근데 원글엔 성격만 나와있고 심정이나 속내는 안 적혀있잖아요.
    똑같은 성향이라도 인간에 대한 호의를 지니고 있으면 그게 상대방에게 전해져서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 와중에 자기에게 맞는 사람도 잘 찾고 그런듯요.
    학생때와 애엄마일때의 환경이 다른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본인의 마음가짐 차이가 더 커요.
    그리고 학창시절 인기 많았던 사람들은 대개 자녀가 똑같은 수순으로 사람을 끌여들여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유명해지고 그렇던데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요.

  • 65. ................
    '17.12.18 11:05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성향만 보면 딱 원글 같은 분들 많죠.
    근데 원글엔 성격만 나와있고 심정이나 속내는 안 적혀있잖아요.
    똑같은 성향이라도 인간에 대한 호의를 지니고 있으면 그게 상대방에게 전해져서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 와중에 자기에게 맞는 사람도 잘 찾고 그런듯요.
    학생때와 애엄마일때의 환경이 다른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본인의 마음가짐 차이가 더 커요.
    그리고 학창시절 인기 많았던 사람들은 대개 자녀가 똑같은 수순으로 사람을 끌여들여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다시금 유명해지고 그렇던데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요.

  • 66. ...........
    '17.12.18 11:05 PM (1.241.xxx.76)

    성향만 보면 딱 원글 같은 분들 많죠.
    근데 원글엔 성격만 나와있고 심정이나 속내는 안 적혀있잖아요.
    똑같은 성향이라도 인간에 대한 호의를 지니고 있으면 그게 상대방에게 전해져서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그 와중에 자기에게 맞는 사람도 잘 찾고 그런듯요.
    학생때와 애엄마일때의 환경이 다른점도 있지만 그보다는 본인의 마음가짐 차이가 더 커요.
    그리고 이건 개인차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학창시절 인기 많았던 사람들은 대개 자녀가 똑같은 수순으로 사람을 끌여들여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다시금 유명해지고 그렇던데요.

  • 67. ...
    '17.12.18 11:09 PM (223.38.xxx.148)

    그런가요
    선배맘분들이 애가 튈수록 절대 학교일 하지 말라고하시며 의무와 힘든일에만 학교서 봉사해야한다시더군요
    저도 동의하고요
    전 애랑 분리되고 싶어요 애들이 클수록요.
    제일이나 취미로 즐겁고 싶습니다...

  • 68. ㅔㅔ
    '17.12.18 11:16 PM (118.127.xxx.136)

    댓글 쭈욱 다신거 읽다보니 다가오는 사람이 왜 없는지 알것 같아요.

    자기 일이나 취미는 만드시면 되죠. 그건 여기 물어볼 일도 아닌것 같구요

  • 69. ...
    '17.12.18 11:41 PM (2.27.xxx.40)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비슷한 사람 여기 또 하나 있어요. 대학 졸업하자 마자 유학 와서 해외에 자리 잡고 사는 중인데.. 저는 어릴때부터 이민 사회 내에서의 부질없는 인간 관계들을 보다보니, 이곳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과는 깊은 관계를 안맺게 되네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는 여전히 돈독한 관계 유지하고, 서로의 집에서 며칠씩 지내기도 하는데, 여기 한인들과는 엮이지 않으려고 해요. 뭐 구지 만나고 싶다는 사람 있으면 만나서 차 한잔 정도는 하지만, 제 속내를 꺼내놓을만큼 친한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그나마 가깝게 지내는 외국 친구가 서너명 있긴하지만, 언어도 다르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만큼 정서적으로 교감이 되지는 않는 관계예요.

    저도 올해 막내가 학교 들어가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가끔 적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년에 대학원 들어가려고 준비 중이예요. 나이 들어서 학위 하나 더 따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마음도 드는데.. 평소에 관심있었던 학문이기도 하고, 그냥 아이들하고 같이 공부하려구요. 공부 마치면 관련 분야에 취직해도 좋고, 안되면 그냥 자원봉사라도 하려고 해요.

  • 70. ㅇㅇ
    '17.12.18 11:42 PM (49.165.xxx.43)

    애들 고학년만 돼도 엄마들 다들 일하거나 취미생활하거나 공부하면서 친구 사귀지 애들 친구 엄마랑은 이전처럼 친밀한 관계가 되는 건 아니던데요. 엄마들끼리 친구 되는 것도 다 시기가 있더라고요.

  • 71. 저는
    '17.12.18 11:45 PM (175.211.xxx.119) - 삭제된댓글

    직설적이지는 않아요.
    또 게으르지도 않구요.
    그치만 동네맘들과 지속적인 교류는 안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일단 저는 만나서 말을 많이 해야 하는 모임은 피해요.
    말이 많으면 결국 자기 신상 시시콜콜 오픈해야 해서요.
    묻지도 않은 자기 얘길 실컷 하고서는
    이제는 네 비밀을 말할 차례야 하는 그 눈빛이 저는 너무 싫더라구요.
    말이 별로 필요없는 취미교실 다니고 있구요,
    뒷풀이 없는 강좌 하나 들어요.
    그리고 2년 뒤에 외국가서 1년 살아야해서 어학공부도 하고 있어요.

    그런 생활이다 보니 남 뒷담화 할 일도 없고
    가족이랑 행복하게 잘 지내니
    항상 마음이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분들은 어찌 살아내시는지...
    지금까지는 금전적인 후원만 했는데
    내년부터는 그 분들 옆에 같이 서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고 싶어요.

  • 72. ..
    '17.12.19 12:21 AM (49.170.xxx.24)

    취미 생활을 시작하실 때가 되셨네요. 취미로 시작했다가 제2의 인생 사시는 분도 몇 분 뵈었습니다. 화장품 원료 공장 사장님, 캘리그라피 교수님(강사지만), 공방 대표님 등이 계십니다.

  • 73. 연분홍치마
    '17.12.19 5:34 AM (98.231.xxx.52)

    여기도 비슷한 아짐 추가요..ㅎㅎ

  • 74. ..
    '17.12.19 7:13 AM (121.124.xxx.53)

    그런 유형의 사람들은 딱 취미생활로 사람 만나면 좋아요.
    제가 딱 그런 유형이에요.
    애들도 좀 크고 해서 오전에 뭘 계속 배우러 다녀요.
    자격증도 땄고 딴걸로 좀 활동도 하고 하니 활력도 되고 아주 좋아요.
    그런 활동속에 취미도 생기고 같은 취미다보니 목적도 비슷하고
    내자신만의 영역이 되니 애들얘기 크게 할일도 많지 않고 암튼 여러모로 좋아요.
    저도 윗분 말씀하시듯 취미로 이것저것 해보다 제2의 인생. 직업 갖는게 꿈이에요.

  • 75. ㅇㅇ
    '17.12.19 7:58 AM (175.223.xxx.206)

    그러니까 굳이 내가 노력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수준 맞는 사람과 내가 원할때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는 유치하지 않은 수다를 떨고싶다. 가 요지이신거같은데 뭐 남들은 노력하고 싶겠어요? 솔직히 뭐 가진게 분명하면 예를 들면 그게 미모라던가 돈이라던가 직업이라던가 성적노하우 라던가 등등 그거 궁금해서라도 가까이 오는 사람은 있을수 있겠으나 바람직하지도 않을 뿐더러 님은 딱히 가만있는 사람 가까이 하려고 남들이 노력할 필요는 없는 정도이실수도 있어요. 그저 남한테도 무관심해 "보이"고 딱히 튀는 부분도 없으신것 같으니

  • 76. .....
    '17.12.19 8:12 AM (112.153.xxx.93)

    그리고 학창시절 반장하고 잘 나가셨다는데.. 인기많고..
    제가 아는사람도 학창시절 친구들 에게 인기많고 반장하고 잘나갔는데.. 애엄마되어도 엄마들 사이에서 친하게 지내고 인간관계 좋아요
    갑작스럽게 다른지역으로 이사가도 인맥 거기서 만들구요..
    서로 챙기고 배려해줘야 수다떠는 사람도 생기죠

  • 77. 저도
    '17.12.19 3:07 PM (58.142.xxx.194)

    저도 님 같은 스타일인데요..저는 스스로 남 무시하고 오만하구나 라는 자각이 어느정도는 있어요. 억지로 무리해서 사귀려고 안해요. 차라리 아이 좀 더 크면 다시 직장생활하려구요.

    근데 댓글에도 있는 말 중..
    우리보다 못한 사람은 꼬이고
    비슷하다 생각되거나, 내가 사귀고 싶은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없다..이 말 우리같은 사람들을 아주 정확히 꼬집은 말일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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