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넘은분들만요! 무슨 희망을 가지고살아야되나요

조회수 : 8,873
작성일 : 2017-12-18 19:22:55
젊을땐 꿈,희망이 있지요ᆢ

그것이 이루어지던 안이루어지던ᆢ
오십넘어서는 무슨 희망 이나 꿈을가져야
존재감을 느끼고 살수있나요?
그냥저냥 하루하루 살아가네요ᆞ
근데 허전함과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는 마음이생겨요
어떤마음으로 사세요..들??
IP : 221.146.xxx.176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7.12.18 7:26 PM (211.104.xxx.196) - 삭제된댓글

    사는게 낙이 없네요.
    물욕도 점점 없어지고 의욕도 없고..

  • 2. 99
    '17.12.18 7:29 PM (61.254.xxx.195)

    웰다잉~을 위해서요.
    저는 앞으로 이십년은 내 몸만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어요.

  • 3. .......
    '17.12.18 7:29 PM (39.116.xxx.27)

    맨날 걱정이죠.
    자식 걱정(취업, 결혼..)
    양가 노부모님 걱정(혼자 하실 수 있는게 줄어드니
    자식을 너무 의지하셔서 부담스러워요. 나도 아픈데..)
    부모님들 보면서 내 미래 걱정(자식한테 짐 되기 싫어서)

  • 4. 숙제
    '17.12.18 7:29 PM (121.151.xxx.26)

    내 숙제는 내가 하고 간다
    생각하고 살아요.
    이번생에 숙제는
    부모님인듯해요.
    자식은 다 커서 고맙고
    부모님 잘 보내면
    제인생 미련없어요.

  • 5. ,,,
    '17.12.18 7:30 PM (121.167.xxx.212)

    50전 까지의 나를 돌아 보며 이제는 추수할 때라고 생각 해요.
    살아온 인생이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어도 결과가 빈약해서 마음에 안들어도
    남은생 어떻게 잘 마무리 할수 있을까 생각하고 살아요.
    미약해도 현재에 만족 하려고 해요.
    건강도 안 좋아서 빨리 저 세상으로 가고 싶어요.
    남에게 민폐 안 끼치려고 노력하고(남편. 자식. 며느리)
    아프면 혼자 병원 다니고 스스로 관리 하고 있어요.
    요즘은 살림은 될수 있으면 안사고 늘리지 않으려고 해요.
    있는것 가지고 그냥 살자. 내가 죽으면 다 갖다 버릴텐데 싶어서요.
    그리고 말 조심 하는거요.
    내 말이 누구에게 상처가 될까 조심하게 돼요.
    그리고 말수 줄이려고 노력 해요.
    남의 말 많이 들어 주고요.

  • 6. 그럼
    '17.12.18 7:35 PM (223.38.xxx.46)

    꿈도 희망도 없이 마무리단계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살아야하는게 이나이에 맞는 태도인가요?
    속상하네ᆢ나이가ᆞ

  • 7. 책임
    '17.12.18 7:36 PM (211.110.xxx.188)

    태어난 책임 낳은책임 잘 완수하자 양가80대부모 가실때까지는 지켜주어야하고 그후 자식자리잡는거보고 잘 떠나고싶어요 그러고보니 내인생은 없었네요 먹는거 입는거 다른 소소한거 양가부모 자식들 그리고 주위 챙기다보니 후회는없어요 성격이 그러니

  • 8. ..
    '17.12.18 7:37 PM (175.115.xxx.182)

    50중반을 넘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져요
    격정도 분노도 욕심도 사라지고
    그냥 자연의 순리에 맡기려구요

  • 9. 오늘은
    '17.12.18 7:39 PM (211.244.xxx.52)

    뭘하고 놀아야 재밌을까 하고 신나게 노세요.
    딱 하루짜리 고민만 하시고
    하루 하루 신나게 놀다보면 시간 잘가요

  • 10. 내년 50
    '17.12.18 7:39 PM (110.45.xxx.161)

    병원다니는 맛으로 살아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요
    미성년은 지나야되니

    암으로 수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살아요.
    진짜 사는이유가 없지만
    막내때문에 버텨요

    고2 아들이 한배를 탔으니 건강하래요.

  • 11. 죄송해요
    '17.12.18 7:41 PM (182.225.xxx.22)

    전 아직 마흔 중반인데 댓글 달아요.
    좀더 젊을때 해외에서 스키장에 갔는데요,
    거기서 환갑 넘으신 분이 젊은 사람 보다 더 쌩쌩하게 스키를 타시더라구요.
    전 골골해서 스키타는것도 엄청 부담스럽고 그랬거든요.
    마무리하는 마음이야 인생의 어느지점에서는 생기게 되는 필연적인 거지만,
    운동이나 다른 취미를 붙여보세요.
    평소 하고 싶었던거 있으면 시작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의외로 그런 것들이 삶의 의욕과 활기를 주는것 같아요.

  • 12. 코코리
    '17.12.18 7:41 PM (39.112.xxx.143)

    매일매일 아침출근하면서 감사하는마음으로살아요
    소설로쓰면 두권분량의 파란만장했던 앞전에제삶이
    그래도 용케버텨서 이만큼 살아왔구나싶어
    떠오르는 태양을 매일아침바라보며
    이태양을 볼수있어서 감사한마음으로 살아요
    제가 동쪽지방에살다보니 아침여명이 어찌나
    멋있던지.... ㅎㅎ
    50넘으니 별거있나요?
    힘들어도 괴로워도 늘즐겁게살려고 감사하며
    살려고해요 모든게 내마음먹기나름인것을....
    건강하게 내가출근해서 일할수있는 직장이있으니
    아직도 감사하다 뭐 이러면서요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거울보면 완성된(?) 아짐이
    덩치좋게 떡버티고있으니 우습기도하고...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 13. 한국 여성
    '17.12.18 7:47 PM (73.193.xxx.3)

    평균수명이 85라고 하네요.
    인생 어찌될지 모르지만 ...평균수명 생각하면 50이면 35년이나 남은 것이니...인생 계획이 여전히 필요한 나이 아닐까 싶어요.
    신체적 변화에도 적응해야할테고..세상의 변화에도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뒤쳐지지않게 공부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정엄마 뵈니 세상을 신기하게 바라볼 수 있는 자세가 인생을 즐겁게 사는 데 큰 보탬이 되지 싶어요.
    몇살을 살던 행복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삶 아닐까싶네요.

  • 14. 좋은글
    '17.12.18 7:48 PM (96.231.xxx.177)

    좋은글이 너무 많네요. 꼭 지우지 말아주세요.

  • 15.
    '17.12.18 7:51 PM (124.56.xxx.35)

    젊은 사람도 그 좋은 나이에 자살하는 사람도 있구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의 마인드가 삶에 대한 태도가 중요한거 같네요

  • 16. 봄꽃
    '17.12.18 7:53 PM (14.32.xxx.116)

    내년이면 53세
    둘째 대학 보내고 나서 넘쳐나는 시간이 무료하기만 하네요.
    사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뭔가를 배워야 한다는 의무감은 있는데 딱히 끌리는것도 없고.
    뭘해야 남은 생 즐겁고 행복할지...
    좋은 댓글 기다립니다

  • 17. .....
    '17.12.18 7:54 PM (119.69.xxx.60)

    마무리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요.
    그렇게 좋아하던 책도 잘 들어지지 않고 게시판에서 재밌다고 소문난 tv 프로도 다 안 봐지더라구요.
    그저 애들 무탈하게 잘 지내고 우리 부부 남에게 폐 끼치지 않는 생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이런 소리 하면 남편이 한창 때인데 벌써 다 죽어가는 사람
    처럼
    이야기 한다고 화 내는데 여기라도 써 보네요.

  • 18. ..
    '17.12.18 8:00 PM (223.62.xxx.116)

    저는 돌이켜보니 참 많이 받고 이기적으로 살았더라구요
    반성하고 아이들에게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엄마가 되어 주고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무엇보다 한끼 더 맛있는거 해주려고요
    남편애개도 성질 잘부리는 성격인데 지금까지 참아준 남편이 고마워서 하루라도 따뜻한 말과 한끼라도 더 잘해주려고요
    좀더 젊어서 깨닫지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지요

  • 19. ㅇㅇ
    '17.12.18 8:01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이런 댓글... 한편으론 부럽네요. 먹고 살 걱정이 없으니 이런 생각들 하시겠죠? 열심히 살았지만, 아직도 갚아야 할 대출이 많아서 사는 게 버거운 53세. 어떻게 저 대출을 다 갚나 하는 생각뿐입니다.

  • 20. 윗님
    '17.12.18 8:04 PM (110.45.xxx.161)

    황창연신부님이 빚갚다 못갚으면 죽으면 된다고
    너무 아둥바둥 사시지 마세요.

    병생겨요.

  • 21. 희망
    '17.12.18 8:07 PM (222.112.xxx.48)

    딱히 희망은 없어요
    50넘고 어느날 남편이 당신이 하고싶던걸 해보라고 등 떠밀길래 중개사 공부하고있어요
    해보니 안하던 거하려니 주리가 틀리고 몸무게도
    3~4킬로 늘었네요
    덜컥 건강에 대한 염려가 생기면서 이 나이에 무슨 공부를 하는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밤마다 드라마만 열심히 챙겨봅니다

  • 22. 50대
    '17.12.18 8:09 PM (1.237.xxx.137)

    50대에 이럴 줄 몰랐어요...
    남들 힘들때 나만 안 힘들었나? 그래서 뒤늦게 힘들까?
    그런 저런 생각 해봐요.
    힘든시기 지나면 좀 안정될 때가 오겠지 그리 위로하고 있어요.

  • 23. ..
    '17.12.18 8:13 PM (112.186.xxx.156)

    저는 나름 참 열심히 살았는데요,
    종종 돌아보면 나 자신을 위해선 너무 못 챙겨줬다 싶을 때가 많았어요.
    내가 몸이 가루가 되도록 일해서 자식 키우지,
    시댁 부양하지, 친정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이것저것 해드리지...
    솔직히 나 자신이 쓸거는 늘 아까워서 못 쓰고
    남편 자식 부모님들께만 해드리면서 살았거든요.
    그게 억울하다는 심정까지는 아니고 좀 아쉽다 그런 느낌은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손주가 생기니까
    내가 그렇게 공들여서 가족을 위해 애썼기에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었고
    거기서 우리 아이들의 단란한 가족이 생겼고
    그 가족에서 또 손주가 생겼다 싶어요.
    그러니까 손주의 존재를 보면서 나의 노력으로 이런 행복이 왔다는 걸 느꼈어요.
    이런 행복 앞에 내가 나를 위해 물질적으로 쓰고 안썼고가 뭐가 중요할까요?
    아이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마음 속에 퍼지는 행복은 물건 따위가 줄 수 없는 거에요.

    손주 얼굴 봐도봐도 자꾸만 보고 싶고요.생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져요.
    손주 뭐 사주고 싶어서 일도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요.
    내가 이런 행복을 누리기 위해 여태 그렇게 고생했구나 싶고
    그 고생 끝에 온 따뜻한 햇살을 마음 껏 누리고 싶네요.

  • 24. 이모작
    '17.12.18 8:13 PM (49.143.xxx.114)

    저희는 아이둘 공부 마무리 지어주면 저희 부부만의 삶을 살자고 약속했어요.
    먼저 집시맨...처럼 캥핑카를 만들어서 전국을 다녀보기로 했어요.
    50에 들어서니 배우자가 참으로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어요.
    더 이해하고 더 따뜻하게 대하려 노력해요.

  • 25.
    '17.12.18 8:13 PM (58.140.xxx.23)

    희망이 왜 없나요?
    큰아들 결혼해서 둘이 알콩달콩사니 보기좋고 며늘아가임신했으니 건강하게 잘 태어나기 기도해주고 부족한거없나 눈치껏 살펴서 은근슬쩍 도움주고.건강한거 감사하고..지금이 편안하고 행복해요 이뤄야할 꿈은 없지만 평안하고 평탄하게 사는게 꿈이라고 해야하나? ㅋ

  • 26. Qqq
    '17.12.18 8:14 PM (112.160.xxx.16)

    하루하루 만족하며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꼭 낙이 있어야하나요? 무탈하면 감사한거죠

    다음달부터는 난타 배우려고요
    영어 유투브 챙겨보고요
    골프도 열심히 배우고요
    무엇보다 내몸건강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 27.
    '17.12.18 8:14 PM (110.11.xxx.168)

    저도 둘째수능치르니 ᆢ 한숨 돌렸달까 ᆢ하면서도 이제 많아진 내시간과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되기시작해요
    위에 쓰신글들 다 공감되구요
    제가 49인데 젊다면 젊은데 왜이렇게 치친생각만 할까 하는자책
    한편으론 나도 결혼생활 이만치 달려오면서 애키우느라 집사 대출금 값느라 나름 지쳤으니
    이제ㅣ부터 당분간은 아무계획도 없이 게으르게 살면서 힐링이 필요하지않나
    너무 애쓰면서 살지말자 그닌생각도 들어요
    요즘 낙은
    아침에 눈떠서 산책하고 커피사마시고
    이러면서 빈둥거리는겁니다
    그냥 지금은 이러고 싶네요
    아직 막내도 있고
    노후준비도 다 안되고
    갈길 먼데
    지금 또 미래를 설계하고 또 무언가 달려간다는거
    벅차고 그러네요

  • 28. 흑..
    '17.12.18 8:15 PM (112.152.xxx.19) - 삭제된댓글

    오십세


    나이 오십은 콩떡이다
    말랑하고 구수하고 정겹지만
    누구도 선뜻 손을 내밀지 않는
    화려한 부페상 위의 콩떡이다
    오늘 아침 눈을 떠 보니 글쎄 내가 콩떡이 되어있다
    하지만 내 죄는 아니다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시간은 안 가고 나이만 왔다
    앙큼한 도둑에게 큰 것 하날 잃은 것같다.
    하여간 텅 빈 이 평야에
    이제 무슨 씨를 뿌릴 것인가
    진종일 돌아다녀도 이젠 개들조차 슬슬 피해가는
    이것이 나이가 아니라 초가을이다
    잘하면 곁에는 부모도 있고 자식도 있어
    가장 완벽한 나이라고 어떤 이는 말하지만
    꽃병에는 가쁜 숨을 할딱이며
    반쯤 상처 입은 꽃 몇 송이 꽃혀 있다
    두려울 건 없지만 쓸쓸한 배경이다


    ㅡ 시인 문정희

  • 29. 어떻게 살까
    '17.12.18 8:20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이제 5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사람입니다.
    열심히 살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가벼운 병으로 잠시 움직임이 불편할 때가 있었어요.
    건강함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깨달았어요.
    그러다 올해 부터 계속 마음에만 담아있던 봉사 활동을 시작했어요.
    한 가지를 시작하니 체인처럼 연결돼 자꾸 일이 생겨서 거의 매일 하는 형편이 되더군요.
    금전적인 것을 생각지 않으니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런데 하다보니 보람도 느끼게 돼 얼마나 감사하고 즐거운지 몰라요.
    원글님도 지금까지 받은 것들 내어 놓는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건 어떨지요.
    지역 공부방에 가서 아이들 공부도 도와 줄 수 있고,
    도서관에서 봉사할 수도 있어요.
    봉사를 하다보니 의외로 봉사자가 필요한 곳이 많더군요.
    50년 넘게 커다란 부침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건강을 가진 것도 내가 받은 복이었으니
    이제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 30. ...
    '17.12.18 8:29 PM (125.191.xxx.118)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1. 하루하루를 그냥 무의하게 보내지마세요
    '17.12.18 8:30 PM (121.180.xxx.175)

    살아있는것에 일단 감사드리며..
    만50막 지났어요
    바득바득 우겨서 50이지 52이구요
    아이들 아직 결혼전이고
    둘다 독립은 안한상태지만
    대학보내줬으니 알아서 살아라 냅두구요
    전 제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무한분투하는중이에요
    몸이 넘 약하고 기력없고 두리뭉실해지는
    40대를 그냥저냥 보내기싫어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운동 배운것을 전문화 시키고있고
    죽어라 공부해서
    그분야 자격증 취득했고
    오늘도 프로로서 자질을 높이기위해
    새벽부터 밤까지 움직였어요
    처음엔 몸이 약해서
    하다보니 나중에 애들한테 짐되기 싫어서
    그리고 지금은 50넘어서도 얼마든지
    활기차고 건강하게 살수있고 그리고 배운것을
    또 남에게 가르치기위한 삶을 오늘도 살아냈음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마칩니다
    많이 벌지못한다해도
    나이들어 온몸이 아파서 약으로 주사로
    사시는분들 운동으로 좀더 나은 삶을 살수있도록
    돕고자 저는 오늘도 땀흘립니다
    음.. 그나이에 뭣하러..뭔 영광을 보려고..
    비난도 하겠지만
    내삶을 내의지대로 이끄는것으로도 만족합니다
    찾으세요
    내의지대로 움직이는 삶을요..

  • 32. ...
    '17.12.18 8:33 PM (1.230.xxx.116)

    윗분이 올려주신 시 좋네요.

    낙이 없는 것조차 받아들이려 합니다.
    손주를 보면 행복하겠단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이 시대엔 그것마져 큰 기대같구요.

  • 33. ㅇㅇ
    '17.12.18 8:36 PM (1.231.xxx.215)

    나이 50이라..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는 글입니다.

  • 34. 진진
    '17.12.18 8:42 PM (121.190.xxx.131)

    불교 공부를 해보니 지금까지의 선입견 편견 믿음체계를.다 뒤집어라는 말이 있더군요
    제 방식으로 이해한것인지 모르지만..

    저는 흔히들 제2의 인생을 살아야한다는 말도 또 하나의 굴레 혹은 압박감이 되는건 아닌가 싶어요.

    50 넘었으면 그냥 조용히 살고 싶은대로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꼭 뭔가를.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소박하게 먹고살것만 해결된다면 그냥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살면 뭐 어때요
    꼭 뭔가를 배워야하고, 제2의 직업을 가져야하고, 멋진취미를 가져야하는거 아니잖아요

    저는 책읽고 불교 수행이 좋아서 거기에 마음을 써야겟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꼭 뭘 어떻게 해야지 하는건 없어요
    그냥 하는데까지 해보자는거지요.

    제 생각에 우리는 뭔가 해야한다는 생각때문에 더 괴로운거 같아요.
    하루도 노동을 하든 뭘했든 하루를 유용하게 보낸 표시가 나야하고..
    그런것에서 벗어나면 그냥 하루를 좀 더 평화롭게 보낼수 잇지 않나 싶어요.

    남한테 해끼치지 않고 하루를 보냇다면 그것도 좋은 날이에요

  • 35. ***
    '17.12.18 8:45 PM (211.228.xxx.170)

    낙이 없으면 없는대로...
    꿈이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저냥 삽니다.
    그게 슬프거나 속상하거나 애타거나 하지는 않네요.
    시간은 빠르게 흐르지만
    그렇다고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느끼지도 않고
    늙어가는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아프지만 않기를....
    건강이 젤 염려스럽기는 합니다.

  • 36. 50
    '17.12.18 8:52 PM (110.70.xxx.61)

    모든걸 잃어버릴줄 몰랐어요. 죽을만큼 괴롭고 맘도 아프고...하지만 아이가 있으니 희망은 버리지 않고 열심히 하루하루 살게 되네요. 다행히 건강해서 일은 계속할수 있으니 부지런히 아이뒷바라지 할려고요. 세월이 빨리 지나길 바라게 되네요..ㅡㅡ

  • 37. ㅎㅎ
    '17.12.18 8:53 PM (110.70.xxx.173)

    저 위에 중개사 공부하다 드라마로 전향하신 분
    너무 재미있으세요.바람직한 반전입니다.저도 작년에 책받아놓고 받은책 펼쳐보지도 않았네요.
    우리 이제 머리에 힘쓸때가 아니고 건강에 힘쓸때입니다.열심히 운동합시다~~^^

  • 38. ...
    '17.12.18 8:57 PM (175.207.xxx.176)

    저도 50인데 뭐 크게 의미두고 사나요?
    전 그냥 하루 하루 주어진대로 살아요.
    그냥 성격인것 같습니다.
    젊어서도 미래에 어떻게 살겠다, 뭘 이루겠다
    그런거 없이 그냥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았더니
    나이가 50이 되었어요.
    외동아이 대학 보내고 난 후 시간 여유 많아서
    여유 있게 살고 있고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빈둥지 증후군 이런것도 잘 모르고 삽니다.
    원래 무덤덤, 물욕 제로의 성격이거든요.

  • 39. ,,,
    '17.12.18 9:18 PM (221.162.xxx.22)

    50 이후의 희망.

  • 40. 페시네
    '17.12.18 9:28 PM (119.149.xxx.231)

    좋은글 감사합니다.

  • 41. 51세
    '17.12.18 9:32 PM (211.58.xxx.142)

    걱정 근심은 내려놓고 지금 여기를 즐기려고 노력해요
    많이 걸어요 흥얼거리며 노래부르면서요
    그리고 최근에 한시간씩 cafe에서 coffee마시며 언제가부터 노안 때문에 멀리했던 책을 다시 들었어요 예전과 달리 책읽는것에 깊이가 생겨가는거 같아요

    물흐르듯 할 수 있는만큼 하고 살자고 늘 마음먹어요

  • 42. 에고
    '17.12.18 9:52 PM (84.156.xxx.23) - 삭제된댓글

    강의 듣기, 도서실에 앉아 조용히 공부하기 등을 좋아해요.
    아이 대입 후 직업상담사, 사회복지사, 컴활 자격증 취득했고, 이제 또 무얼할까 고민 중이예요.
    별 쓸모 없는 자격증 공부 대신 차라리 대학원에 가볼까도 생각해봤는데 비용이 부담스럽네요. 합격도 자신없고‥
    뭘 하면 좋을지 추천 좀 해주세요.

  • 43. 보구
    '17.12.18 10:01 PM (122.35.xxx.70)

    자식 어느 정도 키워 독립시켜 놓으면 이제 그만 저세상으로 가고 싶어요.
    너무 나이 많고 아픈 부모는 자식에게 짐만 될 뿐이에요.

  • 44. 콩떡
    '17.12.18 10:31 PM (112.152.xxx.19) - 삭제된댓글

    뭐든 새로 배우고 공부하시는 분들 존경스러워요
    자격증 여러개 따신 분은 그걸로 취업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아깝잖아요

  • 45. 표현
    '17.12.18 10:52 PM (211.51.xxx.113) - 삭제된댓글

    콩떡 좋아하는데~하나 먹으면 다른 선택은 힘겨워지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 46.
    '17.12.18 10:56 PM (211.51.xxx.113)

    50세 좋은글 감사합니다.

  • 47. ...
    '17.12.18 11:00 PM (125.176.xxx.76)

    50세
    이제 아이가 초6 올라가요. ㅜㅜ

  • 48. ㅗㄷㄴ
    '17.12.18 11:16 PM (118.41.xxx.14)

    오십넘으니 걍 삽니다
    다른분들 얘기 읽으니 재밋네요 저장해요

  • 49. .......
    '17.12.18 11:23 PM (79.184.xxx.222)

    하고 싶은 것 해야지요 그 동안 자식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는데 몸 관리 하고 사람에 대한 끝임 없는 공부해야지요 황창연신부님 동영상 꼭 보세요 신나게 살아야죠 더이상 가족 부담도 모성도 주지 말고 한 사람으로써 세상공부를 해야지요 책임감 벗어던지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 50. 77
    '17.12.18 11:52 PM (180.70.xxx.133)

    50대 좋은글 저장합니다.

  • 51. 56
    '17.12.19 1:32 AM (211.209.xxx.57)

    전 오십 넘으면서 비로소 인생이 활짝 폈어요.
    맞벌이 하면서 아이 키우다 시부모님이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합가.
    그 좋은 직장 버리고 시부모님 간병에 아이들 키우느라 3,40대를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숙제 다 하고 큰아이는 취직, 작은 아이는 명문대생.
    남는게 시간이라 해외여행 맘껏 다니고
    골프 타수 좀 줄여보는게 소원이 되었네요.
    자랄 때 집이 가난해서 내 힘으로 아둥바둥 공부했구요
    좋은 직장에서 좋은 남편 만났지만 3,40대는 너무 힘들었어요.
    5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나에게 황금기가 찾아왔어요.

  • 52. 알뜰신잡
    '17.12.19 2:31 AM (220.93.xxx.14)

    50대 이야기 저장

  • 53. 화요일
    '17.12.19 5:24 AM (121.161.xxx.48)

    55세. 올 8월부터 만보걷기.
    걷는만큼 건강과 행복이 보이고 쌓여요.

  • 54.
    '17.12.19 9:15 AM (121.191.xxx.158)

    곧 있으면 60인데요.
    아직도 남편보다 훨씬 더 많이 벌어요.
    매일 제 직업에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 많이 합니다.
    그러고도 없는 시간 쪼개어 운동하고요.

    젊은 시절 내내 맞벌이 하면서도 돈이 없어 도우미도 안 부르고
    내내 혼자서 다 하다보니
    이젠 요리도 척척 하고 집안 살림도 쉽게 하면서
    제가 봐도 살림 9단, 직업은 10단 된거 같아요.
    애들 잘 커서 독립하니 집안 일은 더더 쉬워졌고요.
    시댁 형편이 어려워져서 우리가 완전히 부양하고 있지만
    이만 하면 된거 아닌가 하면서 저 스스로를 위로해요.
    아직도 일하니 그것도 고맙다 싶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 들어요.
    종종 지금이 내 인생에 황금기라는 생각도 들어요.

  • 55. eee
    '17.12.19 10:07 AM (221.153.xxx.190)

    50대 저장 -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 56. 50대
    '17.12.19 10:37 AM (211.206.xxx.72)

    애둘 대학생이고
    무료합니다

  • 57. 53세
    '17.12.19 3:58 PM (59.8.xxx.107) - 삭제된댓글

    내년에 아들이 고3됩니다,
    그래서 아무 생각이 없어요
    일단 대학을 보내고 생각을 해야지요
    남편 정년이 2023년이예요
    그러면 내년이라 치면 5년 남은 거지요
    함께 일단 정년까지 그냥 열심히 사는거구요
    대학 잘 보내는거구요
    남편 일 끝내고 나면 배낭여행 전국 돌 생각이예요
    지금은 제가 가게를 하는데 그냥 용돈벌이, 알버 수준으로 벌어요, 정말로요
    주5일근무에, 칼, 출퇴근으로요
    남편 퇴직후엔 일년정도 문을 닫고 실컷 여행을 다니고
    그 담부터는 남편은 알아서 놀이라 하고 전 다시 용돈 벌러 가게 할려고요
    작아도 내 가게라 세가 안나가서 이렇게 해도 괜찮아요
    울 남편은 실컷 놀면서 낚시 다니는게 꿈이고
    전 그냥 가게에서 노는게 좋구요

  • 58. 53세
    '17.12.19 4:01 PM (59.8.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인생 ㅡ황금기는 50넘어 인듯해요
    그 전까지는 없는 살림 하느라 힘들었지요
    맨땅에 헤딩으로 집사고,열심히 모아서 저축해서 집 사고, 가게사고
    50넘어서 내 가게 하면서 놀으니 반찬값은 벌고
    전 지금이 좋아요, 남편 퇴직후엔 더 좋을듯하구요

  • 59. 저도
    '18.2.25 1:16 PM (125.128.xxx.21)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756 백화점 문은 왜그리 크고 무거운 걸까요? 12 한파 2018/02/01 4,042
774755 반자동 커피머신으로 내리는데 매번 맛이 달라요 6 .... 2018/02/01 1,176
774754 파리바게뜨 케이크 제일 싸게 사는법이 뭘까요? 5 ㅇㅇ 2018/02/01 4,217
774753 복비? 부동산 중개료도 네고가 가능한가요? 7 블루문 2018/02/01 2,756
774752 메생이굴떡국 맛있게 하는 법 궁금해요. 2 .. 2018/02/01 1,461
774751 애들 졸업식에 사진 핸드폰으로 찍나요 3 -- 2018/02/01 1,156
774750 골반이 틀어져서 두루두루 고생중이예요 ㅠㅠ 8 골반교정 잘.. 2018/02/01 2,791
774749 병원 의사분이 카톡 친추 했는데요 16 2018/02/01 7,526
774748 전업맘인 경우 아이들 등원한 시간에 뭐하시나요? 5 생산성 2018/02/01 1,603
774747 유승민도 제법이네요 4 오호 2018/02/01 2,793
774746 모임에서 나는 어떤 캐릭터?? 38 외로운 늑대.. 2018/02/01 7,610
774745 고속터미널에서 지하철 9호선 먼가요? 12 ........ 2018/02/01 1,621
774744 살이 쑥쑥 빠지고있어요 4 다이어트 2018/02/01 5,090
774743 지갑에 현금 얼마나 8 현금 2018/02/01 2,997
774742 북한폭격전에 마지막 노력중인 문통 21 .... 2018/02/01 2,940
774741 쓸개코님 영드나 미드추천해주세요 12 icetea.. 2018/02/01 2,546
774740 수내역에서 건대입구까지 가장 빨리가는 방법이 뭘까요? 5 102버스 2018/02/01 918
774739 지적장애 아동이 정상 아동이 된 경우 보셨나요? 13 ... 2018/02/01 6,207
774738 클라리티 레이저 해보셨나요 윈윈윈 2018/02/01 982
774737 한국당 제외 여야 4당, 김성태 대표연설 무책임..반성부터 해야.. 1 고딩맘 2018/02/01 733
774736 인터넷 쇼핑몰서 옷샀는데요 1 졍이80 2018/02/01 1,068
774735 강북삼성병원에서 유명한 과를 알려주세요 4 얼마전에 가.. 2018/02/01 1,383
774734 서울역 뒤의 종로학원 문의드립니다. 2 재수 2018/02/01 663
774733 감자 갈아서 전 해보셨어요? 17 감자 2018/02/01 3,331
774732 드럼세탁기 구입 문의 드려요 2 평창성공기원.. 2018/02/01 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