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친구 엄만데 유독 연락을 먼저해오는 타입이라 자주 만나게 됐는데요.
볼일 있다고 아들을 봐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 일할 때 애들 맡길 때 없는 사정이
있어본터라 부담됐지만 일을 한다고 해서 집에서 애들 책 보라고 하겠다면서 yes를 했죠.
전화로 직접 걸어와서 no하기도 뭐한 상황이었구요.
학원을 같이 다녀서 그럼 학원 끝나고 직접 픽업해서 집에서 데리고 있겠다고하면서
아들 스케쥴까지 보강으로 미루고 이후 스케쥴 다 취소하고 남편한테도 그 시간에 나가있으라 하고
밥까지 해놓고 학원에서 픽업하려 하는데 학원에 그 집 아들이 안왔더라구요.
전화했더니 "어머 어제 제가 연락 안드렸던가요?"라면서 황당한 말을 하길래
일단 끊었는데
짜증이 밀려 오네요.
여러분 이럴 때 어떻게 하세요?
전화했을 때 제가 좀 화를 냈었어야 하는 상황이죠?
순발력있고 똑부러지게 대응 못한게 후회되고 열받네요.
뭐 이런 무례한 사람이 다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