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편이 없는 사람은 어디서 지지받고 힘을 얻나요?
어려서부터 사람이랑 잘 친해지질 못하고 관심도 없는 성격이예요.
그러다 얼마전 친한 친구도 제대로 없다고 해서 알던 애한테
뒷통수 맞고 절교당했네요. 부모님도 항상 제가 편들어달라
하거나 맘의 상처라도 입으면, 외려 절 나무라고, 무조건 제 잘못
이라 하거나, 참으라 해서 기죽이곤 해서 의지가 안돼요..
저한테는 가족도, 친구도 별 의미없는거 같아요.
이제라도 억눌린 채 뒤틀렸던 관계에서 벗어나서
제 욕구를 돌보며 스스로 이기적으로 살아야할꺼 같긴 한데..
앳되고 순하니 만만해보이다보니, 저 혼자 식사하거나 쇼핑
다니면 무시 당하는 일이 종종있어서 짜증나요.
택시타면 택시기사가, 백화점에서는 못된 점원에게 치이니
열받네요. 나름 비웃으며 맞대응 하거나, 클레임도 걸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앙갚음하는데 이런 일이 잦다보니 분이 통 안풀려서요ㅡㅡ;
함께하고 편들어줄 내 무리나 세력이 없어 당하는 불이익은
어떻게 극복하면 될까요? 무슨 방법있을까요?
1. 사고의전환
'17.12.18 6:03 PM (119.196.xxx.130)을 하셔서...
왜 내가 기대려고 할때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가?
하다못해 택시기사, 백화점의 상인 마져도...??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나에게 이상하다면,
내가 이상한건 아닌지 한번 되돌아 보는것도 방법..2. 지지를
'17.12.18 6:05 PM (122.38.xxx.28) - 삭제된댓글꼭 받아야되는건 아니잖아요. 그런 일 안 생기게 하면 되고..생겨도 삭히고 넘어가요.
3. ㅇㅇㅇ
'17.12.18 6:07 PM (211.36.xxx.144)아..제 설명이 부족했는데 모든 사람이 다가 그런건 아니예요
순하거나 착한 사람, 젊은이들이나 선량해보이는 사람,
상식이 통하는 일부 사람들은 별 탈이 없고 저도 예의
지키고 좋게 좋게가 되는데..말을 함부로 하거나 못되게
군다 싶으면 저도 가만은 안 있어요. 작게라도 복수하는..
이상하게 요즘들어 이런 일이 잦아서 그렇긴한데 먼저 감정도발을 하더라구요;;
근데 윗댓글은 제가 이상해서 그럴수도 있단 말인가요?4. 그럴 때는요
'17.12.18 6:12 PM (59.15.xxx.2)자기가 자기 편이 되어주면 됩니다. 오롯하게
분노의 나의 힘. 복수는 나의 것.5. ㅇㅇㅇ
'17.12.18 6:14 PM (211.36.xxx.161)스스로 자기편이 되긴 되주는데 혼자라 지칠때가 많아요;;
기 받을 곳은 없어 곧잘 힘이 딸리는데 화내고 대응하려니
제 에너지 아깝고 오버같아요ㅡㅡ6. 피해의식
'17.12.18 6:15 PM (210.205.xxx.26)피해의식 때문에 상대의 의도를 내가 달리 해석할 수도 있어요.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거나 눈치를 보지 마세요.
그리고 내가 한 행동이나 말이 남에게 어떤 오해를 받더라도 너그럽게 생각하시고...
세상에 내편은 없어요.
모두 자기에게 편한대로 해석하고 자기식대로 생각해요. 인간관계도 말이죠.
그래서 현실적이지 않은 로맨틱영화나 드라마가 인기있는것이기도 하구요.
내자신을 사랑하고 나를 믿고... 굳이 남에게 의지하지 않겠다 생각하다 보면..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도 눈에 보일것이고...
나를 사랑하면... 남에게 너그럽게도 되고...
내편을 찾기전... 내가 나의 편이 되시길요.7. ᆢ
'17.12.18 6:32 PM (211.36.xxx.70) - 삭제된댓글진정한 내편은 나 자신뿐이예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명답이지요
내가 내 편이 되어서 갈고 닦고 힘을 키워야해요
지치고 힘들어도 견뎌내고 우뚝서야만
남이 함부로 안본답니다
평소에 호의적이고 좋은 관계였던 사람도
막상 내 편이 되어달라 하소연하면
단칼에 발을 빼고 끼이고 싶지않다 하거든요
인간들은 자기편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기에
남의편에 섰다가 피해를 입을까봐 자기편에 선답니다
그럴때는배신감이 들지만 인간들이 그렇지요
세상에는 믿을 인간이 없어요8. 부모도
'17.12.18 6:39 PM (110.45.xxx.161)님 나무라셨다면서요
부모도 못해주는걸 누가 해주겠어요.
세상에 내편은 나에요.
감옥가는 일
남에게 폐끼치는일 아니면
무조건 님 자신에게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세상은 뒷통수 맞고 때리기도 하는겁니다.9. 종교
'17.12.18 6:58 PM (223.62.xxx.78)종교.신에게 의지하세요
10. ...
'17.12.18 6:58 PM (211.178.xxx.31)제가 어릴때 인간관계로 힘들어할때 배운건데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배우고 닮고 싶어하는 사람을 좋아해요
즉 내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이게 하려면
먼저 내가 그런 사람이 되야 하더라구요
아직도 많이 부족해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그렇더라구요11. 윗님 맞는 말이네요
'17.12.18 8:04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배우고 닮고 싶어하는 사람을 좋아해요
즉 내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이게 하려면
먼저 내가 그런 사람이 되야 하더라구요12. ㅇㅅㅇ
'17.12.18 8:32 PM (211.177.xxx.45)대부분 그렇게 사람들하고 부딪히고 살더라구요. 님만 그런 사람 만나는게 아니라 대부분 그런 인간을 허다하게 만나요. 전 은둔형인데 종종 그런 경우 만날 때면 바로 맞대응하거나 위험하다 싶음 (여자 혼자면 이상한 타입들은 만만하게 봐요) 조용히 있어요. 사람 많은 데선 가만 안 있죠. 그들도 그런 곳에선 조용하구요. 절대 님 자체가 만만해서가 아닌, 그 전형적 타입의 인간들은 그따위로 삽디다. 그러니 님과 닮았지만 알고 보면 기센 누군가랑하고도 그리 못되게 굴다 부딪히고 싸우고 하는 거죠. 그러니 님은 그런 인간은 무시하세요.
13. ,,,
'17.12.18 10:25 PM (32.208.xxx.203)본인을 위해서 분노를 쌓지 마세요, 다들 그렇게 인간관계에 힘들어 하면서 살아요
사소한건 내 정신건강을 위해 훌훌 털어버리고... 진짜 아니다 싶은건 상대와 부딫치시고
푸세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집중하지 마시고 나에 집중하세요,
그러다보니 마음이 잠잠해지고 긍정적이게 되고 안풀리던 일들도 풀리더군요14. ㅇㅇ
'17.12.18 10:30 PM (211.36.xxx.153)다들 고마워요
조언하나하나 눈여겨볼게요.15. 그냥
'17.12.19 4:10 PM (59.8.xxx.107) - 삭제된댓글예수님이요
내편
몰랐으면 어쩔뻔했을까 싶어요
그냥 다 털어놔요, 투덜투덜, 즐거운일도 제일먼저,
내 인생에 제일 내편이요
늘 나를 바라봐 주시기도 하고요, 응원도 하고요, 힘내라고 밀어도 주시고요
나를 향해 웃어 주시라고, 잘했다고 어깨 두드려 주실거 같아서 열심히 삽니다,
웃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