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로 건너편 바로 옆에 앉아서
같이 온 일행끼리 서로 묻기도 하고 설명도 해주고...
부시럭부시럭 그 조용한 상황에서 비닐 봉다리에 뭘 싸왔는지..봉지 소리가 나면 좀 꺼내서 먹던지..
영화는 꽤 재밌더라고요.
근데 엑스트라들이 하는 북한 사투리는 전혀 못알아 듣겠더라고요.
말도 너무 빠르고 사투리 자체도 낮설고..
자막을 넣어야 하는거 아닐까 싶기까지 하더라고요.
제말이요 ㅜㅜ 도데체 왜 그, 빵봉지? 제과점 빵봉지가 부스럭대는 소리가 아주 심해요.
그걸 계~~~속, 남 신경 쓰는 척?하면서.. 소세지빵처럼 냄새나는 빵도 먹고요.
영화 보는 2시간은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오락영화 아니면 솔직히 팝콘도 싫어요.
뭐 그렇게들 뭘 그리 틈틈이 수시로 챙겨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평일 조조로
아무 것도 안먹으며
옆자리에 사람 없이 영화 봐요.
근데 가끔 빵봉지무리가 들어와서 미치겠어요 ㅜ
그러게요.
뭘 그렇게 먹어야 하는지..
영화 시작했는데 여전히 작지않은 소리로 통화하는 아줌마도 있더라고요.
결국 어떤 남자기 아주 큰 소리로 핸드폰!이라고 외쳤어요 아우 정말...
비매너 너무 많아요.
몰라서 그러는지 알아도 그러는건지..
입소문이 좋아서 보러갔는데 역시 재밌었어요. 저도 극장에서 뭐 먹는 거 딱 질색인 사람이라, 원글님 마음이 이해되네요.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