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고3 한달에 얼마 쓰나요?
고3이라 짠하다고 평소 10만원 주던거 더블로 주고 있고 애들만나 놀고 먹고...여행다니고. 그럴수 있는거다 생각하다가도 넘 많이 쓰나 싶기도하고요. 자기는 많이 쓰는것도 아니라며 오히려 억울하대요. 저 혼자 벌어 애 한달 용돈에 얼마주고 생색내는거 같아 쪼잔한 마음도 들고. 애 아빠 흥청망청 쓰는거에 질려서 싹이라도 보이면 움찔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되네요.
작은애 중학생은 돈아깝다고 학원갈때도 꼭 마을버스타요. 일반버스 안타고. 빙 둘러가는데도..250원 아낀다고. 추운데 일반버스 보내고 보내고 마을버스올때까지 기다린다길래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근데 큰애는 잘 사먹고 집에 먹을꺼 없으면 나가서 햄버거 사먹고.
집이 코앞이래도 집에와서 라면 지손으로 안끓여먹고 꼭 사먹어요.
알바가 잘 안구해진다며 늦게 자고 12시에 기상. 대학 붙어서 잘했다고 얼마나 고생했겠나 싶어 봐주고 있긴 한데 좀 밉네요..
고3들 요새 다 이런가요?
1. 음..
'17.12.18 12:44 PM (123.108.xxx.39)저희 고3애도 12/7에 20만원 줬는데 내일 더 줘야한다고 하네요..
....2. ..
'17.12.18 12:47 PM (211.36.xxx.5)다 그렇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돈을 많이 쓴다고는 하네요.저희애들도 맨날 투덜대요.그런데 아껴쓰긴해요.학교도 걸어다녀요.용돈 적게 쓰라하면 잔소리가 되니까 용돈을 줄여보세요.엄마가 이번달엔 돈이 부족해서 이것밖에 못준다.아껴쓰던지 알바하던지 하라구요.스카이가 뭔 대수라고 알바도 안하나요.나중에 직업 구해서 일하는거 까지 봐야지요.
3. 우리 집 두 딸내미하고
'17.12.18 12:52 PM (1.225.xxx.199)같네요.
근데...울 큰 애는 대학도 떨어졌 ㅠㅠㅠㅠ
큰애는 재수한다고 해놓고 이번 달까지 논다고 야금야금 갖다 쓴 돈이 20 이고 어제 돈 떨어졌다고 더 달라더라구요 ㅠㅠㅠㅠ 고딩까지만 책임지고 대학가면 용돈 정돈 알아서 벌어써야 한다고 가르쳤었는데..재수라니...
뭐라고 채근도 못하겠고 마음은 시껌뎅이예요 ㅠㅠㅠㅠ
작은 애는 고2인데 한달 5만원 주면 차비, 식대까지 다 그 돈에서 해결하는데...그 댁 따님처럼 마을버스만 골라타고 다니는 것도 똑같네요 ㅠㅠ4. 우리집인줄
'17.12.18 12:53 PM (125.186.xxx.28)주변에 부잣집애들만 사는지,,일본 홍콩여행 기본으로다니고 키페에 파스타집에 날마다 질리지도않는지 쓰고다니고있네요.싸워봤자 울적해지기만 하고 처음 몇번잔소리하다 말았어요.둘째는 친구 어울리는거 별로안좋아하고 혼자노는애라 돈들어갈일없는데 유독 큰애가 친구들 모임이 많네요.제가보기엔 시간 지나면 다 걸러질 인연들,,,,수시광탈하고 수능까지 망쳐놓고 무슨베짱으로 저리 다니는지 이해불가에 서운하기도하고,,,
5. ...
'17.12.18 1:14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수능끝나고 대학입학까지 수업료포함 1000썼다는 말도 들었네요.
수업료 교재비해서 500 이야 학비라하고
운전면허.노트북해서 250
석달용돈 100 새옷사주고 폰바꿔주고 헬스보내주고 미용실가서 머리 손질여기까지가 150
여기서 더 쓰는 애들은 해외여행에 피티 여자애들은 성형도 하는거구요.
돈 헤프죠6. 고3맘
'17.12.18 1:25 PM (61.98.xxx.144)둘째가 이쁜 엄마이신거 같아요
전 이번에 막내가 대입치르고 고맙게 합격했는데
셋중 가장 쳐지는 학교 갔어요
근데 그럼에도 가장 기쁘니 막내라서 그런건가 싶고 그래요
돈 그 정도면 준수한거 아닌가요?
요즘 지들끼리 약속잡고 하지 못했던거 하느라 바쁘던데...
암튼 합격해준 아이...고맙게 생각하시고 조금 여유있는 눈길 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큰애에게 너무 인색했던 엄마고 이제는 그게 많이 미안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7. ....
'17.12.18 1:27 PM (125.186.xxx.152)중학생 마을버스하고 시내버스가 250원이나 차이나요?
우리 동네는 거의 비슷한데.8. 저희고3
'17.12.18 1:28 PM (121.137.xxx.48)딸은 오로지 방콕입니다. 다이어트, 성형, 미용 이런것들 원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다해준다고 했는데도 관심이 없고 오로지 컴퓨터 스마트폰만 끼고 밤샘 야근하네요. 낮에는 자고 .. 속터져 죽겠네요.
점수에 맞는 학교는 가기싫다하고 목표도 없는 재수한다고 하면서 놀고 있네요.
저는 우울하고 밥도 챙겨주기 싫어서 알아서 차려먹게 내버려 둡니다.
저러면서도 나름 만족하는지 살이나 좀 뺏으면 좋겠어요. 돈은 거의 안씁니다. 나가질 않으니..9. 사탐7맞은
'17.12.18 1:53 PM (211.245.xxx.178)녀석, 수능 끝나고 벌써 40은 쓴듯하네요.
여기저기서 준 용돈 다 썼으니....
저는 한달 용돈 딱 줬는데, 어른들이 준 용돈 쓰는거라 이제 바닥나서 저한테 달라고 하겠지요.ㅉ10. 제가 아는 어떤 딸내미는
'17.12.18 3:04 PM (1.225.xxx.199)벌써 500썼다하더라구요.
눈 앞트임과 쌍꺼풀, 헤어비용, 백화점 가서 옷 두어벌...벌써 500썼다고 넋두리 같은 자랑을 하던걸요....
좋은 대학 입학 했는데 더 써도 귀여울 거 같아요.
원글님도 넋두리 같은 자랑이시죠? 부럽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