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특성화고 보내시는 분들

고민 조회수 : 2,166
작성일 : 2017-12-17 10:22:25
특성화고 어떤 마음으로 선택을 하셨는지 여쭈어도 될까요
아이 스스로 선택한 인생 진로였는지요.
저희 부부는 공부 밖에 모르는 학창시절 후 직업 가지고 살고 있는데 큰애가 공부를 성실히는 하나, 시험을 영 잘 못 보고 늘 시험기간에돞전화기에 매달리고 중학교 성적 좀 참담하다 생각되어
이대로 인문계고 가봤자 내신 어느 정도 나올 지 너무 눈에 보이는데 막연한 기대감에 돈 써가며 학원비 대고, 시험기간의 그 참혹함을 견딜 수없을 거 같아서
특성화고를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너무 아는 바도 없고 아이가 선택하지 않은 원치않은 전공을 시작하게 되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도 있어서요.
혹 아이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종류의 학교여도 적응 잘 하고 다니는지
어떤 특성화고가 좋은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21.148.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7 10:33 AM (121.191.xxx.207)

    성적이 바닥권인데 성격 좋고 리더쉽도 좋고
    인문고 보내면 공부해야해서 적응 못할것 같았어요.
    고등학교 안가고 검정고시본다는거 설득해서 보냈는데
    좋아하고 학교 다니길 잘했대요.
    미용 배우고 있어요.스스로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학교가는게 재미있대요..결석 한번 안해요.^^

  • 2. 적성고려
    '17.12.17 10:37 AM (116.127.xxx.125)

    특성화고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에 입학하고 첫 시험 치르면서 방황 많이 합니다. 인문계 안가면 편안히 지낼 줄 알고 편한 마음으로 왔는데 자격증 준비에 초음 배우는 전공 과목이 자신과 맞지 않을 경우 내신도 따기힘들고 시간이 갈수록 못 따라가서 인문계로 편입하거나 자퇴 후 다른 학교로 진학하기도 합니다. 기능대회나 내신 30%이내만 지역인재 특채나 공사공단 시험자격이 가능해 특성화고에서 내신도 인문계 만큼 치열합니다. 공채시험이 아닌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무실은 정말 대우 열악하고 이번에 현장체험 중지로 졸업후에 개인이 취업 준비해야 해서 더 막막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고졸이라는 한계, 처별대우, 편견 때문에 대학진학 선택하게 되구요. 특성화고에서 일반대학 진학할 수도 있지만 교과과정도 다르고 지원도 일체없어서 본인이 오롯이 준비해야하며, 좋은 곳에 취직하려면 내신, 자격증, 각종 경진대회 준비로 정신없이 준비해야해서 정말 짬이. 안 나요. 다들 특성화고는 편한 줄 아는 막연한 생각으로 선택하면 정말 후회할 수 있습니다.

  • 3. ....
    '17.12.17 10:39 AM (221.157.xxx.127)

    아이와 얘기해보세요 아이가 원하는게 없다면 일단은 인문계고 갔다가 성적은 내려놓고 학교다니고 이후 진로결정하는것도 괜찮아요 제지인아이 특성화고 갔는데 아이가 손재주있고 원해서 제과제빵쪽으로 갔어요.근데 특성화고도 제대로하려면 돈 듭디다 기능경기대회준비 이런거 학원다녀야하고

  • 4. MandY
    '17.12.17 10:39 AM (121.166.xxx.44)

    이번에 저희 딸이 공고지원해서 입학해요 아이가 선택한 전공과목이구요 저희아이 성향상 인문계고 가면 일단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거 같아서 작년부터 제가 적극 권했어요 저는 상경계열이나 미디어 IT쪽 권했는데 저희애가 원해서 화학쪽이라 걱정이긴합니다만 고교전공이 다가 아니고 또 입학해서 전학도 가능하니 맘편히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도 자기가 선택한 거라 여러 경로로 정보모으며 기대에 차 있구요 우리나라 학벌위주 카르텔 깨기 어렵지만 저희아이 성향이나 저희집 소득수준을 봐서 현재로는 최선의 선택이예요

  • 5.
    '17.12.17 11:05 AM (175.117.xxx.158)

    특성화고가 공부안하고 편하다 단순한 아이생각ᆢ그거 너무 위험한거 같아요
    머리덜쓰는대신 몸쓰는거 미리 훈련한다는 생각 못하는 애들 많아요
    공부도 싫지만 기술도 노력들어가고 나름연구해야하는데 그거조차 싫은경우 그냥 인문계가 되려 편해요 그런애들은ᆢ

  • 6. 특성화고 권리연합회를 지지 하는 맘
    '17.12.17 11:43 AM (122.32.xxx.59) - 삭제된댓글

    저희 큰아이 특성화고에 학비 아끼려고 진학해서 상위 3%유지하느라 애쓰고 노력해서 공기업공채로 입사하고 대학도 마치고 석사과정 하고 있어요 동기와 기회와 실력이 잘 발현된 사례지요 모교에 진로 강의도 가고 있어요 작은 아이는 인문계 진학해서 공대에서 성적장학금을 받고 있구요 두아이다 공학계열이라 비교를 하면 특성화고 나온 큰애가 결코 인문계나온 아이보다 학문의 깊이가 덜하지 않아요 공부를 하는 목표가 취업이냐 진학이냐로 다르고 방법이 다를 뿐이지 쉽고 안쉽고가 없다는 뜻입니다 동기가 확실하고 기회를 잘 활용해도 실력이 따라 주지 않으면 결과는 다르겠지요 특성화고에서도 공부를 하는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드리는 말씀이고 아이스스로 선택해야 무엇이든 후회가 없을 겁니다

  • 7. 큰 그림을 그리세요
    '17.12.17 1:42 PM (1.233.xxx.36)

    전 20여년 강남 8군에서 공고를 갔어요.
    100% 저의 선택이었고 집에서는 반대를 했는데 제 고집을 꺽을 수가 없었어요.

    단지, 대입을 위한 공부가 너무 어려웠고 ... 서울 4년제 갈만한 성적이 되지 않았어요.

    저희 때는 서울에 있는 대학 가려면 50명 중에 15등 안에는 들어야했구요.
    서울에 있는 전문대학 가려면 25등 안에는 들어야 했어요.

    가정형편이 어렵지 않았고
    아이들 3명 다 대학교육 시켜주셨고 유학간 형제도 있죠.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학을 갔고 대학원까지 갔죠.
    지금 40대가 넘었는데 아직 직장생활하고 많이는 아니지만 벌만큼 벌죠. (고등학교때 전공은 아님)

    제가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그냥 인문계 고등학교를 가겠어요.
    특성화고를 간다면 ... 그 것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고등학교 때 배운것으로 직장을 갖고 가족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요.

    진입장벽이 낮으면 경력이 쌓여도 급여가 박한 경우가 많아요. (몇몇 쪽은 아니지만)

    특성화고등학교는 그 기술을 배워서 평생 그것을 직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야하지만
    인문계 고등학교를 회피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아니예요.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나와서 취업잘되는 아이들은 정말 상위 10%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도 몇몇 아이들만 밀어주고 ... 그 아이들도 졸업과 동시에 대학가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직장생활해보셔서 알겠지만
    고등학교 졸업해서 어느곳에 취업을 할 수 있고
    그 곳에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898 감정코치형육아와 고집쟁이 둘째 훈육...선배님들 말씀듣고싶습니다.. 5 아들만둘 2018/01/30 826
773897 인간극장 네쌍둥이 5 ㅇㅇ 2018/01/30 4,803
773896 영국왕실도 뻥을 치나 좀 이상하네요? 10 음.. 2018/01/30 4,616
773895 강아지 빗이요..ㅠ 3 개털이 2018/01/30 609
773894 아이 키우다보니 재미있는 일 많네요. 10 ㅋㅋㅋ 2018/01/30 1,825
773893 만화가 이미라님 기억 하시는 분 계세요? 13 ㅇㅇ 2018/01/30 4,427
773892 논에 잡초제거하는거를 뭐라고 하나요? 9 ... 2018/01/30 1,268
773891 중1 아들 학원에서 소위 탑반이 되었는데요. 13 .. 2018/01/30 3,442
773890 며느리 도리,시어머니 도리 6 방답32 2018/01/30 3,114
773889 인바디...이거 정확한 건가요? 체중 2018/01/30 1,210
773888 네이버 댓글의 급소는 여기다. 2 ar 2018/01/30 784
773887 초2.5남아 엄마혼자 해외여행 데리고 갈수있을까요 6 hip 2018/01/30 897
773886 아이들 담임선생님이 너무 좋으신데..아쉬워요..T.T 5 아쉬워요 2018/01/30 2,137
773885 제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23 친정엄마 2018/01/30 5,152
773884 애가 그렇게 울어요 8 나는야 2018/01/30 1,005
773883 집에 큰 짐 버릴때 3 .. 2018/01/30 1,527
773882 아침부터 남편과 대판 싸운 얘기... 83 ... 2018/01/30 20,825
773881 알미늄 냄비와 치매 연관 있을까요? 9 치매 2018/01/30 2,278
773880 네이버 댓글수집 프로그램 개발 진행상황 (개인이 개발 중인가봐요.. 7 금손 2018/01/30 797
773879 잇몸치료 해보신분~많이 아픈가요 7 라이프 2018/01/30 2,764
773878 언고구마..못먹나요? 6 ㅠㅠ 2018/01/30 1,571
773877 절실합니다. 요실금 수술 병원 추천부탁드려요.ㅠㅠ 2 40대 아줌.. 2018/01/30 1,250
773876 개인연금 계산요 1 ... 2018/01/30 660
773875 쌀 씻는데 시커먼 물이 나오면 5 ... 2018/01/30 3,810
773874 50대 어머니 아버지 편안한 상품 추천 부탁드려요 1 첼시 2018/01/30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