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통사고시 동승자가 아프니 참 난감하네요.

zzangga7 조회수 : 4,008
작성일 : 2017-12-17 08:42:04
과실은 1대9로 상대방 과실이구요.
좁은 왕복 1차선 교차로에서 공사차량은 한차선을 막아서있어 나머지 한차선으로 차들이 오고가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정차후 12시방향으로 진행했고
3시방향을 보고 정차된 공사트럭이 제가 교차로를 지나가고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서행 후진을해서
제차 조수석 뒷문짝에 충돌이 있었어요.
사실 먼거리에서 꽝 부딪힌게 아니라 트럭이 제차를 살짝 부딪혔다고 생각할 정도로 충격이 크진 않고 차체가 조금 흔들린정도. 놀라긴 했어요.
나머지 1차선을 두고 저도 움직이고 그차는 후진을 해서 가까운 거리였어요.
다행히 상대방이 과실모두 인정하고 보험사 접수하니 그래도 우리과실이 1이 있네요.
골목 사거리 차들이 너무빵빵대서 차를 이동시켰어요.
저는 사고가 처음이었고 상대방 과실이라 상대만 보험사 연락하면되는줄알았고 상대는 회사차량이라 담당자와 통화가안되 인적사과 사고경위만 녹취하고 헤어졌어요.ㅡ문제는 없었어요.
뒷문은 교체해야될것같은 느낌?
사고는 10시경 일어났고 회사일이 바쁘고 사람이 다친 사고가아니라 병원은 저녁에 가기로하고 일을봤어요.
사실 사고처리하고 차에 앉으니 동생이 바로 목이랑 허리랑 아프다고하더구요.
그런데 제생각에 그정도 사고가 아니라서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내가 낸 사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미안해서 점심을사주니 여자동생은 한그릇 다먹더라구요.
난 3년된 내차 sm5가 중고값이 떨어질걸생각하니 기분이 별로 안좋아 밥이 잘안넘어가더라구요.
3년안에 사고가나면 또 할증된다하고 10프로도 물어야되고.
그래도 자꾸 우리가 운이없니 어쩌니하길래 우리가 몸을다친것도 아니고 올해 액땜하고 새해 맞는다 생각하자고 했어요.

문제는 이 동생이 4ㅡ5년전 교퉁사고가 크게나서 치료를 오래했대요.(우린 만난지 5일째되는 사이)
오후내 계속 보험사랑 한의원이랑 통화를 하더라구요.
저녁에 병원에가니 여기저기 아프다더니 입원을 하겠다네요.
마침 금욜이고 혼자사니 그럼 그렇게 하라고했는데 보험사로 연락하더니 4일입원해야된다며 월욜날도 쉰다네요.
둘다 기간제로 들어온지 일주일째고 둘이 짝지로 늘 돌아 다녀야되는데 사무실에 제잘못이 아닌데도 제가 입장이 참...
거기다 10프로도 제가물어야한다네요.
만약 입원, 렌트안하면 이백만원안에서 합의가 쉽게된다는데 입원을해버리면 합의를 할 이유가 없다고 우리보험사에서 얘길하네요.
이동생은 전화도 안받고 병원도 다른지역으로 옮겨버리고 문자만주고 쉽게 끝낼것 같지않네요.
사무실은 미리 상황얘기랑 다 통화하면서 정작 제전화는 안받고.
다음날 병원가보니 의사가 아침에 집에갔다오더니 갑자기 다른 지방한의원으로 옮기겠다고 10시경 퇴원했다고 하더라구요.
증상이 어땠냐고물어보니 뇌진탕증세를 호소하더래요.(머리아프고 어지럽고 구토난다고..)
너무놀랬어요.
이게 이럴정도로 큰사곤지 잘모르겠어요.

저는 본래 운전은 하지만 무사고고 (짧은거리만 운전해서 ^^;;) 나이 오십에 사고날 처음으로 업무상 모르는길을 하루종일 운전을해서 어깨랑 허리 발목이 아프긴한데 이게 사고때문인지 뭔지는 잘모르겠고 근육이 뭉친건있어 일단 그 동생검사할때 같이 물리치료를 받았었요.
에효.. 그냥 나혼자 타고있었으면 쉽게 끝날일을 정말 폭탄을 싣고 다녔다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물론 사람이 빨리나아야되는건 맞는데 이정도 부딪힌사고에 이렇게 입원해버리면 절대 운전은 하면 안될것 같네요..
정말 액땜이면 좋겠어요..
속상해요.. 속상해요...
운전조심 또조심 하세요.
IP : 118.38.xxx.1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7 9:15 AM (116.41.xxx.251)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원글님과 직접 얘기하는게 껄끄러워 피하나본데 참...
    하지만 아픈건 사람마다 달라서요.
    같은 차 안에서 4명이 살짝 쿵하고 받치는 사고가 있었는데 저만 1년동안 치료 받았어요.
    남들 보기엔 별거 아니었던거 같은데 누워도 앉아도 참 불편한게 미치겠더라고요.
    저도 그 반년전에 비슷한 사고로 두어달 치료를 받은 후였었어요.
    여튼 사고처리를 해야하니 경과 자세히 알려달라고 연락하시고요. 그 까짓걸로 과하네...싶은 맘을 버리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맘을 전하시는게 우선일거 같아요.

  • 2.
    '17.12.17 9:29 A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아무나 태우는 거 아니죠

    원글이 계속 사소하고 꾀병으로 치부하니까
    전화를 안 받는 거죠

    아프다면 밥사줄 게 아니라
    병원에 데려갔어야...

  • 3. 그리고
    '17.12.17 9:32 A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뒷문 차 교체할 정도면 큰 사고죠
    그것도 트럭이 박았는데요

    사고는 상대 차량 과실이지만
    원글은 동승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 4. 이래서
    '17.12.17 9:33 A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사람 함부로 태우면 안됭..

  • 5.
    '17.12.17 9:41 AM (211.36.xxx.83) - 삭제된댓글

    이래서 사람 함부로 태우면 안됨.. 22222

  • 6. .....
    '17.12.17 10:00 AM (221.157.xxx.127)

    원래운전자보다 옆자리가 충격이 더크고 더 많이 다치더라구요

  • 7. 제가
    '17.12.17 11:34 AM (116.126.xxx.230)

    조수석이고 친구남편이???????????? 운전했는데
    20년전 사고기ㅡ 운전석 쪽옆을 박았어요
    목이 앞유리에 박고 왔는데
    그당시엔 보험에 대해 모르기도 했지만 친구가 돈때메 치료 안해주고 ,(아마 요즘이라면 당연히 치료요구 했을꺼예요 )그 일 있은후 한참 흐른후 경찰서에서 도장찍었는데 합의에 의한 도장이였나봐요
    그 후유증으로 전 차를 1년간 거의 무서워서 못 탈 뿐더러 무조건 뒷자석에, 목이 그때 잘 못 된걸 그 후 한참 후에 알았네요
    결국은 목 수술 했고요
    20년전 40키로고 그 충격이 상당했어요
    밖 출입 못 하고 집에서 한달동안 누워 있었네요
    지금은 연락도 안되고 친했던 친구라 보고 싶지만
    11년전 우연히 보험 들어 달래서 딸 보험 들어주고 연락이 끊어졌네요
    신랑이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힘들다고 했었거든요
    조수석에 동생분도 당연히 섭섭해 말고 치료 해 줘야 된다 생각해요

  • 8. 저도
    '17.12.17 12:20 PM (175.223.xxx.204)

    어머나~어찌됐던섭한마음접으시고
    치료해줘야죠
    교통사고는 자고나면 더아파요
    특히 사고났을때 본인은 경미한사고다라고했지만
    허리 랑목아프다고했으면 안좋은거죠

  • 9. 에혀
    '17.12.17 2:52 PM (124.54.xxx.150)

    저도 이글보니 사람 태우고 다니는거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 아는 동생이 더이상 안아프길 바라지만..

  • 10. zzangga7
    '17.12.17 5:25 PM (118.38.xxx.193)

    제가 좀 속상한건 ...
    교통사고나서 계속 몸이 안좋았으면 좀더 요양을하든지 남의차를 계속타고 돌아다녀야되는 직업은 안가져야되는거 아닌가해서요.
    다른팀은 모두 두명이 번갈아가며 운전하는데 저만 무슨 기사도아니고 일주일 내운전하다 사고가 났고, 사고나서부터 계속 보험회사랑 한의원에 연락을 하는데 아주 잘 아는것 같았고 거기서 코치도 하는것 같아서요.
    처음엔 입원이 아니었고 나중에 통화하더니 머리아프다고
    입원시켜달라고 먼저그랬구요 또 주말까지 입원하기로했는데 보험사에서 4일 입원해야된다고했다며 금요일날 이미 월요일 못간다고 연락을 해놨더라구요.
    그리고 제차는 제가 잘몰라서 무조건 문교체해야되는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판금에 도색만하면되는 수준이라네요.
    아직 정비소는 못갔고 주변 잘아시는 분들이 그러시네요.
    그래도 차문바꿔달래라고, 색깔이 애매해서 달라진다하고
    대신 차문바꾸면 기록에남아 중고차값이 떨어진대요. 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764 개인정보가 적힌 서류들 어떻게 버리세요? 7 .. 2018/02/01 2,355
774763 기프티콘 쓰면 싫어하나요? 10 ㅇㅇ 2018/02/01 2,882
774762 고딩아이 반찬 타박 죽겠어요 14 진짜 2018/02/01 3,681
774761 헤나염색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10 헤나 2018/02/01 1,991
774760 사과나 배 같은 과일 어떻게 깎으세요? 18 흠.. 2018/02/01 2,629
774759 바이올린 개인 레슨 샘은 어디서 구하면될까요? 3 ㅇㅇ 2018/02/01 965
774758 러브샷 회식, '따로 보자' 문자 .. 검찰 망신 자초한 마초문.. 3 썩은검찰 2018/02/01 1,106
774757 매물에 올수리라는 말 들으면 6 2018/02/01 1,671
774756 롯지팬 문의 6 롯지무쇠팬 2018/02/01 1,230
774755 네이버 부동산 매물 깨끗해졌네요 18 복덕방 2018/02/01 7,418
774754 스파게티 소스로 샌드위치 해먹으니 넘 맛나요~!! 3 재발견 2018/02/01 2,173
774753 시댁에 돈 요구하겠다는 글 진짜였던거에요?! 11 ㅇㅇ 2018/02/01 5,821
774752 다른 집 자녀들도 사라다빵 싫어하나요? 19 사라다 2018/02/01 3,245
774751 北에 운송예정이었던 경유 1만리터, 정말 퍼주는 걸까? 5 고딩맘 2018/02/01 904
774750 동네에 가게가 새로 생기면 잘될지안될지 느낌이 오시나요?? 6 ㅡㅡ 2018/02/01 1,509
774749 불닭볶음면 맛있게 먹는 법 알려주세요 6 2018/02/01 1,231
774748 부분 인테리어 할껀데..머리 아플까요? 4 봐주세요 2018/02/01 1,141
774747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하는 아이는...아무것도 안시키세요? 4 6학년올라가.. 2018/02/01 1,292
774746 촬스룸 안본지 오래됐는데 5 .... 2018/02/01 907
774745 진정 비혼 결심한 분들 대단하네요 18 ㅁㅁㅁ 2018/02/01 7,169
774744 주 10만원 식비 어때요? 살아보니? 21 4인가족 2018/02/01 5,864
774743 아침은 뭘로 3 2018/02/01 1,136
774742 불때고 남은 재에 김구워 먹고 싶네요 14 추억 2018/02/01 1,469
774741 이러면 안되는데 아이들 개학하니 좋네요 1 ..... 2018/02/01 878
774740 시누이에게 다이어트 도시락 시켜줬어요 18 2018/02/01 6,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