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령견 항암치료 에대해서 문의드려요~

장미 조회수 : 1,132
작성일 : 2017-12-16 07:12:09
이제14날 들어가는 노령견맘입니다
올초 유선종양 수술후 얼마전 암이 폐ㆍ림프절까지 퍼졌다하네요ᆢ복수도 차고있고요
며칠전까지 평소와다름없던 아이가 저녁부터 만지면 아프다 소리지르고
숨이 점점 거칠어지고 ㅜㅜ
병원에선 항암 치료하면 성공률 10프로 ᆢ 안하면 앞으로 한달정도 남았다고 하는데ᆢ
힘들어하는 아이를보는게 정말 힘듭니다ㅜㅜ
먹는건 아직도 잘먹고ᆢ누워만있고 숨차하고ᆢ
주인을 잘못만나 고생하는거같아 괴롭기만하고ᆢ
제 대학생딸아이는 아이 더 고생시키는 항암시키지말자고하는데ᆢ
어찌해야 할까요 ᆢ
IP : 27.1.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6 7:16 AM (1.252.xxx.199) - 삭제된댓글

    견주의 마지막 의무는 반려견의 최후를 고통없이 평화롭게 보내 줄 의무라고 합니다.
    붙들고 있는 것이 주인의 욕심인지 아닌지 살펴 볼 일이구요.
    개가 고통을 호소할 정도면 정말 극도로 고통스러운거라는 수의사들의 공통된 의견들이랍니다.

    그리고 모친도 암으로 보내드렸는데
    말도 못하게 고통스럽습니다.복수차면 더 할 겁니다.
    특히 폐암의 경우는 숨쉴때마다 익사하는 고통입니다.
    익사가 가장 고통스럽니다.
    모친도 매번 차라리 죽여달라고 호소하셨어요.ㅠㅠ.
    암통증도 고통스럽지만 항암도 너무 고통스러워서 결국 중단하셨습니다.

    저런 경우 그대로 두는 건 정말 잔인한 겁니다.
    쥔장이 가슴아프고 두려워도 용기내서서 결단하셔야죠.
    자기 의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개를 고통속에 고스란히 두는 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 2. ....
    '17.12.16 7:3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성공률 10프로..
    게다가 노령견

    전 제가 그 개라도 항암치료 안할 것 같아요
    이 상황에서 항암치료 하는건 정말 견주의 욕심일 뿐..
    의사가 성공율 10프로라고 한다면 대부분은 효과가 없으니 기대하지 말란 얘기나 다름 없는 것 같아요

    진통제 처방받아 강아지가 고통스럽지 않을때까지만 버티다가 안락사로 편하게 보내주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 3. 야당때문
    '17.12.16 7:53 AM (61.254.xxx.195)

    개의 항암은 예후가 꽤 좋아요.
    그렇다고해도 이미 퍼진 암을 어쩌진 못하죠.
    단순히 한두달 투병기간을 늘이는것정도입니다.
    복수가 차면 사람도 힘들고 숨차고 아프죠.
    개가 고통스러워하는건 정말 아프다 아프다 참을 수 없을때 표현하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꼭 끌어안고 고통속에서 사람과 개가 하루하루를 연명하는게 사랑하는 방법은 아니라는걸
    몇 마리의 개를 보내고서야 알게되었어요.
    내가 아이를 보냈다는 죄책감보다 이 아이이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었다는 마음이 더 큽니다.

    자기 스스로 먹고 싸고 하는날까지는 잘 돌봐주다가 어느날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다면
    그때가 된거예요.

    잘 알아보시고 절차대로 안락사 해주는 곳을 찾아 고통없이 보내주시는걸 감히 권해요.

  • 4. .........
    '17.12.16 7:54 AM (175.192.xxx.180)

    두 녀석을 보내본 강아지엄마입니다.
    마지막시간에 //내음이 약해서 치료에 너무 오래 매달려 아픈아이를 더 힘들게 한거 두고두고 후회되요.
    항암치료로 아이를 괴롭히지 마시고 남은 시간 최대한 편하게 보낼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애견 입장에서는 아픈몸에 계속 주사 찌르고 병원다녀야하고..하는것들이 다 고문처럼 느껴질테니...

    엄마맘이 편안해지면 아이들이 알아서 떠나더라구요.
    너무 힘들고 슬퍼하지 마시고 아이와 남은 시간 편안히 보내주세요.

  • 5. 장미
    '17.12.16 8:38 AM (27.1.xxx.91)

    조언 감사드립니다 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114 드라마보면 이런 장면 꼭 있다!?! 44 2017/12/19 3,137
760113 아메리카노 하루3잔 먹는데 끊으면 살빠질까요? 11 사랑스러움 2017/12/19 4,952
760112 청태라고 들어보셨나요? 4 ..... 2017/12/19 1,146
760111 우리시대 진정한 지성인 누굴 꼽나요 10 ㅇㅇ 2017/12/19 1,346
760110 남편이 머리가 터져 피가 뿜는 꿈을 꿨는데 8 울음 2017/12/19 2,190
760109 전화번호를 입력하자 마자 그사람카톡을 차단하면 그사람카톡에도 제.. 3 전번 2017/12/19 1,933
760108 폐경하신 분들요. 3 궁금 2017/12/19 2,685
760107 결혼생활 시기중에 제일 힘들때가 언제셨어요? 14 일등 2017/12/19 5,264
760106 하루에 이를 한번만 닦아도 되나요?~ 한번만닦는분~~ 7 궁금이 2017/12/19 2,717
760105 소규모 사업장 사장은 다 이런가요? 11 어휴 2017/12/19 1,921
760104 중요)학교폭력피해자 부모 경험담 및 대처 요령(글 깁니다) 펌 71 폭력 2017/12/19 10,057
760103 알쓸신잡에 유시민 나올때 천주교 서울대교구 6 ㅇㅇ 2017/12/19 3,119
760102 논현동... 1 맛집 2017/12/19 712
760101 별 생각없이 또는 상품권 받고 구독한 1 샬랄라 2017/12/19 799
760100 남향집이이래서 좋군요 19 남향 2017/12/19 6,037
760099 노승일씨 국회의원 만들어줍시다 20 대찬성 2017/12/19 2,776
760098 수포자였던 엄마라서.... 2 예비고3 2017/12/19 1,302
760097 전 아무것도 먹고싶은게 없어요 ... 몸 건강한데 입맛이 없을 .. 15 2017/12/19 5,059
760096 교황, 일본사회에 훈계…'남 짓밟아야 성공하는 세태' 5 ㅇㅇㅇ 2017/12/19 1,284
760095 문화센터에 전화해서 아기 수업 참관 횟수 제한하라고 하면 안될까.. 5 ... 2017/12/19 813
760094 김상훈 의원 ..탄저 백신.. 청와대만 들어갔다. 1 ..... 2017/12/19 1,356
760093 BTS) 방탄 멋진 영상 17 ... 2017/12/19 3,325
760092 김어준 “보수매체 ‘혼밥’ 악질적 프레임…노무현 시계와 같다” 4 두번안속아 2017/12/19 1,266
760091 강철비 보신분들 6 영화 2017/12/19 1,911
760090 한경오에서 문재인 대통령 흔들기 시작하네요 나쁜! 11 참나 2017/12/19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