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무소방원 들어보셨나요

호박고구마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7-12-15 19:27:56
혹시 주변에 의무소방원 복무하셨던 분에 대해 들으셨거나
자제분이 의무소방원인 어머님 계시는지요
아들이 군복무로 의무소방원을 지원하겠다는데
위험하거나 하지않을까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소방관이나 구급대원들도 계신데 이런 걱정 부끄럽습니다만,
자식의 일이라 또 정보가 거의 없어서 신경이 쓰이네요
아들이 내성적이고 단호한 성격이라 단체 생활과 부조리한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어서 선택했다고 하는데
의방 생활은 어떠한지, 복무 환경은 어떤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꼭 좀 정보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83.102.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파
    '17.12.15 7:38 PM (117.111.xxx.152)

    되기 어렵단 얘기와 꿀보직이란 얘기를 들었어요.선생님하다 군복무해야 해서 의무소방원 시험 쳐서 들어갔어요.

  • 2. 마키에
    '17.12.15 7:52 PM (119.69.xxx.226)

    신랑 의무소방대 출신요 ㅎㅎ 위험한 일 안시키죠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니 소방관들이 하구요
    요즘은 시험 봐서 어렵게 들어간다고 들었어요

  • 3. .....
    '17.12.15 7:58 PM (211.179.xxx.94)

    남동생이 소방공무원이라 물어봤는데~ 잡일과 행정 위주로 일을 하고 현장투입은 거의 없다해요. 현장에 나가는 일도 출동대원들 뒤에서 서포트하는 잡일 위주래요(휴식시간에 물 챙겨주고 장비챙길때 도와드리고 뭐 그런 일들이요) 눈오면 소방차 출동하기 쉽게 소방서앞 눈치우기 등등등
    오히려 생명을 다루는 곳인지라 의경보다는 군기나 얼차레 이런 폐습이 없다네요~

  • 4. ..
    '17.12.15 7:59 PM (115.137.xxx.75)

    서울은 꿀보직이예요. 사람들이 소방업무하면 행정일 없다고 하는데 사실 행정일 많고요. 서울의무소방하면 행정일을 거의 주로 맡습니다. 부족한 일을 의무소방이 다 채운달까요. 대신 서울은 커트라인 좀 높고 그렇대요. 시험도 치고 체력시험도 치는데 이 체력시험은 체대입시학원 꼭 다니셔야되요. 그냥 하면 되지.. 절대 안됩니다. 도구로 측정하는거라서 그걸 익혀야되요. 제 친구 서울소방에서 의무소방했는데 꿀이었다고 너무 좋았다고 했어요. 참고로 제 친구 되게 여성적이고 애교많고 그런 성격이라서 원래는 일반 육군 지원했다가 첫날에 부적응자라고 자기가 손들고 나왔어요........
    경기도 의무소방 나온 분 주변에 계신데 경기는 불끄는거/구급차/행정일 다 해야됩니다. 거기 일손 부족해서 멀티로 다 뛰었다고 그랬어요. 자기 첫날 출동나갔을 때 자살자 시체보고 솔직히 정말 너무 놀랐고 아직도 그 시체가 잊혀지지 않는다고요.. 대신 여러 업무하고 챙겨주는 게 있다고 했고..... 가실거면 서울쪽으로 가세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몇년 전 제주도 의무소방하던 애가 의무소방원하던 애들끼리 왕따당하고 기합당하고 폭력당해서 자살했나 사고나로 죽었나 했어요... 소방은 더 작은 조직이고 공무원조직 중에 제일 군대랑 비슷한데.. 가실거면 공부 열심히 하셔서 서울 의무소방으로 꼭 시험치세요.
    경기도도 일반 소방관이 하는 일 다 시키는데 더 열악한 다른 지방은 일 훨씬 많을거예요. 그리고 사람이 시체보면 솔직히 평생 안 잊혀지고.. 주변에 소방관들 많은데 죽은 시체 본 게 몇년째 기억이 생생한 분들 많아요...... 서울로 가면 진짜 삼풍백화점 같은 큰 사고 아니면 내근이겠지만 다른 지역은 아닐거예요.
    그리고 경기도 의무소방하신 분 말에 따르면 자기 동기들 다 금수저였다고.. 국회의원 아들, 어디 어디 아들..이랬대요. 자기 말고. 물론 비리로 들어온 거 아니고 다 시험 잘 쳐서 들어온거고요.

  • 5. 호박고구마
    '17.12.15 8:22 PM (183.102.xxx.123)

    답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대학 보내면 끝인가 했더니 또 군대 문제로 고민하게 만드네요
    올려주신 글 두번 세번 읽어보았습니다
    아들에게도 보여줄 거예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239 학생들을 오래만나면서 공부가 4 ㅇㅇ 2018/02/05 1,136
776238 촛불 어디서 사나요? 25 촛불 2018/02/05 1,430
776237 아래 동네 엄마들 무리짓는 글 보고.. 4 건강 2018/02/05 2,592
776236 중학교 올라가는 남학생이 좋아할만한 선물 추천해 주세요. 5 다케시즘 2018/02/05 990
776235 고등입학하는 시조카... 4 벤자민 2018/02/05 1,435
776234 김명수대법원장은 뭐하는지 6 ㅇㅈ 2018/02/05 1,051
776233 2000년생들이 고3이 되었네요 5 어느덧 2018/02/05 1,847
776232 여드름에 약국에서 파는 세정제 매일 써도 되나요 5 ... 2018/02/05 686
776231 45세 예전보다 덜 먹어야. 4 2018/02/05 3,026
776230 구몬과학 다 했는데 이제 어떤걸로 해주면 좋을까요 2 예비중 2018/02/05 1,060
776229 친정엄마와 연 끊으신분.. 그과정이 어땠나요? 6 .. 2018/02/05 3,143
776228 코하쿠토는 어떤 질감/맛/향이에요? 4 달달이 2018/02/05 946
776227 완벽한 사람은 없겠죠.. 8 ㅇㅇ 2018/02/05 1,231
776226 이재용 선고 불안해지는데요? 44 지미. 2018/02/05 3,951
776225 가스레인지 새로 사야하는데, 2구 vs 3구 어떤거 살까요? 10 헌님댁 2018/02/05 2,685
776224 고입학 선물 노트북 문의 - 컴 무식자입니다. 9 LG노트북 2018/02/05 900
776223 아로니아가루 먹었는데요 2 /// 2018/02/05 1,834
776222 갑자기 남편 바꿔주는 친구 28 ;;; 2018/02/05 13,821
776221 외국계기업 취업을 위한 준비 2 맑은미소 2018/02/05 940
776220 화정,행신,원당쪽에 추천할만한 신경과 있나요? 4 2018/02/05 1,028
776219 크라운은 꼭 금이어야 하나요? 5 111 2018/02/05 1,488
776218 베스트 남편을 못놓겠다는 글요.. 14 tree1 2018/02/05 5,632
776217 당신 조상은 당신들이 모시자 6 웃고살자 2018/02/05 1,409
776216 동네맘들 보면 아슬아슬할 때 많아요. 31 객관적으로 .. 2018/02/05 29,969
776215 "OO대라 죄송합니다"..SKY 합격시킨 은행.. 1 샬랄라 2018/02/05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