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가사분담...너무 억울해요.

ㅇㅇ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7-12-15 16:36:46

아이 1명 한살이고 친정어머니가 평일에 상주하면서 애기 봐주면서 계세요.


저 (아기 수유, 아기 목욕, 아기 밤에 깨면 챙겨주기, 아침에 일어나기전 아기 수유 출근.

유축중이기때문에 유축기까지 씻고 널고


남편(저녁식사 후 설거지, 자기 아침챙겨먹기, 주말에 아기보기, 아기 목욕시키기)


가사도우미(주 2회 오심)

친정엄마(저녁식사 챙기기 도와주시고 도우미 안오실때 아기봐주시면서 소소한 집안일 하십니다)


제가 가장 열받는 사실은 이렇게 정확히 분담이 되어있는데 사실상 분담이 잘 안됩니다.

신랑이 꼭 회사일 핑계되고 평일에 급 약속을 잡고 술마시고 늦게 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씩, 많으면 3번..


회사는 같이 다니고 제가 더 직급도 높고 연봉도 높은데

왜 저만 맨날 칼퇴해서 애기를 볼까요.

저도 회사 눈치보면서 칼퇴하는 거거든요.

물론 저희 회사는 분위기상 회식은 거의 안해요.

저는 혹시라도 친정어머니 힘들까봐 무조건 칼퇴근, 집에가서도 애기 무조건 제가 대려가서 보는데


신랑은 애기 조금 울면 안그친다고 친정어머니한테나 저한테 넘기고

나몰라라 합니다.

자기는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적극적이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것처럼 보이기만해요

너무 열받는데 어떻게 해야 고쳐질까요?



IP : 220.117.xxx.21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5 4:42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휴...
    여자들,
    특히나 한국여자들이 공통적으로 안고가는, 게시판에 항상 올라오는 문제죠.

    한국 남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일이라고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한
    부인의 요청으로만,
    변했다는 남자들 얘기를 솔직히 전 제 가까운 주변에 들어 본 적이 없어요.
    뭐 한국 어디엔가 있긴 하겠지만요.

    그냥 가치관이 문제인거 같아요.
    육아가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보다는
    부인 일인데, 도와 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인듯요.

  • 2. 입주도우미
    '17.12.15 4:42 PM (221.159.xxx.16)

    를 쓰세요.

  • 3.
    '17.12.15 4:56 PM (39.7.xxx.12)

    이래도 다 딸이좋다니
    전 내자식편한 아들이좋아요
    님 그냥 도우미를많이쓰세요친정엄만 늙어요
    아니면 돈을많이드리세요남편도 알고

  • 4. ...
    '17.12.15 4:58 PM (211.36.xxx.81) - 삭제된댓글

    애낳으면 남자들 무조건 야근해요.
    정말 바빠서 야근할수도 있지만 친구만나거나 회식이나
    혼자 책상에 앉아 미드를 보더라도 집에는 안가요.
    이 시간에 가면 막힌다고는 하나 집에가서 2라운드 하기 싫은거죠.

  • 5. ...
    '17.12.15 5:02 PM (211.36.xxx.81) - 삭제된댓글

    저는 시어머니가 봐주셔서 일할 수 있었는데
    어쩌다 일찍오는 날도 저녁기다리며 스마트폰해요.
    자기 부모 연골이 닳도록 앉았다 일어났다 허리한번 못펴도
    시킬생각 전혀없는 시어머니와 눈치볼거없는 아들의 합작으로
    무탈하게 지나가더라구요.

  • 6. 이래서
    '17.12.15 5:08 PM (121.147.xxx.218)

    한국 남자들은 결혼하면 안 됨.

  • 7. ..
    '17.12.15 5:36 PM (27.177.xxx.148)

    제 생각에 대부분 남자들 영악해서 손해보는 짓 안해요. 시어머니가 애 봐주면 시어머니 애 봐준 공 생색내죠. 친정 엄마 봐주고 본인은 많이 거든다, 아니라도 여자가 더 할 수밖에 없지 않냐 생각할걸요. 보통 남자 다 그래요. 여자처럼 책임감 갖고 애 보는 남자 드물어요.

  • 8. ...
    '17.12.15 5:45 PM (223.62.xxx.68)

    저녁없는 삶들은 애 낳지말거나 낳으면 입주쓰세요.
    어차피 남편 안변해요. 앞으로 15년간 싸우게 될거에요.

  • 9. ....
    '17.12.15 6:23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더 비극은
    원글님이 남편에게 불만을 가질수록
    친정엄마도 사위가 자기딸 힘들게 하는 존재라 낙인찍고
    은연중 티내고 사위 욕하고 험담하고
    사위는 어머니 있으면 불편하니 더 늦게 오려하고
    밖으로 돌고
    아내는 더 힘들어 하고
    둘사이 최악으로 치닫고 이혼소리나고
    싸울때 아내는 나름 스트레스 받고 일에 치어 힘든데됴
    남편은 너가 한게 뭐냐
    장모가 다 했지 이소리나하고

    저 친한이중에 친정엄마 데려다 집안일과 아이돌보게하는 사람이 둘있는데
    둘다 결과가 저래요
    친구가 어느날부터 부부가 싸운이야기를 적나라하게 카스에 올리는거예요 남부끄럽게 왜 그런걸 오리냐고 했더니
    이혼할건데 증거로 쓰려고 그런대요
    제일 억울한게 우리엄마 돈드리니 당연히 집안일하고 아이보아야 한다 하는 거래요

    원글님 차라리 입주도우미를 쓰고 둘이 지지고 볶고 살아가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 10. 나옹
    '17.12.15 9:35 PM (223.38.xxx.173)

    남편이 책임감이 전혀 없네요. 저도 입주도우미를 쓰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돈은 많이 들겠지만 적어도 퇴근때문에 동동거리는 것보다는 나아요. 직급도 높으시다는데 그러다 경력단절 되십니다.

  • 11. ..
    '17.12.15 9:45 PM (59.14.xxx.217)

    한국남자들은 앞으로 결혼해주면 안됨..죽어도 같이 벌자면서 하는 꼬라지들에다가 친정엄마의 희생을 볼모로함. 그런 맞벌이가 남여평등이라 할수 있을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495 오랫동안 무주택자....이제 아예 놓게 되네요 9 서민으삶 2018/01/09 5,185
767494 지금 스파게티.. 소화안되겠죠? 5 배고파 2018/01/09 909
767493 양재꽃시장 저렴한가요? 5 2018/01/09 1,617
767492 김밥을 보온도시락에 담으면 비린내 나겠지요?? 3 도시락 2018/01/09 2,653
767491 시행당시엔 반발이 심했지만 결론적으론 잘한 제도 뭐가 있을까요.. 2 111 2018/01/09 928
767490 우족탕에 기름이 절대 안굳네요.. 난감 7 소야미안 2018/01/09 1,754
767489 요즘 냄새를 못맡겠어요 3 ㅇㅇ 2018/01/09 747
767488 제가 만든 수제비 반죽이 너무 맛나요 ㅠ 11 맛있어 2018/01/09 4,375
767487 세계 최강 핸드크림 59 거친손 2018/01/09 22,314
767486 저는 요리도 잘하고 바느질도 잘해요. 업종선택고민 ^^ 7 창업 2018/01/09 1,930
767485 남북 고위급 회담, 북한 평창 올림픽 참가 결정 외신 반응 모음.. 1 ... 2018/01/09 585
767484 사주에서 시를 모르면 부정확하겠죠? 4 하.. 2018/01/09 4,020
767483 (잡담)내가 드럼세탁기 사랑하는 이유 10 시원 2018/01/09 5,330
767482 전복 사왔는데 보관을 어떻게하나요 4 껍데기달린 2018/01/09 1,010
767481 피부과 다녀왔구요~ 다들 감사해요~~^^ 8 아기상처 2018/01/09 4,970
767480 제빵)약간 미싱처럼 생겨서 기계로 막 휘젓는(?)거 이름뭔가요 9 ㅇㅇ 2018/01/09 1,354
767479 귀염둥이 내딸.. 7 2018/01/09 2,262
767478 인천에서서울로~~ 1 서울이고향 2018/01/09 654
767477 말이 씨가 돼요 122 초연 2018/01/09 15,184
767476 손가락관절염(퇴행성) 있는 분들 어느 손가락이 주로 아프신가요 8 화이트 2018/01/09 2,527
767475 이런 질문 죄송하지만 사주 잘보는곳 좀 추천해주셔요 3 막막 2018/01/09 1,587
767474 Loveholics - Butterfly 정말 명곡 아닌가요? 6 .. 2018/01/09 982
767473 "합의 짓밟혔다" ,일본정부 강력반발 17 일본반응. 2018/01/09 2,650
767472 이런 머리는 어떤 파마가 좋을까요? .... 2018/01/09 1,042
767471 진선규씨 cf찍었네요 3 방금봤어요 2018/01/09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