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역사에 관심이 깊은 문 대통령은 한중 간의 우의를 보여주는 역사의 사례를 대거 인용했고 젊은 세대들이 자주 찾는 중국 맥주와 안주까지 언급하면서 중국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연설문 곳곳에서 중국을 "높은 산봉우리" "대국"이라고 치켜세우고 한국을 "작은 나라"라고 지칭하면서 중국이 주변국을 보다 넓게 포용해줄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연설 초반에 우리나라와 베이징대의 인연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근대사에 족적을 남긴 인물 중에 베이징 대학 출신이 있다"며 "1910년대 베이징대 사학과에서 수학한 이윤재 선생은 일제에 맞서 한글을 지켜내 나라를 잃은 어두운 시절 빛을 밝혀 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