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좀 비법 좀 알려주세요..
제가 되게 원칙과 정의를 중요시하는 성격인데요..
그래서 뭔가 억울한 일을 당하면 눈물이 나서 말문이 자꾸 막혀요
특히 회사에서 윗사람에게 부당하거나 억울한 것을 설명해야하는데 아무리 사전에 연습하고 안울어야지 하고
다짐하고 가는데도 어느 포인트에서 울컥하면 눈물이 자꾸 납니다.
여자들은 늘 눈물로 뭘 해결하려 해 이딴 얘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서 안그러려고 해도 이게 쉽지가 않네요..
이번에도 승진인사에서 누락되는 분위기인데 조만간 피드백받고 연봉협상하러 상무님 만나야는데 연습하고 있는데도 벌써 눈물이 자꾸 나요..
조금 덧붙이면 늘 실적은 제가 1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녁시간까지 온전히 내받치는 남자 후배들이나 또 업무나 성과올리는 것엔 관심없이 저녁회식과 평소에 상무방을 들락거리며 비위맞춰대는 여자 동료들을 제가 이길수가 없어요.
업무와 성과로 차장까지는 승진했지만 부장승진에서는 번번히 저런 부분에서 이길수가 없습니다.
얘기하면 늘 성과야 탑이지...그래서 점수 잘줬는데...음....역략과 리더십에서 아쉬운....등등....
음..그리고 나이가 사십이 넘어가니 드라마보고도 눈물나고 세월호 사건때는 뉴스에서 아이들 핸드폰 얘기만 나와도 가슴 아프고 눈물나고 학대받은 아이들 기사만 봐도 가슴 두근거리고 눈물나고 그러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건 공적인 부분이라 이번엔 절대 절대 눈물보이지 않고 또박또박 제 상황과 부당성을 말씀드려야는데 어쩌지요?
누가 좀 조언 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