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 경비원에게서 봉변을 당했어요
오늘 무거운 짐을 가져갈 일이 있어서 차를 가져갔어요
이 빌딩이 아직까지 주차요금 제도가 없고,
월주차 하는 차들은 있구요. 방문객들 주차는 그냥 회사에서 주차도장 찍어주면 무료에요. 시간 제한도 없고,
사실 주차권 검사도 안하더라구요
빌딩에 비어있는 층도 있고, 주차하는 차량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랬납요. 아무튼.. 저희 회사도 손님들에게 그렇게 안내 (아직 주차 제한 시간이나 주차요금이 따로 없다 ) 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어쩌다 한번 차를 가져와서 주차하는건 상관없다 들었구요.
실제로 전에 두번 정도 차를 가져왔는데 주차권 검사조차 한적이 없어요.. 차 뺄때는 주차관리 아저씨가 나와보지도 않더라구요..
아무튼, 오늘 저녁에 퇴근하고 차를 빼서 나오는데,
주차장에서 나와서 바로 도로진입이라 도로로 진입중이었어요/
주차 관리 아저씨가 다가오길래 창문열고 우리회사 주차권을 드리니
- 주차권 소용없다 이제 돈받을거다 6만원을 내라 깍아서 만원 달라.
하더라구요.
저는 사전에 공지된것도 없었고, 주차장 들어갈때라도 말을 해주시지 갑자기 그러시냐 하니까
- 일단 만원을 주고 내일 관리소에 가서 말하면 소장이 만원을 돌려줄 거라는거에요
그래서 제 회사와 차번호 다 알고 계시니, 일단 보내주시면 내일 제가 관리소 가서 돈드리고 말하겠다.
아니면 지금은 일단 현금이 없으니, 계좌이체라도 하게 계좌번호 적어달라 했는데도
안된다고...
갑자기 제 차문을 열더니 본인 팔을 쑥 집어넣는 거에요
전 너무 놀라서 왜이러시냐고, 계좌 번호 주시면 이체하겠다고 했는데도
무려 30 분을, 제 차문을 열고 본인 팔을 쑥 집어 넣은채로
돈달라고.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심장이 막 뛰더라구요 ㅠㅠ
제가 그럼 돈 뽑아오겠다는데도 못가게 하고, 차에서 내리겠다는데도
온몸으로 제 차 문앞을 가로막고, 차에서 간신히 내렸는데도 차문을 못닫게하고 제 앞을 가로막고는
돈내놓으라고..
돈 뽑아오겠다고 하는데도 차문은 못닫게하고
차문 열어놓은채로 그대로 두고 돈 뽑아오라고 ..
추운데 30분을 차문이 열린채로, 그러고 있었어요.
차는 도로에 거의 걸쳐진 상태라서 차사고 위험도 있었구요 ㅠ
제가 아저씨 이러시지 말라고,
저 여기 회사 근무하는 사람이고, 제 차번호도 다 적어놓으셨고, 제 연락처도 드리겠다고.
돈 드릴거라고
계좌를 적어달라고 종이랑 펜을 드리고,
저 몇층 근무하는거 아시지 않냐고 계속 사정사정하면서
차문 좀 닫게 해달라 하는동안
주차장에서 차 몇대가 나가고 들어가는데
그 차들에게는 전혀 주차권 확인도 안하고 주차요금 요구도 하지 않더군요..
지나가던 남자에게 저좀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그 남자분 계좌로 제가 이체하고 그 남자분이 돈을 드리는걸로 말했는데도 안된다고
계속,
아가씨 이렇게 좋은 차 타면서 왜 돈을 안주냐고
나도 아가씨보다 큰 딸이 있다고
괘씸해서 그냥 못보낸다고
진짜 30분을 그렇게 가 아저씨에게 붙잡혀서 봉변 당하고 있었어요
결국 차안 옷 등 모든걸 다 뒤져서 만원 한장을 찾아내서 드리고 집에오는데 계속 심장이 두근두근 ㅠㅠ 정신이 없고 차 사고 날뻔 했어요
내일 출근해사 회사 빌딩 관리사무소 찾아가서
소장님께 말해보려는데,
너무너무 황당하고 아직도 두근거리고 너무 무섭고 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햇살
'17.12.14 10:25 PM (211.172.xxx.154)관리 사무소에 가서 말할 일이 아니고 회사에 말하세요. 미친놈이네.
2. 음
'17.12.14 10:25 PM (116.127.xxx.144).....
황당한 사건이네요.
주변 cctv나님 블랙박스에 내용 잘 저장해 놓으세요
회사와 관리소다 얘기해야하고
근데 그 아저씨...직원 맞나요???이상한 생각도 들고...
운전할때 꼭 문 다 잠그시고...앞으로는 창문도 조금만 여세요3. ᆢ
'17.12.14 10:26 PM (123.212.xxx.172)그럴땐 경찰을 부르세요
완전 황당하네요4. 이상.ㅠ
'17.12.14 10:28 PM (1.250.xxx.100)왜.저래요ㅠ
5. ...
'17.12.14 10:28 PM (125.185.xxx.178)회사차원에서 이야기해야 되요.
원글님 큰 일 날 뻔 했네요.
담에 이상하게 얼쩡거리는 사람있으면 무조건 112신고하세요.6. ...
'17.12.14 10:28 PM (117.111.xxx.43)주차관리원 맞나요?
이상하네요‥7. 아니 휴대폰은 뒀다 뭐하고.
'17.12.14 10:29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그럴 때는 112로 경찰을 바로 호출해야 하는 거예요. 입주 회사 직원이고 주차권까지 보여줬으면서 뭐 그렇게 사정, 사정을 하고 있어요?
미친 놈이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 골라서 시비 붙인 거네요.8. 외제차
'17.12.14 10:29 PM (121.130.xxx.60)타세요? 외제차 타는 젊은 여자들 봉변 많이 당하더군요
이런저런 해꼬지가 많은듯
돈 만원이 있는걸 빨리 아셨다면 시간을 덜 끌었을텐데요9. ..
'17.12.14 10:30 PM (223.62.xxx.250) - 삭제된댓글정신이 조금 이상한 사람같은데요?
이 내용 그대로 경찰에 신고하세요.10. ii
'17.12.14 10:33 PM (1.233.xxx.20)외제차 맞아요
외제차 타는 젊은 여성..
저 아저씨가 하는 말이 계속 제가 괘씸하다고
이렇게 좋은 차 타면서 왜 돈을 안내냐고11. 도저히
'17.12.14 10:36 PM (114.204.xxx.4)믿기지 않을 정도로 황당한 이야기네요
내일 꼭 관리소 가서 일 처리 하시고 알려 주세요12. 세상에나
'17.12.14 10:49 PM (222.118.xxx.106)관리소가 아니고 경찰서를 가야하는 일 인것같은데요...
13. .....
'17.12.14 10:56 PM (211.229.xxx.209)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을 불렀어야했는데.. 내일 그 인간이 딱 잡아떼거나, 관리업체도 모르는 사람이거나 모르는 일이다 하면 증거가 될 cctv나 목격자는 확보할 수 있나요?
14. ㅇㅇㅇ아니요
'17.12.14 11:05 PM (125.187.xxx.19) - 삭제된댓글와 경찰부를일이네요
꼭 내일관리업체 신고하시고
정식으로 사과하세요
원래 내야할 주차비안냈다고해도
나중에 과세하지
차문으로 팔을안으로넣고 못닫게 하는건
협박제입니다15. ..
'17.12.14 11:48 PM (49.173.xxx.33)바로 112 전화하셨어야죠 이건 거의 협박에 여자라고 만만히 보고 그런거죠
얘기만 들어도 무섭네요
내일 관리소 소장 만날일이 아니라 경찰서에 가세요 다음에 또 이런일 생기면요?16. 112 부를 일인데요
'17.12.15 11:16 AM (211.114.xxx.79)갑자기 차문을 열다니요!!!! 그러다가 사고나면 누구보고 책임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