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 강아지가 자꾸 다리 절어요ㅠㅠ

dd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7-12-14 17:07:07

올2월에 슬개골탈구 재수술 했어요 양쪽다리.

그리고 잘 지내다가

11월에 갑자기 엎드렸다 일어났을 때 절뚝거리고

엎드릴 때도 꼭 오른쪽으로 다리를 포개면서 자세잡고 엎드리길래

(원래는 양쪽 다리 똑같이 접은 모양으로 토끼처럼 엎드림)

병원 데려갔더니 엑스레이 결과 아주 미세하게 오른쪽 대퇴골아탈구가 있는데

심한 정도 아니니 약만 먹이자 하더라구요

그리고 4키로 미니말티인데 뚱뚱해서 관절문제 자꾸 생기는 거라고

무조건 살 빼라고 해서 그때부터 독하게 다이어트 사료 소량만 먹여서

한달만에 500그램 감량했어요.

지금 아주 홀쭉하고 가볍고 갈비뼈가 도드라졌어요.

근데 한달 된 지금 다시 왼쪽 다리를 절뚝절뚝해요.

엎드려있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이동하면 백프로 절뚝거려요.

엎드릴 때 양쪽다리 똑같이 접어서 엎드리지 못하는 것도 여전하고요

누워있다가 사람이 옆을 지나가면 벌떡벌떡 일어나던 아이인데

웬만해선 안 일어나려고 하는 걸 보니 많이 안 좋은가봐요.

병원에 전화해서 이번엔 왼쪽다리를 전다고 했더니

슬개골탈구 수술 때 핀 박은 게 염증이 생긴 걸 수도 있고

왼쪽 다리 대퇴골 아탈구가 생긴 걸수도 있고 진찰해 봐야 안다네요.

절뚝거리는 거 동영상 찍어서 병원 데려갈 건데

자꾸 병원에서는 사진만 찍고 시원한 소리가 안 나오고

수술도 했는데 또 절뚝거리고 반복이니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해요..

우리강아지가 선천적으로 관절이 많이 약한 걸까요?

만약에 슬개골 탈구 핀박은 부위 염증생긴거면 핀 빼야 하는데

또 전신마취하고 수술해야 해서 너무 걱정이에요....


IP : 222.110.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7.12.14 5:13 PM (14.36.xxx.50)

    선천적인 경우가 많아요.
    말티, 푸들 등등이 관절이 약하죠.
    종마다 약한 곳이 있듯이요...

    저희 푸들이도 1년도 안되서
    뒷다리를 걸을때 절었어요.
    얘는 입도 짧아서 홀쭉하고 말랐는데도요.

    의사샘이 이런 건 선천적이라고 하시네요.
    당분간 약먹이면서 추이를 보세요.
    저희도 지켜보다가 도저히 안되는 시점에 수술하자고 하시대요.

    아이가 얼마나 아플까요...ㅠ

  • 2. ··
    '17.12.14 5:14 PM (112.214.xxx.81)

    아이고 나의 일이 아니네요. 저희 말티도 4키로. 작년에 왼쪽 슬개골 수술했는데 지난주에 오른쪽 다리를 절어서 병원가보니 슬개골탈구3기에 전십자인대 손상이라고 ㅜㅜ 일단 염증부터 치료해야한대서 약먹이고 있어요. 수술도 조만간 하게될것같아요. 이번에도 수술하면 전신마취 세번 하는건데ㅜㅜ 원글님네 강아지만 그런게 아니고 원래 말티즈가 관절이 약하데요. 다른병원도 가보시는거 어때요? 저는 세곳 가보고 이병원으로 정착했거든요.

  • 3. ··
    '17.12.14 5:14 PM (112.214.xxx.81)

    나의일 ㅡ오타 ㅎㅎ;;;;;
    남의일

  • 4. ㅇㅇㅇ
    '17.12.14 5:17 PM (222.110.xxx.73)

    믿고 오래다닌 병원이긴 한데,
    또 다른 병원 가보려니까 어딜 가야 하나 막막하네요ㅠㅠ
    윗님 서울이시면 혹시 어느 병원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살은 꼭 빼주세요...전 다이어트 사료 한끼에 30알씩 두 번만 먹였어요.
    혹시 건강 안 좋아질까 봐 오메가3랑 액티베이트 섞어 먹이구요)
    하루 30분씩 산책도 꾸준히 해 왔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흑...

  • 5. 동그라미
    '17.12.14 5:27 PM (211.226.xxx.241)

    아이고 말못하는 강아지 넘 마음 아프네요.
    하지만 좋은 주인 만나서 수술할수 있는 강아지들은
    진짜 복많은 강아지들이에요.
    2살 된 우리 강아지는 전신마취수술 총 다섯번 했어요
    어릴때 중성화. 그리고. 다리만 네번에
    에긍 지금은 똥꼬발달 여전히 까불고 산만하고 에너자이저에요.그러다보니 다리 여러번 부러졌네요ㅠㅠ

  • 6. ..
    '17.12.14 5:35 PM (58.226.xxx.35)

    저희 강아지는 광진구에 있는 노룬산 동물병원 다녀요.
    동네 동물병원 검색해보니 평이 좋길래 찾아가봤는데
    전에 다니던 병원보다 좋았고(원장님이 세세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고 잘 들어주시고, 오른쪽은 1기인데 1기는 관리만 잘해주면 평생 1기에 머물 확률이 높으니까 일단은 2기까지 진행된 왼쪽다리만 수술하고 오른쪽다리는 관리해주는 방향으로가보자고 하셨어요.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는 오른쪽은 1기라는 말도 안해주고 양측성 슬개골 탈구 2기니까 양쪽 다 수술하자고 했거든요. 실제로 증세가 오른쪽은 없었고 왼쪽만 있었던지라 오른쪽도 빠졌다는 말에 제가 의아해 했었고요.)
    수술경과도 좋아서 이번에 탈났을때도 거기로 갔어요. 근데 제가 모든 병원 다 가본게 아니고, 저는 운 좋게 이 병원이 잘 맞았지만 사람마다 다른거라.. 막... 여기 가보세요~ 하고 추천드리기는 그렇고요^^;;
    저도 1기로 평생 유지 시켜보려고 더우나 추우나 산책 꼬박 꼬박 시키고, 오르막내리막 심한곳은 안고 다니고 계단 만나도 안고 이동하고.. 집에는 파크론 매트 쫙 깔아놓고 발바닥 관리 수시로 해주면서 공을 들였는데한순간에 다 물거품 됐어요. 저희 강아지는 산책 나갔다가 다른 강아지를 보고 갑자기 미친듯이 원을 그리며 뛰더니만;;;;; 말릴 새도 없이 순식간에 그렇게 되버렸네요. 목줄 잡고 있었는데도 정말 너무 순식간이라;;;;;;;방향 바꾸는거 안좋대서 공물어오기 같은것도 절대 안시켰는데 거기서 그렇게 커브 돌며 뛸 줄 누가 알았나요 ㅠㅠ

  • 7. ㅇㅇㅇ
    '17.12.14 5:38 PM (222.110.xxx.73)

    휴 점둘님 그러셨군요ㅠㅠ
    강아지들 관절 너무 약해서 순식간에 부러질 거 같아요 그쵸
    다리 튼튼한 애들이 젤 부럽네요
    병원 가면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는데(수술한 원장 보면 오줌까지 지려요ㅠㅠ)
    진찰갈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답답하네요
    일단 이번까지는 다니던 병원 가 보고
    안 되면 큰병원 가봐야겠네요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8. ..
    '17.12.14 5:39 PM (58.226.xxx.35)

    원장님이 하시는 말이, 예전부터 진행된게 아니라 급성으로 진행 된 것 같다시는데..
    제가 보기에도 그런 것 같아요. 이전에는 전조증상이 전혀 없었거든요.
    그날 산책 가기 귀찮은걸 꾹 참고 나갔는데.. 눈도 흩날리는게 내가 거길 왜 나갔나..
    친구 만나면 흥분하는거 알면서 왜 안아올리지 않았나..
    오만가지 후회를 다 하는 중이에요. 너무 속상하네요.
    원글님네 강아지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랄께요 ㅠㅠ

  • 9. ..
    '17.12.14 5:41 PM (58.226.xxx.35)

    네 저도 다리 튼튼한 애들이 젤로 부러워요.
    밖에서 강아지를 볼때마다 얼굴이 아니라 다리만 쳐다보게 되요.
    보면서 '넌 다리 튼튼하네. 좋겠다' 속으로 이러고 다녀요 ㅎㅎ
    에고 저도 수술하게 되면 몇일 입원시켜야 하고 그 스트레스 다 어쩔지;;;;;
    저도 스트레서 얘도 스트레스 ㅠㅠ

  • 10. ..
    '17.12.14 5:44 PM (58.140.xxx.82)

    전에 인스타에서 봤는데 기능성 조끼같은게 있었어요. 팔 깁스 받쳐주는 것처럼 생겼던데
    혹시 그런건 효용이 없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542 박상기 장관을 포함한 文정부 내각은 적극적으로 언론플레이 해야한.. 6 ar 2018/02/03 868
775541 문 대통령-트럼프 통화..靑 "양국, 올림픽 공조 다짐.. 3 .. 2018/02/03 455
775540 전업주부가 적성에 잘 맞으시는 분들 15 2018/02/03 5,912
775539 고등학생 아이가 어제밤부터 몸살같이 1 토요일이라서.. 2018/02/03 805
775538 식기 건조대 질문입니다 1 명아 2018/02/03 796
775537 설연휴 고속버스타고 시댁가보신분? 7 ... 2018/02/03 942
775536 ♥다시 만난 너에게....부른 보컬 3 피노키오 2018/02/03 1,045
775535 이시언씨 집 17 ㅇㅇ 2018/02/03 22,429
775534 굉장히 재밌는 사람같아요...(머리스탈~) 1 조대진 변호.. 2018/02/03 742
775533 밤하늘 별 볼수 있는 망원경 혹시 사보신 분 계신가요? 4 ㅇㅇ 2018/02/03 491
775532 어제 종갓집 태양초 김치란걸 샀는데요 - 질문좀 드릴께여 6 moooo 2018/02/03 1,895
775531 노후..어떻게든 되겠지... 19 ㅇㅇ 2018/02/03 8,124
775530 머리사진 ㅇㅇ 2018/02/03 396
775529 1990년생 역대 최악 성비... 7 ... 2018/02/03 3,385
775528 조만간 집값 떨어질거 같아요~ 19 ㅇㅇㅇㅇ 2018/02/03 7,717
775527 올림픽 출전 좌절' 스키선수들, 4일 옥외집회 2 ........ 2018/02/03 1,255
775526 아이 둘 키우는집인데요 순수생활비 6 생활비 2018/02/03 2,271
775525 갤럭시A 휴대폰 2018/02/03 366
775524 34평 거실과 부엌등 간접조명 교체하려면 천장다뜯고하나요? 가격.. 1 대공사? 2018/02/03 1,344
775523 남편 명의 카드로는 핸드폰으로 물건 못사나요? 15 ㅇㅇ 2018/02/03 16,231
775522 공부 지지리도 안 하는 과외학생 놔줄까요?^^; 12 괴로워요 2018/02/03 2,374
775521 펌)박범계 의원 트윗 - 박상기 장관의 조치미흡 사과에서 읽어야.. 5 ar 2018/02/03 1,541
775520 서검사는 변호사 지금이라도 바꾸길 19 간단하네 2018/02/03 1,940
775519 클래식 좋아하시는분들에게 궁금한게 많아요 8 나니노니 2018/02/03 1,605
775518 헬리코박터균 검사하려면 내시경해야하나요? ㅇㅇ 2018/02/03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