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2월에 슬개골탈구 재수술 했어요 양쪽다리.
그리고 잘 지내다가
11월에 갑자기 엎드렸다 일어났을 때 절뚝거리고
엎드릴 때도 꼭 오른쪽으로 다리를 포개면서 자세잡고 엎드리길래
(원래는 양쪽 다리 똑같이 접은 모양으로 토끼처럼 엎드림)
병원 데려갔더니 엑스레이 결과 아주 미세하게 오른쪽 대퇴골아탈구가 있는데
심한 정도 아니니 약만 먹이자 하더라구요
그리고 4키로 미니말티인데 뚱뚱해서 관절문제 자꾸 생기는 거라고
무조건 살 빼라고 해서 그때부터 독하게 다이어트 사료 소량만 먹여서
한달만에 500그램 감량했어요.
지금 아주 홀쭉하고 가볍고 갈비뼈가 도드라졌어요.
근데 한달 된 지금 다시 왼쪽 다리를 절뚝절뚝해요.
엎드려있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이동하면 백프로 절뚝거려요.
엎드릴 때 양쪽다리 똑같이 접어서 엎드리지 못하는 것도 여전하고요
누워있다가 사람이 옆을 지나가면 벌떡벌떡 일어나던 아이인데
웬만해선 안 일어나려고 하는 걸 보니 많이 안 좋은가봐요.
병원에 전화해서 이번엔 왼쪽다리를 전다고 했더니
슬개골탈구 수술 때 핀 박은 게 염증이 생긴 걸 수도 있고
왼쪽 다리 대퇴골 아탈구가 생긴 걸수도 있고 진찰해 봐야 안다네요.
절뚝거리는 거 동영상 찍어서 병원 데려갈 건데
자꾸 병원에서는 사진만 찍고 시원한 소리가 안 나오고
수술도 했는데 또 절뚝거리고 반복이니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해요..
우리강아지가 선천적으로 관절이 많이 약한 걸까요?
만약에 슬개골 탈구 핀박은 부위 염증생긴거면 핀 빼야 하는데
또 전신마취하고 수술해야 해서 너무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