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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한테 밥도 안주고 있어요

웬슨 조회수 : 2,913
작성일 : 2017-12-14 15:26:13
중3 아들놈이 아침에 깨우는거로 별 짜증을 다내고 막말에 소리지르고 갈수로 더하길래 일체 안깨우니 스스로 일어나라하고 그래도 아침에 미안하다 말하마디없이 밥만 먹고 방문 닫고 들어앉길래
내가 저놈 밥은 왜 차려주나 회의가 들어요. 12시에 왔는데 아직도 지손으로 뭐 꺼내먹지도 않고 하다못해 라면도 안 끓이고 방문닫고 들어앉았네요.
계속 굶겨버릴까요? 으유 미워라
IP : 175.223.xxx.2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14 3:33 PM (39.7.xxx.119)

    한끼 하루 안먹어도 안죽습니다.

  • 2. 중3이나 된
    '17.12.14 3:35 PM (39.7.xxx.108)

    아침에 깨우는 일처럼 비효율적인 또 있을까 싶네요
    지각 각오 하고 깨우지 마세요
    사춘기 이전에 부모가 가르쳐야할것들중 가장 먼저해야될 일이 자기스스로 일어나서 등교하는 일입니다
    그럼 모든게 수월합니다
    아이들도 부모의 감정섞인 말투때문에 상처받고 악순환이 반복되니끼요

  • 3. 안보는게
    '17.12.14 3:35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최대한 안마주칠려고 제친구보니 일다니더군요

  • 4. 진즉에
    '17.12.14 3:38 PM (175.223.xxx.207)

    깨우기 독립들 하셨군요. 난 내가 늦고 꾸물대는 꼴을 못보다 이젠 애한테 욕먹어가며 휘둘리는 꼴이네요. 지가 뭐라도 만들어먹을 생각도 안 드나봐요. 저넘은. 참 내가 자식 잘못 키웠다 싶네요ㅜ

  • 5. .....
    '17.12.14 3:42 PM (175.212.xxx.137)

    안깨워요
    한번 지각하더니 알아서 일어나 가더라구요

  • 6. 내 동생 같아요
    '17.12.14 3:56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엄마! 지갑 들고 얼른 동네 마트라도 나가서 휘 한 바퀴 도세요.
    같은 공간에서 정신적으로 시달리며 있지 말고요.
    하다못해 동네 커피집이라도 가서 달달한 것 먹고 부글부글한 마음을 환개해보세요.

  • 7. 내 동생 같아요
    '17.12.14 4:00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엄마! 지갑 들고 얼른 동네 마트라도 나가서 휘 한 바퀴 도세요.
    같은 공간에서 정신적으로 시달리며 있지 말고요.
    하다못해 동네 커피집이라도 가서 달달한 것 먹고 부글부글한 마음을 환기해보세요.

  • 8. ..
    '17.12.14 4:05 PM (114.204.xxx.212)

    애들 배고프면 뭐든 먹어요
    평소 잘 먹으니 한두끼 굶어도 큰일 안나고요
    중1땐가 깨우다 지쳐서 낼부터 지각해도 안깨울테니 니가 알아서 일어나라고 했더니 잘만 일어나요
    저는 그냥 한번 확인만 하고요 누울자리 보고 발뻗어요
    애 땜에 속 상하면 저는 나가서 영화보고 밥 사먹고 돌아다녔어요 안봐야 맘 편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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