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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자녀분들 유학 보내신 분 들...궁금하신 점 있나요?

아줌마 조회수 : 4,050
작성일 : 2017-12-14 12:03:10

전 미국 대학에서 교수 하고 있고요.  기말 시험 채점하다 여기 들어와 글 좀 읽다..  댓글 놀이 하고 싶어서요.

혹시 도움이 될까 ( 천생 도우미 체질..) 하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물어 봐 주세용.


그리고 저도 궁금한 점...  유학생들 밥 한번 먹자 해 놨는데... 한국 음식을 대접 하는게 좋을 까요?  매뉴는 뭐가 좋을까요?  상큼한 여학생들이에요.  18-19세 정도...  (대학 2학년)

IP : 73.187.xxx.23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14 12:06 PM (121.135.xxx.185)

    떡볶이, 김밥, 분식집 스타일 튀김 ... 뭐 이런거 좋아하더군요.
    미국선 한국음식 먹어도 먹어도 안 질려해요. 떡 종류별로 있음 좋구요.

  • 2. ..
    '17.12.14 12:10 PM (180.66.xxx.57)

    교수님이 상대해 주는거 그 자체가 기쁠거 같아요.

    학부생들은 대학원 아가면, 교수님이랑 소통할 기회도 없을테니깐요.

  • 3. ...
    '17.12.14 12:14 PM (221.139.xxx.166)

    전공이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4. 아줌마
    '17.12.14 12:15 PM (73.187.xxx.235)

    떡볶이는 자신 있는데, 김밥을 잘 못 말아서...ㅠㅠ.. 튀김...음.. 조금 난이도가 있겠다 싶네요. ㅎㅎ

    보통 대학원생들은 교수들에게 아주 잘 해요. 집에 초청 해도 자기들이 와서 더 일 하려고 하고...그래서 부담 되서 그냥 밖에서 밥 사주는걸로... 그런데, 학부 유학생들은 뭐랄까... 웃겨요. 철이 없어서 그런지... 간혹 가다 철이 엄청 든 애들도 보지만, 대부분은 뭐 그냥 발랄 귀엽 상큼... 저번에 한 번은 제가 시간이 없어서 음식을 식당에서 시켜 줬는데... 그게 더 맛있데요. ㅠㅠ 담에도 시켜 달라고... 아~ 그 학생도 이제 30이 넘엇겠다 싶네요. 잘 살고 있겠죠?

  • 5. 아줌마
    '17.12.14 12:16 PM (73.187.xxx.235)

    전공은 수학이에요

  • 6. ...
    '17.12.14 12:22 PM (221.139.xxx.166)

    수학. 대단하시네요

  • 7. ..
    '17.12.14 12:28 PM (117.111.xxx.24)

    한국 음식 좋아하지 싶네요.
    전 곧 딸아이를 미국 보내야 해서 원글님 같은 교수님이 너무 고맙네요...

  • 8. 아줌마
    '17.12.14 12:29 PM (73.187.xxx.235)

    대단....하죠. 제가 쓴 논문을 일주일 지나고 다시 읽어 보면서, 뭐라카노...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저는 타고 난 줄 알았는데.... 요즘 들어 제 스스로를 판단 해 보면... 어려서는 운이 좋았고, 지금은 노력형이에요. 노안이 온 이나이에...잠 안자고 공부 한다니까요. 눈 좋을때 공부를 이만큼 했으면 역사에 이름이 남게 되었을 지도 모를 만큼... ㅠㅠ

    그나저나...한국 춥나요. 여긴 오늘 본격적으로 엄청 추워요. 이 밤에 라면 한개 때릴까 생각 중... 참아야 겟죠?

  • 9. ..
    '17.12.14 12:29 PM (117.111.xxx.24)

    혹시 미국에 수학 전공으로 입시 준비하면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할가요? 예를 들어 amc. Aime 중요할까요?

  • 10. ...
    '17.12.14 12:33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1월에 코넬 가는 아이. 엄청 춥겠죠. 뭐 준비하나요? 왜소한 아이예요. 패딩 사놓긴 했어요

  • 11. 중딩
    '17.12.14 12:34 PM (58.226.xxx.120)

    언니애가 중1인데 반에서 10등정도해요 (한반25명)
    한국에서는 좋은대학 갈 희망이 없다고 외국나갈 준비하고 있어요
    국제학교 보내고 미국으로 대학교 보낸다네요
    다행히 영어는 잘하긴 하는데 가족들은 다 말리고있어요

    첫째 돈이 너무 많이 들고 (대략 월천정도)
    둘째 국제고 간다고 해서 걔가 공부잘한다는 보장도 없고 미국에서 어떻게 풀릴지 아무도 모를일이니까요
    그냥 한국에서 노력해보라 하는데 언니는 꼭 간다네요

    같은 전공이라면 한국에서 대학교 나오는것보다 미국에서 나오는게 나을까요 ?
    물론 다 자기 하기 나름이겠죠 ㅠㅠ 쓰고보니 한심한 질문이네요
    그냥 언니를 만나고왔는데 미국에서 교수라고 하셔서 댓글 남겨봅니다.

  • 12. ...
    '17.12.14 12:35 PM (221.139.xxx.166)

    1월에 코넬 가는 아이. 엄청 춥겠죠. 뭐 준비하나요? 왜소한 아이예요. 패딩 사놓긴 했어요. 방한화도 꼭 하라고 하던데 애가 싫다고 할지도.. 이불도 사야 할까요? 가자마자 살수도 없고 오리털침낭이 어떨까 해요. 4개월 있을거라.
    기숙사비 정말 비싸요. 진짜 기숙사도 아니고 주변 숙소 같던데... 주변에 미국유학 많이 보내는데 진짜 대단.

  • 13. 아줌마
    '17.12.14 12:38 PM (73.187.xxx.235)

    한국 교수님들 대부분 한국에서 온 학생이건 교포학생이건 자기 수업에 있었으면 꼭 챙겨요. (공부를 잘 할 겨우 특히...)

    좋은 학교 ( 앰아이티 ) 수학과 갈 거면, 올림피아드 대표 정도도 되어야 하고 무슨 상 받고 무슨 주/나라 에서 몇등 하고 뭐 이래야 되겠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굳이 그렇지 않을 거에요. 학교 마다 달라서... 그리고 입시에 관해서는 전 잘 몰라요.

    입시에 관해 제일 잘 아시는 분들은 고등학교 2-3학년 엄마들이랑 대학 1-2학년 엄마들...입시를 막 치뤘거나 치룰... 그리고 서울에 있다는 미국 아이비리그 입시 학원 선생님들이겠죠. :)

    근데, 대학이 최종 목적이 아니면, 그렇게 좋은 대학에 기를 써서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천제들에 둘러 쌓여서 난 바보구나...생각 하다 어느날 졸업...

    오히려 대충 공부해도 들어 갈 수 있는 대학에 가서, 그냥 잘 해 버리는 거죠. 그러면, 요즘 학부생 대상으로 연구비가 많이 나와요. 그 경험으로 대학원에 진학도 하고, 연구원 교수 등등도 하고요.

    그리고 요즘은 수학과를 가는 이유가, 어떤 특정 직업을 위해서 가기도 하거든요 ( 증권회사 혹은 액추어리

  • 14. 아줌마
    '17.12.14 12:42 PM (73.187.xxx.235)

    코넬 춥고 으스스... ㅎㅎㅎ.. 그치만 캠퍼스 이쁘고 한국 학생회가 잘 되어 있어요. 학생회에 미리 연락 해서 도움을 받는 방법 강추 합니다. 이불 같은 건 숙소에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대부분, 추운데는 또 난방이 잘 나와서요. 오히려 실내에서는 반팔 많이 입어요.

  • 15. ...
    '17.12.14 12:46 PM (221.139.xxx.166)

    답변 감사합니다.

  • 16. ....
    '17.12.14 12:48 PM (182.231.xxx.170)

    무려..수학......ㅠ 수포자는 글만 봐도^^~
    노력 많이 했다하시니 역시 수학 잘하는 법은 역시 노력이겠죠? 머리보다?^^ 수학 잘하시는 분들은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혹시나 도움될까 아이 달래가며 주산공부하는 초1엄마는 뭘 여쭤보기 민망하네요~^^
    추운 날씨에..건강 조심하시고~~ 요며칠 한국도 엄청 추워요~~~

  • 17. 아줌마
    '17.12.14 12:49 PM (73.187.xxx.235)

    언니/조카분 고민 하시는 분...
    한국에서 공부를 한 학생들은 대부분 똑똑해서 미국 와서 잘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영어만 잘 하는 경우는...제가 수학과라 그런가, 별로 입니다. 미국에는 영어 잘 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요. 대학을 가는게 목표면 미국에는 워낙 대학이 많으니, 무조건 성공 할 거요. 그런데, 졸업 하고 뭘 할 건가...를 생각 하보면.. 미국이건 어디서건 경잴력이 있으려면... 수학을 잘 해야 하는데...

  • 18. ..
    '17.12.14 12:51 PM (117.111.xxx.24)

    저희도 애가 하나라 외국인 학교 보내고 있어요. 궁극적으론 미국대학 보내게 되겠죠... 요즘 국내 입시 보면.. 외국인 학교 보내길 잘했다 싶어요.

  • 19. 아줌마
    '17.12.14 12:51 PM (73.187.xxx.235)

    제가 결혼을 늦게 해서...제 아이가 초2에요.
    혹시나 도움 될까 하고...
    지금 이 나이에는 수학은 기본만 시키시고... 바둑이나 장기, 체스...이런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화이팅!!!
    노력하면 누구나 켈큐러스 (고등 수학정도 까지)는 다~ 100점 받을 수 있어요.

  • 20. 아줌마
    '17.12.14 12:53 PM (73.187.xxx.235)

    이상하게 제가 쓴 글이 반씩만 올라가네요. 제게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헐....

  • 21. 00
    '17.12.14 12:53 PM (175.123.xxx.201)

    수학.... 저도 수포자라... ㅜ .. 대단하세요 게다가 외국에서 교수라니
    ㄷㄷㄷ

    수학적 머리는 타고 나는건지요..?
    자제분도 공부를 봐주시는지.. 수학 잘 하나요?

  • 22.
    '17.12.14 12:57 PM (58.226.xxx.120)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한국에서건 미국에서건 수학이 젤 중요한것 같은데 애가 수학 과학은 안한대요 지가 좀 한다는 영어 중국어만 한다는데 참 .. 전공은 스포츠 마케팅쪽으로 가고싶다고 하네요 ^^;;;

    종종 글 올려주세요 ~~ ^^ 감사합니다

  • 23. ...
    '17.12.14 12:59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위에 코넬 물어본 엄마
    제 아이 6세 때 바둑학원 보내다가 이사하려니, 학원샘이 꼭 계속 시켜라.
    초3에 체스 한학기 했는데 대회에서 상 탐.
    초6 방학 때 퍼즐게임 클래스에 보냈는데 또 상 타옴.
    중딩 때 영어학원 보냈는데 시도대회에서 상위권. 학원샘이 놀램. ㅎㅎ

  • 24. ...
    '17.12.14 12:59 PM (86.99.xxx.182)

    경제력만 되면 미국대학 보내고 싶어요 전공마다 다르겠지만 화학과 물리과 등은 1년에 얼마 정도 생각해야 하나요
    현재 주재원으로 외국에서 고등학교 다니고 학교에서도 인정받는데 단지 경제적 이유 때문에 한국대학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 25. ...
    '17.12.14 1:00 PM (221.139.xxx.166)

    위에 코넬 물어본 엄마
    제 아이 6세 때 바둑학원 보내다가 이사하려니, 학원샘이 이사가서도 꼭 계속 시켜라.
    초3에 체스 한학기 했는데 대회에서 상 탐.
    초6 방학 때 퍼즐게임 클래스에 보냈는데 또 상 타옴.
    중딩 때 영어학원 보냈는데 매월 월반. 책값 아까비. 몇 달후 시도대회에서 상위권. 학원샘이 놀램.
    과학학원 가니까 또 매월 월반.ㅎㅎㅎ

  • 26. 아줌마
    '17.12.14 1:07 PM (73.187.xxx.235)

    수학적 머리... 고등 수학 정도 까지는...일고 쓸 줄 아는 사람은 고등 수학 정도까지는 노력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 해요.

    아이 공부는 안 봐 주는 편이에요.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바쁘셔서 (귀찮으셔서) 학교에서 모든 걸 배웠고, 그래서 학교 가는게 즐거웠고, 수업시간에 초집중해서 새로운 걸 배우는게 좋았던 것 같았던 기억이 살푸시... ㅎㅎ..

    그리고 반푼수 집안 망친다고... 제가 대학 1학년들 중에 수학 좀 한다고 수업 시간에 잘 안 듣고는 시험 망치고 울고 불고 하는 애들을 많이 봐서요. 예습을 극도 혐오 합니다. 그 대신, 방학때, 지금까지 배웠던 거에 관해서, 문제집 ( 한국 나갔을때 2학년꺼 까지 사와서 내년에 또 한국 가요) 풀어 보게 해요. 수학에는 제대로 배워서 복습이 중요 하다고 생각 해요. (고등 수학 까지...)

  • 27. ..
    '17.12.14 1:10 PM (117.111.xxx.24)

    대학 등록금은 학교마다 차이가 많이나서 일반화하긴 어려운것 같아요. 사립은 등록금만 5만불이니. 1년에 1억 잡으라고 하더라구요. 만약 아이가 시민권이 있으면 장학금은 가능할 거에요. 물론 부모 수입에따라 안될수고 있지만요..

  • 28. ...
    '17.12.14 1:11 PM (182.231.xxx.170)

    아~~~~ 또 이렇게 바둑학원 사교육이 늘어나나요^^~~~
    고맙습니다. 원글님~~~^^
    코넬대 학부모님도 부럽네요.
    수포자인 제가 보기엔 님 아이같은 애들을 타고난다 표현하죠~~^^

  • 29. 아줌마
    '17.12.14 1:12 PM (73.187.xxx.235)

    학비는 잘 모르겠어요. 과마다 다른 지도 모르겠고...다른 분이 더 잘 아실 듯...

    그쵸? 바둑이 참... 희한 해요. 룰도 별 거 없더만, 대단한 것 같아요.

  • 30. 아줌마
    '17.12.14 1:13 PM (73.187.xxx.235)

    맞아요. 코넬 엄마님은 한턱 많이 내셔야 할 듯...

    그나저나, 아드님(따님인가)은 또 뭐 시키셨어요? 저도 왕 궁금... 악기 같은 거나 운동...다른 사교육 왕창 궁금합니다. (쫑긋...)

  • 31. 아줌마
    '17.12.14 1:17 PM (73.187.xxx.235)

    아~ 시간이 너무 잘 가네요. 나중에 와서 코넬 엄마님 팁도 새겨 듣고 할께요. 이런 저런 정보 제가 드릴 수 있는 건 조금 뿐이지만, 나중에라도 와서 답글 드릴께요.. 저도 또 배워 가고, 너무 좋으네요. 감사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32. ....
    '17.12.14 1:18 PM (182.231.xxx.170)

    허걱.~~ 중요한 말씀이네요.
    초1인 제 딸이 방학때 한학기 씩만 예습했거든요.
    다음학기 문제집 한 권 풀기(쎈 문제집으로)
    근데 제가 물어보니 학교 수학시간이 너무 지루해서..
    제일 재미없고 싫다는 거예요ㅠ..차라리 집에서 엄마랑 수학문제 푸는 게 재밌다고ㅠ
    저 그 말 듣고 뒤통수 맞아서..아..이럼 안되겠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게 최고 중요한데 ㅠ 그걸 내가 망치고 있나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ㅠ 수학책엔 온갖 낙서들이 ㅠㅠ.
    그래서 2학년 예습은 하지말까 생각이 들었어요..그래도 한국에서 선행은 꼭 해야돼..ㅠ 귀가 팔랑대다 님 글을 보고 지금 깜짝 놀랬네요~~, 정말 감사합니다~~~~~ㅠ

  • 33. 뭐든지
    '17.12.14 1:20 PM (165.132.xxx.152)

    뭐든지 좋아하겠는데?
    너무 부담안가면서 즐겁게 대화할수 있는 음식이면 되죠
    평소 맛있게 먹던것 먹어도 되구요
    이성을 끼워서 초대하시는것도 ..ㅎㅎ
    그나이때에 가장 중요한 관심이 이성관계잖아요.

  • 34. 아줌마
    '17.12.14 1:28 PM (73.187.xxx.235)

    네.. 특히 똑똑한 아이들은 예습 정말 비추에요. 수업이 지루하니 집중이 안 되고...그러다 이게 습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초등때는 예습덕분에 수업시간에 자도 성적은 좋은데, 이게 습관이 되어 수업시간에는 배우질 못하고...그러다 나중에 조금 어려워 지면, 과외시키지 않으면 공부를 못 따라가게 되고...

  • 35. 코넬한학기엄마
    '17.12.14 1:30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저 자랑질 조금 더 해도 될까요?
    아이 초등 때 부촌에 싼 아파트 싼 전세로 살아서 학교에 거의 안갔어요. 반에 부모가 반이 의사. 그런 동네.
    초1 때 나이 지긋한 담임샘이 어쩌다 본 저에게, 저희 아이가 의대간 자기 아이와 넘 비슷하다고...
    초2 때는 담임샘이 2년차이셨는데, 학교 청소간 저를 붙들고, 아이에게 과학 따로 가르치냐고 물어보셨어요. 아뇨 전혀요 그랬더니,,, 학교샘이 사교육을 권하면 안되지만, 시키는게 좋겠다고 재능이 보인다고...
    수학은 잘하긴 했는데 아이가 적당히 딱 필요한 만큼만 하더군요. 눈으로 풀기... 정석 눈으로 풀기. 머리가 좋으니 이런 폐단이 있어요.
    공부는 성실한 애가 더 나아요. 요즘 아이들 다 머리 좋아서 공부를 적당히 하는 듯.
    지금보니 제 아이가 천재였나 싶기도 하네요.
    더 커서도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럼 아는 사람 나올까봐서 요기까지만. olympiad도 좋은 성적

  • 36. ...
    '17.12.14 1:32 PM (221.139.xxx.166)

    코넬 한학기 엄마. 저 자랑질 조금 더 해도 될까요?
    아이 초등 때 부촌에 싼 아파트 싼 전세로 살아서(다른 데보다 싸서) 학교에 거의 안갔어요. 반에 부모가 반이 의사. 그런 동네.
    초1 때 나이 지긋한 담임샘이 어쩌다 본 저에게, 저희 아이가 의대간 자기 아이와 넘 비슷하다고...
    초2 때는 담임샘이 2년차이셨는데, 학교 청소간 저를 붙들고, 아이에게 과학 따로 가르치냐고 물어보셨어요. 아뇨 전혀요 그랬더니,,, 학교샘이 사교육을 권하면 안되지만, 시키는게 좋겠다고 재능이 보인다고...
    수학은 잘하긴 했는데 아이가 적당히 딱 필요한 만큼만 하더군요. 눈으로 풀기... 정석 눈으로 풀기. 머리가 좋으니 이런 폐단이 있어요.
    공부는 성실한 애가 더 나아요. 요즘 아이들 다 머리 좋아서 공부를 적당히 하는 듯.
    지금보니 제 아이가 천재였나 싶기도 하네요.
    더 커서도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럼 아는 사람 나올까봐서 요기까지만. olympiad도 좋은 성적

  • 37. 아줌마
    '17.12.14 1:33 PM (73.187.xxx.235)

    이성....생각지도 못했던... ㅋㅎ
    좋아 하긴 하겟는데, 초딩 아들 부르면 욕하겠죠? 친구집에 보내고 부를 랬는데, 그래도 이성은 이성이니...ㅠㅠ

  • 38. 아줌마
    '17.12.14 1:38 PM (73.187.xxx.235)

    아씨.... 코넬 엄마님...

    아드님이 초1때 어떻했는 지.. 초 2 때 어떠했는지...그걸 쓰셔야 되는 데... 너무 궁금 합니다. ( 물론 그렇지 않는 아이 그렇게 만들 수 없겠지만....그래도 초 궁금 해용!)

    그리고 계속 자랑 해 주세요. 저도 많이 궁금 하지만, 아기 가진 초보 엄마들은 태교는 어찌 했는지도 궁금 할 거고, 어떤 장난감 가지고 놀았는 지...등등..

  • 39. 팁이라면 팁
    '17.12.14 1:41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코넬맘 - 아쉬운 점은 악기와 운동을 안시켰어요. 운동은 태권도와 수영, 테니스를 시켰는데 좋아하지 않았고, 악기도 좋아하지 않아서요. 지금 생각해보면 억지로라도 시켰어야 했나.
    억지로 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런 애들 특성이 잘하지 못하면 아얘 안해버리는 성향이 있어요.
    공부 잘하게 하는 방법 -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일방적인 훈계나 지적질, 잔소리가 아닌 진짜 대화요. 말트이기 시작하는 유아기때부터요.
    유치원 때부터 모든 분야에서 대화했어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심리? 말이 거창하지만, 선거, 대통령 등등이 정치겠죠. 문화는 화가들 그림들 실린 책 같이 보면서 이건 어떻고 저떻고 뭐같냐? 등등.
    경제는 돈 얘기? 이런 거요, 과학은 얘깃거리가 많죠. 공룡, 천체, 우주 등등...
    아이의 질문에 성의껏 답해주고요. 잘 모르는 건 알아봐서 답해주고 너도 알아봐라. 그 후에 다시 대화...

  • 40. 팁이라면 팁
    '17.12.14 1:43 PM (221.139.xxx.166)

    코넬맘 - 아쉬운 점은 악기와 운동을 안시켰어요. 운동은 태권도와 수영, 테니스를 시켰는데 좋아하지 않았고, 악기도 좋아하지 않아서요. 지금 생각해보면 억지로라도 시켰어야 했나. 억지로 시키지 말라고 하지만, 이런 애들 특성이 잘하지 못하면 아얘 안해버리는 성향이 있어요.
    공부 잘하게 하는 방법 -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일방적인 훈계나 지적질, 잔소리가 아닌 진짜 대화요. 말트이기 시작하는 유아기때부터 대화 많이 하세요. 유치원 때부터 모든 분야에서 대화 토론했어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심리? 말이 거창하지만, 선거, 대통령 등등이 정치겠죠. 문화는 화가들 그림들 실린 책 같이 보면서 이건 어떻고 저떻고 뭐같냐? 등등.
    경제는 돈 얘기? 이런 거요, 과학은 얘깃거리가 많죠. 공룡, 천체, 우주 등등...
    아이의 질문에 성의껏 답해주고요. 잘 모르는 건 알아봐서 답해주고 너도 알아봐라. 그 후에 다시 대화...

  • 41. 제딸은
    '17.12.14 1:45 PM (121.133.xxx.124) - 삭제된댓글

    그냥 미국 한주에 별로 유명하지 않은 주립대 다니는데
    학생회같은거 들어서 활동하던데 (누가 학교 방문하면 투어해주고 그 주 대학교 다 모여서 회의갔다오고)
    이거 미국 취업하는데 도움 되나요?
    미국 취업하고파 하는데 전공이 컴퓨터사이언스 (크게 좋아하는건 아닌데 취업땜에)인데 부전공으로 수학 해야 할까요?
    아이는 미국에서 취업하고 싶어해요..
    학점은 4.2만점에 3.5에서 4.0 왔다갔다 합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했고, 시민권 영주권 없습니다.

  • 42. 아줌마
    '17.12.14 1:48 PM (73.187.xxx.235)

    감사 합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무슨 다큐먼터리에서 본 것 같아요. 부모랑 사이 좋은, 부모랑 대화가 되는 아이들이 대부분 공부를 엄청 잘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잊어 먹고 있었네요.

    내일 부터, 폭풍 대화를 시작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자는 아이 깨워 말 하고 싶지만, 참고...

    너무 감사 해요. 이번 겨울 방학 목표가 생겼네요. 화내지 말고, 혼내지 말고, 지적질 잔소리 조금만 하고, 아이랑 대화 하기... 정말 생각 해 보면 너무나 중요한 거고 당연한 건데.... 감사 합니다. 코넬 나온 친구 한테 내일 연락 해서 한국 학생회나 이불 등등 물어 보고 새로운 정보 있으면 찾아 글 올릴께요. 아드님 알아서 잘 하겠지만, 좋은 경험 많이 쌓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 43. 팁이라면 팁
    '17.12.14 1:54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뭐든 억지로 하면 안돼요. 억지로 하고 싶으시면, 분위기 유도해야 합니다. 이게 어려워요.
    아주 흔쾌히 또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하도록 '분위기 유도' - 엄청난 연기력을 요구합니다.
    제 아이의 친구들은 똑똑하고, 운동 잘하고, 악기도 전공자급. 키도 크고, 얼굴도 요즘 아이들 모두 아이돌급이죠. 저는 이런 아이들 보며 부러워 해요. 어쩜 저리 다 잘하나... 저희 애는 걍 그저 그래요.

  • 44. 팁이라면 팁
    '17.12.14 1:56 P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뭐든 억지로 하면 안돼요. 억지로 하고 싶으시면, 분위기 유도해야 합니다. 이게 어려워요. 아이가 아주 흔쾌히 한다고 하도록, 또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그 결정 하도록 '분위기 유도' - 엄청난 연기력을 요구합니다.
    제 아이의 친구들은 똑똑하고, 운동 잘하고, 악기도 전공자급. 키도 크고, 얼굴도 요즘 아이들 모두 아이돌급이죠. 저는 이런 아이들 보며 부러워 해요. 어쩜 저리 다 잘하나... 저희 애는 걍 그저 그래요.

  • 45. 팁이라면 팁
    '17.12.14 1:59 PM (221.139.xxx.166)

    교수님께 질문하라는 코너인데 제 얘기가 너무 많네요. 마지막으로....
    뭐든 억지로 하면 안돼요. 억지로 하고 싶으시면, 분위기 유도해야 합니다. 이게 어려워요. 아이가 아주 흔쾌히 한다고 하도록, 또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서 그 결정 하도록 '분위기 유도' - 엄청난 연기력을 요구합니다. 대화도 억지로 하지 마세요. 답변을 다구치면 안되요. 대화의 목적은 대답이 아니라 아이가 생각할 시간을 주는 거예요. 생각! 시간! 시간이 있어야 생각을 하니까요. 어떤 얘기든 다 긍정적으로 받아줘야 하구요.
    제 아이의 친구들은 똑똑하고, 운동 잘하고, 악기도 전공자급. 키도 크고, 얼굴도 요즘 아이들 모두 아이돌급이죠. 저는 이런 아이들 보며 부러워 해요. 어쩜 저리 다 잘하나... 저희 애는 걍 그저 그래요.

  • 46. 질문드립니다
    '17.12.14 4:53 PM (218.50.xxx.154)

    가난한 집 아이는 미국가면 안되겠죠?
    아이가 현재 공립학교 교환학생으로 있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공립교환학생은 1년뿐이라 내년에는 사립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텐데 가장 저렴하게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외국인은 장학금제도가 있나요? 지금은 미국에서 잘 생활해서 10학년이라 2년만 미국고등학교를 지원해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 학비나 기타 생활비가 너무 버거워서 중간에 들어오게 될까봐 자신이 없네요. 돈이 없으면 길이 없겠죠?

  • 47. 저도
    '17.12.14 5:28 PM (58.140.xxx.232)

    질문과 제 나름 아는것 풀어놓을께요.
    교수님은 학부부터 유학하셨나요? 어떤과정으로 미국대학 교수님이 되셨는지 궁금해요.
    저희애도 취업땜에 컴퓨터사이언스 전공하고싶다는데 (저는 박사까지 생각했는데 이넘이 공부힘들어서 대학만 졸업하려니 컴공이 그나마 대졸로 취직하기 쉬운거라 정했다네요) 이게 취직 쉬운대신 엄청 박봉이란 얘길들어서요ㅜㅜ 미국취업 생각하고 아이는 호주시민권자라 여의치않으면 영국이나 호주생각도 해요. 혹시 시간되시면 고언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코넬엄마님 글 읽고 노파심에 몇자 보태요.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두명이 엄친아로 컸기에 나름 내 야매 교육방법이 효과가 있었나보다 자부심 생겨서 주위에서 물어보면 저도 모르게 잘난척좀 했었나봐요. 물론 그당시엔 그게 절대로 잘난척인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만했던듯 해요. 제가 뒤늦게 철든건 셋째를 키우면서 입니다.
    제 자식이고, 위에 애들 동생이건만 전혀 달라요. 그냥 공부만 못하는게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가 달라요.
    그래서 깨달은건, 위에 애들이 잘된게 제 유전자의 힘도 아니고 제 교육방식의 힘도 아니고, 그저 내가 재수가 좋았고 애들 성향에 따라 다른거구나 였어요.
    코넬엄마님 말씀 좋지만 그리한다해도 효과없을 수도, 효과가 미미할수도, 더 나빠질수도 있어요. 그때 혹시라도 실망하시거나 자책하지 마세요.

  • 48. 저도
    '17.12.14 5:32 PM (58.140.xxx.232)

    참, 그리고 돈이 없는데 길이 없냐고 하신 분..
    네, 저도 많이 알아봤는데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면, 학부과정에서 공식적 장학금은 없구요. 티비보니 아이비 탑쓰리는 외국인에게도 주는것 같던데, 그거말고 삼성장학금도 있다는데 지금 님 아이가 미국에 있다니 신청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저희애는 한국국적이 아니라 알아보지도 않았어요. 저희는 어쩔수없이 자비로 보내고있어요. 최대한 아껴써도 1년에 1억 맞아요. 저희애는 주립대치고 사립대 학비인 곳에 다녀서 더 그렇겠지만요.

  • 49. 저도
    '17.12.14 5:34 PM (58.140.xxx.232) - 삭제된댓글

    아, 위에 컴퓨터 사이언스 비젼 여쭤봤는데, 저희애는 호주에서 나고 자라서 영어는 능통하구요 지금 앤아버에 있는 주립대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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