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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새 메갈,워마드 몰이가 낯설지 않은 건 저뿐인가봐요.(아래 블루리본 글을 보고..)

...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17-12-14 09:36:38

예전 2000년대 스타벅스 가면 김치녀, 명품백 사면 된장녀였어요.

10년이 넘도록 인터넷에서 여자들은 김치녀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고통 받았어요.

이렇게 하면 김치녀라고 오해받을까봐 되돌아보고 조심하고..

10년간 인터넷에는 여자 까는 글이 넘실댔고 그건 그 여자가 잘못한거니까 욕먹어도 되는거였어요.

여자들이 자기검열하느라 정신없던 시대였고, 식 후 커피 마시면 남자들은 농담으로 너 된장녀냐? 하는 시절이었어요.


지금도 인터넷에는 맘충, 김여사, 보적보, 여자가 더 독하고 무섭다느니 하는 차별적인 발언은 당연하게 나오는데

한국 남자라는 말만 나오면 무조건 메갈이에요. 여자 성희롱 얘기만 꺼내도 메갈, 워마드에요.

여자가 병원을 들이받으면 김여사가 문제이지만

남자가 운전하는 크레인이 넘어져서 사람들이 즉사하면 난폭운전이 문제예요.

10년이 지나도 여성에 대한 공격은 그대로인듯 합니다.


여기 82 회원들 그 누구도 메갈 워마드가 옳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거예요.

누가 봐도 잘못됐고 이상하니까요. 저도 정말 싫어하고...

저런 인간들이 이 사회에 실재한다는 사실에 놀랍습니다. 옹호하지 못할 것을 옹호하는거 보면 정말 갑갑하고요.


한참 여성을 후려치는 행동은 남녀 할 것 없이 유행이었어요.

예를 들면... 여성가족부가 잘한 것도 없지만 정당한 비판을 받은 것도 아니었어요.

조리퐁이 여성 성기를 연상시켜서 금지시켰다는 말도 안되는 루머...

여성가족부가 국방부만큼 비리를 저질렀고 기타 다른 부처보다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욕을 먹었을까요?


저는 정말로 여성가족부가 모든 정부부처 중 가장 잘못된 부서인 줄 알았어요.

이대는 된장녀들의 집합소이고 이대 다니는 학생들은 다 사치를 부리고, 이대 앞에는 미용실밖에 없는 줄 알았어요.

저만 그런건 아니었을 거예요.

이런 식으로 여자를 대표하는 단체나 집단이 욕먹은 역사가 오래된 것은 사실이에요.


과거 어머니들 세대는 결혼하면 직장을 그만둬야 했고, 명절 때 집안일을 해야 하는 것 등으로 차별받았어요.

요즘 세대 여자들이 받은 주된 고통은 그런게 아니에요.(그런 분들도 물론 실재합니다.)

직장, 집안일, 이런 것 보다도..

커피마신다고 조롱받았고, 취집하려 한다고, 명품백을 좋아한다며 조롱받았어요.

일베만 그랬을까요? 아니에요.... 심지어 평범한 남자,여자들도 그렇게 여자들을 조롱했어요.


180하는 루저라고 티비에서 나와 말한 일반인은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할 정도로 공격받았어요.

(잘 한 일이라는 게 아니에요.)

여자들도 같이 욕했고 저도 욕했습니다.

그 일반인은 취업도 어려웠어요.

노래할 때 힘나게 다리 좀 벌려보라고 한 모 연예인, 여자는 회와 같아서 싱싱해야 하고 쳐야 한다고 했던 모 연예인, 팟캐스트에서 요즘 메갈과 다를 바 없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연예인도 공중파에 잘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복수하는게 옳다!  이런 의미가 아니에요. 둘 다 하지 않는게 맞지요.


이제는 정상적인 말을 해도 메갈이라고 해요. 그냥 자기 맘에 안들면 메갈이라고 하는 경우도 많아요.


예를 들면 호주제가 페지된 지 10년 가까이 지났고

어머니 성을 따르든 아버지 성을 따르든 개인의 자유가 되었어요.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성을 두 개 쓰는 사람치고 정상인 못봄 이라는 말이 생각보다 쉽게 들립니다.

그걸 반박하면 메갈이라고 합니다..못믿으시겠지만 정말이에요.

그 외에 가끔 82 링크 타고 엠팍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자기 맘에 안들면 메갈이라고 욕해요. 쿵쾅쿵쾅이란 댓글과 함께...

심지어 남자 둘이 싸우면서 서로를 넌 메갈이라며 쿵쾅쿵쾅 이런 댓글 쓰는 경우도 봤어요.

신생아 40일인데 퇴근 후 집에서 아이 돌보고 집안일 하느라 너무 힘들다고 하는 아빠에게 넌 호구라고도 하더군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해요.

남녀평등을 생각하는 여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메갈이라는 말이 돌아옵니다.

남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요.

그런 말을 지속적으로 듣다보면 아.. 그냥 내 생각을 말하면 메갈이구나  싶더라구요.


요새 20대는 또 저랑 다르더라구요.

예전 제 또래는 욕먹을까봐 자기 검열하고 참았는데(저는 지금도 참음)

이젠 그냥 메갈 소리 듣더라도 할 말은 해야겠다.

예전엔 커피 마시면 된장녀 소리 들을까봐 조심했는데

이젠 그냥 된장녀 소리 듣든 말든 나 가고 싶은 스벅가고 해외여행 간다.

이게 요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제가 페미니스트라고 딱히 주장하지도 않아요.

저는 신념도 없고 별 의지도 없거든요.


그냥 전 차별이 싫고, 구분도 싫고,

머리 긴 사람 짧은 사람 뚱뚱한 사람 마른 사람 경상도 사람 전라도 사람  외국 사람 다 있는거지..

그 자체로 비난받을 이유가 없고 그냥 구분짓는 것 자체가 싫어요.

 



IP : 118.221.xxx.66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4 9:39 AM (39.117.xxx.59)

    전 일베와 메갈 동등하게 싫어합니다.

  • 2. 저도
    '17.12.14 9:41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일베와 메갈 둘 다 싫어합니다.
    그런데 제 글의 요지는 그게 아닌데요..

  • 3. ㅇㅇ
    '17.12.14 9:48 AM (27.177.xxx.185) - 삭제된댓글

    저 여자이고
    이런 말 하기가 자랑스럽진 않지만 페미니스트 아닌데요
    (페미니즘을 잘 몰라서)

    50, 60년대에 걸핏하면 빨갱이, 라고 해서 입을 막았듯이
    요즘은 메갈, 이라는 말로
    정당한 발언조차 억압하는 것 같아서
    좀 의아하긴 합니다.

  • 4. ..
    '17.12.14 9:48 AM (218.53.xxx.162) - 삭제된댓글

    김치녀 김여사 맘충등이 외부공격이었다면 메갈 워마드는 내부문제에의한 내부분열이죠.

  • 5. midnight99
    '17.12.14 9:52 AM (94.3.xxx.171)

    공감합니다. 메갈이니 워마드니하는 프레임 혹은 굴레를 너무 쉽게 씌우죠. 옳은 말을 하고 있어도 듣기 싫거나 원천 봉쇄를 하려고 매도하는 경우가 왕왕 있죠.

    글은 길지만, 느끼시는 점을 소탈하게 나누시려한 점이 좋습니다.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부분들이에요.

  • 6. ㅈㅅㄴㄱ
    '17.12.14 9:52 AM (220.72.xxx.131)

    그래서 당시 된장녀네 김치녀네 하는 것들
    일베로 묶어 쓰레기 벌레 취급하잖아요?
    그 와중에도 나 일베 아니지만
    이거이거는 문제다 하면 너도 일베다! 몰이 당했어요.
    마찬가지로
    허공에 대고 너 메갈! 이라고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짓 충분히 하니까 일베랑 같이 취급하는 거지요.
    두 벌레 무리의 공통점이
    지들말고는 다 멍청하고 무식한 우민인 줄 아는건데
    짧게 써도 돼요.
    일베는 나쁘고 메갈은 착하거든여?
    남자는 나쁘고 여자는 착하거든여?

    나도 병신들ㅋ 하면서 스벅 텀블러 당당히 들고 다녔어요.
    그러니 당당하게 늬들은 병신ㅋ 하면서 계속 살 거예요.

    둘 다 혐오폐기물이니

  • 7. 공감합니다.
    '17.12.14 9:55 AM (223.62.xxx.49)

    남자들은 자기들이 겪는일 아니라고 쉽게 이야기 하죠. 꽃뱀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 맘충에 이제 메갈 쿵쾅이 낙인도 참 다양하고 여러가지에요.

  • 8. 동감
    '17.12.14 9:56 AM (112.152.xxx.19) - 삭제된댓글

    김치녀, 된장녀..진짜 유치한 네이밍같아요

    어떤 이유에서선 차별은 있어선 안되는거고, 여성이든 남성이든 부당한 대우에 대해선 목소리 낼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합니다.

  • 9. ...
    '17.12.14 9:59 AM (223.39.xxx.166) - 삭제된댓글

    군가산점 폐지되고 다음타자로 호주제 폐지 운동이 활발하던 2000년대 초중반 인터넷 분위기를 아는 저로선 최근 2~3년 메갈 워마드 때문에 페미니즘 이미지가 폭망했다? 란 소리 들으면 코웃음부터 납니다.

  • 10. ㅇㅇ
    '17.12.14 9:59 AM (183.100.xxx.6)

    글 잘 쓰셨네요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옳은 소리한다고 빨갱이라고 하던 시절도 있었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ㅋㅋㅋㅋㅋ 그거랑 똑같다고 봐요.

  • 11. 메갈타령=
    '17.12.14 10:00 AM (188.63.xxx.56)

    빨갱이타령. 기득권자가 낙인 찍어서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형적인 수법.
    일베낙인과 메갈 낙인이 다른 건, 남혐과 여혐이 다른 것과 같아요. 남혐은 남자 기분만 나쁘지만 여혐은 실제 여성들에게 물리적인 피해를 입히죠. 몰카, 폭행, 살인, 성추행, 유리천장, 가정내의 차별등.
    실제로 메갈로 찍힌 여자들 밥그릇 뺏고 죽이겠다 협박도 많이들 합니다.

  • 12. ...
    '17.12.14 10:05 AM (223.39.xxx.166)

    군가산점 폐지에 이어 호주제 폐지 운동이 한창 전개되던 2000년대 초중반 인터넷 분위기를 기억하는 전, 최근 2년여간 메갈 워마드 때문에 (좋았던)페미니스트 이미지가 폭망했다는 말에 코웃음만 나옵니다. 그때 다음에 안티페미 카페 우후죽순 만들고 호폐모 게시판 테러하던 그 남자들... 유림 꼰대 할아버지들 아니예요. 대다수가 당시 2~30대 남자들이 주축이었어요.

  • 13. 동감이요
    '17.12.14 10:06 AM (211.177.xxx.247) - 삭제된댓글

    여자가 뭔 말만하면 메갈타령 ㅜ
    남자도 뭔 말만하면 일베타령하나요??ㅜ
    실제 여자의 적은 사방에 있네요.남자 그리고 여자

  • 14. ......
    '17.12.14 10:0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무슨 남녀평등 얘기 쪼금만 나와도 너 메갈이지 하잖아요
    입 틀어막는거죠
    듣기싫다 이거죠
    너무 당연한 권리를 얘기해도 응 너 메갈
    비겁하고 유치해서 상대안합니다.
    한남충 마지막 발악이라 생각해요
    한남충 유래가 메갈인건 아는데 그보다 더 찰떡같은 단어를 못찾아서 한남충이라 씁니다.
    (즉 무조건 한국여자는 된장녀다 전제를 깔고보며. 못 이길것 같으면 메갈타령하는 일부 한국남자들을 말합니다)
    박정희 험담하면 너 빨갱이지 하는거랑 똑같죠

  • 15. londonbear
    '17.12.14 10:13 AM (223.39.xxx.53)

    제가 하고 싶은 얘길 속시원하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님.
    말도 아예 못꺼내게 만드는, 그래서 남녀평등을 후진시키는 1순위가 메갈 워마드 낙인이라고 생각해요.
    말만하면 너 쿵쾅이지? 꼴페미지? .. 남초 사이트에 가면 정말 그들만의 세상이죠.

  • 16. 저도
    '17.12.14 10:13 AM (73.193.xxx.3)

    원글님 하시려는 말씀 이해해요.
    인권 감수성이 높아야 좋은 사회, 좋은 국가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제가 팍팍했던 탓인지 경쟁이 심한 탓인지 아니면 욕하면서 정치인들 따라하는 건지 나와 다른 가치에 대해 귀기울이고 생각해보려 하기보다 쉽게 좋지않은 틀을 씌워 악한 것으로 묶어 놓고 틀린 것으로 매도해버리는 일들을 종종 봅니다.
    다른 분들 지적하신대로 종북프레임같은 것도 그런 예라 생각되구요.
    제대로 된 목소리인지 살펴보기도 전에 메갈로 매도하는 것도 그런 것 중 하나라 보입니다.
    저 아래 블루리본 운동같은 것은 피해자들이 내는 목소리인데 그걸 메갈로 매도하는 댓글에 동의가 안되더라구요.

  • 17. ...
    '17.12.14 10:16 AM (116.46.xxx.140)

    남자가 일베 욕하는건 정치적인 얘기할 때만이예요
    여성관은 일베나 일반남성이나 같아요

    남자들 보세요
    몰카, 성범죄, 폭행, 살인들 넘쳐나게 저지르는데도
    당당하잖아요

    남자들은 생리, 임신, 출산
    겪을 수도 없고 겪은 적도 없어도
    생리를 며칠하는 지 몰라도
    오히려 여자한테
    "생리대가 뭐가 비싸냐? 하루에 한개만 써라!" 라고 훈계해요
    그럼 여자는 인터넷에 글 올려요
    '제가 생리대 많이 쓰는건가요?'

    뭐 느끼는거 없나요?

  • 18. DD
    '17.12.14 10:19 AM (222.111.xxx.107)

    의외로 남녀평등을 싫어하는 인간들도 많아요

    그런인간들이 조금만 남녀평등 얘기만했다하면

    메갈이니 워마드로 몰아넣는 경향이 있죠

    가끔 여자들인데도 남녀평등 싫어하는여자들도 있어요

  • 19. ...
    '17.12.14 10:20 AM (116.38.xxx.223)

    깊게 공감합니다
    곧 50인 딸둘 엄마인데 한숨이 나옵니다

  • 20. 감사합니다
    '17.12.14 10:21 AM (211.54.xxx.186)

    원글님 감사합니다
    정말 요즘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예요

  • 21. ...
    '17.12.14 10:22 AM (61.252.xxx.29) - 삭제된댓글

    동감 10000000000%요.
    이 사이트에서도 뭔 말만 하면 메갈이라면서 입 틀어막더라고요.
    여자년은 입 닥치라 이거죠.
    가보지도 않은 메갈 타령하는데 황당하더라고요.
    뭔말만 하면 무조건 메갈이래요.
    남자들 동남아 성매매나 난폭운전 같은거 얘기해도 메갈이고 워킹맘 힘들단 말만 해도 메갈이래요. 어이가 없어서.
    여자는 무조건 입닥치고 남자의 하녀처럼 기어라 이거죠.

  • 22. ...
    '17.12.14 10:27 AM (61.252.xxx.29)

    동감 10000000000%요.
    이 사이트에서도 뭔 말만 하면 메갈이라면서 입 틀어막더라고요.
    여자년은 입 닥치고 남자한테 기어라 이거죠.
    가보지도 않은 메갈 타령하는데 황당하더라고요.
    뭔말만 하면 무조건 메갈이래요.
    남자들 동남아 성매매나 난폭운전 같은거 얘기해도 메갈이고 워킹맘 힘들단 말만 해도 메갈이래요. 어이가 없어서.
    여자는 무조건 입닥치고 남자의 하녀처럼 기어라 이거죠.

    그러면서 남자들이 김여사 김치녀 된장녀 보슬아치 타령하며 여혐하는건 여자들이 잘못한거니 당연한거래요.
    여혐을 일베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남초 사이트 모두에서 다 하고 있어요.
    김여사요?
    남자운전자 100명당 사고 1.3명, 여자운전자 백명당 사고 0.3명이라 통계 나와 있어요.
    남자운전자가 여자운전자보다 3배나 사고 많이 내면서 늘 김여사라면서 여자만 공격해요. 이거부터 여혐이죠.
    웃긴건 여자들도 김여사라면서 여혐에 동참한단 사실.

  • 23. ...
    '17.12.14 10:28 AM (211.251.xxx.90)

    원글님 글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남녀가 너무 불평등한 점을 말했더니
    너 메갈이냐? 워마드냐?
    전 지금도 메갈이니 워마드니 아무것도 몰라요.
    그런 사이트가 있는지 없는지 관심도 없고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해서 알게 된거지...
    지금도 관심없구요... 그런데 메갈이 어쩌니저쩌니 워마드가 어쩌니저쩌니
    너무나 집요하게 달려들더군요.
    한마디로 한심한 루저들이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누군가 남자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당장 튀어나와서
    욕지거리를 하는데 완전 수준이하...
    왜 설명을 못하고 천박하게 욕이나 하는 건지...

  • 24. ..
    '17.12.14 10:30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내 가족, 친구, 지인들로부터 먼저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당한것은 아니오라고 말해야 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옳게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내가 중성의 인간이라치고 인터넷을 바라봤을 때 여혐이 더 심각한 것은 사실이고
    그것을 조장하는 것은 남녀차별을 당위성을 인정하는 시대에 자라났던 여자들에게 길러진 어리석고 못난
    한국 남자들이죠. 그들은 길에서 아무 여자들에게 욕하는 미친놈과 다름없습니다.
    너무 고통받지는 않으시기를...

  • 25. .....
    '17.12.14 10:31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근데 브랜드커피 마신다고 김치녀 타령하는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졸렬하고 웃기지 않나요
    테이크아웃 컵을 허세의 증거인 양 비아냥 거리고요
    밥값이 얼만데 타령하면서 ㅋㅋ
    웃긴건 지들이 이른바 동네 커.피.숖에 가서 같은 돈 내고 싸구려 인스턴트 커피에 담배물고 수다떠는건 허세가 아니더라구요. 스벅같은 해외 브랜드커피만 못잡아먹어서 안달
    지금은 남자들도 노인들도 자연스럽게 까페에 많이들 가니 더 이상 그런걸로 ㅈㄹ거리진 않네요.

  • 26. Ll
    '17.12.14 10:37 A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제목만 보고 또 입 틀어막으러 때로 몰려 오겠구나..가슴 답답하게 아침부터..라고 지레짐작하고 뛰어 넘었다가 그래도..라며 다시 왔어요.
    입막음할때마다 찐한 현기증 느낍니다. 특히 82에서 그럴땐..

  • 27. ㅣㅣ
    '17.12.14 10:38 AM (223.62.xxx.23)

    제목만 보고 또 입 틀어막으러 떼로 몰려 오겠구나..가슴 답답하게 아침부터..라고 지레짐작하고 뛰어 넘었다가 그래도..라며 다시 왔어요.
    입막음할때마다 찐한 현기증 느낍니다. 특히 82에서 그럴땐..

  • 28. ...
    '17.12.14 10:39 AM (61.252.xxx.29) - 삭제된댓글

    여자들이 3천원짜리 커피숍 간다고 된장녀라 욕먹었죠. 3백원짜리 자판기 커피 마시면 되는데 커피숍 왜 가냐면서 된장녀라고 여혐을 10년 넘게 해댔죠.
    그래놓곤 이젠 남자 지들도 자판기커피 안마셔요. 이젠 고속도로 휴게실이든 병원이든 어딜 가도 자판기커피 보기 힘들어요. 남자들도 이젠 다 된장남 됐나봐요. 그렇게 여혐질 해대더니.

  • 29. ...
    '17.12.14 10:41 AM (61.252.xxx.29)

    여자들이 3천원짜리 커피숍 간다고 된장녀라 욕했죠. 3백원짜리 자판기 커피 마시면 되는데 커피숍 왜 가냐면서 된장녀라고 여혐을 10년 넘게 해댔죠.
    그래놓곤 이젠 남자들 지들도 자판기커피 안마셔요.
    이젠 고속도로 휴게실이든 병원이든 어딜 가도 자판기커피 보기 힘들어요. 남자들도 이젠 다 된장남 됐나봐요. 그렇게 여혐질 해대더니.

  • 30. 욕먹을까봐
    '17.12.14 10:48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엄청 설명에 설명을 하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댓글로 욕 줄줄히 달릴까봐 걱정됐는데 공감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 31. 와우
    '17.12.14 10:48 AM (39.7.xxx.121)

    공감 백만개입니다..
    남혐을하는 메갈이란단어를
    (여혐에 비해 발톱때수준. 솔직히 미러링 보다보면
    통쾌할때도 있음. 그리고 문제아 한남들 많은게 사실)
    또다시 여혐에 이용해서
    지들듣기싫은얘기나오면 입막는 구조
    여자짓누르는데는 도가 텃다 싶어요
    근데 그만큼 한남소리 듣기싫다는 뜻입니데이~
    그럴수록 더 외쳐야죠! 소리질러~~
    한남.한남충
    이런 단어를 쓰는걸 문제화하는 저들의 프레임에
    낚이지말고 본인들이 한남짓을 하는지 안하는지
    검열하게 만들어야죠
    한남짓은 진짜 질떨어지는 행동투성인데요
    내돈으로 내커피 사먹는 거에 비하면야 ㅎㅎ
    암튼 결론은? 한남 한남~ 당당하게 외치세요~

  • 32. 와우님..
    '17.12.14 10:56 AM (118.221.xxx.66) - 삭제된댓글

    저는 모든 프레임 단어를 싫어하는데 한남이란 단어도 안쓰셨으면 좋겠습니다..

  • 33. 정말
    '17.12.14 11:02 AM (121.177.xxx.241)

    정말 공감하는 글이에요~!!!
    원글님이 시원하게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이 비정상적인 사회에 나만홀로 정상인가 그럼 내가 비정상인가 생각이 들고 있었는데 공감하는 댓글있는거 보고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 34. 와우
    '17.12.14 11:10 AM (39.7.xxx.121)

    전 쓰겠습니다
    이부분에선 생각이 다르네요
    나름 온건파? 이신거 같은데
    그렇게해선 안바뀝니다
    2000대 남자들이 김치녀 된장녀 아무 거리낌 없이
    쓸때 어느 남자가 난 프레임 씌운 단어는 좋아하지 않아. 쓰지않았으면 좋겠어 이러면서 대립했을까요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냥 침묵했겠죠
    상대가 더럽게 나오면 나도 꿈틀해야한다가
    제신조입니다. 가만히 있으며 이게 올바른거야.
    이렇게는 기득권이 절대 평등을 선물처럼 던져주지 않습니다. 쟁취해야합니다.

  • 35.
    '17.12.14 11:10 AM (118.34.xxx.205)

    전 한국남자들이 얼마나 찌질한지 얼마나 여성을 누르고 학대하는 시선인지 알게되었죠.

    내 밑이라고 생각할땐 여유로웠겠으나
    내가 이제 데이트도 못하고 나보다 더 잘난 여자는 못 참는거죠. 여자를 사람으로 대하는게 그렇게 힘들고 무서운가봅니다,

    내 밑에 누가있은줄알았는데
    없어진거죠. 못.사는 미국인들이 유색인이나 이민자들에게 더 공격적으로 변한것처럼
    한국남자들은 동족.여자들을.그렇게 바라봐왔던거죠,

    명품백과 커피욕하는게 웃긴게
    그들이.좋아하는.외제차와 룸싸롱, 각종.술값 이 훨씬 더.비싼데, 그런건 당연하다.생각하나봐요,

    요즘보면 아주 열등감과.불안에
    날뛰고있다는.생각만.들어요.
    진보진영 남자들도 마찬가지에요,

    정의는 정치에서만.찾고
    여자는 그대로 나의.성적대상, 이쁘되 돈은.안따지고
    나의 못남은 다.수용하고 자기권리는 내세우지않는
    여자만 칭송하고, 강남역사건도 남자탓 하지말라고 난리치더군요,그냥 여자들이 얼마나.무서워하고
    두려울까 공감하는 인간은.열에 하나였고 하나같이
    우리랑 엮지마. 왜.난리야. 이러고
    그러면서 김여사 사진은 유머게시판에 도배,

    난폭운전 보복운전.거의.다.남자 들이ㄴ데
    그건.그냥.사람이고
    여자가 사고내면 김여사라고 아주 똘똘 뭉쳐요,

  • 36. 와우
    '17.12.14 11:13 AM (39.7.xxx.121)

    어떤 남자가 메갈이란 단어는 쓰지말자 이러나요
    단한번도 못봤네요
    저는 님도 앞으로 필요할때 쓰셨음 하네요

  • 37. jeniffer
    '17.12.14 11:19 AM (211.243.xxx.66)

    공감, 또 공감!
    인격동등, 인간동등!

  • 38. ㅇㅇ
    '17.12.14 11:19 AM (60.50.xxx.198)

    오유라는 커뮤니티 읽다보면 남자들이 역차별 당한다고 느끼는 부분이
    남자만 징병하는 군대문제하고 여대, 그리고 여성전용 이라는 낱말붙은거더군요.
    남녀평등 이라는 것은 서로가 공감할때까지 경험 의견등을 나누면서 서서히
    이루어지는것 같아요. 정말로 서서히...
    남성분들이 차별이라고 느낄정도로 사회가 정말 여성에게만 유리한건지는
    이 질문 하나로 답이될것 같아요.
    당신은 다시 태어난다면 여자로 태어나길 원하나요? 남자로 태어나길 원하나요?
    저의 답은 남자였고 내 남편의 답도 남자였어요.

  • 39. 와우
    '17.12.14 11:20 AM (39.7.xxx.121)

    아니면 그냥 침묵이라도 해주세요.
    쓰지 않았으면좋겠다 이런소리말구요

  • 40. ㅇㅇ
    '17.12.14 11:21 AM (175.223.xxx.37)

    공감 천배입니다
    남초진보사이트들도 그래요
    여자남자 문제에 있어서는 여혐반응 보이죠
    심각해요
    정신병수준임

    글.잘.쓰셨어요

  • 41. ㅇㅇ
    '17.12.14 11:23 AM (175.223.xxx.37)

    맘충.김여사는 있는데
    아빠충.김아저씨?
    이런류 말은 없죠
    절대 안쓰죠

  • 42. 어제
    '17.12.14 11:37 AM (211.219.xxx.251)

    JTBC 차이나는 클래스에서 다룬 주제가 페미니스트 였어요.
    지난주 여자 교수분도 강의하셨는데, 어제 남자인 오찬호작가가 더 재미있고 쉽게 얘기 하시더라구요.

    오찬호 작가는 남자가 왜 여자편을 드냐고 남자들의 공공의 적인것 같아 안타깝더라고요.
    여성의 불평등이 어떻게 남성들에게도 피해가 가는지에 대한 얘기도.하시고...

    외줄타기 예를 들면서 한쪽으로 쏠려 중심을 잡지 못할때, 중심이 잡힐때까지 다른 방향으로 열심히 부채질을 해줘야 한다는 얘기에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꼭 한번 보세요.

  • 43. 와우
    '17.12.14 11:45 AM (39.7.xxx.121)

    된장녀, 김치녀가 성행할때
    제정신박힌 남자들이 우리.쓰지말자 이러지
    않고 침묵함으로써 그들의 기득권이 유지된겁니다
    그들은 덜 옳았던게 아니고더 계산적이라
    침묵한겁니다
    지금도 똑똑한 남자들은 침묵. 합니다
    멍청한 남자들이 날뛰죠
    제발 전투하려고 하는 사람들 의지를
    꺾는 그런말마셔요
    본인은 침묵만 하셔도 됩니다
    원글님 및 다수의 한남은 쓰지말자 이런의견 이신분들께 고합니다
    답답해서 길게 적습니다

  • 44. 원글님께 위로를
    '17.12.14 11:56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양성평등 페미 / 메갈 워마드 아니구요
    양성평등 / 페미 메갈 워마드 입니다.

    소리질러 한남~ 님도 쓰세요. 아니면 침묵하시죠.
    이거 페미에요. 메갈이 아니라.
    82말고 다른 여초사이트 여성시대? 이런데 가보세요.
    메퇘지 쿵쾅쿵쾅급의 남성혐오의 홍수를 구경하실 수 있어요.
    물론 거기서 하루만 있어봐도 이건 상식이요 정의가 되죠.
    그분들도 모두 메갈이 아니라 페미 회원님들이시구요.
    부디 양쪽다 그만했으면 하는 사람들은
    흉자소리나 듣고 찌그러져 있어야한답니다.

  • 45. ....
    '17.12.14 12:12 PM (175.223.xxx.34)

    일베나 메갈이나.....
    남자들은 저 정도인데 여자들의 이 정도가 왜? 라는 생각을 반대합니다.

  • 46. 와우
    '17.12.14 12:25 PM (39.7.xxx.121)

    저도 평소엔 침묵합니다
    먼저 대립각 세우신쪽은 원글 님이구요
    제가 소리질러 한남 했을때 쓰지말자하셨죠
    제 필명? 찝으시며
    그래서 답드린거구요
    각자생각하는방식으로 여성평등 추구했으면
    하네요

  • 47. 큐큐
    '17.12.14 12:33 PM (220.89.xxx.24)

    그래서 여자들이 선진국가서 살려고 하죠..
    선진국에선 여자나 장애인, 아이를 보호하지.. 사회적 약자를 찍어누를려고 하지는 않기는 하지요

  • 48.
    '17.12.14 4:46 PM (211.198.xxx.72)

    집단 피해의식이 기본 깔렸어요.
    남자들은 성추행 성폭행해도 당당하다구요?
    남자라는 한 동질 인격체에 모든 남자가 포함되나요? 남자들은 메인서버 두고 서로 텔레파시 해요?
    -조두순을 보니 모든 남자는 성폭행해도 당당해- 그런 사고 흐름인가요? 논리라고는 눈씻고도 못 찾겠네요.

  • 49.
    '17.12.14 4:53 PM (211.198.xxx.72)

    김치녀, 삼일한, 보적보 그런 말 한 일베도 있지만, 모든 남자가 그런 것처럼 느끼는 게 피해의식에서 나온 사고의 오류죠. 정상 사고하는 건강한 남성은 아니예요.
    반대로 남자들이 모든 여자가 메갈한다고 생각하면 어떨 것 같나요? 양 극단의 쓰레기들이 흐리는 물에 동참할 필요없어요. 남자들도 일베 엄청 싫어해요.

  • 50. ....
    '17.12.14 8:21 PM (124.53.xxx.127)

    원글님 말에 백배천배동의합니다. 여러 단어들이 이렇게 창의적으로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온것만 봐도 알 수 있어도 알수 있을 것 같아요. 말 자체가 통하지를 않는것 같아요.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엔 아그래? 하고 끝. 하나 물고 늘어질 것 있으면 이것봐 이러니 문제라니까 하고 계속 씹고 뜯더군요. 답답해요 진짜.

  • 51. 쎄이그 쎄이만
    '17.12.14 8:38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와우님 지능적 안티에요 뭐에요
    그냥 알아서들 제 목소리 내고 살께요 전도하지 마세요
    님같은 사람이 반감갖게 만들잖아요
    가르치려드는거 극혐이고요
    충분히 불평등한 상황 여성들 스스로 느낍니다
    스스로 제 자리에서 분노하고 바꿔나갈께요
    이래야됩니다 라고 전도하지 마세요 제발

  • 52. 침묵은 동의
    '17.12.14 9:50 PM (85.1.xxx.234)

    남자들은 김치녀 된장녀 난리났을 때 아무도 제재를 하지 않았고 그건 암묵적 동의였어요. 메갈 워마드 소리 하지 말자는 목소리도 전 본 적이 없는데 남자들 대부분과 일부 여자들나서서 한남충 소리 하지 말라며 메갈 워마드 꺼지라고 그러던데. 이거 도대체 뭘까요? 넷카마가 여자인 척 하나? 아니면 정말 문제가 뭔지 모르는 여자들이 나대는건가? 입닥치고 남들이 대신 싸워서 자기 권리 찾아주는 거 받아먹으면 안되나? 왜 나대면서 자기 권리를 낮추지?

    실제로 인터넷에서 여혐을 주도하고 여자인 척 하면서 여론 조작하는 남자 엄청 많아요. 여자들은 남자 커뮤에서 여론몰이 같은 거 안 하는데 남자들은 어떻게든 여자들 노는 데 껴서 잘난척 해대고 여론몰이 집요하게 해요. 여기만 봐도 남자 엄청 많아요. 님들이 몰라서 그렇지.

  • 53. 공감
    '17.12.14 9:59 PM (14.39.xxx.209)

    공감합니다. 솔직히 그간 해도 너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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