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어영역 독해력
'17.12.13 3:27 P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애가 원한답니다
-끝
2. 맞아요
'17.12.13 3:29 PM
(223.39.xxx.194)
저도 댓글보고 놀랐네요
이제 블라인드면접이라 스펙쌓아야하고
공무원공기업지역할당제도 있는데
무슨 장기를 팔아서라도
중경외시보내겠단댓글도 있고
요즘이 80년대도아니고
대학졸업해도 딱히 수가 없어요
스카이라면 몰라도
3. 중경외시 정도면
'17.12.13 3:29 PM
(211.213.xxx.3)
애가 원하면 해봐야죠
4. 음
'17.12.13 3:31 PM
(210.90.xxx.75)
아니 애가 원한다고 막일하는 형편에 월 100만원까지 드는 서울생활을 시켜주라고요?
서연고 정도면 댓글들처럼 해도 승산이 있지요..그런데 중경외시면 과외선생 알바도 제대로 안들어옵니다.
대체 무엇떄문에 그렇게까지....
차라리 재수나 반수를 해서 서울대를 간다고 하면 그건 이해가 갑니다만
5. 요즘
'17.12.13 3:31 PM
(223.62.xxx.61)
대학수준이 지방 국립대하고 중경외시는 차이 납니다.예전하고는 많이 다르죠.집값도 서울위주로 비싼건처럼 ,대학도 인서울만 하려하니....그러니 지역할당제가 생긴거죠.
6. 두 인생을 다 살아보고
'17.12.13 3:32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비교하기는 어렵겠지요.
아이가 서울로 가기를 간절히 원하니 그렇게 해주라는 답글을 달다보면,
국립대를 폄하할 수도 있겠네요.
저는 중고등학교를 부산에서 나오고 대학을 서울로 왔는데
서울에서 만난, 부산경남 외 지역 사람들이 부산대와 동아대, 경성대 등을 동급으로 취급하더라구요.
오히려 동아대 들어봤다고, 거기가 더 좋은 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어요.
그런 마음에서 지방대(지거국을 폄하하지는 않습니다만)를 좀 가볍게 여기는 건 이해가 갑니다.
7. 저두요
'17.12.13 3:33 PM
(222.236.xxx.145)
취업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데
그 댓글들 보고 놀랐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년전쯤이면 맞겠다 싶은댓글들 많았구요
친구아이
스카이중 한곳 졸업시키고도 취업 못해서 난리인것도 봤는데
중경외 가지고 ㅎㅎㅎ
그런 댓글들 좀 의아했어요
그엄마 안타까워서
잘 알면 도움드리고 싶었는데
이상한 댓글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어요
8. 언제적
'17.12.13 3:34 PM
(210.90.xxx.6)
-
삭제된댓글
말씀을 하시나요?
아무리 지역할당이라해도 요즈음 지거국과 중경외시 차이가 얼마나 나는대요?
글 제대로 읽으셨어요? 누가 서울생활 시켜 주라고 했나요?
대다수의 댓글들이 국장이나 대출금을 받아도 아이가 원하는 대학 가게
해주라고 했죠.
9. 세월이 변했잖아요
'17.12.13 3:35 PM
(14.32.xxx.47)
지방대를 어떤 성적대가 가는지 모르시는거 같아요
아무리 국립대라해도요
서울안에 있는 대학하고는 많이 차이납니다
그래서 지방할당제니 뭐니... 역차별이잖아요
10. 저기요
'17.12.13 3:35 PM
(210.182.xxx.130)
저 지방국립대 과탑 졸업 출신이고 현재 서른살입니다.
네, 저는 용의 꼬리를 택하느니, 뱀의 머리를 택한 케이스죠.
님 말대로 형평성 중시하는 대기업이나 공기업은 지방 인재 의무적으로 뽑는 거 맞아요.
그래서요? 그 얼마 되지도 않는 자리도 있으니 국립대라도 가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요?
천만에요.
대학 수준이 다르다니까요. 교수님은 물론 훌륭하시지만, 옆에서 같이 공부하는 애들이 다르다고요. 조별 과제 해 보면 답이 나와요. 애들 근성도 차이가 나요. 진짜에요.
지금, 제 동기 선후배들 이름도 없는 회사에서 야근 시달리고 사는 애들이 대부분이에요
잘 풀린 케이스는 몇 없어서 플랜카드에 걸어놓더군요. 그러니 학연은 있을 리가 없지요.
그리고 대학이 비단 취업길을 위한 겁니까?
결혼시장에서도 중요해요...
좋은 학벌 하나쯤은 평생 도움이 되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저 또한 학벌위주의 사회가 안타깝지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간 사람들 노력은 사회에서 인정해 줘야 하는게 어찌보면 또 당연합니다.
어딜가든 성실히 하면 된다는 것처럼 무모한 말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저는 인생 최대 후회가 재수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학벌은 꼬리표입니다.
그리고 아까 그 글 케이스는
애가 못해서도 아니고
애가 인서울 붙었는데도 꾸역꾸역 지방국립대 보내려는거잖아요
11. ...
'17.12.13 3:38 PM
(211.204.xxx.128)
지방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서울에서 대학나와서 직장생활하다가 다시 지방 내려와서 살아요.(남편 회사 이전때문에요.)
단지 학교때문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 자체가 다르니까요.
수없이 많이 열려 있는 정보와 기회들.
지방과(서울 이외의 곳을 이렇게 칭하는 것 자체가 죄송하지만요.) 서울의 차이는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12. 오
'17.12.13 3:39 PM
(112.149.xxx.187)
애가 원한다고 막일하는 형편에 월 100만원까지 드는 서울생활을 시켜주라고요????????????????
13. ..
'17.12.13 3:39 PM
(121.132.xxx.204)
학력고사 끝 쪽이면 89나 90학번 그 쯤 되실 것 같은데, 그 때랑 지금하고 서울 지방 차이 많이 나요.
저 때만 해도 외대랑 경희대와 한참 차이 났고, 이대 위상도 지금과 다르고..
그런데 지금이야 뭐... 심지어 같은 서울에서만 해도 많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이거저거 다 떠나 아이가 가고 싶다고 하잖아요.
무엇보다 그 학교도 가고 싶어 몸부림 치고 부모가 돈 발라도 못가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 기회를 놓치기에는 너무 아깝죠.
14. 옛날
'17.12.13 3:40 PM
(210.100.xxx.239)
옛날 생각하면 안되는거죠.
한 아이의 미래가 달린거고
평생 따라다니는게 학력인데
전 운좋게 서울에서 나고자라서
서울에서 중위권학교 다녔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 바보라서 돈많아서
서울와서 자취한거 아니예요.
15. 저기요님
'17.12.13 3:40 PM
(222.236.xxx.145)
어느 지거국 과탑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연구 열심히 하는 교수님들은
본인만 열심히 하면
학부생때부터
실험실로 불러서 용돈주고 스펙쌓아주고
학자금 용돈 주면서 석박사 만들어요
본인들만 원하면 스펙 다 만들어서
대기업 취업시켜요
16. 음
'17.12.13 3:41 PM
(210.90.xxx.75)
-
삭제된댓글
저기요 님은 어느 국립대학을 나오셨는데 본인 나온 대학을 그리 폄하하는지...
모든 사람들이 다 각각 처해진 상황이 다르지요..,.,본인 부모가 월세에 막일하는 상태가 된 건 아니지 않나요?
저는 그 엄마 입장에서 국립대 얘기하는 것이 할수없는 최선이라 얘기해준겁니다. 그리고 제가 우리 회사에서 선발한 신입직원들을 보니 중경외시 정도와 좋은 국립대 출신은 거의 비슷하거나 일부 직원들은 국립대출신들이 훨씬 성실하고 일잘하던데요...
서연고와 비교한다면 좀 그렇지만요..
그리고 그렇게 집안일 기울어졌는데 무슨 결혼시장을 얘기하다니요..그냥 본인의 감정을 이입하지 말고 그 케이스에 맞는 조언을 하자는겁니다
17. 원글님 말씀
'17.12.13 3:41 PM
(175.211.xxx.119)
무슨 의미인지 알아요.
저도 그 글 댓글에 서울소재 대학 졸업생을 지역에서 더 선호한다는 댓글은
시정해야겠다는 생각 하기는 했었어요.
저도 중경외시가 집안형편 깡그리 무시할만한 대학인가 싶기도 했지만
일단 아이가 원하니까 경험해보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쪽이었어요.
18. ....
'17.12.13 3:41 PM
(49.168.xxx.75)
-
삭제된댓글
저는 이상한게 전국단위 특목고 다닌것 같은데.....
우리 아들도 중경외시가면 망했다는 소리 듣는 특목고 나왔습니다.
고등때 학비가 대학때보다 더 들어요.특목고는 어떻게 보낸건지.....
여튼 우리 아들과 상황이 비슷한데 우린 서울로 보냈습니다.
형편 어려우면 국장에서 나와요.그리고 장학재단에서 생활비 대출 받았구요.
지방대학에서 4년 학비면제에 기숙사 제공했는데 아들이 무조건 서울로 간다고해서 보냈어요.
만족감이 완전히 다릅니다.그 글에서 지방대간 친구 한명도 없다는게....
아이도 그래서 서울로 갈려고 하는것같아요...
19. 음
'17.12.13 3:43 PM
(210.90.xxx.75)
저기요 님은 어느 국립대학을 나오셨는데 본인 나온 대학을 그리 폄하하는지...
모든 사람들이 다 각각 처해진 상황이 다르지요..,.,본인 부모가 월세에 막일하는 상태가 된 건 아니지 않나요?
저는 그 엄마 입장에서 국립대 얘기하는 것이 현실적인 최선이라 얘기해준겁니다. 그리고 제가 우리 회사에서 선발한 신입직원들을 보니 중경외시 정도와 좋은 국립대 출신은 거의 비슷하거나 일부 직원들은 국립대출신들이 훨씬 성실하고 일잘하던데요...
서연고와 비교한다면 좀 그렇지만요..
그리고 그렇게 집안일 기울어졌는데 무슨 결혼시장을 얘기하다니요..오히려 좋은 국립대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공공기관들어가서 사내에서 똑똑한 남자를 만나는 것이 님이 말하는 그 결혼시장(표현 참 저렴하네요)에서 성공하는 거 아닌가요?
그냥 본인의 감정을 이입하지 말고 그 케이스에 맞는 조언을 하자는겁니다
20. ···
'17.12.13 3:45 PM
(58.226.xxx.35)
그 경우는
재수해서 중경외시 가겠다는것도 아니고 이미 합격한거라... 등록안하고 지방으로 가면 평생 두고두고 후회될일은 맞는 것 같아요. 사람 마음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평생 가는법인데...재수한번 못해보고 지방으로 간것도 아니고 붙었는데도 못간거니 천지차이죠. 천지차이죠저라면 당장 굶어죽을거 아니라면 서울로 보낼것같아요. 재수는 못시켜줘도 붙은 대학은 보낼래요. 제 친척중..가세 기운집이 있는데 인서울붙으니 보냈어요. 집이 망한걸 애가 아니까 알바하고 장학금도 타고 치열하게 살더군요.
21. 결국
'17.12.13 3:47 PM
(58.140.xxx.232)
돈이 최고네요. 자식이 그 어려운 공부를 잘해도 돈때문에
갈등해야하니, 인정하고싶지 않지만 돈 있고없고가 천지차이. 십원이라도 아껴야겠어요.
22. 흠
'17.12.13 3:49 PM
(116.123.xxx.168)
아이가 중경외시 가고싶어
눈물을 뚝뚝 흘렸다잖아요
저도 그 마음 알기에
그거 평생 한으로 남아요
여러길이 있기에 댓글다신분들이
알려주신거고요
그리고 지금은 지거국 보다는
중경외시 위상이 훠얼씬 높아졌고요
23. ㅇㅇ
'17.12.13 3:52 PM
(39.7.xxx.20)
지방국립대
예전이랑 달라요
그 땐 높았죠
그리고 부산대급 지방국립대 보내려고 하는 것도 아니구요
학력 평생 가고
아이가 눈물까지 흘리는데
대학까진 책임져야죠
향토기숙사들도 다 있고
장학금도 찾아보면 다 있고
대출받아도 되고요
24. 중경외시
'17.12.13 3:52 PM
(222.236.xxx.145)
중경외시가서 알바하느라 학점관리 못한학생과
지거국가서 학점 쌓고
논문쓰고 석사까지라도 한것과
어떤사람이 취업에 유리할까요?
본인이 영 원하면 할수 없지만
공부를 안하는 아이도 아니고
공부 열심히 할 아이로 보이든데
아이를 위해서도 저라면
지거국으로 보내 유능한 교수님방 미리 찾아가서
실험실에서 알바하며 논문준비 하라 하겠습니다
석사마치고 그다음 취업이나 포닥 박사 등등생각해서
진로결정해도 되구요
25. ㅇㅇ
'17.12.13 3:54 PM
(121.165.xxx.77)
그 원글은 그냥 막연하게 돈많이 드니까 안되다고 하니까 댓글들이 여러가지 방법까지 알려주면서 왠만하면 애가 가고싶다는 곳으로 보내라는 거였죠. 막말로 망한 집에서 지거국 다니기는 쉽습니까? 대학보내는 자체가 사치일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거국은 보낼 만하다고 하니까 그럴바엔 좀 더 노력해서 애가 가고 싶다는 곳 보내라는 거였죠.
26. 지방출신들은
'17.12.13 3:54 PM
(61.82.xxx.218)
지거국 괜찮다 하겠지만 서울 출신들은 지거국 잘 모르고 어디를 가봐도 지거국보다는 인서울 출신이 더 많습니다.
동문들 모임도 힘이 있어야죠.
지거국은 그지방에서나 알아줍니다.
지역균형이란게 괜히 나왔겠습니까??
27. 솔직히
'17.12.13 3:56 PM
(223.62.xxx.126)
전업으로있다 험한일이라도해서
큰딸중경외시보내라는데
본인이 그엄마입장이람
실제로 그럴수있는엄마 별로 없습니다
둘째도 있는데 설거지일해서
애생활비월백보내고 둘째공부시켜요?
그렇다고중경외시졸업해도
취업이 척 되는것도아닌데?
28. 음
'17.12.13 3:57 PM
(210.90.xxx.75)
-
삭제된댓글
휴유! 제가 공공기관의 인사책임자라고 몇번을 얘기드려도 그냥 다들 믿고 싶은 것만 믿나보네요.
저 위 댓글에도 인서울대학이 마치 무슨 마법이라도 되는냥 거기만 졸업하면 취업에 결혼에 만능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제가 공공기관 들어와서 근무해보니 사실 학벌은 전혀 들어나지도 않습니다. 저 역시 서연고 중 한 대학을 나왔지만 특별히 우대받는 것도 없고 일하면서 혹은 사적으로 동료들과의 교류에서도 학교따위는 서로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묻지도 않습니다..인사고과나 뭐 이런데서는 오히려 윗사람들이 지방대나 좀 좋은 대학들을 나오지 않아 그런지 일류대가 오히려 역차별받기까지 합니다.
82 여기가 정치성향은 진보인데 결혼이나 학벌, 돈문제에서는 뭐랄까요 굉장히 옛날식의 속물적인 수준인거 같아 또 한번 놀랍니다
29. 저기요
'17.12.13 3:57 PM
(210.182.xxx.130)
덧붙여서 말씀드립니다.
저도 지방국립대 나왔지만 회사에서는 누구보다도 인사평가 좋아요
일 머리랑 공부 머리는 다르니까요. 그런데!! 여기 들어가기까지 무척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대기업, 공기업 아닌 중견기업 정도의 회사는
아직까지도 무서울만큼 학벌로 서류 스크리닝 하는건 아시죠? 면접 볼 기회가 없다니까요.
그리고 제 성격상 공기업 들어가서 못 버틸 걸 아니까 아예 생각도 안했어요.
언제나 학벌이 발목을 잡으니
이걸 극복하려고 새로운 것을 연구해야 했습니다.
인서울 애들 안하는 특이한 스펙,
인사팀에서 내 이력서 버려지지 않도록,
면접관들 호기심 불러일으킬 만 한 무기,
쌓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보람도 되지만요.
그렇게 고생해서 들어오니 또 나름의 학연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결혼시장이라 표현한 게 그렇게 저렴한가요? 왜죠...? 그 따님한테 10년 안에 일어날 일인데요??
딸 가진 엄마가
좋은 사위 보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면 그게 거짓말이겠죠. 솔직해집시다.
저야 결혼을 했지만
몇 년 전 소개팅 해보면 이제는 여자 성격좋고 예쁘고 이런걸로 안된단 말입니다!!
젊은 남자들이 얼마나 영악한 줄 아세요?
친정이 저정도로 형편이 안좋으면
학벌이라도 있어야 된다고요..... 어느 대학 나왔다 고 했을 때 사람한테 각인되는 이미지가 있단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원글 댓글도 남겼었는데
대학 들어가면
열심히 하는애들은 장학금 전액은 아니더라도 다 찾아먹고요
틈날 때 마다 알바뛰고
학자금 대출 받으면..
어떻게든 졸업 가능하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원한다잖아요 아이가..
30. 음
'17.12.13 3:58 PM
(210.90.xxx.75)
휴유! 제가 공공기관의 인사책임자라고 몇번을 얘기드려도 그냥 다들 믿고 싶은 것만 믿나보네요.
오랫만의 오후 휴가라 좀 한가하게 컴터앞에 있다보니 좀 자꾸 글을 달게 되는데요
저 위 댓글에도 인서울대학이 마치 무슨 마법이라도 되는냥 거기만 졸업하면 취업에 결혼에 만능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제가 공공기관 들어와서 근무해보니 사실 학벌은 전혀 들어나지도 않습니다. 저 역시 서연고 중 한 대학을 나왔지만 특별히 우대받는 것도 없고 일하면서 혹은 사적으로 동료들과의 교류에서도 학교따위는 서로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묻지도 않습니다..인사고과나 뭐 이런데서는 오히려 윗사람들이 지방대나 좀 좋은 대학들을 나오지 않아 그런지 일류대가 오히려 역차별받기까지 합니다.
82 여기가 정치성향은 진보인데 결혼이나 학벌, 돈문제에서는 뭐랄까요 굉장히 옛날식의 속물적인 수준인거 같아 또 한번 놀랍니다
31. 저기요님
'17.12.13 4:00 PM
(222.236.xxx.145)
제가 아는분들 방은
석사 마치고 100% 취업 다 시키시든데요?
것도 연구소나 대기업으로요
요즘은 대학학벌로는 취업하기 힘든건
인정하기 싫지만 많은부분 그렇구요
형편이 않좋은 학생들
연구소에서 남자 만나 비슷하게 결혼들 하더라구요
32. 아이
'17.12.13 4:00 PM
(46.101.xxx.226)
국가 장학금도 나오고 생활장학금도 나오지만 아이는 자기의 생활의 한계를 언젠가는 느낄겁니다..알바하며 공부하며 왜 난 이렇게 살지??하는 의문감..부모의 원망...극복이 안됩니다.
지인이 지방에 큰 기업과 중국 공장 여러개를 운영하시는데. 구분의 지역 우선으로 인재를 뽑습니다..월급도 대기업만큼 많이 주는 편이고 연수 20년이 되어도 퇴사하시는 분들 많이 없어요..그 안에서도 지역인들간에 끈끈함 유대감도 있고요. 찾아보면 지역 사람도 다 잘먹고 잘 삽니다. 저는 차라리 국립대에서 탑으로 나와 빨리 입사하는 편이 나을듯 하네요.
33. 요즘 그래요
'17.12.13 4:01 PM
(116.123.xxx.168)
-
삭제된댓글
요즘 아이들 진짜 지방대 안가려하더라고요
왠만하면 다 서울가려 하지
딸아이 친구도 부산 사는데
중위권 여대라도 보내려하던데
34. 그걸 지금 깨닫는 아이가 많지 않아요.
'17.12.13 4:02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서울로 대학 가고 싶다고 눈물 뚝뚝 흘리는 아이는 설득 못합니다.
인생 어찌 될지 모르는데,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서울 안가고 지거국 간다고 다 잘풀린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35. 요즘 그래요
'17.12.13 4:02 PM
(116.123.xxx.168)
요즘 아이들 진짜 지방대 안가려하더라고요
딸아이 친구도 부산사는데
중위권 여대 성신여대 덕성여대 라도
보내려 하더라고요
36. 언어영역2
'17.12.13 4:02 PM
(220.76.xxx.87)
첫 댓글이 박복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게임 끝. 그리고 윗님 아이가 문과 아니었나요? 지방대 문과보다는 중경외시 문과가 훨 낫죠. 공대 지거국이면 몰라도.. 원글님은 아이가 중경외시랑 지거국 붙었는데 어디 보낼건가요? 네 돈만 되면 당근 중경외시죠. 그래서 다들 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수많은 댓글로 알려주지 않았던가요? 저희 남편이 대기업 인사담당이라 고졸부터 아이비리그까지 다 이력서를 봅니다. 네, 맞아요. 고학력 명문대라고 성과가 그만큼 뛰어나진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건 먼 장래 얘기죠. 잘하던 학생이니 중경외시 가서 서울대급 이상으로 잘할 거라 믿고 제가 부모면 뒷바라지 할 것 같아요.
37. ..
'17.12.13 4:03 PM
(175.223.xxx.214)
거주지 근처의 국립대라 했기에 어떤 대학인지 알 수도 없고, 아이가 서울에 있는 대학을 원한다는게 키포인트죠.
지거국 할당제도 역설적으로 서울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제도인데 이는 지거국 출신이 취업이 어렵단 반증이죠. 다들 사교육비 들여 지방에서도 인서울 노래 부르는데 지거국 가서 탑 찍고 석사 받고 공공기관에 들어가 사내에서 능력남 꾀차면 된다는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죠. 이걸 실현 가능케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다고 가장 실크로드의 케이스를 제시하나요? 되려 중경외시 나와서 잘풀린 사람이 확률상 더 많죠.
38. 언어영역 독해력
'17.12.13 4:05 P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지거국 선택시 최고의 결과와
중경외시 선택시 최악의 결과를
자기 경험치에 맞추어 취업으로 비교하는건
그 나이 학생의 마음에 전달되기 어려울듯 싶어요
뛰어난 학생의 선택을 지지못해주는 부모의 마음도 깊이 공감하고 마음 아픕니다
서울행 의견을 주신 분들은 지거국이 못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본인의 선택이 좌절시 평생을 괴롭히는 열패감 후회를 걱정하는 마음이 커서겠지요
설사 한 학기를 다니다 접더라도 본인이 포기하는 것과 주위의 만류로 접는 것은 차이가 있으니까요
39. 깍뚜기
'17.12.13 4:06 PM
(222.111.xxx.161)
음... 어디든 자기 할 나름이라고 하시면서도
서연고도 아니고 중경외시...란 님의 시각에도 학벌주의는 깔려 있는 것 아닌지요.
아님 의도하지 않으셨더라도 말씀의 모순이 있어요.
저는 학벌주의적 관점에서 그 어머님에 반대한 것은 아니고요.
저도 지방대 우습게 보고, 결혼 어쩌구 하는 의견은 민망스럽고요.
아이의 의지 (서울 생활 로망이든, 친구들과 비슷해지고 싶은 바람이든, 만약 아이가 배치표에서 더 높은 점수의 학교를 가고 싶어하는 거를 학벌주의라고 비난하고 싶진 않네요)가 크잖아요.
만약 아이가 어머니의 말에 설득되었다면 그거야 그러려니 하지요.
그런데 그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어머니가 수시 지원을 허락(?)했다면
아이도 가겠거니 한 거죠. 어찌 그리 중요한 문제에 어머니가 희망고문을 하셨을까요.
애초에 결사 반대를 하셨어야...
댓글들도 나름의 재원 마련 방법을 조언해주셨잖아요.
아이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어차피 원글님이 말씀하신 지거국 좋은 케이스로 맘 잡기도 어렵지요.
40. 저는
'17.12.13 4:06 PM
(175.223.xxx.175)
글쓴이 애가 너무 가고싶어한다니까 식당 설거지라도 해서 보내주겠다고 했고만
애가 지방대도 좋다고 하면 그냥 보내면 되쥬
애 기죽이는거 애미가 할짓이 아니던디
41. ..
'17.12.13 4:07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다들 그러시던데요.. 애들이 다르데요ㅜㅜ
42. 지나가다
'17.12.13 4:10 PM
(119.197.xxx.207)
-
삭제된댓글
예전 지방국립대 생각하심 안되죠
예전에 서울에만 있었던 지방 국립대보다 떨어졌던 대학들 지금 순위 한번 보시구요.
솔직히, 여기서만 지방 국립대 선호하지, 예전같지 않아요.
뭐 취업시장에선 다르다라고 하지만, 앞으로 이런상황이 계속된다면 그 판도도 바뀌겠죠.
이래저래 다 떠나서 학생본인이 중경외시 원한다고 하잖아요. 그게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43. 음
'17.12.13 4:11 PM
(210.90.xxx.75)
-
삭제된댓글
제가 이해가 안가는것은 대기업이던 공공기관이던 직원들을 뽑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인서울에선 서연고 서성한 정도만 명문고로 인식되어 있어요.
아무리 여기서 중경외시가 예전 서울대급이에요라고 한다해서 인식이 한번에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글에서 안타까왔던건 중경외시급이라면 서울시립대를 보냈으면 그래도 덜 부담되고 서울로 보낼수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공공기관에서 서울시립대는 참 좋은 평가를 받거든요...
그리고 계속해서 결혼시장 얘기하시는 분....저는 만일 우리 아들이 여자친구 둘을 데려왔는데 지방출신인데 중경외시 나온 사람과 지방출신인데 국립대 나온 여자친구라면 저는 동일한 조건이면 후자를 택합니다.
44. 음
'17.12.13 4:13 PM
(61.74.xxx.54)
다르긴 다르지만 집안형편에 맞춰서 진학해야하지 않나요?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하는것도 쉽지 않지만 형편이 너무 다른 아이들이 많은 곳에서 경쟁하다보면
상실감이 너무 크더라구요
아이가 욕심도 있고 똑똑한 아이니 교수님 눈에 들기도 더 좋고요
45. 음님
'17.12.13 4:14 PM
(222.236.xxx.145)
정확하시네요
근데요
댓글들보니
담당자가 한말보다도 내가 옳다네요
걍 생각하고 싶은대로 믿고 살게 냅둬야 해요
아무리 지금 겪고 있는걸 정확하게 말해줘도
아니야 이럼 각자가 하고싶은대로 하는수밖에 없어요
46. 음
'17.12.13 4:14 PM
(210.90.xxx.75)
제가 이해가 안가는것은 대기업이던 공공기관이던 직원들을 뽑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인서울에선 서연고 서성한 정도만 명문대학으로 인식되어 있어요.
아무리 여기서 중경외시가 예전 서울대급이에요라고 한다해서 인식이 한번에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글에서 안타까왔던건 중경외시급이라면 서울시립대를 보냈으면 그래도 덜 부담되고 서울로 보낼수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공공기관에서 서울시립대는 참 좋은 평가를 받거든요...
그리고 계속해서 결혼시장 얘기하시는 분....저는 만일 우리 아들이 여자친구 둘을 데려왔는데 지방출신인데 중경외시 나온 사람과 지방출신인데 국립대 나온 여자친구라면 저는 동일한 조건이면 후자를 택합니다.
그리고 좋은 특목고를 나온 아이라면 중경외시가서고 또 더 좋은 대학 간 친구들 보면서 재수한다고 할 수 있어요....
47. ㅇㅇ
'17.12.13 4:15 PM
(121.165.xxx.77)
결혼시장 얘기는 순전히 님 취향이시구요, 전 그런경우 지방출신이지만 중경외시 나온 쪽 택합니다. 님의 판단이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얘기죠
48. ..
'17.12.13 4:17 PM
(175.223.xxx.214)
저도 아들 엄마지만 같은 조건이면 중경외시 선택합니다. 일반화 오류 범하지 마십시오.
49. 저도
'17.12.13 4:20 PM
(211.114.xxx.15)
86 학번이라 저 다니던 때 생각만 하고 지거국을 편들었는데 글들을 가만 읽어보니 지거국 수준이 아이가 다니기
힘들겠네요
그러데 저정도 형편이면 문과니 교대는 왜 생각을 안했을지 싶어요
특목고에서 내신이 힘들었을라나 ......... 에효
50. 오늘
'17.12.13 4:22 PM
(218.237.xxx.85)
에구 방하나만 더 있으면 4년 무료 입주해줄텐데
아쉽네요.
51. 근데
'17.12.13 4:29 PM
(14.36.xxx.234)
없는 집일수록 타이틀이란게 필요한데
본인이 노력을 안하는것도 능력이 없는것도 아닌데
학벌이란 타이틀 하나정도는 갖게 해줘야 하는거아닌가요??
물려줄것도 없고 집에 돈 많아서 다른 하고싶은 일 서포트 해줄수도없다면
4년 다 죽었다 생각하고 악착같이 공부는 하게 해줘야 하는거지요.
다른건 몰라도 그 정도는 갖게 해줘야지요.
못해주는 부모 마음도 오죽할까 싶어 이해못하는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건 해줘야 애가 기는 피고 살지.
물론 졸업하면 또 다른 지옥이 열리수있어요.
다니는 동안 다른 친구들하고 수도 없이 비교당할것이고
바로 취직 못해서 고생할수도 있어요.
그런데 원치않는 학교에서 원치 않는 공부를 마치고 맞는 지옥보다는 낫지 않겠어요???
그리고 또 현실적으로도 인서울 타이틀이 지방국립대 타이틀보다 낫지요.
없는 형편이지만 저집 부모나 자식이나 참 애쓰고 노력하며 살았겠구나 하는것도 있ㄱ고요.
막말로 그거라도 있어야 결혼하는데 도움됨.
52. 제발
'17.12.13 4:37 PM
(175.223.xxx.126)
저도 학력고사세대고 지거국 나왔습니다
학력고사때 얘기좀 그만했음좋겠네요
지금 시대가 얼마나 변했는데 그때얘길하시나요
그리고 애가 원한다자나요
아무리 지방대할당제가있어도 취업할때 기업인식이나 사람들 인식은 달라요
53. 아,,
'17.12.13 4:37 PM
(165.243.xxx.168)
월 100 안듭니다!! 그 돈 안든다고요! 기숙사, 아니면 학숙 이런데 들어가고 자기가 알바 하고 하면 됩니다..
등록금이 젤 문제이지, 월 100은 아니예요
54. 윈디
'17.12.13 4:40 PM
(223.33.xxx.80)
-
삭제된댓글
저 중경외시 출신인데 지거국 나온 동료들이 하는 말이
집안형편이 도저히 안되서 지거국갔더니 거기 특징이
40명이 한과 정원이면 수석과 문닫고 들어온 아이의 점수차가 어마어마해서 자괴감이 내내 들었다네요.
원글님 말이 다 맞다고 해도 대학이 일생에 끼치는 영향이 아마어마해요. 중경외시가서 별거없이 돈 때문에 힘든 생활을 하고 후회를 한다고 해도 아이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55. 속물
'17.12.13 4:41 PM
(211.36.xxx.77)
-
삭제된댓글
시노비즘은 원글님 글에서 더 느껴지네요. 가정형편 어려운 주제에 서연고도 아니고 중경외시 가자고 서울유학이라니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에 서연고 출신인 내가 보기에 중경외시나 지거국이나 오피셜리 도낀개낀. 이제 20살 아이가 원하는거 몰라서 하는소리고 며느리감으론 부모밑에서 순종하며 공부해서 적당한 곳 취직한 아이가 최고지 하는게 읽혀서 왠지 불편하네요 오해라면 죄송하고요
56. 윈디
'17.12.13 5:07 PM
(223.33.xxx.80)
저 중경외시 출신인데 지거국 나온 동료들이 하는 말이
집안형편이 도저히 안되서 지거국갔더니 거기 특징이
40명이 한과 정원이면 수석과 문닫고 들어온 아이의 점수차가 어마어마해서 자괴감이 내내 들었다네요.
원글님 말이 다 맞다고 해도 대학이 일생에 끼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 중경외시가서 별거없이 돈 때문에 힘든 생활을 하고 후회를 한다고 해도 아이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57. ...
'17.12.13 5:08 PM
(121.88.xxx.9)
95학번 수능 도입 이듬해 지거국 입학..
제 자식이요? 인서울이죠 ..ㅎㅎㅎ 어쩌겠습니까.
시대가 그런 것을.
대기업, 공기업 다 다녀봤는데 지거국 포션 암암리에 있긴 있습니다.
일정 비율 채용해요.. 생각보다 지거국에 부여하는 점수도 높고요
하지만 대기업 공기업 일자리가 전체의 얼마나 될 것 같나요? ㅎ
무조건 서울입니다...
58. 흠
'17.12.13 5:17 PM
(58.226.xxx.120)
요즘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다 한끝차이에요 무슨.. 한문제차이로 다 왔다갔다네요 .. 서성한까지는 보내고 중경외시는 서울 안보낸다고요 ? 진짜 모르는 소리네요 요즘 입시 알고 얘기하세요
59. ..
'17.12.13 5:22 PM
(110.9.xxx.71)
-
삭제된댓글
대기업 다닙니다.
주변에 서울대부터 이름모를 지방대까지 학벌은 다양하더군요..
결국..
사람의 운명이 단순히 학벌만 가지고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살아보니 학벌이라는 굴레가 결코 무시할 수 없음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성공의 척도는 학벌이 될 수 없지만 자기만 느낄 수 있는 자존감은 사회생활 하다보면 분명 느낄 수 있습니다.
원글님은 자존감이 무척 높으신 분 같은데 실제 인식은 많이 다릅니다.
어떻게 지방대와 인서울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나요?
인정할건 인정하자구요..
60. ㅇㅇ
'17.12.13 5:25 PM
(110.9.xxx.71)
대기업 다닙니다.
주변에 서울대부터 이름모를 지방대까지 학벌은 다양하더군요..
결국..
사람의 운명이 단순히 학벌만 가지고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살아보니 학벌이라는 굴레가 결코 무시할 수 없음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원글님은 자존감이 무척 높으신 분 같은데 사회생활 하다보면 실제 인식은 표가 안나더라도 체감상으로 많이 다릅니다.
어떻게 지방대와 인서울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나요?
인정할건 인정하자구요..
61. 참치마요
'17.12.13 5:29 PM
(223.33.xxx.51)
정말 오랜만에 82에 덧글 쓰네요.
저는 지방대 졸업학년에 편입 준비해서 중경외시까지 대학 두 번 다녀본, 현재 사회 초년생 평범한 20대 후반입니다.
원글님께서 지거국 선택이 그렇게 중경외시에 비해 나쁜 선택이 아님을 말씀하시는 바는 잘 알겠지만...
실제로 취업 폭풍을 겪다가 참다못해 편입을 결정하고 개고생해가며 졸업하고, 지방에서는 실습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 많은 학생들이 선망하던 직장에서 적응해 나가고 있는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ㅎㅎ
물론 말씀하신 점도 맞습니다. 올해 들어서 갑자기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게 생겨서 공공기관이 앞서서 타이틀 떼고 학점만으로도 뽑으니까 잘 하는 애들만 모여서 박 터지게 학점 따기 경쟁하는 인서울은 손해를 보고 있고 지방대는 하던대로만 살다가 이번 말도 안되는 블라인드 채용 덕분에 취업 파이를 거져 가져가게 됐어요.
저는 지방대 인서울 두 군데서 직접 학점 경쟁을 해봤는데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문 열고 들어간 애랑 문 닫고 들어간 애랑 점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방대가 훨씬 유리하고요. 지역인재 우선채용은 그전부터 지역 대기업에서도 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취업할 때 원하는 곳에 되란 법이 없잖아요.
위엣 분들 말씀대로 공공기관 채용인원이 민간에 한참 못미치기 때문에 취업 원서 쓸 때 part of(지방대) 와 all of(인서울)의 차이 무시 못합니다. 쉽게 말해 지방대는 일부에서나 먹히고, 서울은 전국권으로 먹힙니다.
* 그렇다고 서울권 대학이 무조건 다 옳고 좋다는 건 아닙니다. 확실히 생활비 많이 들고 그 와중에도 잘 사는 아이들 정말 많습니다...저도 따로 자취하고 먹고 사느라 졸업할 때까지 한 달도 아르바이트를 쉬어본 적이 없네요.
62. ᆢ
'17.12.13 6:04 PM
(182.221.xxx.99)
-
삭제된댓글
아휴 지거국이 언제적 지거국인가요?
90년대 이후로는 지거국 별볼일 없었어요.
당시에도 지거국 출신들 스카이 못가서 지거국 갔다는 말같지 않은 소리를 하고 다니더만
90년대에도 중경외시 더 높았거든요?
지금은 그 갭이 훨씬 더 벌어진거구요.
어쨌거나 지금은 지거국과 중경외시는 비교 대상이 아니에요.
63. ㅡㅡ
'17.12.13 6:29 PM
(223.62.xxx.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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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이런 설왕설래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인서울 갈 사람 가면 되는 거고
지거국 갈 사람 가면 되는 거고
각자의 체험,생각 남한테 주입시키려 말고 각자 알아서
삽시다
64. ㅇㅇ
'17.12.13 6:31 PM
(211.36.xxx.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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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98학번이고 지거국 공대 출신으로 대기업 다녀요. 운좋게 서울로 발령받아 학교 졸업하고 처음 상경했는데, 남들 대학가서 겪는 거 늦게 겪는달까.. 알게 모르게 위축되기도 하고 저희 조직은 제 모교가 거의 하위 마지노선인것 같아요. 지방 사립대 출신은 입사후 8년 동안 만난 적이 없구요. 00학번 이후로는 지거국 출신도 눈에 띄게 줄었어요.
65. ㅡㅡㅡㅡㅡㅡㅡㅡ
'17.12.13 7:20 PM
(58.127.xxx.232)
-
삭제된댓글
아니,.. 이러니까 아직도 부산대나와서 서울대 나온줄 알고 똑똑한척하다가 따당하는 사람들이 있는겁니다..쯔쯧..
지거국이 암만 잘되어봤자고요
중경외시가 암만 못되어봤자 지거국보다 나아요.
66. ..........
'17.12.13 9:11 PM
(180.68.xxx.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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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헐
현 모공사 인사담당자가 취업 현실이 이렇다는데,
귀막고 오로지 자기 말만 토해내는 이들은 과연 뭔가요?
황당하네요.
67. lavenda
'17.12.13 11:52 PM
(175.197.xxx.124)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분이 내부현실을 말해주는 건데...
댓글이 이해가 안가네요.
취업은 연고대 상경계도 어려운게 현실이라 누구도 쉽다고 말할수 없어요.
지거국출신이라 안풀리는게 아니라요,
68. ...
'17.12.14 1:42 AM
(112.152.xxx.135)
요새 중경외시 문과 여성 취업률 정말 매우 낮아요. 10년전과는 또 다르죠. 학점따서 장학금 받기도 힘들죠. 나만 열심히 하는게 아닌 세상이에요. 여유있는 친구들은 토익에 연수에 자기계발에 투자할거구요. 졸업하면 바로 취업해야 할텐데 석사가 가능할까요?지거국 취업 힘든거 알지만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목표로 한다면 어쩌면 마음가짐만 바꾸면 거기서 탑찍고 장학금 받아 취업하는게 더 쉬운 방법일 수 있어요. 아이가 싫어한다니 마음 아프지만 글쓴분 의견은 취업지옥인 요즘 같은 시대에 오히려 더 나은 방법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