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잘버는 입장에서도 형제한테 돈 잘쓰는거 쉬운거 아니죠.??

... 조회수 : 4,417
작성일 : 2017-12-13 12:24:31

제동생 보면 제동생이지만 대단하고 신기한게..  저한테 참 퍼 주거든요

제가 아버지 병간호도 해야 되고

세끼 다 챙겨주고 살아야 되는 상황이라서... 내년쯤에 라섹수술 할려고 하는데

그냥 수술후에 도저히  아프기도 하다고 해서 몇일동안 세끼 챙겨줄수는 없을것

동생이랑 상의하는데.. 누나 라섹수술 비용 내가 내줄께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ㅠㅠ

돈은 잘 벌어요.. 사업하니까 일년에 몇억 버는것 같더라구요

그대신 무직장 바빠요..총각때도 바빴고... 그래서 아버지 처음 아프고는

제가 병원에서 먹고자고 다 병간호 하곤 그랬거든요....그때에 비하며는 지금은 편안하죠..

아버지가 아프시니까..  몇년전에

 카드는 별도로 주면서  그 카드로 스트레스 풀러 다니라고 하기도 하고

근데 그 카드는 왠만하면 안쓰고 살거든요... 돈 잘벌어도 항상 바쁘고 하니까

그걸 생각하면 못쓰겠더라구요...

뭐 물론 저도 아버지한테 잘하고 하니까 그런걸 생각하니까 동생이 그만큼 챙겨주는거겠지만...

그래도 아버지 돌아가셔도 확실하게 잘살아야 된다고

재태크 같은것도 다  꼼꼼하게 챙겨주고 하는 동생은 진짜 드물거 맞죠..???

본인은 재태크 잘하니까 제 재산에서 대해서도  재태크 같은거 본인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거든요

가끔 아버지 병간호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한번씩 받아도 동생 때문에 ...ㅠㅠ

참을때도 있긴 있어요...







IP : 222.236.xxx.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아...
    '17.12.13 12:29 PM (110.47.xxx.25)

    좋은 동생에 좋은 누나네요.
    아무리 친동생이라도 그렇게까지 해주는 동생은 별로 없고, 또 동생이 그렇게까지 해준다고 고맙게 생각하는 누나도 별로 없더군요.
    챙겨주고 또 그걸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는 남매라니 정말 오랜만에 마음 따뜻해지는 관계를 봅니다.

  • 2. ,,
    '17.12.13 12:32 PM (59.7.xxx.137)

    경쟁하거나 무관심한 형제도 많은데
    님 입장에서는 좋은 동생을 두셨네요.. 님복인듯...
    동생 결혼했으면 올케가 싫어하진 않나요?

  • 3. ..
    '17.12.13 12:38 PM (222.236.xxx.4) - 삭제된댓글

    울올케도 굉장히 좋은사람이예요...ㅋㅋ 저 맨날 아낀다고 옷이면 신발.구두 같은거 본인이 한번씩 선물해주곤 해요... 제가 딴복은 딱히 없는것 같은데 동생복이랑 올케복은 진짜 많은것 같아요..

  • 4. ...
    '17.12.13 12:40 PM (222.236.xxx.4)

    울올케도 굉장히 좋은사람이예요...ㅋㅋ 저 맨날 아낀다고 옷이면 신발.구두 같은거 본인이 한번씩 선물해주곤 해요... 제가 딴복은 딱히 없는것 같은데 동생복이랑 올케복은 진짜 많은것 같아요..그리고 보니까 아버지만 저를 한번씩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건강할땐 아버지도 정말 좋은 아버지였는데... 아프고 나니까 그 성격 다 어디 간것 같아요...

  • 5. 좋은 동생에 좋은 누나
    '17.12.13 12:41 PM (125.140.xxx.1)

    돈 잘벌고 시간없는 동생분 입장에서는 일타이피죠
    (제가 동생 입장이라서요)
    본인이 부모님 병간호 직접 할 처지가 못되는데
    남손 빌려 하자니 부모님도 본인도 마음에 걸리고
    부인을 보내자니 그것도 또 말이 많을테고

    자신 가정에 평화부터
    돈 잘 버는 입장에서는 부모님 병간호도 해결
    사랑하는 누나한테도 그 참에 돈 퍼줄수 있는 기회도 되고요

    동생입장에서는 돈으로라도 할수 있다는게
    누님께 더 고마울거에요

    라식이던 뭐던 그런일 아니면 생뚱맞게 고마움을
    표시할 일도 없고

    누님 경조사등 염두해두고 있을텐데
    수술비도 그런 의중일거에요

    동생분이 벌기도 뭐 워낙 많이도 버네요
    그정도면 쌍방 가능해요
    원글님도 편하게 받으세요

  • 6. ...
    '17.12.13 12:42 PM (203.228.xxx.3)

    아버지 간호한다면서요..동생 돈도 잘 버는데 당연하죠..가족한테 쓰는 돈 안아까운건 아닌데 남들(친구포함)한테 쓰는것 보다는 훨씬 덜 아까워요..그나마 가족한테 쓰는게 가장 안아깝네요

  • 7. ..
    '17.12.13 12:46 PM (222.236.xxx.4) - 삭제된댓글

    라식수술이 아니라도 한번씩 제 계좌로 한번씩 쏠때도 있어요.... 100만원.200만원.. 그렇게 모이니까 동생한테 그동안 받은것도 현금으로 꽤 되더라구요. 그돈은 거의 안썼거든요.. 이상하게 동생한테 받는건 잘 안쓰게 되는것 같아요..ㅋㅋ

  • 8. ...
    '17.12.13 12:49 PM (222.236.xxx.4)

    라식수술이 아니라도 한번씩 제 계좌로 한번씩 쏠때도 있어요.... 100만원.200만원.. 그렇게 모이니까 동생한테 그동안 받은것도 현금으로 꽤 되더라구요. 그돈은 거의 안썼거든요.. 이상하게 동생한테 받는건 잘 안쓰게 되는것 같아요.

  • 9. 이런게 우애
    '17.12.13 12:53 PM (210.210.xxx.225)

    예요.

    서로 생각해주는거..동생은 자기가 못하니 돈을 주면서 누나 힘든거 알아주고

    원글님도 생색이나 공치사없이 아버지를 잘 보살피는거 같아요.

    원글님은 더 해주고 싶은 사람이네요.

    돈 잘번다고 다 저러지 않아요.오히려 힘들게 벌기때문에 더 가려서 돈씁니다.돈쓸 시간이 없이 돈을 벌잖아요?

  • 10. .......
    '17.12.13 1:09 PM (39.116.xxx.27)

    그게 원글님이 고마워하고 동생돈 아까워
    잘 못쓰는거 아니까 더 잘해주고 싶은거예요.
    주는 돈 홀랑홀랑 다 쓰고 고마워 하지 않으면
    아무리 형제고 돈 남아나도 주기 싫구요.
    두 분 너무 보기 좋은 남매네요~~

  • 11. 두분다
    '17.12.13 1:18 PM (222.236.xxx.145)

    두분다 좋으니 좋은관계 유지되는것 맞아요
    아버지 보살피는 따님이 더 잘 하고 계신거죠
    전 돈댈래? 직접 모시고 살래?
    둘중 고르라면 돈으로 하는거 할래요
    제가 병수발에 모시고 살아봤거든요

    제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남동생이 어머니 응석에 저보고 뭐라 하길래
    그럼 너가 잘할것 같으니 너가 모셔라 했어요

    주는거 그냥 쓰시면서 잘 사세요
    부모님 모시는거 정말 힘들어요

  • 12. 울동생도
    '17.12.13 1:23 PM (59.8.xxx.107) - 삭제된댓글

    잘 나가던 시절에 그랬어요
    엄마 아버지 돈 들어가는거 혼자 다하고요
    아버지 돌아 가셨을때도 혼자 다하고요
    그때 그랬어요
    그냥 혼자 다하고 싶다고, 언니 부담 갖지 말라고
    그래서 그냥 많이 받아먹고 많이 혜택 봤지요
    그러다가 몇년전부터 일이 안되서 사업을 접었어요
    그리고는 이제 제가 합니다,
    제가 용돈도 주고, 엄마도 내가 보살피는돈 드리고
    그동안 받아 먹은거 조금이라도 갚을려고 노력해요

  • 13. ㅠㅠ
    '17.12.13 1:32 PM (61.75.xxx.65)

    내가 이만큼 하니까 이정도 받는건 당연하다 그런 마인드만 아니면 너무 고맙지요 서로... 저희 외삼촌이 4남매중 혼자 자수성가 하셔서 저희 엄마 포함 나머지 세남매에게 많이퍼주셨는데 다들 내가 이만큼 어릴 때 희생해서 동생(삼촌) 공부시켰는데 이 정도는 받아도 되는거 아니냐는 식이에요.. 그러니 하는 것마다 망하고 말아먹고 ㅠㅠ 이제 삼촌도 지치셔서 큰돈은 안해주시고 식사비 (그것도 4가족 다 모이면 크죠) 정도 등 팍팍 줄이셨답니다 삼촌이 저 서운할까봐 맘쓰시던데 저는 되려 죄송할뿐 ㅠㅠ 자연현상외에 당연한건 없어요 그냥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 잊지마시길 ^_^

  • 14. ..
    '17.12.13 1:33 PM (219.254.xxx.151)

    동생부부도좋은사람들 누님도 맘착하신좋은분맞아요 제가동생이라도 누님께너무감사하죠 간병인들이 얼마나별론데요 노인들 굶기고구박하고 자식들 올때만잘하는척하고요 누님이잘봐주시니 얼마나고맙겠어요 간병인쓰면 하루 구,십만원이던데요 남이고믿지도못하는데 누님이해주면정말좋죠

  • 15. ...
    '17.12.13 1:34 PM (115.161.xxx.171)

    원글님 마음이 참 고우시네요
    동생이 돈 줘도 왜 내가 아버지 수발 다하고 그 성질 다 받아줘야되냐 억울할수도 있거든요
    님이 잘 하시니까 동생도 고마운줄 알고 잘하고
    서로 우애좋게 챙기는 모습 보기좋네요

  • 16. ,,,
    '17.12.13 1:35 PM (121.167.xxx.212)

    동생도 훌륭하고 원글님도 훌륭 하세요.
    그런데 올케가 좋은 사람 같아요.
    동생이 해주고 싶어 해도 못해주게 하는 아내들도 많아요.

  • 17. ..
    '17.12.13 1:39 PM (222.236.xxx.4)

    제가 생각해도 올케가 참 좋은사람 같아요.. 사실 총각때부터 아버지 아프셨는데....거기다 홀 시아버지... 남자가 아무리 돈 잘벌어도 저런 환경에 시집왔을까 싶거든요.. 아버지한테도 항상 한결 같은거 보면.. 고맙죠.. 올케한테는 항상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어요....

  • 18. ..
    '17.12.13 1:57 PM (219.254.xxx.151)

    아파서 짜증내고 병간호가얼마나어려운건데요 전 제부모 하라해도 솔직히못해요 간병인이나불러드릴까 ..정말 잘하고계신거맞아요 너무착하신듯

  • 19. 훌륭하시네요
    '17.12.13 2:55 PM (220.120.xxx.43)

    저도 병간호해봐서 아는데 너무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이 편찮으신데 제 동생이 거의 도맡아 해요.
    볼때마다 안쓰럽고 맘이 짠해요. 부모님보다 동생이.
    동생부부에게 그정도 대접받으셔도 됩니다.

  • 20. 일단
    '17.12.13 3:47 PM (175.223.xxx.175)

    누나가 세상 드문 사람이구요
    동생이 두번째 드문 사람ㅎㅎ

    저도 제동생 못살아서 마구 퍼주고 싶어요
    지금은 많이 못퍼주지만
    얘는 좀 얌체같고 얄밉기도 하지만 못사니까 그냥 안됐어서 으이그..하면서 걍 퍼줘요
    하는거 하나 없어도 형제니까 해주고 싶은데 아버지 간호해주는 누나면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죠

  • 21. ..
    '17.12.13 4:14 PM (223.62.xxx.85)

    좋은 누나에 좋은 동생입니다.
    남매간에 우애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

  • 22. 님 부럽네요.
    '17.12.13 5:36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아빠 돌아가시고 남동생 대학가르쳐 유학시켜 차사줘 제 몸에는 오천원짜리 티쪼가리 하나 살때도 벌벌 떨면서 살았는데
    고액연봉받고 승승장구하게 뒷바라지 했더니 결혼하면서 싹 남 됌.
    이제 엄마 늙으셔서 엄마 돌보고 있는데 저도 나이들어서 몸 힘들고 돈 모자랄 형편은 아닌데 필요할때 쓰라고 카드 한장 놔두고 가면서 그집일은 그집 식구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ㅎㅎㅎ
    카드 있으면 다 되는 줄 알아요.
    저도 연 7000정도 벌고 재산도 좀 있어서 엄마 돌보는데 돈이 모자란게 아니고 엄마 늙으시는데 정신적으로 그 하루하루 판단력 없고 몸힘드니 이기적이게 되는게 버겁고 인간적으로 실망스럽고 한 거 거든요.
    인생을 되돌려서 다시 아빠 돌아가신 때로 돌아가서 그냥 찌질하게 한국대학 졸업하고 적당한데 취직하게 놔두고 취업후 뒷바라지도 미친듯이 안하고 엄마 늙으시는거 옆에서 보게 절대 유학 안보냈을거 같아요.
    부모 늙는거 못본 사람 안 늙어봐서 늙는거 모르죠.
    님네 동생은 사람같네요.

  • 23. 너무 부럽네요
    '17.12.13 6:01 P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

    그런 동생 올케 서로 돕고 사는 형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480 소원영어 어때요? 1 영어 2018/01/29 715
773479 영화 코코 보고 한줄감상평 읽었는데ㅜㅜ 14 감동 2018/01/29 6,016
773478 명바기를 왜 올림픽 끝나고 소환해요? 27 궁금 2018/01/29 4,240
773477 사는게 원래 힘든건지 3 ㅂㅂ 2018/01/29 2,270
773476 지금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 접속 안되나요? 2 라면 2018/01/29 744
773475 모임이 싫은분 있나요? 13 . . 2018/01/29 4,671
773474 이제 좀 취업 걱정 한 시름 덜 듯 합니다 8 평창기원 2018/01/29 3,637
773473 위층 쿵쿵 아이들 소음 7 2018/01/29 1,934
773472 청와대 몇달 들어갔다 나와서 선거판 나오는건 진짜 아닌거 같아서.. 24 구운몽 2018/01/29 3,705
773471 밥할때 어떤 잡곡 넣어야 맛있고 영양 좋아요? 5 뭘넣나? 2018/01/29 2,041
773470 박원숙아주머니 프로그램에~ 9 생강청이요 2018/01/28 5,568
773469 초보에요. 네비 봐야 하는데 어떤거로 할까요 8 ㄴ운전아자.. 2018/01/28 1,760
773468 핸드폰 머리맡에 두고자나요? 5 .. 2018/01/28 2,784
773467 40 오늘 2018/01/28 15,543
773466 이런경우 진료비내나요(서류) 4 진료비 2018/01/28 1,112
773465 북한사람들이 생각보다 머리가 좋네요 19 생각보다 2018/01/28 5,306
773464 청국장 환기 잘시키면될까요? 3 ㅇㅇ 2018/01/28 1,018
773463 sbs스페셜 성우 누구죠? 2 …. 2018/01/28 2,463
773462 우울증·스트레스 이기는 힘 '회복탄력성' 키우는 법 6 우는아이달래.. 2018/01/28 4,646
773461 선예 결혼스토리 뭔가 로맨틱해요 18 ,. 2018/01/28 13,386
773460 시어머니와 통화만 하면 기분이 안좋아요ㅜㅜ 25 ㅇㅎ 2018/01/28 7,201
773459 오크밸리 스키장 가는길이 험한가요? 3 화창한 날 2018/01/28 941
773458 베이비시터가 직업적으로 보면 그렇게 별로인가요?? 20 @@ 2018/01/28 5,718
773457 요즘 대학생들 특징이 뭘까요? 9 ?? 2018/01/28 3,771
773456 긍정적인 나보다 부정적인 나를 끌어안기... 3 좋은글 2018/01/28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