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칼들 너무 안들어서 심지어는 몇 달 전 구입한 이*아 칼까지 날이 무뎌져서
집에서 갈아봤지만 영 신통치 않아 칼 갈아주는 사람 검색도 해보고 했는데
어제 퇴근 길에 아파트 단지 입구에 '칼 갈아줍니다' 현수막이 떡~ 하니 붙어있네요.
가서 물어보니 국산 과도는 삼천원 일반 칼은 5천원 야호~
근데 외제 칼은 9천원에서 몇 만원까지ㅠㅠ
작은 과도 하나 E*O칼 이*아칼 일제 빵칼 총 네 자루 가지고 가서 3만원으로 해결했습니다.
집에 와서 고기 썰고 무 썰어보니 힘이 하나도 안들고 좋네요.
속이 다 시원합니다.
칼이 잘 들어서인가 유난히 무국이 맛있었습니다.
덕분에 밥 한 그릇 국 한 대접 김치 한 보시기 먹고... 살은 언제 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