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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떨치지 못하는 시댁 생각

......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17-12-12 21:48:13
제 부모 흉보고 대놓고 무시하고
손아래 시누이도 저한테 소리 질러서
자주 보진 않고 지양하는데요...
누우면 생각이나요. 내가 이럴때 이럴걸.
자주 안보고 명절 생신만 본지는 1년이 채 안되는데
신혼초부터 지적 하시고
날 가르쳐서 만드려고 하시고
내가 늙으면 니가 나 봐줘야 된다 그런 말하는
3일만에 전화해도 너 목소리 까먹을뻔 했다 하시고
지금도 아들한테는 외롭다 어쩌니 .. 하루종일 남편이 짜증을 왜내지 했더니
일정이있었는데 하루종일 유독 짜증을 내더라니
그날 아침에 어머니가 연락와서 다들 가고나니 외롭다 나랑 놀사람은 없다 이러니 아들은 마음이 불편해서 안절부절하고..
그러면서 내가 언제나 아들 니가 우선이야
딸은 출가외인이지만 넌 큰아들이다 등등 너 힘들면 언제든지
내가 채워줄게 아들아 널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그러시곤 막상 집 넓힐때 계약금 꾸러 가니
지금은 돈이 없고 마이너스 통장에서 대출해준다 해서
친정아버지한테 빌려서 처리했어요.
공수표 날리시는데 뭐있으시고
그렇다고 없이 사시는것도 아니고 철마다 명품가방
해외여행
출가외인이라는 딸 편애는 워낙 알았지만
집사는데도 아들하고 똑같이 보태주고 (몇억 해준것 절대아니고요.)
혼수며 뻑적지근 하게 하고 너네엄만 이런거 몰랐지 자랑인지 무시인지 어쩌고 그러더니..
나는 20만원짜리 쪽폭스 조끼 사주더니
사위는 천만원짜리 시계 해주더라고요. 그것도 모피공장같은데서
니네엄마한텐 백화점에서 사줬다 뻥치라더만..
뭐 지난일인데..
도저히 그 심리를 이해할수가 없고
정말 나를 종으로 들인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난너를 자식처럼 생각한다는데
아주 남이
키운 딸자식을 꽁으로 먹겠다는건가.?
노후 봉양까지 하라고? 내부모 보살피기도 난 바쁘고
내부모 욕하면서 남의자식 마음을어떻게 얻겠다는건지...
이렇게 몇년인데 하루에 몇번씩 생각하는것 같아요.
정말 이해가 안간다 정말 싫다
생각을 하는 제자신이 싫고요
곧 둘째 낳는데 첫애 낳고 더 증폭되었던거라
왜이렇게 두렵죠.
그깟 애하나 키우는데 자기집 청소 안도와 준다며 육휴중인 저 안왔다고
운전도 못하는데 돌도안된애 데리고 안왔다고 그깟애!하나 키우는데
날 무시했다며..
자기딸이 지금 그깟애하나 이제 막 키우기시작했는데
자기딸은 어화둥둥 대단한일 한다고 안쓰러워 죽을지경이면서..
밥먹고 설거지 안했다고 아버님 대신에 말하는데 너 혼날거같다 어쩌구 그러고..
남편카톡에 그깟 애하나 키우면서 그러냐! 그걸 캡춰해 뒀어야됬는데
나중에 말하니 난 그런말 한적 없다 하시고.
신경정신과 약도 1년이나 먹었는데
다 듣더니 내가 그래서 너무 힘들다 하니
그래도 2주에 한번은 오랍니다.
아직도 아직도..
제마음에 화가 느껴져요.
막상 만나면 우리부모님한테 하듯 내 감정 당당히 말도 못하면서
속으로는 그래 부모욕도 먹었는데 더이상 뭘 더 욕먹겠어
나편하게 행동 하자 싶다가도
또 겁이나고..
결국 그집에서 이러나 저러나 욕먹더만..
답답하기도 하고 떨쳐버리고 싶기도 하고
남편이 방패막 되줘서( 첨엔 아무생각 없다가)
그래서 좋으면서도 마음한켠으로 계속 그게 떠오르고
얼굴도 닮고
가끔 싸우면 그런 원망하는 말투라던지
가끔 뜻없이 하는 말도 너무 어머니와 같고 총체적으로는..
괴롭습니다...
IP : 115.161.xxx.1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벼m..
    '17.12.12 10:59 PM (220.85.xxx.236)

    긴글잘읽었습니다만..한가지하고싶은얘긴
    앞으로 지금부터 님인생만 생각하세요
    내일부터라도 님없이도 시 잘만 산답니다
    내친부모형제한테도 안하는 온갖 뒤치닥거리 그들에게 하면 반드시후회합니다

  • 2. ...
    '17.12.12 11:09 PM (1.225.xxx.82)

    부모님 흉까지...그런 경우 없는 짓을 한 시댁을 명절 생신만 보신 지는 1년이 채 안된다고 하셨으니
    아직은 마음 속에 그 모든 분노와 울화, 황당함과 막막함, 불안함과 이유 모를 죄책감 모든 것이 뒤죽박죽 계속 떠오르실 때인 것 같습니다.
    매일의 일상에 당당하게, 선하게 살아가시다 보면
    여러 해가 지나고 나면, 지금 같지는 않으실 거예요.
    과거에 자꾸 매이지 마시고 앞으로 나아가실 수 있을 거예요.

  • 3. 1234
    '17.12.12 11:17 PM (14.32.xxx.176)

    저랑 똑같네요

  • 4. ..
    '17.12.13 1:38 AM (122.46.xxx.26)

    그런 시절들 겪었네요...답답했고, 화나고, 말 같지 않았던...ㅎ

    그들식대로~
    그들 기분 내키는 대로이고, 남편도 그 문화에서 자랐으니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가족으로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았어요.
    아랫사람, 일하는 사람, 부리는 사람...기타 등등.
    기본적으로 사람 차별이 심하고, 논리도 없고, 정서가 너무 맞지않고...
    괴롭고 힘들었네요...
    시어머니 맘대로~멋대로~함부로~
    저도 불편하면 표현하기 시작했고, 시위아닌 시위도 했고,
    남편과도 많이 싸웠었고, 시댁을 최대한 멀리했어요~
    집전화기도 없애버렸고, 폰번호도 시어머니는 알려드리지 않았어요.(그 좋아하는 아들도 있는데 뭐 굳이 내번호까지...남편한테도 내 번호 절대 어머니 알려드리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어요. 이상해보이던 말던, 나 이러이러하고 너무 힘드니까...알아서 하라고...)
    맨날 똑같은 얘기나 하시고...먼저 화내고 끊어버리고...에휴...참...
    한심하고, 안타깝고, 화나고, 어이없는 세월이었네요...

    넘 불안해하거나 속상해하시지는 않으시길 바래요.
    스스로를 너무 병들게 하시지 말고, 님이 잘못해서 그런것 아니니 너무 눈치보거나
    자꾸 순종하려 하지 마시고요...
    어떤 경우에도 남편에게~시댁에 떳떳한 마음으로 대하고, 할 말 적당히 하고 사세요.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더 지혜롭게 현명하게 억울하지 않게 대처할 수 있겠다...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어떻게 해도 노답일수 밖에 없겠다~싶어요.ㅎ
    내가 바뀌고, 바꾸고, 처신하는 방법밖에 없더라고요.

  • 5. .......
    '17.12.13 10:23 AM (223.62.xxx.36)

    갈등도 싫고
    사회생활할때 기싸움???그런것도 너무 싫은데..
    가서 그냥 편하게 행동하는게 아니라
    내가 이런말 하면 어떨지
    이럴땐 이렇게 할걸 하는 그런과정도 너무 피곤해요..
    전체적으로 너무 지치고 피곤한 관계는
    정리하고 있는데 이게 남편으로 엮인 가족이라면 가족인지라 너무 힘드네요.
    내가 자주 안본다고 딱 만나면 날향한 혐오와 뭐랄까..
    그런 마음이 느껴지는데
    그들 감정을 내가 어쩔수 없지만 그것도 너무 억울해요.
    자기 딸이라면 데리고 나왔을텐데...
    우리부모님은 그래도 도리는 해야한다 연락자주해라
    내가 죽겠다는데 그러는 것도 너무 싫고요..
    마음이 너무 괴롭네요.
    그래도 좋은댓글들 다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많은 응원이 되었습니다....

  • 6. 그냥
    '17.12.13 11:14 AM (1.245.xxx.103)

    못되게 구세요 사회생활에서도 그렇잖아요 착하게 굴면 더 우습게 보는 게 사람이에요

  • 7. 나도시어머니
    '17.12.13 12:39 PM (119.196.xxx.42)

    그런시댁은 갈필요 없어요 왜친정부모까지 들먹거려요 하루날 잡아서 헐크가 되어서 퍼부어보세요
    그럼 그런짓 않해요 경위없는짓 했으면 꼼짝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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