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보다 죽는게 더 쉬운것같다면..

울고있다 조회수 : 10,358
작성일 : 2011-09-17 00:37:50

죽고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않아요

단순히 죽고싶다는게 아니라 계속 구체적으로 계획하고있어요

실현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내가 지금 죽지않는다하더라도 왠지 내인생은 자살로 끝날것같은 예감이 들어요

원인은 남편때문인데 이제 말하기도 진력나요

남편때문에 14년에 걸쳐 수없이 많은 상담실과 정신과를 들락거리며 말을해선지 이제 말하기도전에

신물이 올라오네요

가슴속에 쇳물이 펄펄 끓는 용광로가 하나 들어있는것같아요

너무 뜨거워서 미칠것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지도 모르겠지만 그 시간을 기다리기까지 너무 힘들어요

이상하죠..그냥 이혼하면될텐데  죽는거보다 이혼이 더 무서우니 이런 바보가 없죠..

그래서 이런 잘못된패를 뽑아놓고 손에 놓지못하고 여태 살았나봐요

남들에겐 평범함이 쉽던데 왜 저는 이렇게 죽을만큼 노력해도 쉽게오지않는걸까요..

내가 죽으면 좋아할 사람들을 생각해봐도

내가 죽으면 남겨질 아이를 생각해봐도

그냥 죽고싶은마음뿐이네요

1분1초가 너무 힘들어서 빨리 끝내고싶어요

뭘해야 잊을수있을까요

IP : 122.34.xxx.4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1.9.17 12:40 AM (119.70.xxx.218)

    왜 죽어요!!!!!!!!!!!!!!!!!!!!!!!!!! 정신차리세요!!!!!!!!!!!!!!!!!!!!!!!!!!!!!!!!! 토끼같은 자식을 놔두고 왜 죽어요!!!!!!!!!!!!!!!!!!!!!! 버티고 버텨서 꼭 이겨내세요.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고, 절에라도 다니고 미친듯이 몸을 움직이세요!! 너무 안타까워요!!!

  • 2. 오디헵뽕
    '11.9.17 12:40 AM (58.11.xxx.69)

    오늘밤 잘 견디시고 내일 아침 일어나서 산이든 공원이든 나가서 한두시간만 돌아보세요.
    그리고 우울해질때면 제깍 일어나 나가 또 산이든 공원이든 나가서 도세요.
    너무 깊은 상심에 도움말씀 드릴건 없지만....
    이렇게 몸을 움직이면 조금 나아지거든요.
    힘내세요!!

  • 3. ........
    '11.9.17 12:44 AM (211.44.xxx.91)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해보세요..아이들은요...
    저는 그다지 살갑지 않았던 지인을 올해 보냈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결과였구요..
    그런데 수시로, 갑자기, 불쑥 불쑥 생각나서 눈물이 나서 힘듭니다..
    그 아이의 유년시절 사진이 자꾸만 어른거리고 여튼 힘들어요..
    제발, 마음을 고쳐먹으세요.
    죽을 용기로 사세요,,,이런 말도 있잖아요?
    남편때문에 왜 죽나요.....힘들면 가끔 여기다 털어놓으세요,,,,,

  • 4. 이 고비를 넘겨야 하는데
    '11.9.17 12:46 AM (210.123.xxx.46)

    아직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날 때, 타인의 도움을 받으세요.

    입원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철창 있는 격리 병원만 있는 건 아니에요. 펜션 같은 요양원도 있습니다.

    예전에 거식증 걸린 젊은 여성들이 주로 있는 곳에 대한 얘기를 들었어요.

    고통에서 물리적으로 벗어나 나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일어날 힘을 얻으셔야 해요.

    결국, 내 인생입니다. 행복하지 못했던 시간만큼 나 자신에서 미안해 하셔야 해요.

    이 고비를 넘어, 나를 죽기보다 힘들게 했던 '이혼'에 대한 집착을 놓아 버리게 되면 허탈해서 웃음이 나올 겁니다.

    외부 시선에 많이 민감하신 것 같은데, 누구도 칭찬 100%의 세상에 살고 있지 않답니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내 상처를 돌아보세요. 결혼 생활도 이혼도 결국 내 인생의 일부랍니다.

  • 5. 큰 돈 안 들이고
    '11.9.17 12:48 AM (210.123.xxx.46)

    불교에서 운영하는 템플 스테이나 수련원,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개인 피정 장소를 찾아보세요.

    위빠사나 명상 - 제 친구가 자기 상처와 대면하게 됐고, 그게 얼마나 엄청난 용기였는지 알게 됐다고 했어요.

    정말 죽을 것 같으면, 며칠 계획으로 떠나 보세요. 프로그램대로 하는 것도 있고, 혼자 알아서 지낼 수도 있어요.

  • 6. 마지막 고비일 겁니다.
    '11.9.17 12:51 AM (210.57.xxx.215)

    힘내세요.
    우울한 생각이 들 때마다 자꾸 스스로가 떨쳐내셔야 합니다.
    저도 상황이 매우 비슷했던지라... 남일 같지가 않네요.
    신경정신과를 옮겨다니며 전전긍긍하다가
    무슨 정신에선지 등산도 배우고 조깅도 다니고...
    이도 저도 안될때는 불심도 없으면서 조용한 절을 찾아가 백팔번 절을 해보기도 했답니다.
    처녀적에 내가 무얼 좋아했었지? 열심히 생각해두셨다가
    죽고 싶다는 충동이 일기 시작하면 바로 옷 갈아입고 밖으로 나가세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건 바로 자신 뿐이랍니다.
    자신에게 더 많은 사랑과 믿음을 주셔야 해요.
    아주 많이 사랑해주세요.
    기운내시구요.

  • 7. ..
    '11.9.17 12:55 AM (189.79.xxx.129)

    저도 그런생각했었는데요....죽느니 그냥 이혼하세요...
    그럼 새로운 세상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냥 속썩이는 남편 뻥 차버리고 위자로 잔뜩 받으세요..
    그리고...혹여 죽더라도...받은 위자료로 한 몇달 여행다니고 못해본거 실컷 다 해보고..

    그냥 죽는거 보다 하고 싶은거 다 해본 다음에 생각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 8. 소리
    '11.9.17 12:55 AM (211.117.xxx.45)

    애를 위한 책임감으로라도 살아내요 낳아달라 한적없잖아요 애마음에
    평생남을 상처주지말아요 지금상태론 위로가 도움될것같지않아 미운말좀했어요

  • 9. 웃음
    '11.9.17 12:55 AM (115.41.xxx.10)

    그저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패를 잘못 고르지 마시고 제대로 고르셨으면 좋겠어요.
    날 괴롭히는 것을 끊어야지, 왜 나를 끊어내려 하세요.
    그건 나로 인해 세상에 나온 아이들을 절망에 빠지게 해요.
    내 인생을 피폐하게 하는 사람때문에 속 썩지 마세요. 억울하잖아요.
    죽을 각오로 삶의 가지치기를 하고 온전히 나를 위해 살아보셨으면 합니다.

  • 웃음
    '11.9.17 12:57 AM (115.41.xxx.10)

    웃음을 되찾길 바래요. 이름에 적어놓고 이 말을 빠뜨렸네요.

  • 10. 님~~
    '11.9.17 1:12 AM (114.203.xxx.223)

    님은 그렇게 간단히 정리하신다하지만, 남겨진 아이들은 어찌하나요? 엄마 없는 아이들, 어찌 지낼지 생각 안해보셧나요? 죽을 용기 있으시면 그 용기만큼 죽도록 살아보세요. 속에 부글부글 담아두지 마시고 한번쯤 남편을 두드려패주고 정리 하세요. 그리고 남편 버리고 아이들과 사세요. 아마 나중에 웃는 날 있으실거에요. 제가 아는 분은 아이들까지 뺏기고, 외국가서 아이들이 보고 싶을때마다 가슴을 잡고 울어서 가슴에 흉터가 다 생겼는데, 이 악물고 죽도록 일해서 성공했구요, 며느리 쫓아낸 시어머는 아이땜에 자기 아들 재혼도 힘드니까 결국 외국사는 엄마에게 아이들을 보내게 되더군요. 님도 죽을만큼 열심히 사시면 좋은일 있을거에요

  • 11. 미련을 버리세요
    '11.9.17 1:12 AM (125.131.xxx.19)

    내게 주어지지 않은 것을 가지려고 하지 마세요...대신 내게 주어진 것들을 생각하세요...
    형편없는 것은 내가 아니예요... 누군가 죽어서 해결이 된다면 죽어야 할 사람은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이 아닐까요..그러니 님이 죽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어요..
    뜨거운 분노가 아니라 차가운 이성으로 님과 님 주변을 돌아보세요..내가 왜 죽어야 하는지,, 누가 무엇이 내 인생을 피폐하게 만들었는지를...
    님 자신과 그리고 삶과 싸워서 이겨내세요..님 자신을 지키고 더불어 아이도 지켜내세요......

  • 12. ㄴㄹ
    '11.9.17 1:16 AM (121.174.xxx.30)

    괴로울때마다 걷는 게 힘에 부칠 만큼 길따라 하염없이 걸어보세요. 조깅하듯, 마라톤하듯 뛰셔도 좋습니다.
    험한 길도 잘 가는 산악용자전거(mtb) 구입하시거나
    취향따라 미니벨로( 스트라이다, 브롬톤 같은 관리 편한것) 구입해서 여기저기 내키는 대로 타고 다니는 것도 좋구요.
    세상이 지금은 의미없고 깜깜하기만 하지만, 내가 단단해 지고 어떻게든 극복하고 나면
    아름답고 반짝거리는 세상이 다시 내게로 옵니다.
    꽃이 참 좋구나, 햇살이 나뭇잎에 반짝이니 행복하구나 싶은 날이 분명히 옵니다.
    6개월정도 만이라도 상담받고 수면제나 항우울제 도움 받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바닥에서 솟아나는 것이 우선이잖아요..

  • 13. ㅎㅎㅎ
    '11.9.17 1:57 AM (27.115.xxx.161)

    최근에 제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던 멘트를 이렇게 만나다니 헛헛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하고...

  • 14. 죽는 거 안쉬워요..
    '11.9.17 2:00 AM (1.241.xxx.225)

    이혼보다 죽는 게 더 나을 거 같아..3번 시도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살아있고요..두번은 자살시도 중 무서워서 쬐끔 덜 간것..
    세번째 약먹고 병원에서 깨어났는데..
    깬 후 수치심이 더 컸어요..
    지금 이혼하고 잘 삽니다..

    이혼이 죽음보다 자살실패 보다 훨씬 쉽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며 혼자 산다는 거..정말 힘겹습니다.

    이혼한지 10년차인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힘겹지만 그 때를 잘 이겨내면..
    그럭저럭 세월지나..
    편안한 때가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친구들을 보면..

    현명하게 잘 이겨내고 살기를 바랍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기에..

  • 15. ㅇㅇ
    '11.9.17 7:30 AM (211.237.xxx.51)

    그럼 그냥 죽으시던지요..
    이렇게 바보같은 글 써올리고 왜 남까지 심란하게 하세요?
    뭐라고요.. 이혼보다 죽는게 쉽다고요?
    참내.. 이혼한 사람들은 뭔가요? 차라리 죽는게 나은데
    이혼한 사람들이네요?
    이혼 물론 해서는 안되는거죠. 하지만 뭐 어쩔수 없이 한 분들일겁니다.
    좋아서 아무 고민없이 덜컥 이혼한 사람들 있겠나요?

    그래도 그냥 다 삽니다~ 고통의 깊이는 다들 다르겠지만요..

    이봐요 님아..
    그렇게 죽을 계획짤짱도로 기운 남으시면 종합병원 중환자실이나 암병동
    호스피스병동 한번 가보세요..
    하루라도 더 살고 싶어서 피를 토하면서도 살려달라고 매달리는 분들 한번 보시고
    님이 얼마나사치스러운 고민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뭐... 좋은말이안나오네요..
    원인이 남편이면 남편하고 안살면 되지.. 자살하면 애는 어쩌라고..
    무슨방법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단말입니까...

  • 16. 여여
    '11.9.17 8:35 AM (220.76.xxx.220)

    윗님 넘 까칠하시네요 아무리 인터넷상이라도 차라리 댓글을 달지 마시고 속으로 하시던지요

  • 새단추
    '11.9.17 9:13 PM (175.113.xxx.254)

    까칠하시기 보다는..제 생각엔요..저런 차가운말이 더 위로가 될때도 있거든요^^;;

  • 17. 쵸코비
    '11.9.17 9:01 AM (175.114.xxx.199)

    ㅇㅇ님 말씀이 맞네요. 약이 입에는 쓰지요. 미안하지만 한심해보여요.

  • 18. mm
    '11.9.17 9:27 AM (124.52.xxx.147)

    이혼하고 싶어도 상대방이 호락호락하게 이혼안해준다면 죽는것이 쉽게 느껴질수도 있죠. 죽는것 혼자서 할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죽지 마세요. 오래 살아야 좋은 일도 생기고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살다보면 누구나 죽을만큼 힘든 시절이 있답니다. 잘 넘어가시길 바래요.

  • 19. 왜 이혼이
    '11.9.17 11:22 AM (210.180.xxx.2)

    어려우신가요?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해가 가요....

    그렇다면 자립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하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죽을 각오로 이혼부터 하세요.

    이혼해도 큰일 나지 않아요.

    남의 욕은 사흘이라고 세상 사람들 자기 살기 바빠서 다른 사람들 이혼한 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이혼해도 세상 끝나지 않아요.

    제가 보기엔 님은 이혼하면 마음의 평화를 찾으실 것 같아요.

    이혼을 감행할 수 있었던 님의 용기와 결단력에 자부심을 느끼며

    그런 용기로 인해 앞으로 더 용감하게 님의 인생을 사실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도 이혼했어요)

  • 20. 오죽하면
    '11.9.17 11:50 AM (125.187.xxx.194)

    죽을생각까지 할까..싶네요..
    그맘이 공감이 되는건 뭘까요?
    저도 한 10년을 남편과 힘들어서..별생각을 다해봤는데..
    오죽하면..오죽하면..그럴까 싶네요..
    한가닥 희망이라도 찾아보세요..살아야 할 이유는 얼마든지 많아요..
    자살해서 죽으면..몇대에 걸쳐..무겁고어두운 기운이 전달되는지 죽는 사람은 모를껍니다..
    부디...생각을 전환시켜보시고..힘내세요..

  • 21. 아침
    '11.9.17 5:32 PM (59.19.xxx.113)

    정말 정말 공감가요,,이혼도 못하겠고 사는것도 못하겠고,,,어윽,,정말 제 맘이 그랬어요,,,아들만 생각했는데,,

  • 22. ..
    '11.9.17 5:47 PM (220.78.xxx.148)

    14년을 신경정신과를 들락거릴 정도로 결혼생활이 불행했다는데 그 14년간 그럼 님이 하신건 뭐가 있나요?

  • 23. ..
    '11.9.17 5:48 PM (222.121.xxx.183)

    제 주위에 그래서 자살하신 분 있는데..
    결국 배우자 좋은 일만 하는겁니다..
    남은 사람.. 특히나 고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좋다고 더 잘삽니다..
    제 귀로.. 죽어서 좋다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 24. 힘내세요
    '11.9.17 5:53 PM (86.144.xxx.244)

    원글님 지금 너무 힘드신게 느껴져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자살을 생각하신다니요.... 죽는다고 모든 문제가 과연 끝이 날까요??? 예전에 회피하고 싶은 일이 있어 회피했다가 더 큰 일을 겪었습니다... 지금 회피마시고 당당히 문제들을 적어보고 하나하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세요... 원글님 예쁜 자식들이 있잖아요... 제발 극단적인 생각 마시고 정신과 치료도 더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힘내세요.

  • 25. 그러지 마세요
    '11.9.17 6:31 PM (112.214.xxx.139)

    무슨 사연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살고 싶어도 어쩔수 없이 이승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용기 내시고 이 악물고 일어서세요
    소중한 자신을 돌아 보시길...행복했던 순간들과 함께
    부디 힘내세요

  • 26. 이번만
    '11.9.17 6:37 PM (211.110.xxx.41)

    대단하세요.

    저도 여름동안 보관이사 11일 맏기고 집 수리 해서 죽다 살아난 듯 뿌듯했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 27. fly
    '11.9.17 6:42 PM (115.143.xxx.59)

    아이들과 남편은 뒤로하고..부모님을생각해보세요.
    나를 낳아주신부모를 등지고 먼저간다는건...
    저도 그래요..힘들어도 이혼은..정말 하기 싫더라구요..어떤맘인지 잘 압니다..
    그래도 죽는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분명 돌파구가 있을겁니다.자식,남편 생각말고 내 부모를 먼저 떠올려보세요..얼마나 슬퍼하시겠어요.

  • 28. ,,,,
    '11.9.17 7:50 PM (112.72.xxx.17)

    님의 부모님중에 엄마가 자살을 하셨다면 남은 님은 어떤생각을 하며 살아갈것같나요
    자식인생까지 망치지마시고 아무하는일 없어도 그림자처럼 아이들이라도 지켜주세요
    14년간 하신일은 무엇이었길래 자살이 쉽다고 하나요
    이혼은 왜 그렇게 어려우신건데요 하면하는거죠 아이들은 남편이키우겠죠
    혼자먹고살자신은 있으시겠죠 그러다가 형편되면 아이들과 만나면되는거지 별거있나요

  • 29. 007뽄드
    '11.9.17 8:09 PM (218.209.xxx.240)

    저는 이번 여름 청상도를 도보로 9시간걸려 일주했지요
    상점하나없어서 물도 제대로 못먹고 다섯시간걸어서 겨우 점심때우고...

    그뜨거운 도로를 걸으면서 그동안 나를 괴롭힌것들
    용서하고 이해하고 ......

    지금은 현실로 돌아와 조금씩 또쌓이지요
    올겨울은 어디를가서 또 털고 올까요
    그거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지요

  • 30. 새단추
    '11.9.17 9:17 PM (175.113.xxx.254)

    버려야 할것은 남편인데
    왜 원글님을 버리려 하시는건가요??


    남편만 버리면 모두 사는데
    왜 자신만 버리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그 무거운 짐을 좀 내려놓으세요.

    일단은
    내가 좀 먼저 살자
    내가 좀 먼저 살아보고
    내가 좀 먼저 정신좀 차려보고
    그리고 나서
    그 다음을 생각해보자

    이렇게 생각을 하세요..

    버려야 할건 원글님의 목숨이 아니예요
    언제든 버릴 수 있고
    또 언젠가는 거두어질 목숨이잖아요.



    미래가 안보이시지요?
    어떻게 해도
    그림이 안그려지시지요?

    그럴거예요
    너무 힘들면
    깜깜해져서 아무것도 못해요..

    거기 있지마시고
    다른곳으로 좀 나오시기 바래요..

    그래야 내 모습이 보일테니까요


    절대 잊지마세요.
    터널이 길수록
    터널밖의 햇빛은 더 밝답니다.

    힘내세요

  • 31. 손안대고 코풀기
    '11.9.17 9:37 PM (118.39.xxx.9) - 삭제된댓글

    남편은 살 판 나겠네요.
    정말그래요,
    나중에 여자 꼬실 때, 아내가 자살햇다, 이러면
    동정심 많은 처녀들한테 점수도 더 따고,
    그래서 남편 처녀장가도 들고.
    뭐 누이좋고 매부좋은거죠. 위자료도 안뜯기고.
    제가 남편이라면 무릎을 탁 치겠어요.
    손안대고 코풀기...

  • 32. ...
    '11.9.17 10:18 PM (122.34.xxx.197)

    울 시할아버지가 노년에 그냥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는데
    그 이후에 주변 사람들 싸우고
    누가 잘했네 못 했네하고 자식들... 난리도 아니였죠
    10년이 지났지만
    그 상처 때문에 다들 안 보고 삽니다.

    먼저 세상 뜨는 사람은 몰라요
    그 이후를...
    고통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그 날들을....

    님의 자식이 그 고통속에서
    평생 살길 원하십니까?
    내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그런
    힘든 고통을 주지 마세요...

  • 33. 단비
    '11.9.17 11:11 PM (58.127.xxx.177)

    원글님. 차라리 여기에다 자세한 얘기를 올리시구요
    어떻게 하면 이혼하고 홀가분해질 수 있나를 물어보세요.
    원글님은 이런저런 이유로 못하는 이혼
    누군가 좋은 해결책을 내놓을지도 모르잖아요.
    우리 중지를 모아봅시다.

  • 34. 이혼은
    '11.9.17 11:27 PM (119.64.xxx.168)

    못하겠고 살기도 힘들고...

    결혼한 여자중그런마음 한번도 안먹은 사람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런데 그러면서 어떻게~ 어떻게~ 하는동안 세월은 잘도 갑니다

    오십, 육십 .. 금방 되지요 그래도 어쩌지 못하는게 우리네 자식달린 여자들 인생입니다

    빠른 선택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죽을정도면 이혼이 약이될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가지고 눈을 크게뜨고 주변을 둘러 보십시요

    분명 내가 나를위해 할 일이 있습니다

    나를 슬프게 하지마세요 나는 이 세상에서 최고입니다 !!

  • 35. wktkf
    '11.9.17 11:38 PM (122.37.xxx.145)

    저도 죽고싶다는생각을 하네요...오늘처음 어떻게 죽을까를 구체적으로생각해봤어요....

  • 36. 부농
    '11.9.17 11:58 PM (14.39.xxx.3)

    힘든 마음과 현실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그러지 마세요.
    신랑의 직장 후배(지금은 퇴사했지만)가 어제 새벽 자살로 생을 마감했어요
    다음주 돌잔치 예정인 둘째와 이제 4살된 아이와 아내를 두고요.
    남은 사람들을 생각해서 그런 극단적인 결정을 하지 마세요.

  • 37. 이해해요
    '11.9.18 12:04 AM (58.140.xxx.233)

    저도 똑같은 마음이었어요
    하지만 실천할 시간이 없었어요
    돈버느라 애들 돌보느라 병원다니느라...
    시간 흐르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오래 되니 지쳤나 봐요
    마음을 비우세요
    되는대로 살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니
    죽을 생각이 없어지드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90 박영선의원 예전에 mbc아나운서 아니였나요? 12 궁금 2011/10/26 3,812
28589 긴장되시겠지만 좀 갈쳐주세요 1 갤럭시로 나.. 2011/10/26 1,570
28588 선거문제로 아침에 엄마랑 싸우고 기분이 안 좋아요 9 .. 2011/10/26 2,467
28587 "이건 '노무현의 FTA'가 아니라 '이명박의 FTA'다" 9 베리떼 2011/10/26 1,953
28586 현금이 좀 있는데..남편 연말 정산할떄 제가 예금한 것 금융거래.. 2 머니 2011/10/26 2,133
28585 타워팰리스 투표율 8 후덜덜 2011/10/26 3,960
28584 마이클럽 접속 안되지 않나요? 1 선양이 2011/10/26 1,809
28583 한학수 피디 투표 인증? 4 피디수첩? 2011/10/26 2,184
28582 투표율 그래프가 꺾이고 있어요, 긴장 늦추지 마세요! 7 지나 2011/10/26 2,582
28581 나꼼수에서 인증샷 찍어오라고했다 열풍 2011/10/26 1,885
28580 유명해지겠네요... 이게 뭔가요? 3 2011/10/26 2,437
28579 게시판에서 봤는데, 다이아,진주 반지 사진 및 핸드메이드 보석 .. 4 추천 2011/10/26 3,269
28578 동작구 잘하고 있습니다 15 아아 2011/10/26 2,394
28577 학부모만족도 도저히 못하겠어요 4 열매마을 2011/10/26 2,430
28576 투표소에서 본 광경---특정인 이름 삭제했습니다.^^ 47 깨끗한 한표.. 2011/10/26 11,842
28575 저희 남편이 나경원이 되도 상관 없다네요~~ㅠㅠ 3 봉봉 2011/10/26 2,532
28574 SNS관련 선거일의 투표참여 권유 위반 신고관련.. 면박씨의 발.. 2011/10/26 1,737
28573 자~자~,여기82에서만 이러고 계시지들말고... 2 하나됨승리 2011/10/26 2,204
28572 축구하는 어린이가 먹을 비타민요..?? *^^* 2011/10/26 1,576
28571 잘들 하이소..... 1 봉이야 2011/10/26 1,774
28570 점심때 10심히 투표하러 가실 분들 잠시 보셔요. 1 점심투표 2011/10/26 1,950
28569 아름다운 영혼의 정봉주 노원구 상황 15 참맛 2011/10/26 3,731
28568 일손 안 잡혀요.. 회사에서 밥도 안 먹으러 가고 컴 앞에서 이.. 4 조마조마.... 2011/10/26 1,738
28567 오늘은 10번 생각하기 1 마음만! 2011/10/26 1,524
28566 도올 김용옥, 4대강 비판후 EBS 강제하차 4 ^^* 2011/10/26 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