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과일 안깎는 며느리

꼬부기 조회수 : 7,746
작성일 : 2017-12-12 18:06:22
가 저예요.
예전에 사과를 깎았는데
시어머니가 껍질 두껍게 깎았다 트집잡으시길래
그 뒤로는 시집에서 절대 과일을 안깎고 있어요.
시어머니는 뭐.. 하나를 보면 열을 알듯
사소한 것에 트집을 많이 잡으시죠.
그래서 저도 소심한 반항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일가친척들 다 모인 자리...
빙긋이 웃으며 시숙모님께 넘기는데
싸가지 없다 생각하시겠지요.
그냥 마음풀고 며늘 도리할까요?
IP : 59.20.xxx.7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fsrt
    '17.12.12 6:08 PM (211.202.xxx.83)

    싸가지없컨셉이 나아요.
    이쁨받으려고 애쓸필요 1도 없더이다.

  • 2. 그냥
    '17.12.12 6:08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껍질 까지 말고 조각내서 접시에 놔요.
    껍질 왜 안깍니하면 어머님이 제가 껍질 두껍게 깍는다 하셔서 못깍겠네요.하세요

  • 3. 그냥
    '17.12.12 6:09 PM (211.213.xxx.3)

    한개씩 들고 드시라고 씻어만 드리세요 ㅎ

  • 4. ....
    '17.12.12 6:09 PM (125.177.xxx.227)

    매번 별 시덥잖은 거 같은 걸로 꼬투리 잡는 시어머니는 안하고 버티는 걸로 표내는 건 도움이 안되죠.

    저 설거지하는 데 설거지 소리 시끄럽다고 하셔서...... 장갑벗고 어머님이 시범 보여달라고 했네요... 벙져하시면서 설거지 시범 보이길래..제 소리랑 차이 모르겠다고 말하고 신랑 불러서 같이 들어보라고 해봤어요.

    또 한번은 설거지 끝나고 그릇 다 확인했는데...저 가고나서 그릇 넣을때보니 그릇 몇개가 이가 나간거 같다고 말하길래... 그날 설거지 끝나고 신랑이랑 시어머니보고 다 있는데서 확인했어요.. 이상없으면 이번엔 어머님이 그릇 넣을때 조심해서 안 넣어신거라고..

  • 5. 헐....
    '17.12.12 6:11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125님 댓글이 더 강력하네요.....ㄷㄷㄷ

  • 6. ....
    '17.12.12 6:11 PM (125.177.xxx.227)

    참고로 저 시어머니랑 아주 잘 지냅니다.. 어머님도 며느리 잘 봤다고 소문낼 정도로요.. 그런데 원래 성격이 그런분이고 하고싶은 말 못 참는 분이란 걸 알기에...저도 제 할거 다하고 이상한 소리하면 그때그때마다 정확하게 아니라고 분명히 밝힙니다. 제 3자 넣어요.. 아니면 나중에 딴 소리하시는 분이라..
    본인 평가에 의하면 저는 제 할거 다 하고 자분자분 당차게 말도 잘하는 며느리랍니다.

  • 7. 1234
    '17.12.12 6:11 PM (1.231.xxx.61)

    저랑 똑같으시네요 ㅎㅎ
    신행 끝나고 와서 조심조심 과일깎고 있는데 그렇게 깎아서 뭐 먹냐고 막 타박주시더라구요.
    그렇게 못 깎은 것도 아니었는데, 제가 뭘 하든 트집만 잡던 시기였죠..;;
    가뜩이나 시댁이 어려웠는데 ㅠㅠ
    그뒤로 절대 안 깍아요. 차라리 설거지를 하고 말지..

  • 8. 아 피곤한 헛똑똑이들
    '17.12.12 6:16 PM (27.175.xxx.48) - 삭제된댓글

    노인들 이야기는 듣고 흘리세요..
    그래도 받는게 더 많은 관계에요.

  • 9. 아 피곤한 헛똑똑이들
    '17.12.12 6:16 PM (27.175.xxx.48) - 삭제된댓글

    노인들 이야기는 듣고 흘리세요..
    그래도 받는게 더 많은 관계에요.

  • 10. 만삭때
    '17.12.12 6:20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한상차려 대접했는데 끝까지 맛있다는 소리 안하고 뭐가 시네 짜네하던 시어머니, 신혼때 해다드리면 꼬투리 잡던 시어머니께 그후로 먹을거 안해드립니다.

    돌아가실때까지 안해드릴거에요. 사람이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을 드릴때, 용심을 끝까지 부린자의 자업자득이에요.

  • 11. ,,,
    '17.12.12 6:26 PM (1.243.xxx.142)

    사실 과일 너무 두껍게 깍는거 , 좀 아까워요....과일값도 비싼데..

    님도 나중에 나이들어보면 그 심정 이해할꺼예요.

  • 12. 새댁때
    '17.12.12 6:27 PM (1.217.xxx.155) - 삭제된댓글

    시댁가서 김밥을 해 드렸는데,
    시어머님이 김밥을 썰면서 김밥을 어떻게 쌋길래 전부 풀어지냐고 ....
    제가 썰었더니 하나도 안풀어지고 예쁘게만 말았더만...

  • 13. 과일이 뭐라고...
    '17.12.12 6:30 PM (59.15.xxx.86)

    이전에 자게에 결혼도 안한 며느리감에게
    메론 깍으라고 했다가
    가면서 울었다는 글이 생각나네요.
    그놈의 과일이 뭐라고
    이리 깍으면 되고 저리 깍으면 안되고...휴~

  • 14. gfsrt
    '17.12.12 6:30 PM (211.202.xxx.83)

    저기 시어미 납셧네.

  • 15. 시모. 동서들
    '17.12.12 6:31 PM (59.5.xxx.203) - 삭제된댓글

    돌아가며 트집 잡길래 그럴때마다 잘하던 짓도 안합니다.
    제가 뒷담화에 강해서 끄덕없어요.
    싸가지없는게 장기적으로 편할게예요

  • 16. ~~
    '17.12.12 6:35 PM (58.230.xxx.110)

    받는게 더 많은?
    누가요?
    아들하나 주고 일생 저 유세신데?
    아들 준거 말하는거에요?

  • 17. ..
    '17.12.12 6:38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과일 두껍게 깎는거 아깝다는
    맥락도 모르는 뻘글 쓰는 사람은 진심
    이해력이 고것밖에 안 돼서 겠지요?

  • 18. ...
    '17.12.12 6:48 PM (125.177.xxx.218)

    며느리 과일 껍질 두껍게 깎는게 아깝다는 사람은 왜 남 시킵니까? 아깝지 않게 본인이 깎으면 될 것을?
    사위한테도 자네 벌어노는 월급봉투 얇은거 아깝다고, 나이가 들어보면 알거라고 타박해도 되는 부분?

  • 19. ...
    '17.12.12 7:01 PM (121.124.xxx.53) - 삭제된댓글

    차라리 싸가지컨셉으로 가는 편해서 그렇게 해요.
    시가에선 굽신거리지 않으면 며느리 곱게 안보잖아요. 적어도 저희 시가는 그러네요.
    시가에서 효도 엄청 바라고 넙죽 엎드리길 원하길래 차라리 둔하고 뻣뻣한 스타일로 갔어요.
    뒷담화는 안무서운데 내홧병이 더 무섭거든요.
    처가 가서 과일깍는 사위는 몇프로나 되나 통계내고 싶네요.

  • 20. ....
    '17.12.12 7:03 PM (121.124.xxx.53)

    차라리 싸가지컨셉으로 가는 게 편해서 전 그렇게 해요.
    시가에선 굽신거리지 않으면 며느리 곱게 안보잖아요. 적어도 저희 시가는 그러네요.
    시가에서 효도 엄청 바라고 넙죽 엎드리길 원하길래 차라리 둔하고 뻣뻣한 스타일로 갔어요.
    뒷담화는 안무서운데 내홧병이 더 무섭거든요.
    처가 가서 과일깍는 사위는 몇프로나 되나 통계내고 싶네요.

  • 21. ㅁㅁㅁㅁ
    '17.12.12 7:18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

    생긴 거까지 지적받으면 그냥 안가는 게 답인 거죠

  • 22. ㅁㅁㅁㅁ
    '17.12.12 7:19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

    생긴 거까지 지적받으면 그냥 안가는 게 답인 거죠 ?
    저는 매번 옷차림, 머리결, 머리모양, 생긴 거(눈모양, 다리 길이 등등)까지 지적받네요

  • 23. ㅁㅁㅁㅁ
    '17.12.12 7:20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

    생긴 거까지 지적받으면 그냥 안가는 게 답인 거죠 ?
    저는 매번 옷차림, 머리결, 머리모양에 하다 못해
    생긴 거(눈모양, 다리 길이, 키 등)까지 지적받네요

  • 24. 와오
    '17.12.12 9:32 PM (125.180.xxx.202)

    위에 125님 대단하시네요. 그렇게 대쪽같으신게 훨씬 나으신듯...
    님같은 며느리라면 환영이겠어요

  • 25. 저도
    '17.12.12 10:08 PM (49.146.xxx.187)

    사사건건 잔소리하는 시댁.. 그냥 안가고 안하면 되죠.
    왜 며느리가 안오는지 본인들을 돌아보시길.

  • 26. ㅡㅡ
    '17.12.12 11:47 PM (119.204.xxx.38)

    그건 양반이죠.
    전 이쁘게 안깎는다고 타박,, 과도 주면서 수박 썰으라고 해서 써는데 잘못 썬다고 타박....
    그후론 진짜 과일 깎기 싫더라구요.

  • 27. .........
    '18.2.14 6:54 PM (218.148.xxx.99) - 삭제된댓글

    뒷담화는 안 무서운데 내 홧병은 무섭다....
    명언이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179 방탄소년단(BTS)..World's best-selling so.. 5 ㄷㄷㄷ 2017/12/25 1,195
762178 엄마 왼쪽 팔이 이상해요 2 앙이뽕 2017/12/25 1,868
762177 전철 30분기다리면서 계단오르기 운동했어요 2 덥다더워 2017/12/25 1,338
762176 중등 한국사 인강...도와주세요. 7 후회 2017/12/25 1,638
762175 종현이 마지막까지도 가장으로서 마음 쓴게 보이는데 그래서 짠해요.. 8 짠하다 2017/12/25 6,706
762174 이래서 결혼을 하려고들 하는걸까요?... 44 지나다가 2017/12/25 22,969
762173 남편이 나가라고 하네요 37 peach7.. 2017/12/25 19,234
762172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2.23~12.24(토~일) 3 이니 2017/12/25 373
762171 학교알리미 이용방법을 모르겠어요 2 왜안되나 2017/12/25 416
762170 지금 고향을 떠나 일하고 계신 분들 잘 지내시나요? ㅠ ㅠ 2 그만둬야하나.. 2017/12/25 433
762169 노안이 심해졌어요 ㅠㅠ 5 에구머니 2017/12/25 3,533
762168 남주가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영화? 47 핸썸 2017/12/25 5,348
762167 요즘 미술대학 입시 궁금한 점에 대해 여쭤봅니다 3 대입에 대해.. 2017/12/25 1,293
762166 교회 안다니는 사람인데 오늘 교회가서 구경해도 될까요? 9 84 2017/12/25 1,935
762165 1년이 정말 짧네요. 5 .. 2017/12/25 2,074
762164 커피 좋아하시는 분께 어떤 것을 선물해야할지?? 34 .... 2017/12/25 4,191
762163 왜 자꾸 달라고 할까요 ? 30 휴식 2017/12/25 8,002
762162 AB형 혈소판 후기 8 ... 2017/12/25 2,557
762161 흰머리 염색 대신 코팅은 어떨까요? 6 코팅 2017/12/25 3,132
762160 어디가느냐고 물어보기가 무서워요. 두 번째 질문에 버럭해요 13 성인자녀 외.. 2017/12/25 4,260
762159 지난번에 윗집에서 백일떡을 보내온것때문에 글쓴 사람인데요.. 18 .. 2017/12/25 6,845
762158 포항 지열발전소 중단해야함 3 ㅇㅇㅇ 2017/12/25 1,159
762157 김장 할 수 있는 농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6 kizmo 2017/12/25 1,141
762156 이 기사 화력지원 바랍니다 9 문파 2017/12/25 860
762155 대학좀여쭤볼게요 7 .. 2017/12/25 2,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