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앞세운 부모

조회수 : 3,712
작성일 : 2017-12-12 16:33:26
제 친구가 20대 초반에 암으로 죽었어요
오래전일인데
15년도 넘은...

어제 무슨 이야기하다가 그 친구 이야기가 나와서
옛날일이 하나하나 기억이 나더라구요

친구들한테 아픈거 이야기 안했고
죽은 것도 숨기고 싶었던거같아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 사연이 있었어요

죽기전에 엄마 많이 사랑한다고 그랬다고
장례식때 그 친구 어머니가 그 말씀 하셨는데...
그게 생각나네요

우리엄마 또래실텐데...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셨을까요

저도 많이 울었고 너무나 충격스럽고 아팠던 사건였지만
시간이 훌쩍 지나 엄마 입장으로 세상을 보게 되니 또 다르네요

장례식날 정말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나네요




IP : 110.70.xxx.2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2 4:39 PM (223.62.xxx.183)

    인간으로서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2.
    '17.12.12 4:45 PM (121.162.xxx.115)

    저희 부모님은 인간으로서 곀을 수있는 고통을
    2번이나 겪으셨어요
    제가 잘 해야하는데......

  • 3. ㅜㅜㅜㅜㅜ
    '17.12.12 4:46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런 고통을 겪어도 자기만 젤 로 불쌍하지 주위사람은 안보이니까..
    그래서 전 제 시모가 싫어요.
    내가볼땐 본인이 아들 말려죽인것 같이 보이는데..
    내 남편도 말려죽일까 싶어 시댁일에 관여하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 4. ㅜㅜㅜㅜㅜㅜㅜ
    '17.12.12 4:52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휴님. 내가 잘해야된다. 그런 말 마세요.
    암만 잘하셔도 먼저간 자식만 불쌍해해요.

  • 5. ....
    '17.12.12 4:53 PM (222.236.xxx.4)

    그고통은 상상도 안가는것같아요... 저는 엄마 돌아가셨을때 정말 하늘 무너지는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 고통보다 몇배는 더 심하겠죠... 부모님 한번씩 정말 너무 그리운데...그 젊은 자식이 그렇게 되면...ㅠㅠㅠ 윗님처럼 인간으로써 겪을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인것 같기는 하네요 그 이상 고통이 있을까요

  • 6.
    '17.12.12 4:58 PM (39.7.xxx.67) - 삭제된댓글

    나이를 먹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자식 꺾은 사람들이 은근이 많데요

    어릴때 살던 이웃들이 친정이랑 여지껏
    소통하는데 그중 몇몇 자식들이
    자살로 생을마감 했고

    친척중에는 교통사고로도
    몇몇 이별을 했네요

    뉴스에만 나오는 일인줄 알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많아서 놀랬어요

  • 7.
    '17.12.12 5:30 PM (61.74.xxx.54)

    생각보다 많아요
    어릴때는 뉴스나 드라마에서 보던 일이 우리 인생에서 다 일어나더라구요

  • 8.
    '17.12.12 6:57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210.223님은 싸이코 같음. 특히 둘째 댓글 소름

  • 9. ........
    '17.12.12 7:36 PM (39.116.xxx.27)

    납골당 가서 보면
    정말이지 젊다못해 어린 아이들도 많더군요.
    사진이랑 태어난 날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세월호 부모님들도 생각나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069 사람들 모임에서 무난하게 지내는 방법 13 인간관계 잘.. 2017/12/22 6,077
761068 간호사 되고 싶은 분들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129회 보시고 46 큐큐 2017/12/22 6,174
761067 앞으로 비슷한애끼리 만나야하나봐요 13 애들관계 2017/12/22 4,588
761066 시간당 1000원… ‘열정페이’에 기댄 평창 개회식 8 ,,,,,,.. 2017/12/22 1,654
761065 월간조선 제천참사 보도 13 허참 2017/12/22 2,713
761064 독감걸리면 언제나아요? 4 ㅠㅠ 2017/12/22 1,805
761063 내일 고아원 찾아가도 될까요? 7 뜻깊게 2017/12/22 1,427
761062 간에 좋은 약 먹으니요 3 기팥 2017/12/22 2,082
761061 아기 손화상 어디로 가야할까요? 노원구 9 아기손화상 2017/12/22 1,400
761060 이불을 드라이크리닝 하기도 하나요 8 . 2017/12/22 2,975
761059 땅콩 조현아가 주뎅이로싼똥 4 나는나지 2017/12/22 1,916
761058 부르기쉬운 발라드노래 뭐있나요? 2 망년회 2017/12/22 1,962
761057 다른 남자들도 이러나요? 23 ..... 2017/12/22 8,309
761056 (다큐추천) 쿠바 앤 더 카메라맨 8 독서광 2017/12/22 963
761055 파김치 했는데 살릴 방법이 있을까요? 2 내파 2017/12/22 876
761054 후원금 안찬 분들 명단 좀 올려주세요 4 연말 2017/12/22 782
761053 남경필 웃기네요 11 썰전 2017/12/22 3,709
761052 저 전남친 신뢰 현재 7 .... 2017/12/22 2,670
761051 8만 돌파했으니 9만 오늘 갑시다!!! 15 오늘은9만 2017/12/22 1,908
761050 아래 외교부) 호주 글 패스 하세요 1 옵알단 아웃.. 2017/12/22 539
761049 B형여자 성격 좀 알려주세요 21 질문 2017/12/22 6,190
761048 키자니아 예약방법이요~ 1 레몬 2017/12/22 696
761047 어른이라는 것이 뭘까요? 6 질문들 2017/12/22 1,080
761046 강아지 하늘나라 갔어요.. 10 ㅇㅇㅇ 2017/12/22 2,653
761045 타미플루 3 ... 2017/12/22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