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동안 정말 학원 정보라던지 문제집까지 하나하나 다 물어서
우리애가 하는거 그집애가 다 따라하고 뭐 그런거 알려준다고 사이가 좋았어서 나쁠거 없다하고 진짜 1학년때부터 6학년때까지 조목조목 다 묻는거 다 답해줬었거든요
그러다가 올해초 이엄마한테 정이 뚝 떨어지는 사건이 하나 터지고 사실 이러저러해서 너한테 많이 실망했다... 나의 입장을 두달 정도 정리했다가 말을 했어요
두달정도 정리하면서 인간관계가 뭔가 하고 나자신도 뒤돌아 보게 되었고 이엄마의 태도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락이 쭉 있다가 두달동안 없으면 알만도 할건데 정말 모른척 하는건지 뻔뻔한건지 자리를 피하는 저를 계속 잡길래 이유를 말했어요... 많이 실망했다고 그리 말하곤 다시 친해지자는 뜻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나오면 그 엄마도 저에게 거리를 둘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덧없다 생각하곤 올해초 겨울 봄을 맘 아프게 정리했는데
그뒤부터 여전히 학원 정보나 그런거 물을때만 또 전화를 합니다.
중학교가느라 뭐 공부하는지 캐고 싶어서 어제도 영어 수학 이거저거 묻는데
끊고 나서 참 기분이 .... 더럽네요
내가 호구로 보이나 .. 속이 읽히는데 내가 불편해 하는걸 모른척하는건지 아니면 모르는건지
제가 지금까지 연락한번 안주는거보면 맘이 멀어진거라 알거 같은데도
자기 필요에 의하면 전화하나봐요...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분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