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중 혼자 여자이신 분들

ㅡㅡㅡ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7-12-12 11:49:16
좋은 점은 뭐고
나쁜 점은 뭔지 궁금하네요.
IP : 175.223.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2 11:53 AM (211.199.xxx.66) - 삭제된댓글

    좋은 점은 찜질방 갈때 저 혼자 여유롭게 여탕 갈 수 있고 나쁜 점은 여탕 들어가서 심심해요.
    아침에 머리 손질 안 해줘도 되고요.

  • 2. 아직
    '17.12.12 11:57 AM (180.230.xxx.161)

    어린 아들둘이랑 남편이랑 사는데
    손톱 발톱에 뭐 좀 발랐다가 셋이서 이쁘다며 만지고 쓰다듬고 난리가ㅋㅋㅋㅋㅋ
    워터파크가면 셋이 씻을동안 저는 편하게 혼자 샤워하고 우아하게 나올수 있어서 좋구요ㅋㅋ

  • 3. 나는나
    '17.12.12 12:07 PM (39.118.xxx.220)

    저도 혼자 사우나가서 즐기는 기쁨이 제일 크네요.

  • 4. 편합니다
    '17.12.12 12:39 PM (223.39.xxx.33)

    딸둘엄마는 목욕탕도 둘다데려가서씻기고
    머리감기고 드라이까지해주고
    중학생인데도 그럽디다

  • 5. 저절로요
    '17.12.12 12:41 PM (125.140.xxx.1)

    이건 뭐랄까 제가 성격이 공주랑은
    거리가 완전 먼데요 아이들 클수록 저절로 공주가 되요

    장점
    예쁜거 좋은거 편한건 제 차지에요
    옷이던 신발이던 신상은 저만 입고
    남편 아들들은 사줘도 싫대요 돈 아깝다고 사지도
    못하게부터해요
    외출하면 내손 쓸일이 없어요
    옆에서 착착 들어주고 담아주고 눌러주고 열어주고 잡아주고 찾아주고 물어봐주고 (다만 ...집밖에서만... 데리고
    나갈일이 얼마나 있다고요)

    단점
    많이 먹어요 먹어도 너무 많이 먹어서 식비 간식비가 장난아님
    겨울되면 식탁의자에 옷이 아우터 종류데로 인당 두벌씩 걸려있어요
    식탁위 쇼파위 치워도 치워도 늘 온갖게 올려져있어요
    뭐든 제자리에 있는게 없어요
    아들이 둘이다 보니 둘중 한놈이 꼭 안씻어요
    씻어라 샤워해라 머리감아라 이닦아라 씻는거로 싸우는문제로 중2병 반이였어요
    동네 피방 전화번호 저장되있어요
    애가 핸폰 안받아서 피방직통으로 전화해요

  • 6. 사과
    '17.12.12 1:07 PM (118.219.xxx.20)

    친정에서는 무수리였는데 결혼하는 그날부터 남편이 집안일을 어찌나 뚝딱뚝딱 잘하는지 얼떨떨했어요 그런데 시아버지께서 그렇게 가정적 이시더군요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태생이 그런지 첫애가 유치원때 부터 남편 없으면 저를 딱 지켜준다 돌봐준다 마인드로 살더라고요

    초1도 안 됐는데도 무거운거 저는 못들고 끙끙 거리면서 배달온거 냉장고 앞으로 옮기면 돌쟁이 둘째도 형 따라서 봉지에서 꺼내서 냉장고에 넣더라고요

    그렇게 저도 모르게 제가 공주로 진화해 버렸어요 이쁜거 좋은거 맛있는거 따뜻한거 시원한거 일단 제일 먼저 제꺼에요
    제가 낮잠이라도 잘 준비하면 티비고 핸드폰이고 다 정지 시켜 주고요

    나이가 들어 이제 남편과도 각방을 쓰게 되었는데 제방을 어린시절 못 가졌던 걸로 마음껏 꾸미고 즐기는데 아들 둘이서 그걸 그냥 그러려니 좀 비싼거 사도 당연하다는 표정들
    하지만 아들이고 남편이고 지들 옷은 못사게 해요 바지도 늘어난거 티셔츠도 늘어난거 제일 편해하고 좋아하고 하지만 엄마는 언제 어디서나 이쁘고 젊기를 바래서 ^^;;
    제가 요리를 못 하는데 그것도 귀여워 하니 미치겠어요 맛없어도 기본은 먹어주니 뭐 든든하고요

    그리고 정말 세상 그 무엇도 무섭지 않다는게 제일 좋아요
    제게 해 주듯이 나중에 지네 짝꿍들에게도 잘하겠지 싶으면 흐뭇하고요 얼마나 알콩달콩 살까 싶어서

    단점은 ..집에서 마냥 편한 복장은 어렵단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249 시신경이 약하다는데 드림렌즈 괜찮을까요 (안과샘..) 2 ... 2018/01/05 1,614
766248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쓰는 분께 여쭤요 9 .... 2018/01/05 4,203
766247 키이라 나이틀리의 매력은 뭔가요~ 37 궁금해요 2018/01/05 7,023
766246 주택구입시 국민채권 1 나마야 2018/01/05 663
766245 초6딸과 명동에서 꼭 할만한거 추천해 주세요~~ 8 초6딸 2018/01/05 1,741
766244 곤지암스키장 도시락 먹을 곳 있을까요? 4 리턴 2018/01/05 1,146
766243 제2의 준*양찾으세요? 여기도있던데요? 기억 2018/01/05 1,247
766242 판 깨버린 최남수, YTN 다시 파국으로 7 YTN 힘내.. 2018/01/05 2,044
766241 불금에 남편이 늦으면서... 5 .. 2018/01/05 2,993
766240 뜨거운거 닿으면 이가 욱신거리는 건 신경치료가 완벽하지 않아서일.. 3 dd 2018/01/05 3,622
766239 등산모자 메이커 추천 부탁드려요~ ... 2018/01/05 499
766238 기억하는 분들 있으신가요 2 혹시 2018/01/05 1,320
766237 준희양 친부 현장검증때 현관 앞 과자 놓은 이모.. 1 ㅠㅠ 2018/01/05 7,146
766236 발칙한동거보니까 1 2018/01/05 930
766235 满意, 配送速度慢. 이 뭔가요? 6 때인뜨 2018/01/05 2,057
766234 윤식당 10 ... 2018/01/05 7,655
766233 마흔 넘어서 키가 더 컸네요; 20 .. 2018/01/05 7,741
766232 카모메식당, 안경,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7 나라면 2018/01/05 2,000
766231 문통이 중학생아이들에게 답장을 보냈는데 2 ㅇㅇ 2018/01/05 2,243
766230 기레기의 기도. Jpg/펌 16 캬아 2018/01/05 2,718
766229 윤식당...같이 보면서 얘기해요. 26 ... 2018/01/05 10,387
766228 아구 미역국 들어보셨어요?? 5 2018/01/05 1,506
766227 헤어진 인연과 결혼하신 분 있으신가요? 8 ㅇㅇ 2018/01/05 6,181
766226 코감기와 치통 7 .. 2018/01/05 2,456
766225 대학생 아들과 여행지 추천요 7 은행나무 2018/01/05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