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계획이 없었는데 12월 마지막주에 갑자기 휴가가 생겼어요.
흔치 않은 일이기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네 가족이 그 성수기에 닥쳐서 예약을 하려니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방콕 홍콩 발리 세부 푸켓 카오락 치앙마이 상하이 쿠알라룸푸르 랑카위 다낭 앙코르와트
아이가 어려 동남아로만 돌아다녔어요.
근거리에 가보지 않은 여행지로 일본 정도 남았는데...
어짜피 이웃한 위치에서 생선먹고 물 마시고 살면서...
일본에 2-3일 더 가있는다고 큰 차이 없을까요?
요즘 많이들 가시는데...
저는 그냥 아무런 과학적 근거없이... 꺼려지네요.
가보셨던 곳 중에 저렴하면서 괜찮았던 여행지 좀 자랑해주세요.
겨울 국내 여행 중에 좋으셨던 곳도요.
결혼 전엔 정말 눈이 무릎까지 쌓여 푹푹 빠지는 방태산 자연휴양림에 가서
눈밭에서 구르며 놀기도 하고,
별마로 천문대에 가서 별구경도 하고 그랬는데,
5세 상습 감기 환자를 달고 겨울여행을 하려니 그 또한 선택의 폭이 너무 좁네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