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뭘 잘못하거나 실수하면 다른남편들은 어떤가요?
자상하고는 거리가 먼..무심한 스탈이나..여기 익숙해져 머 내팔자려니 하고살아요 대신 개그코드는딱이라 많이 웃겨주는데 그걸로 위안해요
근데 저는 매사 덜렁대고 실수가 잦은편인데
그럴때마다 어찌나 버럭대며 화를내는지
10년을 살아도 당할때마다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오늘도 제가 남편이 몇번이나 햇던 말을 무시하고 일처리를 엉뚱하게 해놔서 열받은 남편이 전화가 와서는 한숨쉬며 자꾸사람 스트레스 받게 할거냐며 버럭하는대....말할수 없이 비참하더군요
양말짝이 안맞거나 니트속에 입을 남방 안다려놔도 화내구요
ㅓ전업이라 가사는 제가 하는게 머 맞긴 하지만
아들둘 키우면서 기저귀 하나 갈아준적 없는 남편이었는데
애들이 어느정도 크고 제가 수월해지니 남편이 엄청난 태클을 거네요집에서 하는거 머있냐는식...
자기 와이프한테 이렇게 버럭 되눈거 일반적이진 않지요?
정말 오늘만큼은 마음이 너무 허하고 외롭네요
1. 역지사지
'17.12.11 9:40 PM (121.168.xxx.236)근데 저는 매사 덜렁대고 실수가 잦은편인데
그럴때마다 어찌나 버럭대며 화를내는지
10년을 살아도 당할때마다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ㅡㅡㅡㅡㅡ
남편도 님의 실수.. 이걸 십년을 당한 거죠..
그런데
오늘도 제가 남편이 몇번이나 햇던 말을 무시하고 일처리를 엉뚱하게 해놔ㅡㅡㅡㅡㅡㅡ
진짜 화 나지 않겠어요?
그냥 버럭하는 게 아닌 걸로 보여요..ㅠ2. ...........
'17.12.11 9:4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20년 가까이 살면서
내가 실수하는걸로 한번도 남편이 화낸적 없어요.
어휴 저 어리버리
그러고 마는데
오히려 그럴때 나를 귀엽게? 봐주고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근데 남편한테 한소리 듣는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않아요.
한두번은 실수지만,
그 이상은 그냥 습관인거죠.
남편이 싫어하는 건 되도록 안 하려
노력하며 삽니다.
남편 역시 그렇구요.
그렇다고 피곤하게 살지는 않아요.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며 사는거죠.3. ..
'17.12.11 9:49 PM (119.196.xxx.9)근데도 못 고치시는 님이 문제있어 보여요
4. 그럼에도
'17.12.11 9:51 PM (222.236.xxx.145)버럭질은 안돼요
다 듣지말고 그냥 끊어버리세요
영혼을 황폐하게 하는소리
듣지 마세요
나중에 뭐라거든
네 버럭질이나 똑같은 매너라고 말하세요
난 내종이 아니라 너의 동반자라는걸
기억하라하세요
그리고 아이들 좀 자랐으면 실수를 줄이세요
완벽할순 없지만 배우자가 극혐하는짓은
최대한 하지마세요5. ㅇㅌ
'17.12.11 9:56 PM (223.62.xxx.154)듣고 있지 마세요
응 그래 내가 한일이 없지? 하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빨래도 하지말고 밥도 하지마세요
화내면 어차피 내가 하는일이 없는데 뭐 바뀐게 있나? 하세요
대구 남자라 그런게 아니라 남편이 매너가 없는거에요6. 남편
'17.12.11 10:08 PM (211.108.xxx.4)제가 덜렁대고 실수도 많이 하는편인데요
남편은 제가 실수하면 그걸 본인이 덮어주거나 고칠수 있어서 자신 아님 어찌사냐고 뻐겨요ㅡ
나없음 이런 실수 많아서 어찌사냐..이말을 입에 달고 사네요7. 흠
'17.12.11 10:17 PM (182.239.xxx.197)님이 울고불고 해야죠
하도 구박받으니 더 실수하게되고 가가 죽어 점점 더 멍청아가 되은것 같다고
스트레스 받아 내 명에 못살것 같다고 치매 오겠다고 아무것도 시키지 말라고해요
님이 그냥 당하니 더 개무시하는거죠
지렁이도 꿈틀거린다는걸 알아야함8. ...
'17.12.11 10:50 PM (114.204.xxx.212)10년이나 매사 실수가 잦으면 차분히 할일 적어두고 하세요
상대방도 힘들어요
몇번이나 했던말 무시하고 엉망으로 해놓으면 당연히 화납니다9. 원글
'17.12.11 11:05 PM (59.23.xxx.222)제잘못을 모르진않습니다...
변명을 해보자면 큰 아이가 초3인데 adhd라 제 혼을 하루도 빼놓지않는날이 없어요...제가우울증 약도 오래 먹었구요..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지기도했고 체념을많이한 상태라
애나 저나 그런대로 지내요...근데 놓아버린 정신줄이 잘 잡히지가않고 제가 한다는 실수도 아침에 못일어나서 늦게 밥을 차린다거나 영수증을 잃어버렷다거나 그런일들....
모르겠네요 제 기준엔 그게 혐오수준의 행동들인지.....
남편은 그야말로 집에오면 손하나까딱 안하는스탈이고
지금껏힘든 아들 둘 도움없이 키우며 바보가되버린건지
남편이 저렇게 화내면 제 행동은한없이 더 바보스러지고
남편이 점점 야속하단생각이 듭니다
조언 충고 다 깊이 새기겠습니다10. ...
'17.12.11 11:22 PM (210.117.xxx.125) - 삭제된댓글오늘도 제가 남편이 몇번이나 햇던 말을 무시하고 일처리를 엉뚱하게 해놔서
ㅡㅡㅡㅡㅡ
구체적으로 어떤 실수를 하신 거예요?11. ...
'17.12.11 11:24 PM (210.117.xxx.125)오늘도 제가 남편이 몇번이나 햇던 말을 무시하고 일처리를 엉뚱하게 해놔서
ㅡㅡㅡㅡㅡ
구체적으로 어떤 실수를 하신 거예요?
늦잠 영수증 분실 같은 건 무시가 아닌 깜빡인데요12. 이건뭐
'17.12.11 11:32 PM (182.227.xxx.77) - 삭제된댓글대구 보수 꼴통같은 인간이랑 뭐하러 같이사시나요.
개그코드 하나 보고?
결혼전에 대구보수꼴통인걸 모르지도 않았을텐데.
혹시 남편이 출신성분 세탁하고 결혼 후에 밝혔나요?13. 남편이
'17.12.11 11:50 PM (124.54.xxx.150)뭘 하라고 시키는거면 그만 시키라고 하세요 님이 해낼수 없는 일들을 자꾸 시키고 님은 계속 실수하고 그럼 남편이 또 버럭질하고.. 이게 무한반복이네요
14. 이 분
'17.12.12 12:11 AM (115.143.xxx.55)글 꽤 자주 놀리시는거 같은데...
며칠 전에도 올리신 것 같고, 그 전에도 종종 올리신 것 같은 느낌인데... 읽을때 마다 읽는 저도 같은 종류의 울화통이 타지는데 남편 분은 오죽할까 싶어요...15. ...
'17.12.12 1:34 AM (220.127.xxx.123)남편분이 잘못인데... 82는 참 원글을 몰아가는 이상한 분위기가 있어요.
한쪽글이니 좀 편파적일수도 있겠지만. 마치 자기가 솔로몬 궁예 빙의한 듯. 넘겨짚어 이것저것.
일단 쓰여진 글로 판단해야죠.
전 제 100프로 실수로 접촉사고 냈는데도 남편이 나서서 처리해주고 저보고 큰사고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주고 된통 뜯어내려는 상대방이랑 실갱이하면서도 짜증한번 안냈어요. 그게 얼마나 고마운일인지...
꼭 원글님 남편같은 분이 친정아버지라 아주 잘 알거든요.
늘 눈치밥 먹던 엄마와. 덩달아 저까지...
근데 웃긴 건 전 아빠기질... 크면서 많이 고쳤어요. 아들들도 보고 배우거나 기질이 닮았을까 걱정되네요16. .........
'17.12.12 1:35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에구
우울증이시면.
남편이 더 배려해야겠어요.
버럭버럭 화내는거 애들한테도
너무 안 좋은데.
님 상황 다시 한번 인지 시키고
버럭하지 말라 단호하게 요구하세요.
아이를 위해서라도요.17. 남편도
'17.12.12 4:30 AM (211.36.xxx.70) - 삭제된댓글성인 adhd일거예요
아이에게 유전된 된거고
특정지역 사람들의 가치관도 영향이 있지만 그보다는 남편 성격장애가 주된 원인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