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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펜션 강아지가 맨바닥에서 자는데..

강아지 조회수 : 3,855
작성일 : 2017-12-11 16:10:23
지난 주말에 펜션에 놀러갔다왔어요 
펜션 주인이 키우는 백구 한마리와 2개월 정도 된것같은 새끼 강아지 세마리가 있었는데..
친구들과 술마시다 바람좀 쐬러 나왔더니 
새끼강아지가 눈도 내린 바닥에서 누워 자고 있어요 
당연히 시골에서 쓰는 개집은 옆에 있었지만 
그강아지는 바닥에서 자고 있는데..
너무 불쌍하고 
얼어죽지는 않을지 걱정이되서 펜션 갔다오고 나서도 생각이 나요 
펜션에 전화해서 얘기하면 오버일까요?

근데.. 이추위에 시골에서 기르는 강아지들은 밖에 있어도 얼어죽지 않을까요?
IP : 221.165.xxx.5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1 4:13 PM (219.254.xxx.151)

    에그 불쌍해라..얘기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개도 감기걸리거든요 손님들이 그렇게얘기해주면 영업에도 안좋을까봐 신경을좀쓰지않을까싶네요

  • 2. 백구라면 괜찮을 겁니다.
    '17.12.11 4:14 PM (110.47.xxx.25)

    애완견으로 육종된 개라면 신체적으로 허약해서 추위에 약할 위험이 크지만 잡종이 된 백구라면 튼튼하죠.

  • 3. ...
    '17.12.11 4:18 PM (1.252.xxx.199) - 삭제된댓글

    흔히 시골개는 추위 안탄다는데 동사 합니다, 특히 새끼들은..
    감기 걸려서 콧물 질질 흘리기도 해요,
    깡촌 출신이에요,
    겨울에 죽으면 안된다고 개집에 장판이나 비닐씌우는 작업 했더랬죠. 안엔 짚 넣고,
    물론 여름에.복날..ㅠㅠ.

  • 4. ㅎㅎ
    '17.12.11 4:19 PM (211.184.xxx.220)

    강하게 키우네요
    티비서 보니 일본도 유치원생이 맨살로 유치원복

    입고다니던데
    그게 면역력 증강에도 좋은가?? 싶네요

  • 5. 울집 강아지는
    '17.12.11 4:49 PM (223.62.xxx.21)

    가끔보면 대리석바닥에서 잘때가 있더라구요 집안이 춥진않지만 그렇다고 훈훈할 정도도 아닌데 지 집에 담요도 깔아주고 하는데도 그러는건 괜찮겠지요? 이정도도 걱정인데 눈온 맨바닥에서 자는건 주인이 뭘 몰라서 그런걸까요 ㅠ

  • 6. ㅁㅁㅁㅁ
    '17.12.11 4:56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

    자기가 추우면 들어가 자겠죠 ㅋㅋ
    전화하시는 건 오바 같은데요

  • 7. ..
    '17.12.11 5:14 PM (124.111.xxx.201)

    바깥에서 키우는 큰개라도 바닥의 찬 기운이 안 올라오게
    가마니라도 깔고 안쓰는 담요라도 깔아주죠.
    맨바닥에 재우는건 학대입니다.

  • 8. ....
    '17.12.11 5:16 PM (112.220.xxx.102)

    저라면 술기운빌려서
    전화했을것같아요..ㅎ

  • 9. 유후
    '17.12.11 5:18 PM (220.119.xxx.220)

    밖에서 키우는 개들도 얼어 죽어요
    개집이 있는데도 걔들이 나와서 잤나 보네요
    개집에 뭐라도 깔아주고 문입구에도
    가림막을 만들어 주면 좋을텐데

  • 10. ....
    '17.12.11 5:2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시골개들도 얼어죽고 건강 나빠집니다
    혹한을 버텨내는게 걔네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도 전에 잡아먹혀서 사람들이 잘 모를 뿐
    보기 너무 딱하다고 안입는 옷가지라도 좀 보내주심 어떨까요. 그리고 개집밑에 스티로폴 판 하나만 깔아줘도 훨씬 덜 추운데..

  • 11. ...
    '17.12.11 5:31 PM (125.132.xxx.228)

    정 신경쓰이면
    주인장한테 문자 하나 넣세요...

    덕분에 펜션에서 잘 쉬고 지내다 왔다
    아.. 근데 새끼 백구가 밖에서 한밤중에 보니 개집에도 안들어가고 밖에서 자고 있었다고요..

  • 12. ..
    '17.12.11 5:35 PM (110.70.xxx.196)

    님의 전화 한통에 그 개들의 목숨을 살릴수도 있어요
    복받을일 한다고 생각하시고 전화해서 말씀 잘 해주세요
    전화 한통으로 그 개들은 남은인생이 달라질수도 있거든요

  • 13. ..
    '17.12.11 5:37 PM (110.70.xxx.196)

    위에 ㅎㅎ님
    그게 면역력 증강에 좋은지 궁금하면 본인이 한번 한겨울에 길바닥에서 자며 시험해보지 그래요?
    겨울에 동사하는 개들이 얼마나 많은데 웃으며 저런말 하는 사람 보면 진짜 잔인하단 생각이 드네요

  • 14. ..
    '17.12.11 6:07 PM (219.254.xxx.151)

    개들도 겨울이면 따뜻한이불이랑 아랫목좋아해요 개들도 생명이있고 추운거더운거 다느껴요 너무 무심하다니 전화통화한번 해주시면좋을듯해요

  • 15. ...
    '17.12.11 6:54 PM (39.120.xxx.61)

    겨울이라 이런글 볼까봐 걱정했는데 또보게 됐네요.
    글 읽으면 또 해결될 때카지 마음 아플까봐 읽지 않을래요.
    원글님 전화 한통화로 강아지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어요.
    저도 몇년전에 음식점에 갔는데 강아지가 한겨울에
    집만 덩그라니 있드라구요.
    그때 카운터에 있는 분에게 소심하게 말은 하고 왔는데
    두고두고 사장을 만나서 강력하게 얘기 못한게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원글님 절대 오바아니예요.
    사장한테 전화하세요.
    팬션 이름 알려 주시면 저도 전화할 수 있어요.
    원글님 외면하지 마시고 전화 주세요.

  • 16. 전화 부탁드립니다.
    '17.12.11 7:23 PM (223.62.xxx.164)

    얼마 전에 시골에서 키우는 개
    영하 10도에 얼어죽었어요.
    집이 있었지만
    담요도 깔아주고
    지부이며 출입문에 따뜻하게 이불이니 담요로 싸매주지않았답니다.
    넘넘 화가 나고
    그 사람에 대해 질려버렸네요.
    인정머리없는 인간이에요.

  • 17. 원글
    '17.12.11 7:35 PM (223.38.xxx.86)

    오늘같은 날씨엔 진짜 얼어죽을것 같아요
    오늘은 넘 늦었고 낼 전화할께요

  • 18. ...
    '17.12.11 8:13 PM (39.120.xxx.61)

    원글님 내용 읽어보니 더 속상하네요.
    밖이 너무 추운데 오늘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어디 편션인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조심 스럽게 전화 해볼께요.
    지금 시간 별로 늦지 않은 것 같은데 어린 강아지들이 너무 가엾네요. 오늘 밖이 너무 추워요.

  • 19. 당장 해야죠 오늘 얼어죽을수도있어요.ㅠㅠ
    '17.12.11 8:18 PM (183.99.xxx.199)

    펜션은 밤에도 전화 받기도 하던데요.
    전화시간 안늦었으니 지금이라도 전화해주세요~~ㅠㅠ
    어디 펜션인가요?저도 묵었던 손님인것처럼하고 전화해드릴께요.ㅠㅠ

  • 20. 원글님 뭐에요?
    '17.12.11 8:37 PM (211.205.xxx.4)

    모든 분들이 연락하는게 좋겠다 하는데, 오늘 밤에 얼어 죽을지도 모르는데 태평하게 내일 연락한다구요?
    심지어 원글님 답글이
    '오늘같은 날씨엔 진짜 얼어죽을것 같아요
    오늘은 넘 늦었고 낼 전화할께요'
    이런 말까지 하면서요.

  • 21. 저도
    '17.12.11 8:59 PM (114.204.xxx.21)

    전화할께요..ㅜㅜ 정말 개를 왜 그렇게 키우는지..눈물난다..개 고양이 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따뜻한거 좋아해요..ㅜㅜ

  • 22. ...
    '17.12.11 9:12 PM (182.226.xxx.136)

    오머나..저녁차리고 치우고 지금 봤어요 제가 생각이 짧았었나봐요 ㅠㅠ 오늘 진짜 추운데 일단 지금 펜션 주인한테 연락해볼게요

  • 23. ...
    '17.12.11 9:16 PM (182.226.xxx.136)

    방금 바로 전화했어요 펜션 주인여자분이 어머니가 강아지 데려온지 얼마안되서 그랬다고 ..
    오늘 이불이랑 깔아줬다고 신경쓰신데요

  • 24. ...
    '17.12.11 9:33 PM (39.120.xxx.61)

    원글님수고 많으셨어요.
    내내 걱정스러웠는데 이렇게 글도 남겨 주시고 감사해요.
    원글님이 전화하신 덕분에 팬션 주인이 강아지에게 더신경 쓰겠네요.

  • 25. 소미맘
    '17.12.11 10:34 PM (61.82.xxx.17)

    와 원글님 넘 잘하셨어요~~생각만 했지 실천은 못하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인데...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입니다~~저도 원글님처럼 그런 상황이 오면 머뭇거리더라도 꼭 실천하는 사람이 되야 겠다고 마음먹습니다~~^^

  • 26. ..
    '17.12.11 10:57 PM (219.254.xxx.151)

    원글님 잘하셨어요 개 키우는거 잘모르시는분들같은데 밖에서키운다해도 스티로폴깔고 이불넣어주고 김장비닐이라도 개집입구에 쳐서 바람막아줘야해요 그렇게까지는 그사람들이 모를것같은데 걱정이네요 통화는하셨지만 문자라도 자세히남겨주시길부탁드립니다 용기내서 전화하시길잘하셨어요 생명을구한거에요^^

  • 27. 후..
    '17.12.11 11:00 PM (211.184.xxx.220)

    죄송해요
    저도 고양이 강아지 다 키워요
    다만 밖에서 키우는 애들은 괜찮을것이다 라는 댓글을 보고
    심각성을 몰랐나봐요
    시골에서 크는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해서는 사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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