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했는데.. 힘들어요.

힘듬 조회수 : 3,546
작성일 : 2017-12-11 00:58:39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돌싱이라 결혼이 뭔지도 대강 알고
정말 말 잘 통하는, 조건 안 맞는 사람이랑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는데
제가 너무 바쁘고 그 사람도 바빠져서
웃으면서 정리했어요. 서로 연락 안될때 답답해하고 하는거 그만하자고요..
그 사람이.. 1년전에 같은 상황일때 울면서 붙잡던 그 사람이
지난 목요일 이별하고 연락이 없는 걸로 봐서
정리가 확실하게 된것 같아요..
그렇겠죠?

그냥 일만하고 살면 되는건데
왜 이렇게 마음이 ... 힘든건지 모르겠어요.
연락처도 지우고 카톡도 차단후 삭제까지 하고...
그러다가 멍하게 스마트폰만 한시간쯤 봤나..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서 바보처럼 엉엉 소리내면서 대성통곡 했어요.
저 지금 나이가 마흔 중반. 그 사람은 한참 연하.
보내줘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끝까지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이별할때도 서로 웃으며 포옹도 하고
행운을 빌어.. 하면서 돌아왔는데.

너무 보고 싶네요.
IP : 223.39.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7.12.11 1:01 AM (222.238.xxx.192)

    토닥토닥 이또한 지나가리라

  • 2. 힘듬
    '17.12.11 1:03 AM (223.39.xxx.170)

    고마워요. 정말 빨리 지나가서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덤덤해지면 좋겠어요.

  • 3. ...
    '17.12.11 1:05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영화 다가오는 것들 추천해요.
    교사 하고 제자 에피소드 있는데 로맨스는 아니지만
    제자를 처음 찾아 갈때는 마중나와줬는데
    두번째 갈때는 친구가 대신 마중나와요.

    시간이 흐르면 마음이 변하는게 관계쟎아요.

    그 나이면 어쩔수 없이 다가오는 여러가지 상실에 대해서 맞딱뜨리는 수 밖에 없쟎아요

    나이가 어리면 별짓다 해보라고 하고 싶지만

    여주인공 말대로 (거의)다 해봤쟎아요.

  • 4. 힘듬
    '17.12.11 1:06 AM (223.39.xxx.170)

    영화추천 고마워요. ㅠㅠ

  • 5. 힘내요
    '17.12.11 2:26 AM (49.196.xxx.162)

    추위 풀리고 봄바람에 연인도 새로 만드시면 되죠!

  • 6. 시간이 약이예요
    '17.12.11 3:23 AM (174.226.xxx.178)

    시간이 지나야 낫더라구요. 이러다 심장마비라도 걸리는거 아닌가 싶던 고통도 더디게라도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무뎌지다가 다시 떠오르기를 반복하면서 잊혀집니다. 잊는다기보다는 마음이 또 거기에 익숙해지는 것이겠지요.

    안맞는 사람 억지로 끼워 맞출 필요 없어요.

  • 7. 마음비우기
    '17.12.11 9:33 AM (112.155.xxx.162) - 삭제된댓글

    통닭 통닭~
    시간이 약입니다. 힘내세요!

  • 8. 그런
    '17.12.11 2:41 PM (210.176.xxx.216)

    추억이 또 버팀이 되어 주기도해요
    더 성숙한 사랑을 위한 준비기간이였다고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959 저는 진주반지만 끼면 칭찬을 받네요 반디 2017/12/17 3,555
758958 팟빵의 여행본색 하시던 분들이 새로하는 팟캐스터가 어딘가요? 4 팟빵 2017/12/17 821
758957 오늘...청와대라이브 11시50분 1 저녁숲 2017/12/17 550
758956 거실난방기추천좀 17 더워 2017/12/17 2,924
758955 교통사고시 동승자가 아프니 참 난감하네요. 5 zzangg.. 2017/12/17 4,058
758954 82에 악질 악플러들 우글우글하네요 6 그렇게 재밋.. 2017/12/17 905
758953 방탄소년단(BTS) 굿즈 살려고 줄 서 있는 뉴욕 맨해튼 거리 .. 10 ㄷㄷㄷ 2017/12/17 3,527
758952 매수인이 집도 안 보고 사겠다고 합니다 6 이런경우 2017/12/17 6,161
758951 바비리스 사망했어요. 최강 고데기 추천해주세요. 22 ... 2017/12/17 6,289
758950 나폴레옹 빵집 너무 흔해져서 빵맛 떨어졌어요 9 2017/12/17 3,392
758949 고견 구합니다.아가리 닥쳐에 관해서요. 6 아이고 2017/12/17 2,380
758948 남편에게 애교 부리는 여자들은 43 궁금 2017/12/17 24,198
758947 자식이 몇 살 정도되면 스킨십이 어색해지나요? 5 스킨십 2017/12/17 2,825
758946 김치 황태 국 9 따뜻한 2017/12/17 2,028
758945 돈꽃에서 모현이아빠 자살시도지? 죽은건 아닐거 같지 않나요? 5 아우 이거 .. 2017/12/17 3,556
758944 기안84는 어떻게 방송계로 진출한건가요? 17 나혼자 2017/12/17 12,579
758943 오후에 고구마 먹고 체해서 고생했는데 또 먹고 싶은건 뭐죠? 7 .... 2017/12/17 1,694
758942 미국인들의 일상회화는 번역기에 돌릴떄 이상하게 나오는데.. 3 af 2017/12/17 1,363
758941 문재인세트메뉴 아세요? 2 minhee.. 2017/12/17 1,654
758940 자야하는데 ... 2017/12/17 587
758939 민중가요 부르고 싶어요. 9 음치 2017/12/17 1,276
758938 조카에게 사준 옷 신발 입은 걸 본적이 없어요 31 ㅇㅇ 2017/12/17 7,491
758937 자취 전/후에 주말에 여유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걸까요 4 .... 2017/12/17 1,583
758936 무엇을 먹어도 효과 없는 나 21 효과 2017/12/17 5,813
758935 분당 정자, 수내, 서현쪽 빌라나 다가구 사시는 분 계신가요? 1 ㅇㅎㅇㅎ 2017/12/17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