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제 별거요구가 부당한건가요?
외동이고 아들이예요
16년간 오롯이 내 힘으로만 키운 아이고
남편은 옆집 아이 보듯이 이쁠때만 놀아주고
부부싸움이나 자기 기분 안좋으면 방문잠그고 들어가
아이가 문을 두드리고
아빠라고 불러도 자기방문 안열어주는 그런 사람이였죠...
저는 그걸 볼적마다 아이가 불쌍해 피눈물을 흘렸어요
그리고 제가 엄마아빠 몫 다해서 몸으로도 놀아주고
웃겨주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그렇게 키웠어요
남편과 저 사이는 아이낳고 16년간 섹스리스고 완벽한
윈도우 부부였고요 저의 이혼요청에도 자기 부모 눈치
보느라 안해주더군요
소송이혼준비하려 이혼변호사까지 만났다 여차저차
여기까지 왔어요
자..전 이제 아이도 떠나고 주말에만 올 이 집에서
남편과 함께 살 이유를 몰라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얻어
나가고 주말에, 아이가 집에 올때에만 와서 엄마아빠
여전히 같이 사는 척 하겠다니 남편이 절대 이해도 동의도 못하겠답니다
저보고 이기적이랍니다
16년을 견디게 만든 저보고 이기적이라니 웃음이 나네요
저 사람의 반응을 무시하고 진행할거지만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아직도 나름 젊은데 물에 잠긴것 같은 결혼생활을 요구하는 저 사람이 너무한거 같은데
1. ..
'17.12.11 12:27 AM (1.240.xxx.89)답변이 안되지만..
저두 그러고 싶네요 ..2. 흠
'17.12.11 12:27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고생하셨네요
3. ..
'17.12.11 12:28 AM (180.66.xxx.164)경제적 독립이 되셨나요? 그렇담 그렇게 해도되죠~~~ 저도 돈많으면 그렇게하고싶네요
4. ㅠㅠ
'17.12.11 12:32 AM (114.205.xxx.70) - 삭제된댓글제 이야긴 줄... ㅠㅠ
5. 하세요
'17.12.11 12:38 AM (223.39.xxx.70)여유있으시면 빌트인되어있는 원룸 하나 얻어서 작업실겸 아지트겸 있으면 좋죠. 원룸만 얻을뿐 어차피 살던대로 사는데 남편은 왜 못마땅하대요? 자격 충분하십니다.
6. 남편
'17.12.11 12:40 A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남편입장에서야 그런 생각을 할수 있죠.
님의 그런 마음을 이해할수 있는 남편이라면
님이 그런 결심을 할 일도 없겠죠.7. ㅇ
'17.12.11 12:43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저도 그러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실행에 옮겼다가는 자살 당할까봐 때되면 몰래 도망 가려구ㅇ님도 몰래 도망가서 사세요
어짜피 아들도 결혼하면 남이 되더라구요8. ..
'17.12.11 12:47 AM (180.66.xxx.164)이게 졸혼인거죠? 진짜 애만없음 그러고싶을듯해요
9. ..
'17.12.11 12:49 AM (221.157.xxx.54)저도 내내 맞벌이입니다 회사근처 오피스텔로 나가려고 해요
10. 그렇군
'17.12.11 12:55 AM (116.120.xxx.29) - 삭제된댓글님이 요구하신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혼하겠다라고 강하게 나가세요.
그러면 이혼은 싫으니 님 조건 받아들이겠지요.
강하게 나가셔야 남편도 인생을 돌아보겠지요.
힘내세요.11. ..
'17.12.11 1:2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싫으면 깔끔하게 이혼해야지
애 앞에서 이혼하는 척을 하자느니, 별거나 졸혼을 하자느니,
이러니까 헛소리를 듣는 거예요.
부모 이혼했다고 성적 떨어지는 애라면 평생 해로해야 돼요.
군대 가서도, 결혼할 때도, 결혼 후에도 며느리가 속았다는 느낌을 받고,
언제까지나 부모의 이혼이 아이의 화두가 될테니.12. ㅁㅁㅁ
'17.12.11 1:41 AM (116.117.xxx.73)고등학생이면 대충 알지않나요? 별거까지 할 정도면 아이가 모르는척해도 아마 알꺼같네요. 별거보다는 차라리 깔끔하게 해어지는게 낫지 않아요? 아직 젊고 어쩌고 하신거보니 정리하고 님 인생 찾으세요
13. ..
'17.12.11 1:50 AM (219.254.xxx.151)깔끔하게 이혼이낫죠 아이때문이라면 대학갈때까지만 유예기간으로별거하시고 그때까지도 상대의 변화나노력이없다면 이혼하셔야죠
14. ......
'17.12.11 2:06 AM (175.118.xxx.184)왜 애를 바보로 만드세요?
애가 정말 모를것 같으세요?
애를 정말로 생각한다면
거짓으로 속일 생각마시고
원글님이 정말 행복해질 길이 뭔지
고민해보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요.15. 그냥
'17.12.11 2:52 AM (93.82.xxx.6)별거하세요. 그런 연극 애를 바보만드는거지...애가 모르겠어요!
16. ㅁㅁ
'17.12.11 6:36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어차피 인간 이기이지요
그런 남편은 뭐 엄청 이타여서 그따위랍니까
개선 안되면 버려요17. 에휴
'17.12.11 6:51 AM (211.224.xxx.63)원글님
억울하시죠..
별거하다가 괜찮다싶으면 이혼하세요18. rosa7090
'17.12.11 6:58 AM (222.236.xxx.254)이혼으로 유도하고 안되면 별거하다 이혼요.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잔잔히 말하면 받아들일 듯
19. ...
'17.12.11 6:59 AM (59.1.xxx.248) - 삭제된댓글뭐라고 하는 댓글들 아이가 상처받을 게 뭐가 있어요.
엄마가 행복한 게 좋죠
그냥 자연스럽게 엄마가 출퇴근이 힘들고, 하고 싶은 게 있어서 회사 근처에 엄마공간 마련했다.
우리는 주말가족이다, 주중엔 각자 화이팅하자~~~
하면 되는거죠.
원글님 즐거운 날들 되세요20. 그러니까....
'17.12.11 7:45 AM (122.37.xxx.188)남자들은 말 안하면 모르고 괜찮은줄 안다잖아요.
구구절절 나 힘들었다.
16년이면 이제 많이 희생한거니 주말에 보자
아니면 이혼이라고 하세요
님이 힘든거 알고 노력하는 면이 있으면 좀 재고도 하고요.
별거라고 하면 뭔일 날것같은 단어니까 좀 완화해서 추진하세요
몇달만 그렇게 살자든지
순순히 허락할 것 같지 않은데요
아드님이 자란 환경이 그래서,,,,
미리 아드님께 양해를 구하고
주말에 셋이 얘기하세요,
아드님도 글쓴분 편이 되어주실 것 같아요21. 뭘 그걸
'17.12.11 8:09 AM (223.62.xxx.21)허락을 받으세요? 일단 집을 얻으세요 그리고 회사일땜에 야근할때가 많다고 하루 이틀 거기서 자면 되죠 남편이 안된다 했다니 그럼 관곟히복을 위해 노력하라 하세요 안그럼 이혼밖에 더 있나요
22. 님이 이기적인게 아니라
'17.12.11 8:15 AM (59.6.xxx.151)남편이 이기적인 거죠
문제는 이기적인 사람이니 님 입장을 여전히 이해하지 않을 거란 거고
아이가 속지도 않을 거에요
차라리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이혼하고 싶은데 네가 정 싫다면 기다리겠다고요
님께서 정말 같이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면 남편이 뭐라든 나가시면 되죠.
님이 제안하신 방법은 상대가 동의를 안하고요
그러니 선택지는 세개중 두개만 남습니다23. 오피스텔이던 소형 아파트던
'17.12.11 8:21 AM (222.152.xxx.253) - 삭제된댓글떨어져 있어 볼 만 하네요. 물론 지금 당장 이혼해도 아쉬울 거 없다는 상황에서 그렇게 해보는거예요.
떨어지세요. 이혼 굳이 할 필요 없어요. 일구어 놓은 재산이라도 좀 있다면.
서로 상대가 생겼을 때 이혼해도 되는거고.
이혼 급한 거 아니잖아요. 그러니 별거가 맞는거죠.24. ㅅㄷᆞ
'17.12.11 9:34 AM (114.207.xxx.134)님이 요구하신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혼하겠다라고 강하게 나가세요.
그러면 이혼은 싫으니 님 조건 받아들이겠지요.
강하게 나가셔야 남편도 인생을 돌아보겠지요.
힘내세요./2222222222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