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친구 엄마들 만나면 어느 순간에 저 혼자 아이 흉을 보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 눈에 너무나 성실한 아이인데
제 눈에 부족해 보이는 걸 마구마구 얘기하고 다녔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러면 않되는거 맞죠?
아이 친구 엄마들 만나면 어느 순간에 저 혼자 아이 흉을 보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 눈에 너무나 성실한 아이인데
제 눈에 부족해 보이는 걸 마구마구 얘기하고 다녔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러면 않되는거 맞죠?
같이보는사람한테만 미친듯이 봅니다ㅠ
그렇게라도 풀어야죠 대신 상대와 장소는 가려서요ㅠㅠ
상대가 하면 맞장구 정도요. 우리애도 그래요~
그냥은 안그러죠 ㅎ
미쳤나요.. 내 아이 허물을 왜 떠벌리고 다녀요..
아주 친한 사이나 살짝 흘리는정도?
자랑보다는 나아보이긴해요. 상대엄마가 푸념하면 위로차원... 그건 피할 수 없는것 같고 내 아이가 아무리 남이보기 괜찮아도 부족함은 있게 마련이니 말하게 되죠.
그리고 엄마가 남에게 말하는 정도는 심각한 정도는 아니니까..진짜 가슴깊이 아이에대한 고민이 많으면 누구도 말하기 어려워요.
분위기상 우리 애도 그런다 하는 거 아니고 혼자 나서서 그러고 있으면 그게 웬 바보짓인가 싶어요.
님이 본 자식 흉 자식 친구들 귀에도 들어가요 이사가지않는이상 그 얘기 고등학교때까지 감 신중하시길
자랑보다는 나아보이긴해요2222222
지한테만 이쁘지 넘 자랑질하는거
재섭써요
예를들어
지인의 아들이 의사에요
티비도 잘 나오고 잘기른거 말 안해도
알거든요
한말 또하고 또하고
별로 안궁금한데 방송 나오면 본방
사수하라고 톡 보내고
동영상 카스에 맬 올리고
전화하면 기본 1시간 자랑질
논네가 밥이라도 함 사고 자랑질하면
말도 안함
지한테나 잘난 아들이지 요즘은
전화오면 안받아요
저도 바보같이 그게 미덕인줄알고 내아이 부족한점만 얘기하고 다녔어요
사실 장점도 많은아인데 그러면 내가 좀더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사람이되는줄알고요
어느새 다른이들에게 내아이가 모자란아이가 되어있더라구요 그러지마세요
너무 자랑만하는것만큼 멍청한짓이라는걸 알았어요
천하의 이기적인 년, 예민한 년, 까탈스러운 년으로
만들어 놨던데요.
지가 모자라면 자기만 무시 받고 말 것이지.
말씀드리는데 고대로 남도 똑같이 봐요. 모르고 있었는데 왜 원글님이 알려주세요. 애들이 모른다고 생각하시죠? 다 듣고 자존감형성에 치명적입니다. 그 나이는 거울같이 대상에 따라 자기 이미지 구축해요. 님이 더 부정적으로 강화 시키는 꼴...할말없고 분위기 업시킨다고 아무말이나 하지 마세요. 사실 부모가 자존감 낮음 저러거든요.
어릴적 저의 엄마가 그랬어요.
익명이니까 그냥 까놓고 쓰는데, 저는 제 아이가 저만큼만 크면 업고 다닐것같은 그런 스펙의 아이였어요.
전교1등 한번도 놓쳐본 적 없고, 학원하나 과외하나 안하고 S대가서 대학1학년때 제외하고는 제가 과외알바해서 자취하고 용돈썼어요. 취직도 결혼도 솔직히 어디 결격사유없이 제 힘으로 다 했고요.
그런데..엄마가 어디가서 그렇게 제 욕을 떠벌리고 다니더라고요.
동생이랑 싸운다, 속이 좁아서 잘 삐진다. (소심해서 상처를 잘 받긴 해요), 심부름시키면 표정이 변한다.
자기 방 청소를 안한다. 공부도 맨날 벼락치기한다. (평소에 수업을 잘 들으니 시험때만 바짝 해도 한두개만 틀리죠)...
결론은..?
30대중반인 지금 저는 엄마아빠랑 연락하는거 최소한으로 하고요.
뒤에 들리는 얘기로는 엄마도 제 학교친구들 엄마 사이에서 왕따 비슷하게 되셨어요.
딸내미 객관적으로 멀쩡한데 맨날 욕만 하는 이상한 엄마..자기 딸 별로라고 얘기하는데 알고보면 딸 잘나가고.. 그러니 의뭉스럽고 음흉하다고 엄마들도 싫어하는거죠.
저기 어느 분 말대로 저희 엄마는 자식인 제 마음다치는 것보다
본인이 너무 현명한 여자라 자기 자식조차도 객관적으로 파악할줄 안다..그런 엄마로 보이길 원했던거죠.
그런데 뭐 다른 사람들이 바본가요. 그런 얄팍한 마음에 그러려니 해주게.
저는 제 아이 키우면서, 아예 좋은 얘기건 나쁜 얘기건 내 자식일은 입에 올리질 않아요.
동네 아줌마들 입에 오르내려서 좋을 게 없어요. 아이얘기는..
좋은 얘기는 좋은 얘기대로, 나쁜 얘기는 나쁜 얘기대로 영양가가 없습니다.
동네아줌들 만나면 내 얘기, 차라리 다른 엄마 뒷담화를 하면 했지
누구 아이 칭찬도 안하고(그 칭찬도 그 자리에 있는 다른 아이들 다 할 거 아니면..듣기 싫어요)
흉도 안봅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 아이 단점 들추는건 그런 아이 키우는 엄마의 고충 정도로 이해하고 답하려고 하지..내 아이 흉으로 거기 답하고 싶지는 않아요.
자존감자존감 많이들 얘기하는데..그거 진짜 내가 나서서 내 아이 자존감 깎아먹는 일입니다.
더구나 그 저변에 아이 엄마인 내가 잘난 여자로 돋보이고 싶은 마음이 깔려있다면요. 최악이예요.
윗님
자식이 바보면 바보라고 절대 말 못해요
잘나고 똑똑하니 겸손이 미덕인지
알고 엄니가 그러셨나봐요
예를 들어 울딸 엄청 이쁘고 잘 빠졌어요
근데 꾸미니 글케 보이고 화장빨이라고
집에서 쌩얼로 있음 진상이라고 하거든요
그럼 다들 웃어요
그리 말해도 주변 사람들이 믿지 않고요
넘자랑질도 흉도 지나침 안되나봐요
그냥 중립만 지킴 되는거 같아요
그러지마세요. 본인할것하면서 자신에게 집중하고 살면되지, 가족들 들쑤시면서 흉보고하는것 한심해보여요. 꼭 할일없는 사람마냥
저 어릴때 엄마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아이였거든요. 학교에서 모범생, 우등생이라 상장도 많이 받고 무슨 행사 있으면 주인공으로 뽑혀서 무대 서는 활동도 많이 하고...근데 저희 부모님은 먹고 살기 바빠서 무심한지라, 또 제가 딸이어서 한번도 저한테 기쁜 내색이나 인정을 안 했어요. 오히려 친척들 사이에서 남자형제들보다 인물이 떨어지고 성격이 여려서 괜한 놀림거리가 되는 존재였는데 그럴 때 절 감싸주기보다 동조하고 한술 더 떴죠. 저 같으면 먼저 자랑은 안 해도 누가 무시하면 무슨 소리냐고 밖에 나가면 선생님들도 다 예뻐하고 저번에도 주인공으로 뽑혔다고 막 그럴 거 같은데...암튼 전 사춘기를 겪으면서 세상에서 그래도 날 사랑하고 감싸줄 부모한테조차도 그런 취급을 받는 못난 존재라는 자아상이 심어졌고 못난 어른이 되었어요. 세상에 내 자식 이미지를 왜 엄마가 나서서 그렇게 심고 있나요.
저 어릴때 엄마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아이였거든요. 학교에서 모범생, 우등생이라 상장도 많이 받고 무슨 행사 있으면 주인공으로 뽑혀서 무대 서는 활동도 많이 하고...근데 저희 부모님은 먹고 살기 바빠서 무심한지라, 또 제가 딸이어서 한번도 저한테 기쁜 내색이나 인정을 안 했어요. 오히려 친척들 사이에서 남자형제들보다 인물이 떨어지고 성격이 여려서 괜한 놀림거리가 되는 존재였던 절 감싸주기보다 동조하고 한술 더 떴죠. 저 같으면 먼저 자랑은 안 해도 누가 무시하면 무슨 소리냐고 밖에 나가면 선생님들도 다 예뻐하고 저번에도 주인공으로 뽑혔다고 막 그럴 거 같은데...암튼 전 사춘기를 겪으면서 세상에서 그래도 날 사랑하고 감싸줄 부모한테조차도 그런 취급을 받는 못난 존재라는 자아상이 심어졌고 못난 어른이 되었어요. 세상에 내 자식 이미지를 왜 엄마가 나서서 그렇게 심고 있나요.
그런사람 천하의 모지리라 생각해요..
자랑은 귀 막고 듣고 험담은 귀 열고 듣잖아요.
님 자식 흉을 귀에만 담아주겠어요?
자식들 한테 걔는 그렇다 더라 엄마들 끼리 모이면 몇개 더 보태서 이상한 애로 만들어 버리죠
님 자식은 자기도 모른채 여기저기 흉 볼께 많은, 장점도 다 덮어 버리는 단점이
먼저 부각되는 아이가 되어 버릴텐데 왜 그랬어요.
아이 친구 엄마들의 감정 베이스는 질투라는 걸 잊고 있었나봐요.
초등1때부터 친한엄마들..
중학교 들어간후
한번 만나면 자신들 자랑 안해요
모두들 나쁜년,놈,죽일놈,썩을놈..
욕해요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풀어요
엄마들도 내아이가 좋은점 많은 아이와 놀길 바라지 모자른 애랑 놀길 원치 안을꺼 같은데요
제 모친은 제 앞에서 들으라는 듯이 동네 엄마들 모임에서
제 흉 봤어요. 지금은 모친과 연 끊었습니다.
위의 한가지 이유 때문이 아니라..뭐랄까 사랑이 없는 여자였거든요.
감정이란 이렇듯 님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올 거예요.
님 아이는 친구들에게 엄마 흉 보겠죠.
우리엄마도 그랬어요. 딸내미 예쁘네 그냥 립서비스로 하는말 웃고 넘기면 될걸 꼭 덧 붙였어요.
애가 말라서 인간구실이나 하겠나 모르겠다고...
저런소리 여러번 듣다가 폭발해서 도대체 왜 그딴말 하냐고 화를냈더니 더이상 하진 않아요. 정말 징그럽게 싫었어요.
원글님 애 앞에두고 그러시진 않는거죠?
자식 마음에 큰 상처로 남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인데, 일부러 흉봅니다. 가만보니, 저희 애보다 더 공부 잘하는 엄마는 한술 더 뜨더라구요.
후회적으로 내 아이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그러는겁니다.
애가 진짜 바보면 오히려 못 그러지요.
공부 잘하고 똘똘하니 하다못해 집에서 뭐하나는 못한다 말해야지, 시샘많은 여자들 구설수를 피해갈수 있어요.
조심하시면 되죠.
처세가 어렵긴 해요
나중에 보면 자랑보다 더 안 좋을 수도 있어요
엄마들앞에선 흉을 보더라도
전략적으로? 봐야죠
흉인듯 자랑인듯 그렇게요
지속적으로 자기 자식 까내리기하면
나중에 우리애가 굉장히 이상한 애가 돼있을수도 있거든요
게다가 다른 엄마들이 그 말을 옮기기까지 하면
대책도 없구요
누가 남의 애 속속들이 다 알아서
저집애는 저렇게 말해도
사실은 멀쩡한 애야...라고 생각하겠어요?
한번두번 안좋은 소리
그것도 그집엄마 입으로 지속적으로 들으면
그냥 그런 애로 돼버리는거죠
할말 없다고 생각없이 자기애 흉 보는거 어리석은 일이예요
남에게 아이 흉을 왜보나요?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열받을 땐 하소연할 때는 있어요. 그럼 상대가 제 입장에 공감해줄 때도 있고, 아니면 아이가 그렇게 크게 잘못한 게 아니다 다 그렇다 하고 자기 경험을 가지고 얘기해주기도 해요. 근데 가끔 어떤 엄마들은 정말 애를 미워하는 것처럼 흉을 본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꼭 남 말하듯이 깎아내리고 심한 말로 말하고. 그럴 땐 좀 듣기 싫고 엄마가 애를 별로 안 예뻐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이도 훌륭하고 엄마도 애한테 최선을 다 하는 엄마인데... 그런데 자기가 구박 많이 당하고 자란 사람들이 그러지 않나요? 본인은 그게 기본이라 크게 생각하지 않는 거 같기도 하고요. 별로 좋아보이진 않아요. 저도 자제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