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여진 배추 주문해서 샀고
양념도 배합다 된거 주문해서 샀고
저는 그냥 버무리기만 했습니다.
근데 처음 양념 왔을때부터 너무 무르다는 느낌이 많았구요
좀 진득진득해야 하는데
너무 주르륵 죽같은 형태라고 할까요
뭐 이것저것 더 넣었었어야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귀찮아서 별 생각없이 그냥 되는대로 버무렸습니다.
1주일동안 "많이익힘" 기능 이용해서 김냉에 넣어놓고 오늘 꺼내서 봤는데
일단 너무 희멀겋고(배추2/3에 양념1/3)이 발라져있는듯한 모양새
그만큼 많이 허옇구요
그리고 물이 너무 흥건합니다.
김치통에 김치 1/3 이라면, 김칫물이 2/3를 차지하고 있는것처럼 보일정도예요
맛은 보니까 못먹을정도는 아니고 살짝 쉬어진 맛도 나는것 같네요
이거 김치통에 3통이나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 상태에서 좀 더 익히면 김치찌개용으로나마 쓸 수 있는건지
사실 김치찌개용 김치도, 김치가 일단 맛있어야지 김칫국이든 찌개든 맛이 있는거 아닌가요?
김칫국물도 뭐 양념거의안된 아무맛도 안된 밍밍한 맛인데;
여기서 뭘 어떻게 해야 구제가 가능한 맛이 될까요?
아니면 뭘 어떻게 해 먹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