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이혼으로 양쪽왔다갔다 하며 일찍 독립하고, 돈벌다가 일찍 결혼했어요.
성격좋단 소리도 많이 듣고, 봉사활동하는걸 좋아해 할머니할아버지들과 많이 지낸편이라
시부모님께서 편하게 잘해드려서 저를 아주 편안해 하시구요.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은 편이었어요.
시댁은 시부모님 존경스럽고 시누들, 모두 좋고 예의도 있고.
처음결혼해서 이런가정은 티비에서만 있는줄 알았는데 있구나 싶었어요.
가끔가끔 시부모님도 시누들도 조카들에게 말하거나, 이런저런말 할때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저한테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말하다가 자기생각이 정말 튀어나오는?
암튼 신랑이 저희 부모님 이혼얘끼를 결혼후에 가족에게 알렸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전에 얘기했으면 허락 안하셨을거라고. 전 그런줄 전혀 몰랐었구요.
지금도 웃으며 얘기하시더라구요.
암튼 그런말이 나올때마다 그렇게 얘기한 시누나, 시부모님이나 말해놓고 내앞에서 미안해할까봐.
맞장구치며, 괜시리 ''맞아요~ 그런거 같아요. 아무리 밝아도 가슴한구석에 그런게 좀있으니깐''
하면서 말한사람 불편하지 않게 맞장구를 쳐주죠.
푼수끼있는것처럼 편하게 하는 타입이예요. 제가.. 어떻게 보면 오지랖도 넓고,
암튼,, 자꾸 그러다 보니..
난,, 어른들께도 잘하고, 밝고 긍정적이고 이혼가정이지만 잘 컸다고 생각했는데..
다른사람들로 인해 난 가정환경이 나쁜사람,, 가정환경이 안좋아서 뭔가 잘못된 사람이 되가는 기분...
아뭏튼.. 요즘 굉장히 점점 우울해 지고 부정적이되고..
부모님때문에 힘들기도 하면서, 나도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하고싶은 공부도 하고,, 그렇게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면서 펑펑 울었네요.
나쁜의도로 말한게 아닌걸 아는데.... 이것도 제 가정환경이 그래서 생긴 자격지심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