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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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갈 만한 해외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1. 그러면
'17.12.7 7:03 PM (175.209.xxx.57)호주요. 따뜻하니까. ^^
2. ...
'17.12.7 7:12 PM (2.27.xxx.40)제 생각에도 한국 계절과 반대인 따뜻한 남반구 국가가 좋을 것 같아요. 2주까지 생각하시면 남아공 케이프 타운 추천해요. 케이프 타운이랑 가든 루트 천천히 돌아봐도 좋고, 더 보고 싶으시면 나미비아나 보츠와나 다녀와도 좋구요! 이야기 하다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여기저기 많이 다녀본 편인데, 늘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남아공이예요.
3. 대만 한바퀴 도세요.
'17.12.7 7:18 PM (211.37.xxx.76)타이페이 말고도 볼 거 많아요.
4. 겨울엔
'17.12.7 7:27 PM (222.236.xxx.167)뉴질랜드 강추! 2주면 북섬 남섬 다 돌수 있겠네요
5. 근데
'17.12.7 7:32 PM (222.236.xxx.167)윗님 케이프타운은 그나마 낫지만 남아공은 넘 위험하던데요.. 저 요하네스버그에서 도둑도 맞았고 저희 아들 경찰한테 그냥 심심풀이로 어깨 툭툭 맞았어요... 길거리도 무서워서 우리끼리는 못다니겠더라구요..케이프타운 관광객들만 바글바글한 곳만 괜찮고 그외는 남아공 다 너무 무서움ㅠ
6. ...
'17.12.7 8:09 PM (2.27.xxx.40)전 요하네스버그는 못가봤어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지역들 돌아다니면서 저는 위협을 느낀 적 없는데.. 제가 운이 좋았나봐요. 한국에서 오시면 까만 흑인들이 길에 막 돌아다니고, 분위기가 험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저희 친정 어머니도 흑인들만 보면 괜히 무서워하시더라구요. ㅋ 그래도 저희 엄마 역시 최고의 여행지로 케이프 타운 꼽으시던걸요. 케이프 타운처럼 모든 종류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럽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구요. 치안 문제가 옥에 티이긴 한데, 차 렌트해서 관광지만 다니면 다닐만 한 것 같아요. 보츠아나랑 나미비아는 남아공보다 상대적으로 더 순박한 분위기구요. 보츠와나 가서는 원주민들 사는 지역 놀러가서 움막집 안에도 구경하고, 막 돌아다닌 걸요. 오카방고 델타에서 사파리하고..
사는 곳이 유럽이다 보니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봤는데, 저는 돈, 시간 제약이 없다면 가고 싶은 곳이 케이프타운이예요. 테이블 마운틴, 케이프 반도, 내륙 지방의 와인 농장, 가든 루트.. 유럽 어디에도 그런 곳이 없다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