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부갈등에 재벌소재 드라마가 너무 싫어요

드라마싫어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11-09-16 17:23:08

드라마를 잘 안보지만 드라마 싫어하는 1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고부갈등 및 재벌소재 드라마들이 대한민국 기혼여성들의 이상한 사고형성에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근무하시는 지긋하신 여성분이,며느리도 보신분이 어느날 같이 식사하면서 하시는말씀이

 

한국에서 하도 여자들이 날뛰고 모시고 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에서 그런 드라마를-같이 살면서 고부갈등을 겪지만 천사표 며느리가 한결같은 인내와 사랑으로 시부모를 감동시키고 같이 화해하고 잘산다더라 뭐- 방영한다는 겁니다. 헐

 

어떤분은 아들, 며느리 결혼시키고 나서 며느리한테 따졌다는군요...드라마에 나오는 며느리같이 왜 않하냐고...텔레비전 한 번 보라고...다 그렇게 시부모한테, 남편한테 얼마나 잘하고 사는데 너는 그렇게 왜 안하냐고...

 

아 그거야 텔레비전에 나오는 지어낸 이야기일 따름이지 않냐고 했더니....다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거고, 시부모한테 남편한테 그렇게 끔찍이 잘하고 하는 건 좋은거니까 본받아야 되지 않냐고 해서 할 말이 없더군요..

 

50대 이상 여성분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멀쩡히 결혼시킨 아들이 아까워지고 드라마속의 조건나쁘지만 착하고 예쁜 여자한테 엄친아들을 뺏긴(?) 재벌사모님들을 자신과 동일시 하는 것 같애요..

아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효자아들이고 며느리는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첨에는 맘에 안들지만 착하고 순종적이고 인내로서 자신을 감동시키기를 원하는 것 같음.

IP : 58.29.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16 5:30 PM (115.139.xxx.45)

    그런 사람들은 드라마보고
    잘생긴 재벌 연하남에 빠진 사람이랑
    시모-며느리 커플이 되어야 딱인데

    서로서로 역할극에 심취해서 하루가 즐거울꺼에요.
    그런거 있잖아요. 몸은 힘든데 그런 비극적 상황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즐기는 (일부)사람

  • 2. ㅋㅋ
    '11.9.16 5:38 PM (112.160.xxx.37)

    우리신랑이랑 똑같은소리 하시네요
    드라마가 죄다 그렇다고...
    거기다 요즘은 친모나 친부가 나중에 밝혀지는 드라마 온통이죠...

  • 3. ..
    '11.9.16 6:42 PM (180.224.xxx.55)

    유명작가들이 나이대가 있어서 그런거같아요 전.. 고부갈등 그런것보다.. 재벌만나서 팔자피는 내용좀 안보고싶어요 .. 보스를 지켜라 나.. 등등..뻔한스토리.. 질려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같고 ㅎㅎ 정말 할려면 리얼리티하게 하든가.. 하긴 어쩌면 소개자체가 리얼리티가 안되려나 ㅎㅎ 암튼.. 그런드라마 넘 싫어요 한개끝나면 다시 비슷하게 한개만들고 그러더라구요..

  • 4. 작가
    '11.9.16 9:15 PM (118.45.xxx.30)

    드라마 소재 다양하지 않아요.
    이만큼이라도 만든 거 보면 장합니다.
    방송용으로 할 게 별로 없다는 겁니다.

  • 5. 들마안봐
    '11.9.17 12:56 AM (175.192.xxx.193)

    한국드라마는 현실하고 정반대죠 만날 고부갈등에 천사표 며느리 가난녀 재벌남 사랑에 빠지고..

    대체적으로 한국드라마가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이죠 중국,대만에서 한국드라마는 많이 보수적이라고 하죠

    특히 가족드라마...

  • 6. 얼리버드
    '11.9.17 10:58 AM (124.52.xxx.147)

    여주인공들 한결 같이 남자한테 버림받고 훨씬 더 조건 좋은 새로운 남자가 구해준다는 판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4 카카가 한전을 질타할 자격이 있을까?(펌) 3 아카카 2011/09/16 2,188
16513 궁금해서 미치고 팔딱 뛰겠어요...;;;; 4 깝깝이 2011/09/16 2,994
16512 가방을 두고 다니는 이 정신없음 어찌하면 좋으리까. 8 정신잡아 2011/09/16 2,347
16511 발정인거 같은데,, 5 개가 미용후.. 2011/09/16 2,705
16510 몸이 기운이 없고 온몸이 아파요.. 5 건강해야하는.. 2011/09/16 4,912
16509 한상률 무죄껀으로 법원을 욕하기는 좀 이릅니다. 2 2011/09/16 1,842
16508 불편한 진실..? 5 ........ 2011/09/16 2,776
16507 찐득이는 고추 6 고추요 2011/09/16 2,757
16506 점심값은..? 11 최저임금,,.. 2011/09/16 2,638
16505 나,,이제 이 끈을 놓고 싶다. 21 눈물도 나지.. 2011/09/16 11,919
16504 내가 미쳤어~ 1 후회 2011/09/16 1,932
16503 자동이체 된 학원비 이체취소할 수 있을까요? 3 학원비납입 2011/09/16 3,602
16502 예전에 KTX 카풀 사이트 주소 올라왔었는데 2 카풀 2011/09/16 1,874
16501 [도움절실] 유튜브가 뜨질 않습니다.. 벌써 몇달째인지 2 도대체 2011/09/16 1,690
16500 주방용 비누 뭐가 좋은가요? 1 추천 2011/09/16 2,056
16499 전기세 고지서 다들 받으셨나요? 2 .. 2011/09/16 2,820
16498 보험 조언좀 부탁드려요 9 보험 2011/09/16 1,732
16497 에스프레소 머신 추천좀 부탁드려요~커피카페인 중독자의...애절한.. 7 요술공주 2011/09/16 2,788
16496 지금 kbs뉴스 보셨어요 분만과정에서 산모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 71 지금 2011/09/16 14,927
16495 8절지는 가로 세로로 몇 센티인가요? 1 아이 숙제 2011/09/16 2,021
16494 어디로 가야하나.. 1 해피맘 2011/09/16 1,966
16493 혹시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2 뻘글.. 2011/09/16 2,787
16492 ebs 다큐 프라임..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에서 4 어제 2011/09/16 2,599
16491 대통령이 우리집에와 밥먹고가는꿈 25 신경쓰여요 2011/09/16 10,171
16490 급해요(컴터화면이...먹통이예요 6 아로 2011/09/16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