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직원이 가게돈 훔칠 경우)

...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17-12-07 14:41:07






남편 가게에 경력이 있고 성격이 좋은 직원 분이 새로 왔어요
(저는 새 직원분 아저씨가 나이가 있는데 40대 후반,
아직까지 직장도 없고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남편은 그 직원분이 착하고 밝아서 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저희 남편은 마음에 든대요
그래서 한동안 일을 너무 잘했는데..

어제 가게 돈이 빈다고 어머님께 전화가 왔어요
저희 가게에 시어머님이 일주일에 2일 정도 나와서 일을 하시거든요
근데 돈 계산에 워낙 밝으신 분인데
중간 정산 해놨던 돈에서 분명히 5만원이 비는데
느낌이 너무 않좋다고 급하게 전화가 왔어요
어제는 남편이 쉬는 날이었어요 ㅡ

그래서 남편이 설마 설마하며 가게 씨씨티비를 돌려봤더니
그 직원이 능수능란한 솜씨로 돈을 가져가는 장면이 찍혀있었어요
근데 뭐랄까.. 정말 한두번 해 본 느낌이 아니었어요.

왜냐면 가게는 거의 남편이 다 돌보는데
남편은 사실 카드 매출만 좀 신경써서 보지, 현금은 잘 정산을 안하거든요
그래서 그 직원이 그걸 알고 그동안 가게 돈에 손을 많이 댄 것 같은데
어제 어머님의 중간 정산으로 드디어 덜미를 잡힌 것 같아요..

지금 남편은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나 봐요
너무 좋아해서 잘해줬더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라..

이럴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하게 대처하는걸까요?








IP : 211.36.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7 2:47 PM (49.142.xxx.181)

    일단 비는 돈 다 확인해서 얼마 변상하라고 하고 그만두게 해야죠.
    아니면 경찰 신고 하고요.

  • 2. 저라면
    '17.12.7 2:51 PM (112.164.xxx.170) - 삭제된댓글

    우선 새로 사람 뽑을 각오 하고요.
    CCTV 보여주고 가져간 돈 받고(아님 급여에서 제하고) 해고 통보 합니다.
    변명을 하겠죠. 잡아뗄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할 거구요.
    왠만하면 신고없이 내보내려고 할거에요.
    나이가 마흔 넘었는데 그렇게 손대는 사람은 계속 손댈거라고 생각해요.

  • 3. ㅇㅇ
    '17.12.7 2:52 PM (117.111.xxx.162) - 삭제된댓글

    cctv 빼박 증거 있담서요.
    그동안 얼마 도둑질해갔는지 정확한 액수는 님네가 모른다고 해도,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해서 토해내게 하고 내보내야죠.
    경찰신고 안한다고만 해도 다 토해날 듯.
    남편은 인생공부했다 생각하라고 다독여주시고.

    세상에 제일 못믿을 게 사람이죠.

  • 4. ...
    '17.12.7 2:55 PM (211.36.xxx.180)

    해고는 당연히 생각하고 있지만
    너무 마음에 들었던 직원이 이렇게 되니 남편의 배신감이
    생각보다 너무 큰가 봐요.. 에휴.

    지금 오늘 직원이 출근한 상태인데 일끝나고 말 한다는데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되나 봐요 ㅠ
    남편이 이렇게 착하네요 ㅠㅠ 으구

  • 5. 이건
    '17.12.7 2:56 PM (211.201.xxx.173)

    돈 토해내게 하고 짤라야죠. 다른 방법은 없어요.
    일단 cctv 영상을 다른 곳에 복사해서 보관하시구요,
    그 사람 불러다가 보여주고 경찰서에 갈건지, 돈만 물어낼걸지
    양자택일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바로 입금받고 자르세요.
    시간 더 끌면 안 좋아요. 오늘 바로 얘기하고 바로 자르세요.

  • 6.
    '17.12.7 3:13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CCTV있는데도 대범하게 저질렀다면 이미 전과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보통사람은 저리 못하죠.
    경찰에 신고부터 하셔야 할듯.

  • 7. ...
    '17.12.7 3:26 PM (110.92.xxx.200)

    지금으로서는 증거가 있는 건 5만원 하나이고,
    나머지 돈이 비는 것도 다 그 사람 책임이라고 할 증거로는 불충분해요.
    최대한 티내지 마시고 앞의 씨씨티비까지 잘 뒤져서 증거를 모으시구요,
    앞으로도 매일 확인하셔서 매일매일 체크하세요.

    경찰에 앞뒤없이 고소하면 안돼요.
    씨씨티비 사진 캡춰한거랑 장부비는 거 다 정리하셔서
    일목요연하게 문서로 정리한 후 횡령죄로 고소하세요.
    증거 쌓인 뒤에 움직이셔야 좋습니다.

  • 8.
    '19.4.29 3:34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아들이 장사할 계획인데 아들힌테 읽어보라고 해야 되겠네요
    소중한리플들 감사합니다~

  • 9.
    '19.5.27 10:00 P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장사에 관심 있어서 검색했더니 이렇게 소중한 리플이 많으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9849 케이크 대신에 9 생일 2017/12/19 2,213
759848 김연아 피겨하는모습 그려진 볼터치 2 쮸비 2017/12/19 1,966
759847 생선은 그때그때 사시나요 아님 냉동사시나요 14 장보기 2017/12/19 2,502
759846 추울땐 목을 잘 감싸는게 중요하군요 10 ... 2017/12/19 4,353
759845 수시충원률안에들어갈까요? 3 수시 2017/12/19 1,476
759844 축협 안전한가요 졍이80 2017/12/19 474
759843 문재인대통령, 대한민국 위상 바꿀 것.jpg 8 화이팅 2017/12/19 1,562
759842 '눈치싸움' 끝, 지방선거 출마 '러시'.."예선이 곧.. 1 샬랄라 2017/12/19 497
759841 백화점보다 공항면세점이 화장품 품목 더 적나요? 3 ..... 2017/12/19 1,109
759840 중앙이 이 기사 내렸다네요. 21 하이고 2017/12/19 5,582
759839 콜레스테롤에 비트즙이 좋다던데.. 5 vkff 2017/12/19 3,119
759838 우리집 강아지 왜 이런거죠??? ㅠㅠ 12 에휴 2017/12/19 2,995
759837 죄송) 3학년 수학 문제 좀 부탁드립니다^^: 11 노을이 2017/12/19 1,092
759836 신생아복에 대한 설문 좀 부탁드릴게요~~ rnjsfr.. 2017/12/19 393
759835 남자 옷 사이즈 문의해요~~!! 키 174에 표준.. 4 궁금이 2017/12/19 1,333
759834 초등3학년 국어문제집 추천 부탁해요 꿈땅 2017/12/19 643
759833 5세남자아이인데 미술을 그만하고 싶대요 26 미술 2017/12/19 3,529
759832 엄마가 여기저기 쑤시고 저리다고 하시는데요 2 dd 2017/12/19 776
759831 택배 잘 아시는분 계시나요 6 Dsss 2017/12/19 973
759830 청기자단 제도 폐지 청원.서명 안 하신 분~~ 5 현.5942.. 2017/12/19 452
759829 기독교식 추도예배에 대해 여쭙니다 12 섬아씨 2017/12/19 5,214
759828 부산분들 김해공항에서 대구까지 9 알려주세요 2017/12/19 1,212
759827 82에서 제일 듣기싫은 말.. 15 ... 2017/12/19 3,934
759826 달력보니 빨간날이 내일이라 깜놀 4 2017/12/19 1,491
759825 저한테 폭언한 직장동기 송별회 가야되나요?? 31 dd 2017/12/19 5,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