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직원이 가게돈 훔칠 경우)

...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7-12-07 14:41:07






남편 가게에 경력이 있고 성격이 좋은 직원 분이 새로 왔어요
(저는 새 직원분 아저씨가 나이가 있는데 40대 후반,
아직까지 직장도 없고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남편은 그 직원분이 착하고 밝아서 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저희 남편은 마음에 든대요
그래서 한동안 일을 너무 잘했는데..

어제 가게 돈이 빈다고 어머님께 전화가 왔어요
저희 가게에 시어머님이 일주일에 2일 정도 나와서 일을 하시거든요
근데 돈 계산에 워낙 밝으신 분인데
중간 정산 해놨던 돈에서 분명히 5만원이 비는데
느낌이 너무 않좋다고 급하게 전화가 왔어요
어제는 남편이 쉬는 날이었어요 ㅡ

그래서 남편이 설마 설마하며 가게 씨씨티비를 돌려봤더니
그 직원이 능수능란한 솜씨로 돈을 가져가는 장면이 찍혀있었어요
근데 뭐랄까.. 정말 한두번 해 본 느낌이 아니었어요.

왜냐면 가게는 거의 남편이 다 돌보는데
남편은 사실 카드 매출만 좀 신경써서 보지, 현금은 잘 정산을 안하거든요
그래서 그 직원이 그걸 알고 그동안 가게 돈에 손을 많이 댄 것 같은데
어제 어머님의 중간 정산으로 드디어 덜미를 잡힌 것 같아요..

지금 남편은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나 봐요
너무 좋아해서 잘해줬더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라..

이럴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하게 대처하는걸까요?








IP : 211.36.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7 2:47 PM (49.142.xxx.181)

    일단 비는 돈 다 확인해서 얼마 변상하라고 하고 그만두게 해야죠.
    아니면 경찰 신고 하고요.

  • 2. 저라면
    '17.12.7 2:51 PM (112.164.xxx.170) - 삭제된댓글

    우선 새로 사람 뽑을 각오 하고요.
    CCTV 보여주고 가져간 돈 받고(아님 급여에서 제하고) 해고 통보 합니다.
    변명을 하겠죠. 잡아뗄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할 거구요.
    왠만하면 신고없이 내보내려고 할거에요.
    나이가 마흔 넘었는데 그렇게 손대는 사람은 계속 손댈거라고 생각해요.

  • 3. ㅇㅇ
    '17.12.7 2:52 PM (117.111.xxx.162) - 삭제된댓글

    cctv 빼박 증거 있담서요.
    그동안 얼마 도둑질해갔는지 정확한 액수는 님네가 모른다고 해도,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해서 토해내게 하고 내보내야죠.
    경찰신고 안한다고만 해도 다 토해날 듯.
    남편은 인생공부했다 생각하라고 다독여주시고.

    세상에 제일 못믿을 게 사람이죠.

  • 4. ...
    '17.12.7 2:55 PM (211.36.xxx.180)

    해고는 당연히 생각하고 있지만
    너무 마음에 들었던 직원이 이렇게 되니 남편의 배신감이
    생각보다 너무 큰가 봐요.. 에휴.

    지금 오늘 직원이 출근한 상태인데 일끝나고 말 한다는데
    말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되나 봐요 ㅠ
    남편이 이렇게 착하네요 ㅠㅠ 으구

  • 5. 이건
    '17.12.7 2:56 PM (211.201.xxx.173)

    돈 토해내게 하고 짤라야죠. 다른 방법은 없어요.
    일단 cctv 영상을 다른 곳에 복사해서 보관하시구요,
    그 사람 불러다가 보여주고 경찰서에 갈건지, 돈만 물어낼걸지
    양자택일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바로 입금받고 자르세요.
    시간 더 끌면 안 좋아요. 오늘 바로 얘기하고 바로 자르세요.

  • 6.
    '17.12.7 3:13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CCTV있는데도 대범하게 저질렀다면 이미 전과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보통사람은 저리 못하죠.
    경찰에 신고부터 하셔야 할듯.

  • 7. ...
    '17.12.7 3:26 PM (110.92.xxx.200)

    지금으로서는 증거가 있는 건 5만원 하나이고,
    나머지 돈이 비는 것도 다 그 사람 책임이라고 할 증거로는 불충분해요.
    최대한 티내지 마시고 앞의 씨씨티비까지 잘 뒤져서 증거를 모으시구요,
    앞으로도 매일 확인하셔서 매일매일 체크하세요.

    경찰에 앞뒤없이 고소하면 안돼요.
    씨씨티비 사진 캡춰한거랑 장부비는 거 다 정리하셔서
    일목요연하게 문서로 정리한 후 횡령죄로 고소하세요.
    증거 쌓인 뒤에 움직이셔야 좋습니다.

  • 8.
    '19.4.29 3:34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아들이 장사할 계획인데 아들힌테 읽어보라고 해야 되겠네요
    소중한리플들 감사합니다~

  • 9.
    '19.5.27 10:00 P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장사에 관심 있어서 검색했더니 이렇게 소중한 리플이 많으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0709 조카가 서울심사분류원 (급해요) 2 급해요 2017/12/21 1,723
760708 언론이 적폐세력을 좋아하는 또다른 이유 1 ㅇㅇㅇ 2017/12/21 486
760707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7개월 간의 외교기록 5 국민의 믿음.. 2017/12/21 506
760706 혼자 최소 생활비 14 싱글 2017/12/21 5,817
760705 교육정책이 개판인 이유 (교육정보 있어요) 57 2017/12/21 3,228
760704 스즈키 브랜드 바이올린 괜찮은가요? 7 스즈끼 2017/12/21 1,195
760703 수학까지 여학생 우세.. 남학생 성적, 세계의 고민거리 17 2017/12/21 3,653
760702 msm드셔보신분 질문있어요 5 눈사람 2017/12/21 2,377
760701 손석희 아들도 언론인됐다..경제지 기자 합격 5 ... 2017/12/21 6,734
760700 밑반찬 없이 메인요리 한가지만 해서 드시는 집 계신가요? 35 요리 2017/12/21 7,914
760699 친일파는 어떻게 역사를 다시 뒤집었을까? 1 영상 2017/12/21 666
760698 초5남아 친구관계 어렵네요 9 걱정 2017/12/21 4,487
760697 논두렁시계 기사 쓴 이승재기자 11 궁금해서요 2017/12/21 3,089
760696 영어질문) you can’t have your cake and .. 18 sfg 2017/12/21 2,925
760695 청와대기자단제도폐지 청원.오늘은 8만ㄱ 2 현71706.. 2017/12/21 743
760694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4 ... 2017/12/21 2,545
760693 보통 남자는 보수 우파, 여자는 진보 좌파 12 ㅇㅇ 2017/12/21 2,265
760692 82 추천받은 전집 중고로 샀어요 3 감사 2017/12/21 2,150
760691 팩트 바를 때 2 초보요리 2017/12/21 1,368
760690 물건 형태에 맞게 스티로폼 제작하는 방법 있을까요? 2 혹시 2017/12/21 563
760689 홍준표 ;우리가 믿을 곳은 sns밖에 없다 4 @@ 2017/12/21 1,089
760688 왜 아줌마들은 친절해요? 42 ㅇㅇ 2017/12/21 7,513
760687 17킬로 세탁기, 수퍼싱글 극세사이불 사이즈는 무리없겠죠? 6 . 2017/12/21 2,026
760686 오늘 엄마와 인연끊었어요 50 구아바 2017/12/21 25,088
760685 제가 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20 ... 2017/12/21 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