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좋은 부부사이의 자식문제
아빠가 자식일에 참 열성이에요. 사랑이 너무 지나쳐 저와 마찰이 참 많아요. 제가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큰소리가 나면 달려와 저에게 뭐라 하죠. 아직 아기인데 왜 큰소리 치냐고요. 그러면서 애한테 제 욕을 하죠. 네 엄마 못됬다고요. 그런 남편에 대해 제가 참다 너무 화가 나면 서로 큰소리 오가며 싸우고요..
애가 이제는 눈치가 빤해서 이런 상황을 이용해 먹으려고 해요
엄마에게 혼나서 울면 절 쳐다보는게 아니라 아빠 있는 쪽을 쳐다보며 더 큰소리로 울거나 떼를 쓰죠.
어제는 저에게 야단맞고 화가 나 있으니, 미안하단 말 대신 아빠에게 가서 엄마 혼내주라고 하데요? 그말에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아이에게도 퍼부었어요.. 애때문에 참고 사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아이에게 정말로 배신감 느끼고, 남편같은 개차반으로 키우고 있는 것 같아서, 제가 하는 노력이 무슨 필요가 있나 싶고, 이대로 애 두고 갈라설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참 괴로웠어요.
오늘 유치원 다녀온 아이는 아무 생각없이 저를 반기는데 제가 모질게 굴었어요. 애한테 정이 떨어져서 손도 잡기 싫더라구요.. 집에 와서 어젯밤 일에 대해 나무라니 울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평상시에는 저를 굉장히 좋아하고 따르는 아이에요..
물론 아빠도 참 좋아하구요.
그런데 자기가 불리한 상황이 생기면 가끔 이랗게 얄미운 짓을 하는데.. 앞으로 제가 어떻게 훈육을 해야 할지요.. 고민이 많네요..
1. 애보다
'17.12.6 10:45 PM (117.111.xxx.61) - 삭제된댓글남편하고 먼저 결단을 내야죠.
님 남편이 문제입니다.2. ...
'17.12.6 10:46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애 훈육보다 남편 교육이 절실.
낄끼빠빠 교육.3. 민들레홀씨
'17.12.6 10:48 PM (63.86.xxx.30)애를 양육할때 가장 중요한 것이 엄마아빠 공통의 양육법으로 일관성있게 교육하는 것입니다.
일단 남편과 지금의 문제를 놓고 얘기를 하세요.
너와 나의 입장과 교육관 차이를 둘사이에 조율해서 가장 좋은 양육방식으로 자녀를 교육하는게 중요해요.
대화방식에서 상대를 비난하는 것은 삼가하고 이런 양육법을 고수할 경우의 문제점을 얘기해서 최상의 방법을 도출하셔야 할듯하네요.
계속 이런식으로 교육하면 사랑이 독이 되고 아들은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법에 의한 희생양이 될수도 잇어요.4. ...
'17.12.6 10:5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아이는 주어진 환경을 잘 이용하고 있는거예요
문제는 그런 환경을 만든 부모죠
아이에게 뭐라 하지 마시고
남편과 이야기하셔야죠5. 고민
'17.12.6 11:02 PM (121.165.xxx.188)남편과는 이런 이야기가 거의 안먹혀요..
자기 잘난 맛에 사는지라 싫은 소리라 치주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지요. 저 혼자 할 수 있는 훈육 방법은 없을까요?6. 죄송
'17.12.6 11:03 PM (222.236.xxx.145)속상한데 죄송합니다만
아빠는 물론이고
엄마의 양육태도도 심각해보입니다7. 혼자 훈육할 거면
'17.12.6 11:13 PM (211.37.xxx.76)왜 같이 사나요? 돈 때문에?
애 제대로 키우는 건 포기하세요.8. 애가 너무
'17.12.6 11:49 PM (114.204.xxx.4)안됐네요
왜 애한테 화풀이하세요?
남편을 들이받아야지
힘없는 애라고 그러시는 건가요?
아이가 얼마나 불안할까요 ㅠㅠ9. @@
'17.12.6 11:53 PM (125.137.xxx.148)심각한 문제네요...
저희도 비슷한데...다만 아이는 그렇지 않아서 우린 부부만 싸우다가 요즘은 많이 조심하긴 합니다...
근데도 영 없어지지는 않지요.
개버릇 어디 가겠어요??? ㅠㅠ10. 이미
'17.12.6 11:59 PM (124.54.xxx.150)육아이전에도 두분이 의견이 맞지않았을것 같네요.. 그렇지만 님도 아이에게 큰소리로 자꾸 야단치는거 하지마시고요 애아빠도 엄마가 야단치는데 와서 끼어들어 오히려 엄마를 욕하는건 하지말아야할 행동인거죠 그걸 두분이 좀 의견차를 좁혀보시고 서로ㅠ양보를 좀 하세요 아이는 아니 누구나 자기 유리한대로 행동하기 마련이에요 그상황을 이용한다고 애한테 애같이 토라져 삐진채로 하루를 보내는건 엄마로서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네요 차분하게 애한테 가르치고 남편도 가르치세요 그거 못하겠으면 님도 교육 좀 받고 남편도 아빠교육 좀 받고 해야겠어요
11. ....
'17.12.7 12:25 AM (125.186.xxx.152)조부모랑 같이 사는 경우에 아주 흔한 일이에요.
아이들은 항상 상황을 영악하게 이용해요.
애들이 어릴때는 무조건적인 사랑에 정서적으로 지지받아서 좋다가 고학년되면 학습 문제, 사춘기 되면 통제불능...
그나마 부부는 평등하니까 열심히 대화해야죠.12. ...
'17.12.7 12:33 AM (211.36.xxx.27) - 삭제된댓글남편이 잘못하지만
원글님 큰일나겠네요. 고작 6살짜리 애한테 배신감 느끼고 정떨어져서 유치원 다녀온애 손도 잡기 싫다고 하는거보니
엄마 자격 없어요! 심하게 말하는거 아닙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6살이예요 6살.
부부 사이 나쁜게 뭔 유세라고 6살 아기가 엄마눈치 아빠눈치 보면서 살살 기분 맞춰주길 바라시나요?
심하게 철없고 이기적이네요.
차라리 원글님 표현으로 자식한테 사랑이 지나치다는 남편분이 왠지 정상일거 같네요.
정신차리세요. 남편하고 해결할 일을 왜 그 어린 자식한테 화살을 돌려서 쏴대시나요?13. ..
'17.12.7 1:01 AM (59.12.xxx.56)힘없는 6 살 짜리 애가 자기 혼날 때 자기 편 들어주는
사람 한테 호소하는 거 당연한 거 아닙니까?
6살 짜리가 그럼..아냐..아빠 내가 혼날만한 일을 했어
그러니까 엄마한테 그러지마.. 이렇게라도 해야하나요?
고작6살짜리가 내가 싫어하는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니
삐져서 다음날 까지..애한테 무슨 짓입니까?
엄마고 어른이면..엄마답게 어른답게 구세요
정신수준을 6세 아이와 똑같이 그러시면 어떻합니까?
나중에 더 이상 아이가 엄마를 좋아하지도
원하지도 않을 나이가 되면
지금 원글님이 딸에게 보인 태도로 인해 받은 상처를
원글님에게 그대로 갚을 수도 있어요
다시 한번 말하는데..애는 원글님과 같은 어른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기 힘들 때 편들어주는 사람한테 기울기마련이죠..내가 잘하고 잘못하고 구분해서 처신할 수 없어요
하물며 어른도 내가 잘못했다하더라도 날 마구 혼내는 사람보다 내 역성 들어주는 사람한테 기울기 마련인데
애는 오죽하겠어요
애를 사이에 두고 부부가 힘겨루기 하는 거 정말 부끄럽고 유치하다는 것 좀 깨달으세요.14. 저도
'17.12.7 5:36 AM (59.6.xxx.151) - 삭제된댓글댓글들 공감하고요
자식을 위해 참는다
내 인생을 산다
공감
자존감
여기서 많이 이상하게 쓰여요15. 거 댓글들..
'17.12.7 7:26 AM (182.230.xxx.146)이왕 충고할거 정말 원글에게 도움될만한,
되도록이면 좋은말로 꼭 필요한 말만 했음..
꼭 이런글에는 너 잘 걸렸다,
익명이라고 막 퍼부어대고 정의실현한듯
본인 스트레스 푸는 분들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본인들은 그렇게밖에 말 못하면서 원글 양육태도는
지적하고, 뭔가 싶어요..
아..아직 아주 심한 댓글은 없는데 나중에 보면
몇분, 꼭 상처주기위한 댓글 다는 분들이 있어서요..
이 원글은 댓글복 있기를 바랍니다~16. ㅇㅇ
'17.12.7 9:26 AM (125.191.xxx.99)전 원글이 가장 문제있어보여요
17. ㅇㅇ
'17.12.7 9:27 AM (125.191.xxx.99)오죽하면 남편이 저럴까 하는생각.
18. 곧6세?
'17.12.7 9:39 AM (211.36.xxx.135) - 삭제된댓글그럼 지금 5살짜리라는 얘기잖아요? 완전 애기네요.
4돌 지난 애기한테 지금 그런 감정 든다는 엄마 어떻게 이해해줘야 하나요?
애기가 얄밉고 정떨어진다는 이런 엄마 나중에 애 좀 더 크면 애한테 어떻게 할지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지금 엄마가 크게 반성 안하면 아이가 나중에 진짜 불쌍해질거 같네요.
아유 진짜 계모도 아닌데 자기 친자식인 4돌짜리 애기한테 그런 감정 드는거 이거 진짜 어떻게 이해해줘야하는지...
심한 댓글 달리는거....저는 다른문제는 몰라도 애한테 감정적으로 학대하는 부모라는 생각 들면 더 심한 댓글 달려도 된다고 봅니다.19. 나옹
'17.12.7 9:55 AM (39.117.xxx.187)애 망치게 생겼네요. 정신 차리세요. 일단 남편분하고 담판지으시고 애 교육에 있어서는 내가 아무리 미워도 애 편만 자꾸 들면 훈육을 할 수 없다고 강하게 이야기하세요. 그러지 말라고 남편하고 대화를 해 본적은 있으신 건가요? 대화도 안 하고 남편이 못한다고 내 생각하고 다르다고 비난만 하는 건 아니겠죠? 육아책도 많고 육아프로도 많은데 찾아서 근거를 보여주면서 이야기하세요. 아이를 위한다면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고. 그래도 계속 그런식이면 엄마가 존중받지 못한다는 거 아이도 알게 돼요. 더이상 같이 살기 어려운 거고 나중에는 아이도 엄마를 무시하게 될 겁니다. 옛날 여자들처럼 남편에게 무시당하고 자식에게도 무시당하고 사실 자신이 있으시면 지금 상황 계속 유지하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애한테 절대로 그러지 마세요. 만4세된 아이가 뭘 안다구요. 어른들 입장에서야 아빠잘못 70% 엄마잘못 30%이지만 애한테는 어쩌면 엄마가 그렇게 나를 밀어냈다는게 두고두고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어요.20. 나옹
'17.12.7 10:01 A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그리고 훈육을 하실 때에는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고 차라리 목소리를 깔고 침착하게 이야기하는게 더 낫습니다. 크게 소리지르고 야단치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남편분은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는데 남편분의 잘못은 그걸 아이 눈앞에서 이야기한다는 거죠. 제가 보기엔 두 사람 모두 부모될 준비가 안 되신 분들이에요.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걱정은 두분이 부모교육을 받으신 다음에 하시는게 낫겠어요.21. 나옹
'17.12.7 10:03 A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그리고 훈육을 하실 때에는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고 차라리 목소리를 깔고 침착하게 이야기하는게 더 낫습니다. 크게 소리지르고 야단치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남편분은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는데 남편분의 잘못은 그걸 아이 눈앞에서 이야기한다는 거죠. 제가 보기엔 두 사람 모두 부모될 준비가 안 되신 분들이에요. 부모가 다 잘못한 건데 지금 아이가 훈육이 안 된다고 남편하고 아이탓만 하고 계시네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도 좀 찾아보세요.22. 나옹
'17.12.7 10:05 A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그리고 훈육을 하실 때에는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고 차라리 목소리를 깔고 침착하게 이야기하는게 더 낫습니다. 크게 소리지르고 야단치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크게 소리쳐서 야단치는 경우는 제한을 해야 해요.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한다던지 위험한 상황일때만으로요.
남편분은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는데 남편분의 잘못은 그걸 아이 눈앞에서 이야기한다는 거죠. 제가 보기엔 두 사람 모두 부모될 준비가 안 되신 분들이에요. 부모가 다 잘못한 건데 지금 아이가 훈육이 안 된다고 남편하고 아이탓만 하고 계시네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도 좀 찾아보세요.23. 나옹
'17.12.7 10:07 AM (39.117.xxx.187) - 삭제된댓글그리고 훈육을 하실 때에는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고 차라리 목소리를 깔고 침착하게 이야기하는게 더 낫습니다. 크게 소리지르고 야단치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크게 소리쳐서 야단치는 경우는 제한을 해야 해요.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한다던지 위험한 상황일때만으로요.
남편분은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는데 남편분의 잘못은 그걸 아이 눈앞에서 이야기한다는 거죠. 제가 보기엔 두 사람 모두 부모될 준비가 안 되신 분들이에요. 부모가 다 잘못한 건데 지금 아이가 훈육이 안 된다고 남편하고 아이탓만 하고 계시네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도 좀 찾아서 남편하고 같이(!) 보세요.24. 나옹
'17.12.7 10:10 AM (39.117.xxx.187)그리고 훈육을 하실 때에는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고 차라리 목소리를 깔고 침착하게 이야기하는게 더 낫습니다. 크게 소리지르고 야단치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크게 소리쳐서 야단치는 경우는 제한을 해야 해요.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한다던지 위험한 상황일때만으로요.
남편분은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는데 남편분의 잘못은 그걸 아이 눈앞에서 이야기한다는 거죠. 남편하고 담판을 지으실때도 애를 재우던지 애가 없는 곳에서 하시구요. 지금 애를 두고 누가 누가 더 잘해주나 내기하는 거 같네요. 평소에 대화가 전혀 없으니 애를 두고서 그렇게 서로 화풀이 하고. 애가 불쌍하네요
제가 보기엔 두 사람 모두 부모될 준비가 안 되신 분들이에요. 부모가 다 잘못한 건데 지금 아이가 훈육이 안 된다고 남편하고 아이탓만 하고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도 좀 찾아서 남편하고 같이(!) 보세요.25. 강아
'17.12.7 10:26 AM (123.213.xxx.172)댓글들 진짜 수준이하네요 원글님이 이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평생 그렇게 사는것도 아니고 아이를 위해 개선하려고 올린 고민글인데 쯧... 원글님 전 어떤 마음인지는 이해가 갈듯 합니다. 우선 남편과의 관계를 독독히 하는게 중요할듯해요. 만약 남편이 바뀔거같지 않으면 우선 함께 있을때 아이 훈육하지 마세요. 아빠없을때 조용히 얘기해주세요 그럼 두분 트러블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26. 원글님이
'17.12.7 10:50 AM (175.223.xxx.184) - 삭제된댓글어찌저찌 달래고 잘 훈육한다고 해도 아빠가 또 와서 니 엄마 못됐다 속삭일텐데 아이가 사춘기도 아니고 이제 겨우 진아형성(?)하는 나이인데 결국 도돌이표 아닌가요...
사이가 어떻게 안 좋으신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애 키우려면 어느정도 타협하는것도 있어야하고 애앞에서 배우자 흉보고 기싸움하는 티는 안 내야되는데 남편 정말 최악이네요
님도 아무리 억울해도 아이 앞에서 내가 누구때문에 참고 사는데 이런 티는 내지 마세요27. 시부모하고 사는집
'17.12.7 5:13 PM (223.38.xxx.3) - 삭제된댓글일반적인 경우에요
엄마의 훈육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속셈에는
며느리 약올리려리는 작전이더라구요
애들앞에서며느리말에 어깃장 놓기
티비 그만보라고 하면시어머니왈 오늘만 봐라~~~
밥먹으라고 하면 안먹어도다큰다~~~
군것질나쁘다하면 사온거니까다먹으라~~~
밥먹기전에 물먹지말라고 하면 물먼저먹고 밥먹어야한다~~~~
나중에 애들이 성하게 못크고
혼란스러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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