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게된 남자의 미심쩍은 부분..제가 예민한건지요?

ㅇㅇㅇ 조회수 : 5,266
작성일 : 2017-12-06 20:16:53


우연히 일을 계기로 알게 된 남자분이 있는데요..
서로 약간 썸타는듯하면서 몇번 카톡을 주고 받았거든요.
그러다 그 사람 카톡 프로필에 처음부터 왠 말티즈 사진이 떠 있길래..
저도 궁금해져서 한번 들어가 봤어요.

원래 있던 플필사진에다가 과거 프로필 사진까지 여러장 같이
뜨길래 보니깐 아까 그 말티즈 사진이 한 10여 장 가깝게 올려져
있었어요. 근데 좀 유별나다 싶은건 이 강아지가 꼭 여자가 기르는
개처럼 미용관리가 돼있고, 사진마다 알록달록한 옷을 여러벌
바꿔입히고? 찍은 거라, 이 사람.. 남자치곤 드문 케이스다 싶었어요
촉이 좀 이상했지만, 애정을 갖고 키우는 개라서 그럴수도 있겠지
생각할려고 했어요.

근데 저도 찜찜하기도 하고 궁금하던차에 확인도 할겸
그분한테 혹시 강아지 키우시냐고 , 저도 동물 좋아한다고 반가워
하니깐.. 이 사람이 그건 아니고 아는 사람이 키우는 개래요.
무려 6살 먹은 강아지라고 하는데..
남자가 본인 입으로 아는 사람??이 키우는거라고 하던데;;
여친도 아닌 제가 직접 캐물어보기도 뭐하고...
근데 본인이 오픈할만하거나 떳떳한 관계면 친척이면 친척, 누나면
누나라 할텐데..그게 아니라서 좀 찜찜했어요.

백퍼라고 확신할순 없지만, 견종의 특성상으로도 그렇고
애정 주고 공들여키운 개의 주인이 묘령의 여자?일 가능성이
큰데 그 집에서 찍은 듯한 사진...
그런걸 보면 개주인과 친분이 있거나 밀접한 사이라는게
추론이 되더라고요. 근데 이 남자말로는 아는 사람이라고만 하니까
느낌이 좀 찝찝했어요.

그러고 나니깐 이 사람을 남친후보감 정도로 여기고 진지하게
알아가려 했었는데, 전 여친? 동거? 양다리 이런 의심이 커져서
상대한테 맘이 싹 식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너무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서
부정적인 쪽으로만 생각하는걸까요?
그게 아님 충분히 의심할만한 상황인건지...속이 무지 복잡하네요.
객관적인 의견들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IP : 117.111.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상하네요.
    '17.12.6 8:20 PM (110.47.xxx.25)

    여자의 촉은 남편이나 남친 문제에서 가장 정확하게 작동합니다.

  • 2. ..
    '17.12.6 8:26 PM (211.172.xxx.154)

    부인이나 애인

  • 3. ㅇㅇ
    '17.12.6 8:28 PM (121.168.xxx.41)

    여친 있다고 말하기 싫은 남자의 심리이겠죠

  • 4. ㅇㅇㅇ
    '17.12.6 8:31 PM (117.111.xxx.35)

    아...직감이 틀린건 아니었네요.
    제 생각에도 유부남이거나 최소 애인 있는
    남자 같은 촉이 왔거든요;;
    진실은 알았지만..속여서 이용당할뻔 한게 씁쓸하네요ㅜ

  • 5. T
    '17.12.6 8:34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직감이 맞은 것도 아니에요.
    정황상 의심의 여지는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데 너무 앞서 가시네요.
    확실하게 확인하시고 그 다음에 욕합시다.

  • 6. //
    '17.12.6 8:36 PM (211.172.xxx.154)

    그러나 촉은 팩트보다 더 강한 진실을 알려주죠..

  • 7. ㅇㅇㅇ
    '17.12.6 8:46 PM (117.111.xxx.117)

    글쎄요..확인할꺼도 없는거 같아요.
    보통 사귈맘있거나, 잘보이려는 상대앞이면
    오해살까봐서라도 확실히 말하지,두리뭉실 아는 상대라고
    애매하게 표현해서 오해의 여지를 주진 않을꺼 같아요.

    공교롭게도 그날 저 얘기를 하고, 취미얘길 이어나갔데
    도중에 대답이 없더군요ㅡㅡ;; 그냥 조용히 연락안하는걸로~

  • 8. ㅇㅇㅇ
    '17.12.6 8:47 PM (117.111.xxx.117)

    이어나갔는데로 정정

  • 9. 확실하게 썸타는 관계면
    '17.12.6 8:51 PM (211.245.xxx.178)

    오해받기싫어서라도 누구네 애견인지 확실히 얘기했겠지요.

  • 10. ㅇㅇㅇ
    '17.12.6 8:53 PM (117.111.xxx.117)

    음..것두 그러네요. 확실하게 썸까지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저도 끌리기보단 어떤 사람일지알아보자 하던 단계라..

  • 11. ㅋㅋㅋ
    '17.12.6 9:51 PM (58.121.xxx.184)

    소설을써요 다들

  • 12. ㅇㅇ
    '17.12.7 12:16 AM (121.1.xxx.20)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은 님이 그 사람과 썸타고 있고,
    남편 후보감으로 진지하게 만날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거예요?

    님만 썸타는건 아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890 블루투스 이어폰 좋은것 추천해주세요(음악 어학) 2 새벽 2018/01/05 1,217
764889 워터픽 사용 경험담 5 밥심 2018/01/05 3,263
764888 단편 두개 추천할게요(댓글에 링크 추가) 14 드라마 2018/01/05 1,781
764887 오래사귄 애인과 헤어지고 싶어요 154 ㅇㅇ 2018/01/05 37,084
764886 공든탑이 무너지랴~맞는말 일까요? 4 루비 2018/01/05 789
764885 손석희 안타깝다.트럼프 차가운 시선 26 4일뉴스룸이.. 2018/01/05 6,344
764884 배달반찬 3 2018/01/05 1,742
764883 남편과 비밀이 없는 사람 있나요 25 ... 2018/01/05 4,858
764882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아들 땜에 돌겠어요 5 ㅇㅇ 2018/01/05 2,399
764881 영드 전쟁과 평화 보신분 계시나요? 6 2018/01/05 1,129
764880 KBS 다큐 '교회오빠(동영상 유)' 함 봐보세요. 2 오늘은선물 2018/01/05 3,827
764879 트럼프)미국은 100퍼센트 문재인대통령 지지한다 20 기사 2018/01/05 3,170
764878 '경향일보' 제목 구경 12 샬랄라 2018/01/05 1,541
764877 베스트 글과 달리 제 남편은 진짜 너무너무 많이 시켜요 ㅠㅠ 3 ㅇㅇㅇㅇ 2018/01/05 3,288
764876 서울, 부산에 태국인이 직접하는 식당 추천부탁드립니다. 4 ㅇㅇ 2018/01/05 1,031
764875 코에 뾰루지가나면 어디가 안좋은거죠? 2 ㅜㅜ 2018/01/05 2,003
764874 82일부여자들 이기사보고반성좀 9 글쎄 2018/01/05 2,049
764873 "할머니, 문재인입니다" jpg 22 눈물나네요 2018/01/05 4,521
764872 자연스럽게 앞머리 자르는 법 9 작은 팁 2018/01/05 3,742
764871 2018.01.01가요대제전 지민 직캠 'MIC DROP' FO.. 6 ㄷㄷㄷ 2018/01/05 1,229
764870 초등 영어 회화 영어 2018/01/04 821
764869 일본 고즈넉한 료칸 어디가 좋을까요 30 ㅇㅇ 2018/01/04 4,151
764868 지금 썰전에 박주민,이언주,하태경,장제원 24 박대만 프로.. 2018/01/04 4,580
764867 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곳은 잠자려고 누운 침대 같아요 6 ... 2018/01/04 2,833
764866 지방흡입 해보신 분들 부작용 많나요? 10 아플까 2018/01/04 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