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직장에서 마음 상하는 일이 있었어요.
재계약과 관련해서 같이 일하는 사람이 결정권자한테 제 서류를 가져다 주기 전에
제가 쓴 업무 성과를같이 보면서 성과 내용 중에 이거도 인정하기 어렵다, 이거도 아니다 어쩌고 하길래
사실은 제가 그 사람하고 말을 가능한한 섞고 싶지가 않아서 뭐라도 토를 달만한 여지가 있는 건
비록 내가 일 안 한 것 같아 보일 수 있고 평가가 안 좋을 수 있어 보여도
그런 건 빼고 확실해서 그 사람하고 어쩌고 저쩌고 말할 일이 없을 정도의 것만 썻거든요.
그런데도 어제 그러는데 나머지 한 가지는 완전히 어이 없는 소리 하고
만약 정말 문제였다면 오케이를 하지 말았어야지 자기가 오케이 해서
결정하는 사람한테까지 결재를 올려놓고서 뭐가 모자란다 어쩌고 하길래 자기는 그래서
코멘트를 달았다 이렇게 말하는데 뭔 코멘트 싶고 메일로 저한테 보낸것도 아니고 평소에 코멘트로
소통하던 것도 아니고 해서 아주 작정을 하고 애쓰는구나
싶어서 애 많이 쓰시네요. 그러면 그것도 빼세요 등등 그러고 끝냈거든요.
한 사무실에 여럿이 있는데 다른 사람도 다 있었고 그런데
오늘 일하러 와서 앉으니 기분이 너무 가라 앉고 다운돼서 일에 집중이 잘 안되네요.
좀 덧붙이자면 이 자는 지난 번에도 재계약결정하는 사람에게 저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소리를 해댔었고 심지어 자기가 평가자도 아닌데 자기가 평가까지 해서 그걸
내가 한 내 평가랑 자기가 한 내 업무평가는 이렇게 다르다고 결정하는 분한테 디밀었기도 했죠.
그건 나중에 결정하는 분이 보여줘서 알았지만요.
어쨋든 일하려는데 이렇게 다운되는 기분 뭐 유사한 기분 하신 분들 있다면 이럴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나요?
내일 재계약 결정하는 사람을 제 일 경과보고때문에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일을 좀 더 채워넣어야 하는데 지금 마음은 그냥 오늘 마음 쉬었으면 싶은데
이 안에 앉아 있는 거 자체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