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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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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고 하루 반나절만에 그만두라네요.

ㅠㅠ 조회수 : 6,267
작성일 : 2017-12-06 01:06:12
디자인액자 온라인 쇼핑몰과 1인 출판사를 막 준비하는
회사에 들어갔어요.
32살 젊은 대표혼자 업무를 다 보고 포장 아주머니만 외주로
두다가 1인 출판사를 시작하려고 정식으로 저를 뽑은거죠.
면접도 봤고 정식 직원하자고 먼저 전화했어요.
쇼핑몰 업무도 어느정도 할 수있고
포토샵과 일러도 할 줄아니까 저를 선택했겠죠.
첫날 출근을 8시30분에 하기로 약속해서 시간맞춰 도착했는데
사무실이 잠겨있더라고요.
47분쯤 카톡으로 오고 계시죠?라고 보냈는데
52분쯤 어디시냐고 전화가 오더니 전화하지 그랬냐고
그러더라고요.황당...
9시 15분쯤 오더니 토요일에 장례식장에서 밤을 새워서
피곤했다고.
월요일 종일 쇼핑몰 업무보고 오늘 출근해서 오전에 또
쇼핑몰 업무를 끝내고 출판사 홈피에 베스트서적
이미지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점심먹고
상의할게 있다하더군요.그러더니
출판사 업무가 진행이 잘 안되어서 3개월 정도
자기가 준비를 더 해야하는데
오전에 쇼핑몰 업무 끝내고나면 저한테 넘겨야할 업무가
없어서 월급을 주기가 힘들다며 자기도 계획이 좀 틀어져서
그렇다고 그러기에 그럼 지금 마무리하자는 거냐고 하니
그렇다고.
이게 뭔소린가 그만 두라는 얘긴가?
하루반나절만에?
기가막히고 어이가없어서
네...ㅠㅠ
대표님 사정이 그러하다니 그래야죠 하고
가방들고 나왔어요.
집에 오는 차안에서 내가 일을 잘 못해서 나 잘린거야?
생각해봤는데 실수없이 업무 파악 다하고
포토샵은 뭐 진짜 쉬운거라 생각해볼 것도 없고...
그런데 하루반나절 일한거 보냈다고 카톡이 왔는데
어제 지가 늦어놓고 점심시간 빼고 7시간,
오늘 3시간, 미안하게 되었다며 계산을
그따위로...
저는 월요일 출근전 남의 사업장이니까
열심히 일하려고 긴장하고 걱정하고
나름 책 두권도 구매해서 열심히 다니려고 했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양아치라는 생각 밖에...참...
나이 마흔하나에 이런기분...
우울우울 하네요.
IP : 180.69.xxx.1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6 1:16 AM (49.167.xxx.131)

    양아치 맞네요 그런회사는 아마 월급도 안나오는 사기꾼 회사일듯 잘된거예요. 더 좋은곳이 있을꺼예요. 기운내세요

  • 2. ㅠㅠ
    '17.12.6 1:19 AM (180.69.xxx.173)

    네 고맙습니다.^^;
    지금도 충격이 가시질 않아서 좀 우울해요.

  • 3. ...
    '17.12.6 1:50 AM (116.33.xxx.29)

    이미 일어난일 좋게 생각하세요.
    저런 사장 밑에서 일하면서 급여나 제대로 줄지 얼마나 속썪을지
    똥 했다고 퉤퉤 하세요..

    좋은 직장 구하시기리 바랄게요.

  • 4. 그냥
    '17.12.6 2:35 AM (115.41.xxx.196)

    인성 **구요
    의욕만 앞서서 생각도 없이 저질렀다가 하루이틀 해보니까 직원 1명 월급줄 처지도 안됐나 보네요.

    일만 해주고 월급 차일피일 안주는 것보다 백배 났습니다.
    골 때리는 사장이구만요. 빠져나온 걸 축하합니다.

  • 5. 아 이거 혹시 인연일까요?
    '17.12.6 3:34 AM (182.224.xxx.142)

    제가 하던 업무랑 비슷하고 일의 강도나 시간등 유연하게 조절 다 가능하고요 무엇보다 잼있는 일이고 같이 일하는 대표도 참 편해요.제가 갑자기 일을 관둬야 하는데 어떻게 사람 뽑아야 하나 고민하더라구요.혹시 메일로 연락주시면 조건은 얼마든지 협의 조정 가능할꺼 같아요.
    wyrd@gmail.com 입니다.
    이상한 사람 전혀 아니니 ㅎㅎ 생각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 6. midnight99
    '17.12.6 4:35 AM (90.211.xxx.247)

    일만 해주고 월급 차일피일 안주는 것보다 백배 낫습니다. 222

    그러게요. 실컷 일하고 돈 못받는 것보다는... 얼마나 다행이게요?
    생각이 짧은 사람이었겠거니 하고, 원글님 나이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마세요.

  • 7. 그래도 그렇지
    '17.12.6 6:09 AM (90.127.xxx.33)

    어떻게 10시간 일한 임금을 줄까요. 완전 미친ㄴ 또라이네요
    저 윗 댓글러와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래요

  • 8. ㅇㅇ
    '17.12.6 9:50 AM (183.100.xxx.6)

    일만 해주고 월급 차일피일 안주는 것보다 백배 낫습니다3333333333

    좋은 자리 금방 생길거에요. 화이팅

  • 9. 어머..
    '17.12.6 10:05 AM (59.15.xxx.87)

    182님과 인연이 닿아 더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새옹지마..

  • 10.
    '17.12.6 10:43 AM (1.218.xxx.145)

    하루 반나절은 이틀 임금 받아야 합니다. 중소사업장이라고 노동부에서 임금 지원도 받았을 거예요.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 11. ...
    '17.12.6 11:10 AM (115.93.xxx.61)

    제가 다 황당하네요.
    걍 소액받은거 퉁치고 마세요. 살다보면 그보다 더큰손해도 부지기수예요. 님이 일못해서 잘린거 아니란거 정도는 다들 알겠네요..

  • 12. 원글
    '17.12.6 12:44 PM (180.69.xxx.173)

    네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ㅜㅜ
    화요일에 근로 계약서 작성하고 사대보험은
    남편연말정산 끝나고 가입하려고 했는데
    사대보험 꼭 해야하냐고 하더라고요.
    역시...
    모든분들 말씀대로 빨리 나오길 잘 한듯합니다.^^
    다시 힘낼께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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