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개월 아기가 음낭수종 수술을 다음주 평일에 받아야합니다.
많이 망설였지만 탈장 위험이 적게나마 있을까봐 결정했구요
경북 시골에 살고 있어서 어차피 집 근처에 병원이 없기에
이왕 움직이는거 서울까지 가기로 해서 서울대 어린이병원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동이 고민입니다.
지금까지 검진- 수술전 검사는 그냥 가벼운 맘으로 ktx를 이용했어요.
아이도 잘 앉아있는 편이고 가끔 찡찡거리려 하면 바로 통로쪽 이동해서 의자에 앉히거나 바깥보며 조용하고요
근데 막상 이 수술이 그리 위중한 수술이 아니라
입원 없이 당일 수술 퇴원 한다는데
그래도 (저나 남편이나 수술을 받아본적도 전 자연분만 3일 이외 입원 해본적도 없어서 가늠이 잘 안됩니다)
아이 수술 후 ktx 이동이 가능할까요?
자가용으로 갈 순 있지만
편도 3시간 40분~4시간 정도 예상되고
ktx는 바로 역 옆에 살고 있어서 편도 2시간 10분~2시간 30분이면(기차로는 1시간 30분) 집에서 병원까지 가능합니다.
어느 쪽이 아이에게 무리가 없을까요?
자가용으로 긴 이동시간을 참기 / 대중교통으로 짧은 이동시간 움직이기
서울서 하루 묵을 수도 있긴 하겠지만
집이 바뀌면 너무 울어서 지금껏 근처 시댁에서도 잘 안잤거든요 ㅠ
어떤 선택이 나을지 고견 부탁드립니다.